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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정도와 우울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여 우울에 대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함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각 부작용의 정도는 일직선을 동일한 간격으로 나누어 ‘전혀 없음’ 0점에서 ‘극도로 심함’ 10점의 도표 평정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클수록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 총점이 9점 이하일 경우에 정상, 10~15점은 경증 우울상태, 16~23점은 중등도 우울상태, 24~63점은 중증 우울상태로 구분한다. 간염 환자의 우울정도를 심각도 별로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울여부를 판단하여 경증이라도 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9점 이하인 경우를 비 우울 군, 10점 이상인 경우를 우울 군으로 구분하였다.
-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B광역시 소재 D대학교병원, S내과, C병원 및 Y병원의 소화기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본 연구에 적합한 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이에 동의한 경우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자료수집은 연구자와 연구보조원 1명이 진행하였으며,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에 연구보조원에게 도구의 문항 내용을 충분히 이해시켰다.
-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가 경험한 부작용의 종류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의 페그-인터페론의 효과와 합병증에 대한 연구에서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대상자가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부작용을 바탕으로 무력감, 피로, 독감 유사증상, 식욕감퇴, 체중감소, 어지러움, 탈모, 가려움증, 두통정도를 조사하였다. 각 부작용의 정도는 일직선을 동일한 간격으로 나누어 ‘전혀 없음’ 0점에서 ‘극도로 심함’ 10점의 도표 평정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클수록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B 광역시 소재 D대학교병원 및 S내과, C병원 및 Y병원의 소화기내과에서 C형 간염으로 진단을 받고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우울 여부를 예측하기 위한 통계적 분석법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는데 적절한 대상자 수는 odds ratio 1.
-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B광역시 소재 D대학교병원, S내과, C병원 및 Y병원의 소화기내과에 내원한 환자 중 본 연구에 적합한 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이에 동의한 경우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지는 대상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자료수집은 연구자와 연구보조원 1명이 진행하였으며,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에 연구보조원에게 도구의 문항 내용을 충분히 이해시켰다.
- 80으로 G*Pow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계산하였을 때 119명이 산출되었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135명을 편의추출을 하였으며 이중 자료가 부실한 1명을 제외한 134명을 최종 대상자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 • 대상자의 우울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온 변수를 독립변수로, 우울발생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하였다.
- • 우울 군과 비 우울군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 약물 부작용, 수면장애 및 사회적 지지정도의 차이는 t-test와 x2-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C형 간염 환자가 지각한 사회적 지지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Cohen과 Hoverman (1983)이 개발하고 Suh (1990)가 번역-역 번역과정을 거쳐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2문항의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한 사회적 지지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 C형 간염 환자의 수면장애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Oh, Song과 Kim (1998)이 개발한 수면장애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측정도구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장애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본 연구에서는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를 Lee와 Song (1991)이 한국의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표준화시킨 것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우울과 관련된 정서적 증상 5문항, 인지적 증상 6문항, 동기적 증상 5문항, 생리적 증상 5문항을 포함하는 자기보고식 척도로 모두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능/효과
- BDI (Beck Depression Inventory)로 측정한 C형 간염 환자 134명의 평균 우울점수는 13.63±7.91점이었고, 지각한 수면장애정도는 평균 37.37±4.14점이었으며 사회적 지지정도는 평균 38.32±4.79점이었다(Table 3).
- 대상자의 우울여부에 따른 질병 관련 특성을 비교한 결과, 우울 군의 경우 C형 간염을 진단받은 후 경과시간이 1년 이상인 대상자가 89.9%였으나 비 우울군의 경우 40.0%에 불과하여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x2=16.59, p<.001).
- 28배 증가하였다. 또한 가려움증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1.45배 높았으며, 수면장애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1.5배 증가하였다. 즉, 약물부작용으로 인해 피로와 탈모, 가려움증이 심각할수록, 그리고 수면장애가 심할수록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 또한 모형계수 전체 테스트에서 상수만 포함된 모형과 예측변수 4개가 포함된 모형이 유의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나(x2 =94.16, df=4, p <.001), 상수만 포함 된 모형에 비해 예측변수 4개가 포함된 모형이 더 완전한 모형으로 평가되었다.
- 본 연구를 통해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대상자가 경험하는 수면장애와 약물부작용은 C형 간염 환자의 우울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함으로서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수면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울발생을 매개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간호학적 의의가 크다. 또한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C 형 간염 환자에게 약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약물 치료를 마치고 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교육함으로서 C형 간염 환자들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우울을 경험하는 것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본 회귀모형의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70% (Nagelkerke R2 =.70)이었고, 분류표에서 우울한 대상자를 우울군으로 정확히 예측한 민감도는 75.6%, 우울하지 않은 대상자를 비 우울 군으로 정확히 예측한 특이도는 93.3%로 나타나, 본 모형의 우울방생여부에 대한 분류의 정확도는 87.3%였다.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발생여부를 예측변수별 승산 비(odd ratio)로 설명하면, 약물부작용으로 피로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이 1.
- 우울군과 비 우울군의 대상자가 지각한 약물 부작용 정도를 비교한 결과 우울군의 경우 비 우울군보다 피로(t=-2.29, p = .025), 식욕감퇴(t=-7.32, p <.001), 체중감소(t=-9.38, p < .001), 탈모(t=-6.50, p <.001), 가려움증(t=-6.17, p <.001)을 심하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부작용 점수도 우울군에서 비 우울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6.37, p < .001).
- 응답한 대상자의 부작용 정도를 분석한 결과, ‘무력감’의 정도는 평균 4.73점이었고, ‘피로’ 정도는 평균 7.18점이었다.
- 5배 증가하였다. 즉, 약물부작용으로 인해 피로와 탈모, 가려움증이 심각할수록, 그리고 수면장애가 심할수록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 대상자의 우울발생 여부에 따른 일반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우울발생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월 평균 치료비용’이었다. 즉, 우울군의 경우 월 평균 치료비용이 70만원 이상인 대상자가 77.5%인 반면에 비 우울군의 경우는 57.8%로 나타나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x2=5.65, p=.017)(Table 2).
-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 중 우울 군과 비 우울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월 평균 치료비용, 진단경과기간, 치료 진행 기간,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 지각된 현재 건강상태, 수면장애, 사회적 지지정도, 그리고 약물 부작용중 피로, 독감유사증상, 식욕감퇴, 체중감소, 탈모, 가려움증 정도로 나타나, 이상의 12개의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전진 선택방법으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피로 (p <.001), 탈모(p =.009), 가려움증(p =.001), 수면장애(p < .001)가 유의한 예측변수로 나타났으며, 회귀모형의 HosmerLemeshow 통계량은 x2 =7.01, df=8, p =.535로 회귀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 정도를 측정한 결과, 우울점수가 9점 이하인 정상 군이 33.6%, 10~15점인 경증 우울 군이 29.1%, 중등도 우울 군이 24.6%, 중중 우울군은 12.7%를 차지하여, 경증 이상의 우울을 보이는 대상자가 66.4%였다(Table 1).
- 3%였다.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발생여부를 예측변수별 승산 비(odd ratio)로 설명하면, 약물부작용으로 피로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이 1.72배 증가하고, 탈모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1.28배 증가하였다. 또한 가려움증의 심각성이 1단위 증가할 때 우울이 발생할 가능성은 1.
- 페그-인테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면장애와 인터페론과 관련된 부작용 중 피로, 탈모증 및 가려움증의 심각도가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정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추후에 수면장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한편 우울군의 경우 비 우울 군에 비해 독감유사증상을 제외하고는 인터페론과 관련된 부작용의 심각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특히 피로, 탈모증, 가려움증의 심각도는 다변량 분석 에서도 우울발생여부를 예측하는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Malik 등(2001)은 인터페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 피로라고 하였으며, 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동안에 갑상선, 부신,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으로 피로증상을 야기한다고 하였다.
후속연구
- 그러나 인테페론을 투여 받은 간염 환자의 우울은 치료경과 시기에 따라 다른 점을 감안할 때 종적연구가 좀 더 타당하나 횡단적 조사로 연구를 수행한 점과, C형간염 환자의 인터페론과 관련된 부작용 정도를 좀 더 신뢰할 수 있고 타당성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지 못한 것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라 할 수 있다.
- 페그-인테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면장애와 인터페론과 관련된 부작용 중 피로, 탈모증 및 가려움증의 심각도가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우울정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추후에 수면장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 둘째,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터페론과 관련된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통합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울경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 Hoffman (2003)도 노인에서 수면장애가 불안과 우울증상을 유발한다고 하였고, 뇌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 (2009)의 연구에 서도 수면의 질과 우울이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Franzen 등(2010)도 인테페론 치료를 받는 동안 경험하는 수면장애가 우울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를 지지해주었다. 따라서 우울의 주요 예측인자인 수면장애를 조기에 발견하여 중재한다면 중증 우울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면증진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 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를 통해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대상자가 경험하는 수면장애와 약물부작용은 C형 간염 환자의 우울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함으로서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수면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울발생을 매개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간호학적 의의가 크다. 또한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은 C 형 간염 환자에게 약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약물 치료를 마치고 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교육함으로서 C형 간염 환자들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우울을 경험하는 것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셋째,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 중 우울여부를 확인하여 우울을 직접 중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한 후 그 효과를 검정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 Kim 등(2008)에 따르면 독감유사증상과 근육통은 인터페론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 흔히 접하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시작 1~4주인 대상자가 과반수인 비 우울 군에서 독감유사 증상이 심하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후에 페그 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환자를 종단적으로 관찰하여 치료시기에 따라 약물 관련 부작용의 정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C형 간염 환자들은 인터페론치료를 받으면서 질병자체와 약물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게 되는데, 우울은 투병과정과 질병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면 우울을 조기에 발견하고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연구로는 인터페론의 효과와 혈액학적 부작용에 관한 증례보고가 대부분이며, 이들 연구에서는 우울과 수면장애가 인터페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에게서 수면장애와 우울이 동반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우울은 피로와 수면장애, 약물 부작용 같은 생리적인 요인 외에도 사회적 지지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도 매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들 간의 관계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 첫째, 본 연구는 일 지역에서 한정된 기간에 실시되었으므로 대상자의 수와 연구기간을 확대하여 페그-인터페론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의 수면장애와 우울을 측정하고, 우울영향 요인을 조사하는 반복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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