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잔디 신품종 '그린에버'(품종보호출원 2014-02)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그린에버'는 한국에서 수집한 100개의 자생 한국잔디에서 선발 육종된 품종이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안양중지', '동래고려지'와 품종의 차별성을 확인하였다(1.48 kb with OPC14 and 1.05 kb with OPD5). '그린에버'의 형태적 특성 평가결과 잔디의 초장($6.8{\pm}0.5cm$), 엽폭($2.0{\pm}0.1mm$), 최하위 엽까지의 높이($1.9{\pm}0.1cm$) 및 종자의 길이($3.0{\pm}0.1mm$) 등은 금잔디의 특성을 띠는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형태적 특성은 '동래고려지'와 유사하였다. 골프장 페어웨이 관리 조건에서 '그린에버'의 잔디 품질, 밀도, 클로로필 등은 '안양중지' 및 '동래고려지' 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조사기간 동안 그린에버의 밀도는 '안양중지' 및 '동래고려지' 보다 탁월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향후 '그린에버'의 내한성, 내마모성 등 다양한 환경적응성이 검증된다면 골프장 페어웨이, 티잉그라운드 및 정원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잔디 신품종 '그린에버'(품종보호출원 2014-02)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그린에버'는 한국에서 수집한 100개의 자생 한국잔디에서 선발 육종된 품종이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안양중지', '동래고려지'와 품종의 차별성을 확인하였다(1.48 kb with OPC14 and 1.05 kb with OPD5). '그린에버'의 형태적 특성 평가결과 잔디의 초장($6.8{\pm}0.5cm$), 엽폭($2.0{\pm}0.1mm$), 최하위 엽까지의 높이($1.9{\pm}0.1cm$) 및 종자의 길이($3.0{\pm}0.1mm$) 등은 금잔디의 특성을 띠는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형태적 특성은 '동래고려지'와 유사하였다. 골프장 페어웨이 관리 조건에서 '그린에버'의 잔디 품질, 밀도, 클로로필 등은 '안양중지' 및 '동래고려지' 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조사기간 동안 그린에버의 밀도는 '안양중지' 및 '동래고려지' 보다 탁월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향후 '그린에버'의 내한성, 내마모성 등 다양한 환경적응성이 검증된다면 골프장 페어웨이, 티잉그라운드 및 정원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study characteristics of new zoysiagarass cultivar 'Green Ever' (Plant Variety Protection Application no. 2014 - 02). 'Green Ever' was developed by selection breeding among 100 native zoysiagrasses collected in South Korea. 'Green Ever' showed specific bands (1.48 kb with...
This study was performed to study characteristics of new zoysiagarass cultivar 'Green Ever' (Plant Variety Protection Application no. 2014 - 02). 'Green Ever' was developed by selection breeding among 100 native zoysiagrasses collected in South Korea. 'Green Ever' showed specific bands (1.48 kb with OPC14 and 1.05 kb with OPD5) which were distinct from 'Anyang Joonggi' or 'Dongrae Koryogi' in RAPD analysis. 'Green Ever' was classified as Z. matrella in morphological evaluations including plant height ($6.8{\pm}0.5cm$), leaf width ($2.0{\pm}0.1mm$), height of lowest leaf ($1.9{\pm}0.1cm$) and seed length ($3.0{\pm}0.1mm$), which was similar with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Dongrae Koryogi'. Turf quality, shoot density and chlorophyll content of 'Green Ever' were higher than them of 'Anyang Joonggi' and 'Dongrae Koryogi' under intensive management such as fairway on golf course, especially shoot densities of 'Green Ever' were excellent higher than 'Anyang Joonggi' and 'Dongrae Koryogi' during experimental periods. It could be extensively used in fairway, teeing ground of golf courses and landscape garden after further study about various environmental adaptabilities such as winter kill, wear tolerance etc.
This study was performed to study characteristics of new zoysiagarass cultivar 'Green Ever' (Plant Variety Protection Application no. 2014 - 02). 'Green Ever' was developed by selection breeding among 100 native zoysiagrasses collected in South Korea. 'Green Ever' showed specific bands (1.48 kb with OPC14 and 1.05 kb with OPD5) which were distinct from 'Anyang Joonggi' or 'Dongrae Koryogi' in RAPD analysis. 'Green Ever' was classified as Z. matrella in morphological evaluations including plant height ($6.8{\pm}0.5cm$), leaf width ($2.0{\pm}0.1mm$), height of lowest leaf ($1.9{\pm}0.1cm$) and seed length ($3.0{\pm}0.1mm$), which was similar with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Dongrae Koryogi'. Turf quality, shoot density and chlorophyll content of 'Green Ever' were higher than them of 'Anyang Joonggi' and 'Dongrae Koryogi' under intensive management such as fairway on golf course, especially shoot densities of 'Green Ever' were excellent higher than 'Anyang Joonggi' and 'Dongrae Koryogi' during experimental periods. It could be extensively used in fairway, teeing ground of golf courses and landscape garden after further study about various environmental adaptabilities such as winter kill, wear toleranc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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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한국잔디 신품종 ‘그린에버’(품종보호출원 2014-02)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그린에버’의 형태적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안양중지’와 ‘동래고려지’의 특성을 함께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우수한 신품종 한국잔디 ‘그린에버’의 특성을 보고하고 그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그린에버'는 한국에서 수집한 100개의 자생 한국잔디에서 선발 육종된 품종이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안양중지’, ‘동래고려지'와 품종의 차별성을 확인하였다(1.48 kb with OPC14 and 1.05 kb with OPD5).
실험 포장의 토양은 골프장 페어웨이 토양과 비슷한 마사토로 조성하였으며 잔디의 면적은 각각 100 m2로 하였다. 2014년 4월까지 두 품종의 정상적인 그린 업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는 6월 2주부터 10월 2주까지 총 4개월 동안 생육 특성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포장의 잔디 관리는 일반적인 골프장 페어웨이 수준으로 실시하여 시비는 복합비료 형태로 질소순 성분 기준 15 gm2 이상 공급하였으며 관수도 일반 한국잔디 관리에 준하여 시행하였다.
, 2000).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부산에 있는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을 방문하여 지정된 몇 개 홀에서 동일한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지역별 기온 등의 차이가 잔디 생육에 미칠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원과 안양 지역의 기온을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5% 유의 수준에서 DMRT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SAS program을 이용하였다.
다만 잔디 품종별 예고 차이를 두었는데 중엽형인 ‘안양중지’의 예고는 16-20 mm로 일반 한국잔디 페어웨이 수준으로, 세엽형 잔디인 ‘그린에버’의 예고는 12-16 m로 ‘동래고려지’ 페어웨이 범위로 관리하였으며 살균제, 살충제는 처리하지 않았다. 2014년 6월부터 잔디 전문가 3인이 잔디의 시각적품질을 종합적으로 달관 평가하였으며 주요 생육지표인 밀도, 클로로필, 뿌리길이 등은 2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National Turfgrass Evaluation Program, 2007). 밀도와 뿌리길이 조사는 홀 커터 (지름 5 cm)를 이용하였고, 레이져 엽록소 측정기(CM-1000 Chlorophyll meter, Spectrum technologies, Inc.
DNA 추출은 CTAB 방법(Rogers ＆ Bendich, Plant molecular biology manual A6:1- 10, 1988)을 변형하여 한국잔디의 DNA 추출에 효과적인 간이방법을 이용하였다.
2014년 6월부터 잔디 전문가 3인이 잔디의 시각적품질을 종합적으로 달관 평가하였으며 주요 생육지표인 밀도, 클로로필, 뿌리길이 등은 2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National Turfgrass Evaluation Program, 2007). 밀도와 뿌리길이 조사는 홀 커터 (지름 5 cm)를 이용하였고, 레이져 엽록소 측정기(CM-1000 Chlorophyll meter, Spectrum technologies, Inc. Item #:2950)로 클로로필을 조사하였다. 한편, ‘그린에버’의 엽폭 등 형태적 특성이 금잔디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동래고려지’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고려지는 내한성이 약하여 일본 등 따뜻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종이므로 경기도에서 월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실제 잔디가 식재된 남부지방 골프장에서 생육 조사를 실시하였다(Lim et al.
잔디의 생육 수준이 비슷한 샘플 10개를 임의로 선택하여 측정하였으며 잔디의 형태적 특성은 제 3엽에서 측정하였고, 엽 각도는 2-3번째 잎의 잎몸이 줄기로부터 벌어진 정도를 각도기로 측정하였다. 잔디 종자의 형태 및 크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종자가 완전히 익은 화수 10개를 채취한 다음 버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해 종자의 길이와 폭을 측정하였다.
잔디 생육 조사는 Choi and Yang (2004)이 실시한 방법을 참고하였으며 잔디 생장이 왕성한 6-8월에 샘플을 채취하여 초장, 엽폭, 엽장, 엽각도, 종자길이, 종자 폭, 종자 길이와 화수 당 종자 수 등을 조사하였다. 잔디의 생육 수준이 비슷한 샘플 10개를 임의로 선택하여 측정하였으며 잔디의 형태적 특성은 제 3엽에서 측정하였고, 엽 각도는 2-3번째 잎의 잎몸이 줄기로부터 벌어진 정도를 각도기로 측정하였다. 잔디 종자의 형태 및 크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종자가 완전히 익은 화수 10개를 채취한 다음 버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해 종자의 길이와 폭을 측정하였다.
한편, ‘그린에버’의 엽폭 등 형태적 특성이 금잔디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동래고려지’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고려지는 내한성이 약하여 일본 등 따뜻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종이므로 경기도에서 월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실제 잔디가 식재된 남부지방 골프장에서 생육 조사를 실시하였다(Lim et al., 2000).
대상 데이터
2002년부터 경기 남부지역에서 필드 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연구 결과, 기존의 한국잔디에 비하여 내병성이 뛰어나고 질감이 우수하며 안양중지 대비 녹색 기간이 약 3주 오래 지속되어 11월 중-하순(평균 기온 5℃ 이하)까지 엽색이 녹색을 띠는 한국잔디 품종 ‘그린에버’ (품종보호출원 2014-02)를 선발하게 되었다(Fig. 1).
제일모직(주) 식물환경연구소(구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 연구소)에서도 1998년 신품종 잔디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이후 수년 간 다양한 지역에서 우수한 한국잔디 유전자원을 수집하였다. 서울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최종 수집된 100여 종의 잔디는 안양CC 내 식물환경연구소 포장에 재배하면서 수년 간 형태적 특성, 녹색 기간, 내한성 등을 조사하였고 2001년에 중지 대비 우수한 잔디 종들을 1차 선발하였다. 2002년부터 경기 남부지역에서 필드 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연구 결과, 기존의 한국잔디에 비하여 내병성이 뛰어나고 질감이 우수하며 안양중지 대비 녹색 기간이 약 3주 오래 지속되어 11월 중-하순(평균 기온 5℃ 이하)까지 엽색이 녹색을 띠는 한국잔디 품종 ‘그린에버’ (품종보호출원 2014-02)를 선발하게 되었다(Fig.
신품종 잔디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2013년 8월에 안양CC내 식물환경연구소 연구 포장에 ‘그린에버’와 ‘안양중지’ 뗏장을 이식하였다.
신품종 잔디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2013년 8월에 안양CC내 식물환경연구소 연구 포장에 ‘그린에버’와 ‘안양중지’ 뗏장을 이식하였다. 실험 포장의 토양은 골프장 페어웨이 토양과 비슷한 마사토로 조성하였으며 잔디의 면적은 각각 100 m2로 하였다. 2014년 4월까지 두 품종의 정상적인 그린 업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는 6월 2주부터 10월 2주까지 총 4개월 동안 생육 특성 조사를 실시하였다.
제일모직(주) 식물환경연구소(구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 연구소)에서도 1998년 신품종 잔디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이후 수년 간 다양한 지역에서 우수한 한국잔디 유전자원을 수집하였다. 서울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최종 수집된 100여 종의 잔디는 안양CC 내 식물환경연구소 포장에 재배하면서 수년 간 형태적 특성, 녹색 기간, 내한성 등을 조사하였고 2001년에 중지 대비 우수한 잔디 종들을 1차 선발하였다.
데이터처리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부산에 있는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을 방문하여 지정된 몇 개 홀에서 동일한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지역별 기온 등의 차이가 잔디 생육에 미칠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원과 안양 지역의 기온을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5% 유의 수준에서 DMRT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SAS program을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2014년 4월까지 두 품종의 정상적인 그린 업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는 6월 2주부터 10월 2주까지 총 4개월 동안 생육 특성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포장의 잔디 관리는 일반적인 골프장 페어웨이 수준으로 실시하여 시비는 복합비료 형태로 질소순 성분 기준 15 gm2 이상 공급하였으며 관수도 일반 한국잔디 관리에 준하여 시행하였다. 다만 잔디 품종별 예고 차이를 두었는데 중엽형인 ‘안양중지’의 예고는 16-20 mm로 일반 한국잔디 페어웨이 수준으로, 세엽형 잔디인 ‘그린에버’의 예고는 12-16 m로 ‘동래고려지’ 페어웨이 범위로 관리하였으며 살균제, 살충제는 처리하지 않았다.
‘안양중지’는 1982년 안양CC에 도입된 이래 잔디의 품종연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 품종이며, ‘동래고려지’는 1971년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 페어웨이에 식재되어 남부 지방에서 수십 년 동안 품종의 우수성이 검증된 금잔디이므로 상기 2개 품종을 기준 품종으로 두었다. 잔디 생육 조사는 Choi and Yang (2004)이 실시한 방법을 참고하였으며 잔디 생장이 왕성한 6-8월에 샘플을 채취하여 초장, 엽폭, 엽장, 엽각도, 종자길이, 종자 폭, 종자 길이와 화수 당 종자 수 등을 조사하였다. 잔디의 생육 수준이 비슷한 샘플 10개를 임의로 선택하여 측정하였으며 잔디의 형태적 특성은 제 3엽에서 측정하였고, 엽 각도는 2-3번째 잎의 잎몸이 줄기로부터 벌어진 정도를 각도기로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8월 중순부터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 ‘안양중지’와 다른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그린에버’는 여름철 잔디의 생장속도가 빠르고 잔디 생육이 충분히 확보된 후에는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골프장 페어웨이 관리 조건에서 ‘그린에버’의 잔디 품질, 밀도, 클로로필 등은 ‘안양중지’ 및 ‘동래 고려지’ 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조사기간 동안 그린에버의 밀도는 ‘안양중지’ 및 ‘동래고려지’ 보다 탁월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골프장 페어웨이 수준의 관리를 실시한 안양 연구소 포지에서 ‘안양중지’와 ‘그린에버’의 생육특성을 조사하고 실제 골프장 페어웨이에 식재된 ‘동래고려지’의 생육 특성을 비교한 결과, ‘그린에버’의 잔디 밀도와 색상이 가장 우수 하였다.
한국잔디 생장이 가장 활발한 7-9월에 ‘그린에버’의 평균 밀도는 102개 20 cm-2로 매우 높았으며 조사가 완료된 10월 2주까지 이러한 경향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었다. 뿌리 길이 조사에서는 품종별 차이를 뚜렷하게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한국잔디 생육에 큰 문제가 없는 5-6 cm 수준이 유지되었다(Table 4). 잔디밭 색상 조사결과, ‘그린에버’의 클로로필 함량은 조사 기간 내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안양중지’ 대비 평균 37%, ‘동래고려지’ 대비 58% 높은 수준이 유지되었다(Table 5).
잔디밭 색상 조사결과, ‘그린에버’의 클로로필 함량은 조사 기간 내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안양중지’ 대비 평균 37%, ‘동래고려지’ 대비 58% 높은 수준이 유지되었다(Table 5).
8월 중순부터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 ‘안양중지’와 다른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그린에버’는 여름철 잔디의 생장속도가 빠르고 잔디 생육이 충분히 확보된 후에는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사 지역별 기온 차이에 의해 생육의 편차가 발생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실험 기간 동안 수원과 부산의 월별 평균 기온을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 지역간 평균 기온의 차이는 0.5oC 내외로 근소하여 기온의 영향에 따른 생육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유추할 수있었다(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4). 본 연구를 통해 ‘그린에버’는 16 mm이하의 낮은 예고에서도 고품질과 고밀도를 유지할 수 있어 향후 내답압성, 내한성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거친 후 골프장 페어웨이와 티잉그라운드및 고관리가 가능한 조경 식재지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 조사가 시작된 6월 2주부터 10월 2주까지 4개월 동안 ‘그린에버’는 ‘안양중지’ 대비 평균 193%, ‘동래 고려지’ 대비 평균 32% 높은 밀도를 유지하였으며 특히 8월부터는 '동래고려지’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3).
한국잔디 생장이 가장 활발한 7-9월에 ‘그린에버’의 평균 밀도는 102개 20 cm-2로 매우 높았으며 조사가 완료된 10월 2주까지 이러한 경향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었다.
후속연구
Bae et al. (2010)은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한국잔디류를 종류별로 수집하여 형태적 특성을 조사한 바 있는데 전국16개 시·군 단위에서 159개체 자생 한국잔디를 수집하였으며, Z. japonica류, Z. sinica류, Z. macrostachya류, Z. matrella류 등 다양한 종이 수집되어 향후 신품종 개발을 위한 우수한 유전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통해 ‘그린에버’는 16 mm이하의 낮은 예고에서도 고품질과 고밀도를 유지할 수 있어 향후 내답압성, 내한성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거친 후 골프장 페어웨이와 티잉그라운드및 고관리가 가능한 조경 식재지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잔디의 초장, 엽폭, 지면에서 최하위엽까지의 높이, 절간의 길이 등은 ‘동래고려지’와 큰 차이가 없어 향후 신품종 잔디의 번식 방법 및 적정 예지고 범위 등을 결정할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그린에버’의 내한성, 내마모성 등 다양한 환경적응성이 검증된다면 골프장 페어웨이, 티잉그라운드 및 정원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수한 신품종 한국잔디 ‘그린에버’의 개발과정은?
제일모직(주) 식물환경연구소(구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 연구소)에서도 1998년 신품종 잔디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이후 수년 간 다양한 지역에서 우수한 한국잔디 유전자원을 수집하였다. 서울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최종 수집된 100여 종의 잔디는 안양CC 내 식물환경연구소 포장에 재배하면서 수년 간 형태적 특성, 녹색 기간, 내한성 등을 조사하였고 2001년에 중지 대비 우수한 잔디 종들을 1차 선발하였다. 2002년부터 경기 남부지역에서 필드 테스트를 시작하였으며 연구 결과, 기존의 한국잔디에 비하여 내병성이 뛰어나고 질감이 우수하며 안양중지 대비 녹색 기간이 약 3주 오래 지속되어 11월 중-하순(평균 기온 5o C 이하)까지 엽색이 녹색을 띠는 한국잔디 품종 ‘그린에버’ (품종보호출원 2014-02)를 선발하게 되었다(Fig. 1).
들잔디류가 한지형 잔디와 비교하여 가지는 강점은?
japonica), 금잔디(Z. matrella)가 재배 잔디로써의 가치가 있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Emmons, 1984; Choi and Yang, 2004), 이 중 들잔디류는 우리나라 기후에 가장 적합한 잔디로 한지형 잔디보다 환경적응성이 뛰어나며 특히 내건성, 내답 압성, 내서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Beard, 2002; Turgeon, 1980).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잔디 종류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잔디 종류는 한국잔디류, 블루 그래스류, 벤트그래스류, 훼스큐류, 라이그래스류 등 다양하지만 재배 면적상으로는 한국잔디 류(Zoysia spp.)가 95.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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