Objectives : Saam acupuncture initiated by Saamdoin is traditional and originative method, which is characterized by applying the five phases theory and mother-child reinforcement-reduction principle to the selection of acupoints and needling manipulation. Our study was aimed to summarize and assess...
Objectives : Saam acupuncture initiated by Saamdoin is traditional and originative method, which is characterized by applying the five phases theory and mother-child reinforcement-reduction principle to the selection of acupoints and needling manipulation. Our study was aimed to summarize and assess the use of acupoint SP3(Taebaek) in Saam acupuncture treatment and to further understand Saam acupuncture in an aspect of the combination of acupoints. Methods : We searched the data based on "(Do Hae Kyo Kam) Sa-Ahm's acupuncture method" for SP3 used and acupoint combination including SP3. We performed frequency analysis, network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for quantitative aspect. To understand clinical implication of SP3 with another acupoint, qualitative and descriptive methods were also carried out. Results and Conclusions : In our study, SP3 was frequently used for tonification of lung, spleen, heart, and kidney meridian and sedation of kidney, heart, and lung meridian. For this, many acupoints such as LU8, LU9, KI3, HT8, KI7, LU10 and LR1 were used with SP3. The combination of SP3 and other acupoints were used to treat stroke, common cold, and pain conditions including headache, low back pain, respiratory disease as well as gastroenteric troubles including stomachache, indigestion, vomiting, and constipation. To further understand Saam acupuncture, an understanding of the five transport points based on five elements characters, pathological changes (deficiency and excess) of viscera and bowels, and concept of source point should be preceded.
Objectives : Saam acupuncture initiated by Saamdoin is traditional and originative method, which is characterized by applying the five phases theory and mother-child reinforcement-reduction principle to the selection of acupoints and needling manipulation. Our study was aimed to summarize and assess the use of acupoint SP3(Taebaek) in Saam acupuncture treatment and to further understand Saam acupuncture in an aspect of the combination of acupoints. Methods : We searched the data based on "(Do Hae Kyo Kam) Sa-Ahm's acupuncture method" for SP3 used and acupoint combination including SP3. We performed frequency analysis, network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for quantitative aspect. To understand clinical implication of SP3 with another acupoint, qualitative and descriptive methods were also carried out. Results and Conclusions : In our study, SP3 was frequently used for tonification of lung, spleen, heart, and kidney meridian and sedation of kidney, heart, and lung meridian. For this, many acupoints such as LU8, LU9, KI3, HT8, KI7, LU10 and LR1 were used with SP3. The combination of SP3 and other acupoints were used to treat stroke, common cold, and pain conditions including headache, low back pain, respiratory disease as well as gastroenteric troubles including stomachache, indigestion, vomiting, and constipation. To further understand Saam acupuncture, an understanding of the five transport points based on five elements characters, pathological changes (deficiency and excess) of viscera and bowels, and concept of source point should be prec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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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사암침법에서는 독특한 구성원리를 바탕으로 몇몇 혈위가 조합을 이루어 특정 증상에 대한 치법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사암침법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태백혈을 중심으로 태백혈이 사암침법 내에서 다양한 혈위 조합으로 활용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고 확장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사암침법 내에서 혈위가 어떠한 다양한 의미로 임상적으로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태백혈이 사암 침법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태백혈의 활용예를 조사하였으며, 특히 사암침법은 단독 혈위 사용보다 타 혈위와 함께 처방을 구성함을 감안하여 태백과 타 혈위간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태백혈을 중심으로 한 처방 구성의 특징을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백혈이 사용된 주요 혈위 조합, 혹은 처방의 빈도를 조사하였고, 각각 어떠한 구성 원리 및 임상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사암침법 활용에 대한 서적 중 사암침법의 혈위 운용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 『사암침법수상록』10), 『활투사 암침법』11),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12), 『김씨일침요법』13) 『사암오행침해설』14) 등의 문헌을 정리함으로써 이론적, 임상적 함의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사암침법 관련 필사본을 모아 교감을 시도한 『도해교감 사암도인침법』4)을 바탕으로 문헌 조사를 하였고, 사암침법의 처방 변형에 대한 관점 또한 이를 따랐다. 먼저 사암침법 내에서 태백혈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태백혈이 활용된 처방에 대한 빈도 분석을 하였다.
을 바탕으로 문헌 조사를 하였고, 사암침법의 처방 변형에 대한 관점 또한 이를 따랐다. 먼저 사암침법 내에서 태백혈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태백혈이 활용된 처방에 대한 빈도 분석을 하였다. 또한 태백혈이 사암 침법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태백혈의 활용예를 조사하였으며, 특히 사암침법은 단독 혈위 사용보다 타 혈위와 함께 처방을 구성함을 감안하여 태백과 타 혈위간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태백혈을 중심으로 한 처방 구성의 특징을 조사하였다.
먼저 사암침법 내에서 태백혈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태백혈이 활용된 처방에 대한 빈도 분석을 하였다. 또한 태백혈이 사암 침법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태백혈의 활용예를 조사하였으며, 특히 사암침법은 단독 혈위 사용보다 타 혈위와 함께 처방을 구성함을 감안하여 태백과 타 혈위간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태백혈을 중심으로 한 처방 구성의 특징을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백혈이 사용된 주요 혈위 조합, 혹은 처방의 빈도를 조사하였고, 각각 어떠한 구성 원리 및 임상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사암침법 활용에 대한 서적 중 사암침법의 혈위 운용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 『사암침법수상록』10), 『활투사 암침법』11),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12), 『김씨일침요법』13) 『사암오행침해설』14) 등의 문헌을 정리함으로써 이론적, 임상적 함의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를 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단 연결법(Single linkage method)을 사용,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 대상을 먼저 군집화하여 그 군집과 다른 군집과의 거리를 비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 군집을 선정하여 군집화하였다. 이를 시각화하면 트리(tree) 모양으로 보여지게 된다.
태백, 태연, 소부, 어제(폐정격)와 태백, 태계, 부류, 경거(신정격)가 가장 다빈도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처방으로 함께 쓰인 혈들은 모듈을 통한 분석에서도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하지만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서는 보사의 차이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군집분석을 통해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7%로8) 정형화된 구성 원리뿐만 아니라 변형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없이는 사암도인침법을 이해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도해교감 사암도인침법』4)의 변형에 대한 관점을 활용 하여 정리하였는데, 여기에서 A변형은 『난경』의 사남보북법(瀉南補北法) 이론을 기반으로 한 변형을 의미하며, B변형은 정(井)혈 대신 형(滎)혈을 사하고, 정혈 대신 합(合)혈을 보하는 원칙을, B-1변형은 병증 상황에 따라 자경(自經)에서 다른 혈위를 쓰는 것, C변형은 병증 상황에 따라 타경(他經) 혈위를 쓰는 것, D변형은 병증에따라 자경(自經)의 자혈(自穴)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사암도인침법 안의 개별 처방에 대한 분석 연구는 사공 등의 화열문(군화방, 상화방, 장열방)에 대한 연구25)를 제외하면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암침법 처방에 대한 이해 및 해석에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대상 데이터
군집화에는 Matlab R2014a(버전 8.3)을 사용하여 제작한 코드를 사용하였다. 개체들의 유사성 측정을 위해 유클리디안 거리(Euclidean distance)
데이터처리
경혈 처방 구성에 대해 보다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네트워크분석과 군집분석15-18)을 시행하였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이론/모형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이란 사회연결망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에서 처음 사용된 관계구조를 의미하며, 개체를 노드(Node)라는 점으로, 개체들 간의 관계를 링크(Link) 혹은 엣지(Edge)라는 선으로 표현하여 이들간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표현하는 분석방법을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는 사암도인침법에 기록된 경혈 처방 중 태백혈과 관련한 처방들을 네트워크 분석 도구 중 하나인 Gephi(버전 0.8.2, www.gephi.com)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네트워크 분석은 시각화하여 보여주기에 편리하지만 실제로 특정 경혈과 타 경혈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정량적으로 분석 후 나타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 분석에 사용된 처방을 바탕으로 각 경혈들이 사용된 빈도에 따라 경혈들 간의 가상거리를 구하여 계층적 군집화(Hiarachical Clustering)하는 방법에 따라 군집화하였다. 계층적 군집화란 특정 개체들의 유사성을 측정한 이후 유사한 순서대로 그 개체들을 계층화하는 군집분석의 방법이다.
성능/효과
사암 침법에서는 이러한 처방 구성원리에 따라 다양한 혈위가 사용되었는데, 본 연구진의 사전연구에 따르면, 사암침법에서는 주로 오수혈이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으며, 그밖에도 특정 경맥의 원혈, 혹은 기해(氣海), 단전(丹田), 중완(中脘), 천돌(天突), 완골(完骨), 풍지(風池), 현종(懸鍾) 등과 같은 경험방도 다수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혈 별 출현 빈도를 조사한 결과, 태백(太白)혈이 61회 언급되어 가장 다용된 혈위로 나타났다.
“虛則補其母 實則瀉其子”, “虛者抑其官, 實者補其官”를 기본 원리로 한 정형의 경우 이론적으로 태백혈이 쓰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폐정격, 신정격, 폐승격, 신승격, 심승격, 심포승격이며 변형까지 고려한다면 처방 범위는 더 확산된다(예를 들어, 심정격 A변형, 심포정격 A변형 등). 태백혈은 사암도인침법에서 가장 많은 빈도수를 나타낸 혈위로, 총 61회 언급되었으며, 각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백 補(보)가 25회(폐정격 19회, 비정격 D변형 3회, 신승격 1회, 심정격 A변형 1회, 경험방 1회), 태백 瀉(사)가 34회(신정격 27회, 심승격 3회, 폐승격 A변형 3회), 비경 토(兪)혈 1회, 태백(斜) 1회, 태백(溫) 1회로 나타났다.
태백 사는 신정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는데, 신의 이상으로 인한 중풍, 상한, 이질, 설사, 분돈, 허손, 노극, 두통, 복통, 요통, 산증, 위증, 귓병, 눈병, 코병 및 습 조절 이상으로 인한 열담해수, 풍수, 한천, 애역, 심의 이상으로 인한 눈병에 사용되었다. 심승격으로는 심비문제로 인한 담음, 비로 인한 이질, 심으로 인한 종창 치료에 사용되었고, 폐승격 변형으로는 폐로 인한 습담, 폐대장으로 인한 허극, 폐로 인한 현훈에 사용되었으며, 비경의 토혈이라는 측면에서는 중풍, 구병, 기병에 사용되었다.
1과 같다. 태백, 태연, 소부, 어제(폐정격)와 태백, 태계, 부류, 경거(신정격)가 가장 다빈도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 처방으로 함께 쓰인 혈들은 모듈을 통한 분석에서도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하지만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서는 보사의 차이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군집분석을 통해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2) 태연, 태백 보(폐정격 변형): 폐정격의 변형인 주담방(태연태백 보, 대돈, 은백 사)은 폐정격과 비정격을 병용함으로써 술로 인한 비폐의 비정상 적인 담음 생성을 조절하며, 폐정격의 또 다른 변형인 어혈방(태연 태백 보, 곡지, 외관 사)은 기행즉혈행(氣行卽血行)을 통해 영혈의 운행을 조화롭게 하고 조습을 조절함으로써 혈증으로 운용 범위를 넓힌 것으로 여겨진다. 태연, 태백 보, 음곡, 척택 사로 이루어진 울담(조담)방은 폐정격과 폐승격을 병용하여 사용하여 윤조(潤燥)시키고 거담(祛痰)시키는 효능을 극대화하였다.
(2) 태백 사, 소부 보: 비기의 적사(賊邪)가 신에 전해져 생긴 이질의 경우 소부 보, 대돈 사의 비정격과 경거 보, 태백 사의 신정격을 혼용하여 사용하였으며, 폐실로 인한 현훈인 담현(痰眩)에 폐승격 변형의 의미로 소부 보, 태백 사가 사용되었다.
(1) 태백, 태계 보(신승격): 선천지본인 신의 원혈인 태계와 후천지본인 비의 원혈인 태백을 보함으로써 해당 경락의 원기를 북돋아주며, 사암침에서는 신익(腎益)으로 인한 수창(水脹)에 사용됨으로써 신경의 실증상태를 회복하는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3) 태백, 경거 보: 오장의 천부혈을 모두 보해주는 방식으로 칠 정으로 인한 노극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다.
(2) 태백-신문(4회): 상접관계를 이루는 비경과 심경의 원혈이자 토와 화의 천부혈의 구성으로 태백, 신문을 모두 사하여 심비가 모두 실한 상태에 비승격, 심승격이 병용될 때 심승격의 형태로 사용되거나, 비폐허로 인한 비정격, 폐정격이 병용될 때 폐정격의 변형의 형태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백혈은 사암도인침법에서 총 61회 언급되어, 가장 많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사암도인침법에서 간, 비, 폐, 신, 심경의 순서로 오장과 관련된 경락의 응용 빈도가 높았고, 정격, 승격을 구분한 빈도수에서도 신정격, 간정격, 폐정격, 비정격의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아도 태백혈이 사암도인침법 전반에 걸쳐 필연적으로 많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백혈은 사암도인침법에서 총 61회 언급되어, 가장 많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사암도인침법에서 간, 비, 폐, 신, 심경의 순서로 오장과 관련된 경락의 응용 빈도가 높았고, 정격, 승격을 구분한 빈도수에서도 신정격, 간정격, 폐정격, 비정격의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아도 태백혈이 사암도인침법 전반에 걸쳐 필연적으로 많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태백혈은 족태음비경의 원혈로, 원혈은 장부, 경락의 원기(原氣)가 지나고 머무는 부위로서 “五臟有六腑, 六腑有十二原, 十二原出於四關, 四關主治五臟, 五臟有疾, 當取之十二原.
본 연구에서는 태백-태연, 태백-소부, 태백-어제는 폐정격의 조합으로 비기, 폐기, 심기를 조절함으로써 제반 허증과 담음, 조습, 기혈 조절 등을 통해 각종 증상들을 치료하며, 보사법이나 함께 운용되는 혈위의 변경을 통해 다양한 변형방으로 그 치험례의 범위를 넓힌 것을 알 수 있었다. 태백-태계, 태백-경거, 태백-부류의 조합은 신정격의 조합으로 선천지기(신)와 후천지기(비)를 함께 조절하여 해당 경락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수습, 담음 조절 등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태백-태연, 태백-소부, 태백-어제는 폐정격의 조합으로 비기, 폐기, 심기를 조절함으로써 제반 허증과 담음, 조습, 기혈 조절 등을 통해 각종 증상들을 치료하며, 보사법이나 함께 운용되는 혈위의 변경을 통해 다양한 변형방으로 그 치험례의 범위를 넓힌 것을 알 수 있었다. 태백-태계, 태백-경거, 태백-부류의 조합은 신정격의 조합으로 선천지기(신)와 후천지기(비)를 함께 조절하여 해당 경락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수습, 담음 조절 등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밖에 간경의 대돈, 신경의 음곡, 심경의 신문 등의 천부혈과의 조합 또한 태백 단일 혈위로만 보여주기 어려운 다양한 병증들에 대한 치법으로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태백-태계, 태백-경거, 태백-부류의 조합은 신정격의 조합으로 선천지기(신)와 후천지기(비)를 함께 조절하여 해당 경락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수습, 담음 조절 등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밖에 간경의 대돈, 신경의 음곡, 심경의 신문 등의 천부혈과의 조합 또한 태백 단일 혈위로만 보여주기 어려운 다양한 병증들에 대한 치법으로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혈위 조합을 통해 태백 단일 혈로는 부족한 주치 범주를 확장시켜 중풍에서부터 오관과 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환에 태백혈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사암도인침법 내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된 태백혈이 폐정격, 비정격, 심정격, 신승격, 신정격, 심승격, 폐승격의 정형 혹은 변형의 형태로 운용되었으며 이는 기존 문헌에서의 주로 언급하고 있는 건비화위, 조리비위의 소화기 질환에 대한 효능 뿐만이 아니라 중풍, 상한에서 두통, 요통, 협통, 산증을 비롯한 통증질환, 눈, 코, 귀의 오관과 질환, 호흡기 질환 및 허손, 노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에 타 혈위와 배오되어 사용됨을 알 수 있 었다. 주로 배오된 혈위로는 경거, 태연, 태계, 소부, 부류, 어제, 대돈 등의 혈위가 있었다.
이 가운데 태백 보가 가장 많이 사용된 폐정격의 경우, 폐의 이상으로 인한 중풍, 조증, 허손, 노극, 설사, 두통, 요통, 협통, 산증, 각기, 통풍, 위증, 눈병, 코병, 어혈증, 객혈 및 비폐허로 인한 상한, 담음(주담)에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비정격 변형에서는 담음, 노극에, 심정격 변형에서는 담음에, 신승격에는 수창증이 쓰였고, 경험방으로는 내상습증에 사용되었다.
후속연구
비록 사암도인침법에 대한 자료에서 증상 정보가 적어 변증이나 진단의 원리를 정확히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사암도인의 진단관과 변증관, 그리고 이를 조절하기 위한 경락/장부의 선택에 대한 선행연구가 향후 사암도인침법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태백혈이라는 단일 혈위를 시작으로 태백혈에 배혈된 타 경혈들, 그 경혈들이 속한 경락이라는 측면으로 확장했지만, 사암도인침법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러한 기초 연구들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첫 번째는 보사의 의미에 대해 분석에서 많이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다. 군집분석을 통해 태백혈의 보사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변형 구성의 비율이 높아 배혈된 혈위의 경우의 수가 많았고, 보사 또한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점이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을 어렵게 한 이유라 볼 수 있다.
군집분석을 통해 태백혈의 보사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변형 구성의 비율이 높아 배혈된 혈위의 경우의 수가 많았고, 보사 또한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점이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을 어렵게 한 이유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사암침법의 43개 문의 구성 생리, 병리, 변증시치 등의 분류에 있어 『의학정전(醫學正傳)』, 『동의보감』, 『의학입문(醫學入門)』, 『침구경험방』이 인용되었음이 알려져 있는데2),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헌에서 사용된 혈위 용법과 비교하지는 않아 혈위 구성이나 혈위 사용의 주치증이 상기 문헌들과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는 알아보지 못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태백혈 하나의 혈위 뿐만 아니라 사암침법에서 사용된 다양한 혈위의 운용이 기존 문헌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사암도인침법에서는 단일 혈위 자체의 주치에 대한 초점보다는 질병 상태에 대한 사암도인 나름의 독특한 변증체계와 이에 따른 경락, 혈위 선택으로 이어지는 질병치료과정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배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비록 태백혈이라는 단일 혈위를 기본으로 연구하였으나 추후 다양한 관점으로 사암도인침법의 원리와 임상적 가치에 대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사암침법의 43개 문의 구성 생리, 병리, 변증시치 등의 분류에 있어 『의학정전(醫學正傳)』, 『동의보감』, 『의학입문(醫學入門)』, 『침구경험방』이 인용되었음이 알려져 있는데2),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헌에서 사용된 혈위 용법과 비교하지는 않아 혈위 구성이나 혈위 사용의 주치증이 상기 문헌들과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는 알아보지 못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태백혈 하나의 혈위 뿐만 아니라 사암침법에서 사용된 다양한 혈위의 운용이 기존 문헌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암침법이란 무엇인가?
사암침법은 조선시대 사암도인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 수혈의 오행속성을 이용하여 장부 및 경락간 허실을 조정하는 침구 치료방법의 하나이다. 2005년 한의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1%가 사암침법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였으며, 전통 한국 침법 중 계승 보존해야 하는 것으로 가장 높은 비율의 응답자(71%)가 사암침법을 꼽는 등 사암침법이 가장 대표적인 한국침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1).
사암침법에서 주로 쓰이는 혈위는 무엇인가?
변형에 대해서는 다수의 연구자들이 『황제내경』, 『난경』의 이론이나 해당 혈의 소속 경맥, 오수혈 속성, 특정혈의 의미 등에 기반한 처방 구성혈의 특징 등을 기반으로 병증에 따라 변형되었음을 연구한 바 있다4,6-8). 사암 침법에서는 이러한 처방 구성원리에 따라 다양한 혈위가 사용되었는데, 본 연구진의 사전연구에 따르면, 사암침법에서는 주로 오수혈이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으며, 그밖에도 특정 경맥의 원혈, 혹은 기해(氣海), 단전(丹田), 중완(中脘), 천돌(天突), 완골(完骨), 풍지(風池), 현종(懸鍾) 등과 같은 경험방도 다수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혈 별 출현 빈도를 조사한 결과, 태백(太白)혈이 61회 언급되어 가장 다용된 혈위로 나타났다.
태백혈의 효능은 무엇이며, 주로 어디에 치료할 때 쓰이는가?
태백혈은 발 내측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 몸쪽 함몰처의 적백육 제에 위치하며, 족태음비경의 수토혈(兪土穴), 원혈(原穴), 자성혈 (自性穴, 土土穴)이다. 건비화위(健脾和胃), 거풍습지비통 (祛風濕止痺痛) 효능이 있어 위장병 및 각기, 신중절통, 위증 등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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