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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 2009) 직접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과거의 조사가 주로 대암산에 치우쳐져 식물상에 관한 자료가 미흡할 뿐 만 아니라, 군사적 목적의 통제로 제대로 확인된 바 없는 도솔산의 식물 자원을 조사하여 식물의 분포 및 특징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자원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 2005b), 희귀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08b) 및 멸종위기야생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12)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였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06)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또한 조사 지역을 경계로 국내 분포의 남방한계와 북방한계를 이루는 식물을 파악하기 위하여 Oh et al. (2004, 2005a, 2006, 2007, 2009, 2009, 2010a, 2010b, 2011)의 한반도 관속식물 분포도(I - IX)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Korea National Arboretum, 2012)의 표본정보를 조사하였다. 귀화식물은 Lee et al.
- 1, Table 1과 같다. 식물의 동정은 Chung (1956, 1957), Lee (1996a, 1996b), Lee (2003a, 2003b), Lee (2006a, 2006b), 그리고 Korea National Arboretum (2008a) 등의 도감을 사용하였으며, 동정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1차적으로 동정된 자료는 각 분류군의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교차 동정을 실시한 후 확증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식물 목록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Korean of Plant Taxonomists, 2007)의 순서를 따랐고 재배종은 국명 뒤에 (재)표시를 하여 구분하였으며 증거 표본은 강원대학교 식물표본관(KWNU)에 보관하였다.
- 식물 목록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Korean of Plant Taxonomists, 2007)의 순서를 따랐고 재배종은 국명 뒤에 (재)표시를 하여 구분하였으며 증거 표본은 강원대학교 식물표본관(KWNU)에 보관하였다. 작성된 식물목록을 기초로 한국특산식물(Oh et al., 2005b), 희귀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08b) 및 멸종위기야생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12)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였으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Ministry of Environment, 2006)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또한 조사 지역을 경계로 국내 분포의 남방한계와 북방한계를 이루는 식물을 파악하기 위하여 Oh et al.
대상 데이터
- 도솔산이 국내 분포의 북방한계인 식물로는 선현호색, 묏장대, 고산구슬붕이 등 3분류군이었으며 남방한계 식물은 조사되지 않았다. 다른 현호색 종류들과 달리 인편엽의 기부에 구형의 부속물이 달리는 점으로 구분되는 선현호색은(Oh, 1999) 전라남도와 강원도 등 전국에 걸쳐 드물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조사에서는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산림 계곡부에서 들바람꽃, 꿩의바람꽃, 나도개감채 등과 혼생하였다(Fig. 2A). 묏장대는 소수의 개체가 돌산령에서 도솔산으로 향하는 산림 내부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국내 분포를 확인해 본 결과, 전라도, 경상도 그리고 경기도 등에 분포하지만 주로 백두대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Fig.
- 조사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개화기와 결실기를 중심으로 수행하였으며, 관할 행정 기관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였다. 조사 일정과 경로는 Fig.
이론/모형
- (2004, 2005a, 2006, 2007, 2009, 2009, 2010a, 2010b, 2011)의 한반도 관속식물 분포도(I - IX)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Korea National Arboretum, 2012)의 표본정보를 조사하였다. 귀화식물은 Lee et al. (2011)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고 귀화율(Numata, 1975)과 도시화지수(Yim and Jeon, 1980)는 다음의 공식에 따라 산출하였으며, 식물의 용도는 Lee (1976)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 식물의 동정은 Chung (1956, 1957), Lee (1996a, 1996b), Lee (2003a, 2003b), Lee (2006a, 2006b), 그리고 Korea National Arboretum (2008a) 등의 도감을 사용하였으며, 동정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1차적으로 동정된 자료는 각 분류군의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교차 동정을 실시한 후 확증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식물 목록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Korean of Plant Taxonomists, 2007)의 순서를 따랐고 재배종은 국명 뒤에 (재)표시를 하여 구분하였으며 증거 표본은 강원대학교 식물표본관(KWNU)에 보관하였다. 작성된 식물목록을 기초로 한국특산식물(Oh et al.
성능/효과
- 과별 구성 종에 의한 다양성은 국화과가 50분류군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벼과(35분류군), 장미과(31분류군), 백합과(29분류군), 미나리아재비과(27분류군), 사초과(20분류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도솔산 일대에서 채집된 확증 표본에 의한 관속식물은 총 89과 281속 437종 4아종 61변종 8품종으로 총 510분류군이었다(Appendix 1; Table 2).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4,071분류군(Lee, 1996a)의 12.
- 1%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에 산마늘, 날개하늘나리 등 2분류군, 취약종(vulnerable, VU)에 댕댕이나무, 금강초롱꽃, 왜솜다리, 큰연영초, 나도제비란 등 5분류군, 약관심종(least concerned, LC)에 홀아비바람꽃, 세잎종덩굴, 너도바람꽃, 도깨비부채, 태백제비꽃 등 17분류군, 그리고 자료부족종(data deficient, DD)에 벗풀 1분류군이 포함되어 있었으며(Table 4),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은 2등급에 날개하늘나리 1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선행 연구에서 확인된 희귀식물은 각각 11분류군(Ministry of Environment, 1995)과 18분류군(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03)이었고 정향나무와 토현삼 2분류군의 경우 본 조사에서만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는 단순한 조사 범위 또는 종동정에 의한 차이일 뿐 지역적 절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 하지만 지역적 특성상 사격장, 송신탑, 헬기장, 훈련장 등의 군사 시설물이 넓은 면적에 설치되어 있었고, 일부 지역의 경우 군사 작전 훈련에 의한 답압으로 초본 식생이 파괴되고 있었다. 또한 장마철에는 군부대로 향하는 임도 사면의 가파른 절개면에서 토사 및 암석이 무너져 내려 주변 식생에 피해를 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호 및 보전을 위해서는 개발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나, 민간인통제구역에서는 흔히 보전과 이용이라는 측면이 충돌하여 대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Gyeonggi Research Institute, 2011) 지역적 특수성에 맞는 갈등 조절 과정을 통해 국민 참여적인 생태계 보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희귀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V등급, 그리고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날개하늘나리와 희귀식물, V등급, 그리고 특산식물인 금강초롱꽃이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금강애기나리, 금강제비꽃, 두루미꽃, 모시대, 박새 등과 같은 고산성 식물들이 많이 확인되었다. 또한 정상 근처의 바위에는 구실사리, 거미고사리, 산일엽초 등의 양치식물을 포함하여 난쟁이바위솔,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등과 같이 암석에 붙어 자라는 종류들이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2A). 묏장대는 소수의 개체가 돌산령에서 도솔산으로 향하는 산림 내부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국내 분포를 확인해 본 결과, 전라도, 경상도 그리고 경기도 등에 분포하지만 주로 백두대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Fig. 2B). 고산구슬붕이는 묘향산과 금강산에 분포하는 특산식물로 국내에서는 경남 가야산에서만 분포가 확인되었는데, 도솔산 정상 능선부에서 약 150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생육하고 있었으며 주변 식물로 인한 피압 위험도 적어 자연 도태될 우려는 적을 것으로 생각되었다(Fi.
- , 1995). 본 조사에서 확인된 귀화식물은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인 애기수영과 돼지풀을 포함하여 총 11과 23속 27분류군이었으며 귀화율은 5.3%, 도시화지수는 8.4%로 산출되었다. 이는 양구군에 분포하는 귀화식물 49분류군(Gangwondo, 2010)의 55.
- 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육지가 불연속적이거나 고립되어 있어 분포 지역이 가장 협소한 V등급에는 금강초롱꽃, 산마늘, 날개하늘나리, 큰연영초 등 4분류군, 북방계나 남방계식물로서 일반적으로 1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V등급에는 나도양지꽃, 구슬댕댕이, 애기앉은부채 등 16분류군,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II등급에는 개고사리, 들바람꽃, 선괭이눈 등 30분류군, 비교적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1,000 m 이상의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II등급에는 낚시고사리, 가래고사리, 동자꽃 등 37분류군, 그리고 3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등급에는 가는잎쐐기풀, 범꼬리, 꿩의바람꽃 등 34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5). 이 중 애기앉은부채, 들바람꽃, 선괭이눈, 꿩의바람꽃은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서 조사되었고, 개고사리, 낚시고사리, 가래고사리, 동자꽃은 돌산령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산림 내부에, 그리고 나도양지꽃과 구슬댕댕이는 대암산 부대에서 도솔산으로 가는 능선 주변과 바위틈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 중 생육지가 불연속적이거나 고립되어 있어 분포 지역이 가장 협소한 V등급에는 금강초롱꽃, 산마늘, 날개하늘나리, 큰연영초 등 4분류군, 북방계나 남방계식물로서 일반적으로 1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V등급에는 나도양지꽃, 구슬댕댕이, 애기앉은부채 등 16분류군,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II등급에는 개고사리, 들바람꽃, 선괭이눈 등 30분류군, 비교적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1,000 m 이상의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II등급에는 낚시고사리, 가래고사리, 동자꽃 등 37분류군, 그리고 3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등급에는 가는잎쐐기풀, 범꼬리, 꿩의바람꽃 등 34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5). 이 중 애기앉은부채, 들바람꽃, 선괭이눈, 꿩의바람꽃은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서 조사되었고, 개고사리, 낚시고사리, 가래고사리, 동자꽃은 돌산령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산림 내부에, 그리고 나도양지꽃과 구슬댕댕이는 대암산 부대에서 도솔산으로 가는 능선 주변과 바위틈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선행 연구에서 확인된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은 49분류군(Ministry of Environment, 1995)과 60분류군(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03)으로, 이 중 개박달나무, 물엉겅퀴, 나도옥잠화 등 16분류군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난쟁이바위솔, 나래박쥐나물, 두루미꽃 등 59분류군은 분포가 재확인되었고, 들바람꽃, 까치밥나무, 솔체꽃 등 63종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롭게 조사되었다.
- 조사 지역에서 확인된 510분류군 중 특산식물은 키버들, 진범, 홀아비바람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각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갈퀴현호색, 점현호색, 태백기린초 등 총 12과 18속 21분류군이었다(Table 3). 이 중 키버들은 오유리와 만대리 부근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와 돌산령 사면 절개지 주변의 숲 가장자리에서 조사되었고 진범, 요강나물, 노랑갈퀴, 고산구슬붕이, 외대잔대, 한라사초는 도솔산 정상 능선부에서, 홀아비바람꽃과 흰괭이눈은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할미밀망, 각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갈퀴현호색, 점현호색, 한대리곰취는 돌산령 정상으로 향하는 임도 사면과 계곡부에서 조사되었으며 태백기린초, 참좁쌀풀, 참배암차즈기, 고려엉겅퀴는 돌산령에서 정상 방향의 산림 내부에, 그리고 고광나무는 등산로 입구 주변의 낮은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 조사 지역 중 식물상이 가장 풍부한 곳은 대암산 부대에서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으로, 이곳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가 산재해 있어 다양한 미소 지형이 형성되어 있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희귀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V등급, 그리고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날개하늘나리와 희귀식물, V등급, 그리고 특산식물인 금강초롱꽃이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금강애기나리, 금강제비꽃, 두루미꽃, 모시대, 박새 등과 같은 고산성 식물들이 많이 확인되었다. 또한 정상 근처의 바위에는 구실사리, 거미고사리, 산일엽초 등의 양치식물을 포함하여 난쟁이바위솔,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등과 같이 암석에 붙어 자라는 종류들이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조사 지역에서 확인된 510분류군 중 특산식물은 키버들, 진범, 홀아비바람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각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갈퀴현호색, 점현호색, 태백기린초 등 총 12과 18속 21분류군이었다(Table 3). 이 중 키버들은 오유리와 만대리 부근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와 돌산령 사면 절개지 주변의 숲 가장자리에서 조사되었고 진범, 요강나물, 노랑갈퀴, 고산구슬붕이, 외대잔대, 한라사초는 도솔산 정상 능선부에서, 홀아비바람꽃과 흰괭이눈은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서로 다르거나 유사한 지역의 환경을 표현하는데 유용한 분류군으로 분포 지역의 범위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구분되어진다(Ministry of Environment, 2006). 조사된 510분류군 중 본 연구에서 확인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121분류군으로 전체 특정식물인 1,123분류군(Ministry of Environment, 2006)의 10.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육지가 불연속적이거나 고립되어 있어 분포 지역이 가장 협소한 V등급에는 금강초롱꽃, 산마늘, 날개하늘나리, 큰연영초 등 4분류군, 북방계나 남방계식물로서 일반적으로 1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V등급에는 나도양지꽃, 구슬댕댕이, 애기앉은부채 등 16분류군,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II등급에는 개고사리, 들바람꽃, 선괭이눈 등 30분류군, 비교적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1,000 m 이상의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II등급에는 낚시고사리, 가래고사리, 동자꽃 등 37분류군, 그리고 3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I등급에는 가는잎쐐기풀, 범꼬리, 꿩의바람꽃 등 34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5).
- 조사된 510분류군의 활용 또는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용도를 분석한 결과 식용이 201분류군(39.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목초용 186분류군(36.5%), 약용 145분류군(28.4%), 관상용 57분류군(11.2%), 목재용 16분류군(3.1%), 다용도 8분류군(1.6%), 섬유용 4분류군(0.8%), 그리고 공업용 1분류군(0.2%) 등의 순이었다(Table 7). 국내 자생식물의 용도는 약용(21.
- 93%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산림 식생이 잘 보전된 지역인 것으로 생각된다. 조사된 대부분의 귀화식물은 병력 이동 및 물자 수송이 일어나는 군사 관련 시설물 주변에서 확인되었으며, 주차장 또는 사격장과 같은 개활지에는 다닥냉이, 토끼풀, 애기땅빈대, 개망초 등과 같은 종류들이 비교적 넓은 분포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솔산에서 미기록 귀화식물로 보고된 유럽조밥나물(Lee et al.
- 선행 연구에서 확인된 희귀식물은 각각 11분류군(Ministry of Environment, 1995)과 18분류군(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03)이었고 정향나무와 토현삼 2분류군의 경우 본 조사에서만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는 단순한 조사 범위 또는 종동정에 의한 차이일 뿐 지역적 절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조사된 분류군 중 큰연영초, 나도제비란, 도깨비부채, 태백제비꽃, 병풍쌈, 말나리, 금강애기나리는 돌산령에서 정상 방향의 산림 내부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댕댕이나무, 세잎종덩굴, 금강제비꽃, 꽃개회나무, 두메부추, 꽃창포는 대암산 부대에서 도솔산 정상 방향의 능선에서 조사되었다. 왜솜다리와 금마타리는 능선에 위치한 크고 작은 암석 부근에 생육하였으며 너도바람꽃과 나도개감채는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이 중 키버들은 오유리와 만대리 부근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와 돌산령 사면 절개지 주변의 숲 가장자리에서 조사되었고 진범, 요강나물, 노랑갈퀴, 고산구슬붕이, 외대잔대, 한라사초는 도솔산 정상 능선부에서, 홀아비바람꽃과 흰괭이눈은 만대리와 돌산령 부근의 계곡에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할미밀망, 각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갈퀴현호색, 점현호색, 한대리곰취는 돌산령 정상으로 향하는 임도 사면과 계곡부에서 조사되었으며 태백기린초, 참좁쌀풀, 참배암차즈기, 고려엉겅퀴는 돌산령에서 정상 방향의 산림 내부에, 그리고 고광나무는 등산로 입구 주변의 낮은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속인 금강초롱꽃은 해안면에서 돌산령으로 이어지는 도로 사면과 돌산령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산림 내부, 그리고 정상 능선부에 비교적 많은 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희귀식물은 15과 22속 25분류군으로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 577분류군(Korean National Arboretum, 2008b)의 4.3%, 양구군에 분포하는 희귀식물 32분류군(Gangwon-do, 2010)의 78.1%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에 산마늘, 날개하늘나리 등 2분류군, 취약종(vulnerable, VU)에 댕댕이나무, 금강초롱꽃, 왜솜다리, 큰연영초, 나도제비란 등 5분류군, 약관심종(least concerned, LC)에 홀아비바람꽃, 세잎종덩굴, 너도바람꽃, 도깨비부채, 태백제비꽃 등 17분류군, 그리고 자료부족종(data deficient, DD)에 벗풀 1분류군이 포함되어 있었으며(Table 4),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은 2등급에 날개하늘나리 1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 또한 대암산 부대에서 도솔산 정상으로 향하는 일부 능선 지역에서 약 50여 개체가 조사된 날개하늘나리는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일대(Gangwon-do, 1987; Ministry of Environment, 1995;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03)와 독도(Lee and Ju, 1958; Park, 1986)에서 분포가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 수행된 독도 식물상에 관한 연구에서는 본 분류군이 조사되지 않아 독도에서의 지역적 절멸이 예상 된 바 있으므로(Kim et al., 2007; Lee et al., 2007; Park et al., 2010) 추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개체 수 감소 및 자생지 훼손을 최소화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또한 장마철에는 군부대로 향하는 임도 사면의 가파른 절개면에서 토사 및 암석이 무너져 내려 주변 식생에 피해를 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호 및 보전을 위해서는 개발에 따른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나, 민간인통제구역에서는 흔히 보전과 이용이라는 측면이 충돌하여 대립할 가능성이 높으므로(Gyeonggi Research Institute, 2011) 지역적 특수성에 맞는 갈등 조절 과정을 통해 국민 참여적인 생태계 보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 2011). 따라서 현 시점에서 조사 지역의 귀화식물이 생태계에 가하는 위협 가능성은 적다할지라도 추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인근 산림 지역에 대한 산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러한 종류는 도솔산이 남한 분포의 북방한계인 식물로써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으며, 해당 종 또는 속의 이동 경로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밀한 자생지 확인을 통해 개체 및 자생지 보존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g 2C). 하지만 조사 지역의 특성 상 군사 훈련 시의 답압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별도의 자생지 보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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