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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대상포진에 대한 서양의학적 치료는 acyclovir, famiciclovir, vidarabine 등의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제, griseofulvin, cimetidine, 인터페론의 근육주사요법,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및 교감신경 차단술 등이 있으며 급성기 통증을 줄이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방지를 위하여 시행한다6).
- 본 논문은 대조군이나 비교군을 두지 않은 1례에 대한 보고이다.
- 현재까지 치료방법이 이처럼 다양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처치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저자는 대상포진 환자에게 봉독치료를 기본으로 전기침 치료, 직접구 치료를 시행한 복합치료로 양약복용을 종료할 만큼의 호전을 보았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통증 없음(0)’부터 ‘극심한 통증(10)’ 까지 나열된 여러 형태의 척도를 통해 통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숫자를 이용하여 말로써 대답하게 하였다.
- 0.25×40mm stainless steel 호침(동방침구제작소, 보령, 한국)과 플라스틱 침관을 이용하여 T11-L2 가시돌기 아래쪽 오목한 곳과 우측 1.5촌 외의 부분에 20mm 깊이로 자침하였다.
- 를 보인 논문을 참고하여 봉독치료를 시행하였다. 1 : 30,000 비율의 30 게이지 봉독약침을 이용하여, 우측 협부 아래쪽부터 요부까지 통증 부위 피하 0.5~1.0cm 깊이로 아시혈 1혈당 0.5cc씩 총 2cc 주입하였다. 2013년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35일간 하루 2번씩(오전 8시~9시, 오후 4~5시) 시행하였다.
- 상기 환자 아래턱 떨림은 brain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었던 본태성 진전으로 疏肝解鬱시키는 처방을 초기 2주간 복용하게 하였다. 10월 18일부터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약간 감소되었지만 감기기운, 多汗, 惡寒 경향을 보여 發表, 溫裏시켜주는 처방을 복용하게 하였고 多汗, 惡寒 증상이 낫지 않아 10월말부터는 補陰之劑를 복용시켰다. 한약을 복용한 것은 Table 1에 정리하였다.
- 5를 피부과 약에 더 추가하여 아침, 저녁 식후 30분 하루 2번씩 복용하였다. 10월 19일부터 신경과 재진료 후 Carmazepine CR 200 mg/Tab 0.5 T, rivotril 0.5 mg/Tab 0.5 T, Neurontin 100 mg/Cap 1 C를 아침, 저녁 식후 30분 하루 2번씩 복용하였고 통증이 많이 가라앉아 10월 28일부터 환자 본인의 의지로 양약 복용을 중단하였다.
- 10개 문항 중 통증의 시간적 특성을 측정하는 1문항은 ‘항상 통증이 있으며, 간혹 돌발성 통증이 있음’, ‘항상 통증이 있으나 돌발성은 통증 없음’, ‘항상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님’ 중 하나를 고르는 명목척도이며, 나머지 9문항은 통증이 없는 상태(0점)에서부터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통증(10점)까지 숫자를 선택하는 NRS로 구성되어 있다12).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4일마다 치료가 끝난 후 오후 5시에 측정하였다.
- ‘통증 없음(0)’부터 ‘극심한 통증(10)’ 까지 나열된 여러 형태의 척도를 통해 통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숫자를 이용하여 말로써 대답하게 하였다.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틀마다 치료가 끝난 후 오후 5시에 측정하였다. 환자 호소증상 또한 기록하였다.
- 10월 4일부터 피부과 진료 후 lyrica 75 mg/Cap 1C, traspen 1 T, ucerax 10 mg/Tab 1 T를 처방받아 10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아침, 저녁 식후 30분 하루 2번씩 복용하였고 Fucidin 연고를 하루 2~3번 도포하였다. 심한 통증이 지속되어 10월 10일 신경과 진료 후 Carmazepine CR 200 mg/Tab 0.
- 5cc씩 총 2cc 주입하였다. 2013년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35일간 하루 2번씩(오전 8시~9시, 오후 4~5시) 시행하였다.
- 2013년 9월 24일에 대상포진 발하여 통증을 극심하게 호소하는 환자 1명을 대상으로 동의서 받은 후 2013년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관찰하였다.
- 5 T, rivotril 0. 5mg/Tab 0.5를 피부과 약에 더 추가하여 아침, 저녁 식후 30분 하루 2번씩 복용하였다. 10월 19일부터 신경과 재진료 후 Carmazepine CR 200 mg/Tab 0.
-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에 대해 봉독 치료를 하여 봉독의 항염증, 진통 효과10)를 보인 논문을 참고하여 봉독치료를 시행하였다. 1 : 30,000 비율의 30 게이지 봉독약침을 이용하여, 우측 협부 아래쪽부터 요부까지 통증 부위 피하 0.
- 먼저 전기침의 경우, 동통 부위가 T11-L2 피부 분절상으로 脊中(GV6) - 脾兪(BL20), T12 가시돌기 아래 오목한 쪽 - 胃兪(BL21), 懸樞(GV5) -三焦兪(BL22), 命門(GV4) -腎兪(BL23) 총 4쌍에 전기침을 시행하였는데 전반적으로 전기침만의 효과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자침을 20 mm만 했는데 그 깊이가 신경절을 자극하기에 부족해서 더 깊이 자극할 필요성이 있었고, 4 Hz 대신에 2 Hz / 120 Hz 교대로 사용하였다면 enkephalin, β-endorphin, endomorphin, dynorphin이 분비되어15) 강한 진통을 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 상기 환자 아래턱 떨림은 brain MRI에서 이상소견이 없었던 본태성 진전으로 疏肝解鬱시키는 처방을 초기 2주간 복용하게 하였다. 10월 18일부터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약간 감소되었지만 감기기운, 多汗, 惡寒 경향을 보여 發表, 溫裏시켜주는 처방을 복용하게 하였고 多汗, 惡寒 증상이 낫지 않아 10월말부터는 補陰之劑를 복용시켰다.
- 상기 환자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양상이 화끈거림이 줄고 냉감을 점차 호소하는 시점부터 온열자극을 주는 직접구 치료를 추가하여 시행하였다. 평균지름 1.
- 가 있다. 이를 응용하여 T11-L2 분절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상기 환자에게 전기침을 적용해보았다.
- 전신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자연요법센터 경락요법실에서 신기구를 이용하여 오전에는 中脘(CV12)ㆍ關元(CV4), 오후에는 L4 양방 2촌에 20분 정도 간접구 치료를 하였다.
- 5촌 외의 부분에 20mm 깊이로 자침하였다. 즉 脊中(GV6) - 脾兪(BL20), T12 가시돌기 아래 오목한 쪽 - 胃兪(BL21), 懸樞(GV5) -三焦兪(BL22), 命門(GV4) - 腎兪(BL3) 4쌍에 자침 후 자극이 느껴지는 정도의 강도로 전기침을 연결하고 4 Hz 20분간 유침하였다. 전침기는 STN-111(Stratek, 안양, 한국)을 사용하였다.
- 침치료는 0.25×40 mm stainless steel 호침(동방침구제작소, 보령, 한국)과 플라스틱 침관을 이용하여, 오전 8~9시 사이에 承漿(CV24)ㆍ양 地倉(ST4)ㆍ頰車(ST6)ㆍ下關(ST7)ㆍ四白(ST2)ㆍ四總穴을 포함한 안면부와 두부 20개 혈위에 20분간 유침하는 방식으로 2013년 10월 3일부터 2013년 11월 6일까지 총 35일간 이루어졌다
- 상기 환자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양상이 화끈거림이 줄고 냉감을 점차 호소하는 시점부터 온열자극을 주는 직접구 치료를 추가하여 시행하였다. 평균지름 1.2 cm, 높이 1.5 cm의 원뿔형 모양의 강화뜸쑥을 이용하여, T11-L2 피부분절 상 우측 意舍(BL49)ㆍ胃倉(BL50)ㆍ肓門(BL51)ㆍ志室(BL52)ㆍ京門(GB25)ㆍ章門(LR13) 6군데 5장씩 直接灸 非化膿灸로 시술하였다. 환자가 열감을 느낄 때 제거하는 방법으로, 화상, 물집 등 피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행하였다.
-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틀마다 치료가 끝난 후 오후 5시에 측정하였다. 환자 호소증상 또한 기록하였다.
- 5 cm의 원뿔형 모양의 강화뜸쑥을 이용하여, T11-L2 피부분절 상 우측 意舍(BL49)ㆍ胃倉(BL50)ㆍ肓門(BL51)ㆍ志室(BL52)ㆍ京門(GB25)ㆍ章門(LR13) 6군데 5장씩 直接灸 非化膿灸로 시술하였다. 환자가 열감을 느낄 때 제거하는 방법으로, 화상, 물집 등 피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행하였다. 2013년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총 22일간 오후 2~4시경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 158cm, 53kg, 51세의 여성 환자로 2012년 아래턱이 좌우로 떨리는 증상으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서 입원치료 받은 적이 있으며, 2013년 9월 24일 광주기독병원에서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 하던 중 2013년 10월 2일 입이 좌우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증상이 발하여 본격적인 한방치료를 받고자 2013년 10월 3일 외래를 경유하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입원함. 대상포진 발진은 사라졌으나 통증이 여전하여 10월 4일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피부과 진료를 원해 의뢰하니 대상포진 후 신경통 진단받음
- 환자가 열감을 느낄 때 제거하는 방법으로, 화상, 물집 등 피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시행하였다. 2013년 10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총 22일간 오후 2~4시경 시행하였다.
- 전침기는 STN-111(Stratek, 안양, 한국)을 사용하였다. 2013년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총 30일간 오후 3~4시 사이에 시행하였다.
- 즉 脊中(GV6) - 脾兪(BL20), T12 가시돌기 아래 오목한 쪽 - 胃兪(BL21), 懸樞(GV5) -三焦兪(BL22), 命門(GV4) - 腎兪(BL3) 4쌍에 자침 후 자극이 느껴지는 정도의 강도로 전기침을 연결하고 4 Hz 20분간 유침하였다. 전침기는 STN-111(Stratek, 안양, 한국)을 사용하였다. 2013년 10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총 30일간 오후 3~4시 사이에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 대상자 통증의 양상을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Galer와 Jensen(1997)이 개발한 NPS를 사용하였다. 통증의 강도, 예리함, 화끈거림, 둔한 느낌, 냉감, 민감함, 가려움, 통증의 시간적 특성, 불쾌감, 통증의 깊이 을 측정하는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본 증례의 침치료는 STandards for Reporting Interventions in Clinical Trials of Acupuncture(STRICTA) 기준에 따라 작성하였다.
성능/효과
- 1. 10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NRS 8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10월 13일부터 점차 감소하여 10월 19일부터는 NRS 4였고 10월 27일부터 NRS 2로 점차 줄어 11월 2일부터는 NRS 1로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다.
- 10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NRS 8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가 10월 13일부터 점차 감소하더니 10월 19일부터는 NRS 4였고 10월 27일부터는 NRS 2로 점차 줄어 11월 2일부터는 NRS 1로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다(Fig 1). 환자 호소증상은 변화 있는 시점과 호소 표현을 Table 2에 나타내었다.
- 2. NPS 변화를 통해 상기 환자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 양상을 보면, 초기에는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으로 예리하고 심부 통증을 호소하다가 호전되면서 둔하고 천부 통증을 호소하였다. 민감함, 불쾌감은 동일한 양상으로 감소하였고 가려움은 그보다 더 낮게 측정되면서 감소하였다.
- 3. 각 효과를 유추해보면, 전기침 효과가 전반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은 것에 비해 직접구 치료로 냉감을 줄이고 봉독치료로 환자가 인정할 만큼 통증을 크게 감소시켰다.
- NPS를 통해 환자 호소 증상의 양상을 보면, 초기에는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으로 예리하고 심부 통증을 호소하다가 호전되면서 둔하고 천부 통증을 호소하였다. 민감함, 불쾌감은 동일한 양상으로 감소하였고 가려움은 그보다 더 낮게 측정되면서 감소하였다. 초기에는 화끈거림을 호소하였지만 줄면서 1~2주차에는 냉감을 더 호소하였고 치료를 받으면서 3~4주차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 본 증례보고는 단 하나의 사례지만 대상포진 증상을 세밀하게 언급하였고 한방치료가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의의가 있다. 만성 통증 증후군의 하나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수 있었던 대상포진에 대해 한양방 복합치료가 효과가 있었듯, 향후 난치성 통증질환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 개발 및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진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gabapentin(neurontin), pregabalin을 사용한다18). 양약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으나, neurontin으로 변경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통증 여전하다가 그 뒤 통증이 줄어서 결국 환자가 양약 복용을 스스로 중단할 만큼 호전된 것을 보면 한방 복합치료도 유효함을 알 수 있었다.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대상포진에 대해 한양방 복합치료가 큰 효과를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대상포진 뿐 아니라 난치성 통증질환에 대해 유효한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 이처럼 상기 환자의 대상포진에 대해 봉독치료, 전기침, 직접구를 적용하니 NRS 8에서 NRS 1로 줄고 NPS상 증상 양상의 호전을 보였다. 한방 복합치료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의 사례를 모아 연구한 논문에서 평균적으로 72.
- 이처럼 상기 환자의 대상포진에 대해 봉독치료, 전기침, 직접구를 적용하니 NRS 8에서 NRS 1로 줄고 NPS상 증상 양상의 호전을 보였다. 한방 복합치료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의 사례를 모아 연구한 논문에서 평균적으로 72.1 %의 환자들이 호전되었고 통증 수치도 7.29에서 2로 줄었다는데13) 이와 비교하면 본 증례보고의 한방 복합치료가 효과가 있었다. 또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14) 이에 비해 상기 환자는 대상포진 발병 후 5주 이내 통증이 없어져 본 한방 복합치료의 효과가 뛰어남을 증명하였다.
후속연구
- 본 증례보고는 단 하나의 사례지만 대상포진 증상을 세밀하게 언급하였고 한방치료가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의의가 있다. 만성 통증 증후군의 하나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수 있었던 대상포진에 대해 한양방 복합치료가 효과가 있었듯, 향후 난치성 통증질환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치료법 개발 및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대상포진에 대해 한양방 복합치료가 큰 효과를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대상포진 뿐 아니라 난치성 통증질환에 대해 유효한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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