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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주요 수출 품종인 ‘Flamenco’와 이전 연구결과를 통해서 가공용과 생식용으로의 적합성이 인정된(Hwang et al., 2013) 국내 육성품종인 ‘Goha’를 이용하여 모의 수출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전처리기술에 따른 상온 및 저온 유통효과를 구명하고 여름용 딸기인 국내 품종의 수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각 플라스틱 박스를 6개씩(2개 × 3개) 4단으로 적재한 후 제작된 비닐커버를 씌워 간이 차압식예냉기(FOX-S1004, DSFOX, Korea)를 이용하여 풍속은 3.1 × 10-3m3･s-1･kg-1으로 차압예냉을 실시하였다.
- 측정된 당도와 산도 값을 이용하여 당산비로 표시하였다. 과육의 색도는 색차계(CR-400, Minolta, Osaka, Japan)를 이용하여 CIE L*a*b* 값을 측정한 후 chroma와 hue angle 값으로 표시하였다. 곰팡이 발생률은 유통 기간에 따라 총 과실에 대하여 곰팡이가 발생된 과실의 개수를 백분율로 나타내었다(n = 30).
- 상온과 저온유통 기간 동안 예냉 방법에 따른 품질 변화를 조사하였다. 무게변화는 초기 무게에 대한 유통기간 경과후 감모량을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 선별된 딸기는 공항으로 운반하기 전까지 4°C에서 2일 저장한 후 20-25°C로 옮겨 5-6시간 가량 방치함으로써 운송, 검역 및 하역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였다.
- 농가로부터 딸기를 수집한 후 유통회사에서 마련된 선별장에 모여 규격별로 선별된 다음 약 2일간 여러 농가의 딸기가 모두 수집될 때까지의 단기간 저장을 거쳐 항공을 이용하여 수출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확 - 예냉 - 선별 - 저장 - 운송, 검역 및 하역 - 매장 내 유통으로 시뮬레이션한 후 각 단계별로 시간과 온도를 설정하였다.
- 통풍예냉은 0°C의 저온저장고에서 실시하였고, 차압식예냉은 사계성 딸기를 플라스틱 박스(34cm × 26cm × 5.5cm)에 50개씩 난자에 담아 준비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공시재료인 사계성 딸기 ‘Flamenco’와 ‘Goha’ 품종은 2012년 8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농가에서 60% 이상 착색된 과실을 공급받았다.
데이터처리
- 실험은 완전임의 배치법에 의한 2 × 4 요인실험으로 수행하였으며, 데이터 분석은 SAS system(SAS Institute Inc. Cary NC 27513, USA)을 이용하여 분산분석(ANOVA)을 하였으며 Duncan의 다중검정(DMRT)를 이용하여 P ≤ 0.05 수준에서 각 처리간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성능/효과
- 경도는 ‘Flamenco’ 품종이 2.0-2.1N으로 1.5-2.0N을 나타내는 ‘Goha’ 품종에 비해서 약간 높았다(Table 1).
- 그러나 상온 및 저온 유통기간 동안 ‘Flamenco’와 ‘Goha’ 품종 모두 예냉처리 유무의 효과는 없었다.
- 1). 그리고 상온에서는 2일 이내로 유통이 가능한 반면 저온 유통은 두 품종 모두 유통 6일 동안 4% 내외의 무게손실률을 보였다. 그러나 상온 및 저온 유통기간 동안 ‘Flamenco’와 ‘Goha’ 품종 모두 예냉처리 유무의 효과는 없었다.
- 딸기의 유통 중 예냉처리의 효과 유무는 품질검사의 결과보다는 유통기간에 따른 외관상의 변화에서 뚜렷이 나타났다. ‘Flamenco’ 품종은 상온유통 1일이 경과되면서 예냉처리구에서 곰팡이가 발생되었으며, 2일 경과 후에는 예냉유무에 상관없이 곰팡이가 발생되면서 상온유통 시에는 예냉처리의 효과가 없었다(Fig.
- 본 연구는 과실을 수확한 다음 예냉, 선별, 저장, 운송, 검역 및 하역작업에 소요된 기간인 2일 경과 후부터 상온과 저온의 조건에서 유통을 실시한 것으로, 결과에서 제시하는 상온 및 저온 유통기간에는 수확부터 하역작업에 이르는 2일이 제외된 기간이다.
- 본 연구에서도 수확 당시의 가용성 고형물의 함량은 ‘Goha’ 품종에서 높게 나타났다(Table 2).
- 상온 유통은 ‘Flamenco’와 ‘Goha’ 품종 모두 유통기간 1일이 경과된 후 무게손실률이 크게 증가하여 2일 경과 후 10% 정도로 증가하였으며, ‘Goha’ 품종이 ‘Flamenco’ 품종에 비해서 2% 가량 중량 감모율이 높았다(Fig. 1).
- 본 연구에서도 수확 당시의 가용성 고형물의 함량은 ‘Goha’ 품종에서 높게 나타났다(Table 2). 수확 후 하역작업에 이르는 동안에는 두 품종 모두 가용성 고형물 함량의 증가를 보였으며 유통기간 동안의 예냉처리 유무에 따른 변화의 폭은 적었다. 특히 가용성 고형물 함량의 증가가 차압식 예냉처리에서 높았다.
- 유통 중 산도의 감소를 보인 ‘Flamenco’ 품종은 상온 및 저온유통 중에 당산비의 증가를 보였으며, 산도의 변화가 없거나 증가를 보였던 ‘Goha’ 품종은 당산비의 감소가 나타났다.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수출용 사계성 딸기는 8°C 이하의 저온으로 유통을 하면 유통기간이 4일 이상 연장되며, 수확 후 호흡열을 제거하는 예냉처리인 차압식 예냉과 통풍식 예냉의 실시는 저온유통을 실시할 경우 효과적이었다.
- 일반적으로 생식용 딸기의 당산비는 8 이상의 값을 나타내나 본 연구의 사계성 딸기는 장식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과실 특성상 생식용에 비해서 낮은 6-8 범위를 보이고 품종 별로는 가용성 고형물의 함량이 높은 ‘Goha’ 품종이 ‘Flamenco’ 품종에 비해 당산비가 높았다(Table 4).
- 적정산도는 두 품종 모두 유통기간 동안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특히 ‘Goha’ 품종에서 유통온도(P ≤ 0.001) 및 예냉처리 유무(P ≤ 0.05)가 적정산도에 영향을 미쳤다(Table 3).
- 저온유통도 4일이 지나면서 곰팡이가 발생되었으며, 예냉처리에 의해서 곰팡이 발생 빈도가 낮았다. 특히 두 품종 모두 예냉처리는 저온유통에서 효과적이었다.
- 품종별 예냉처리 효과는 ‘Flamenco’ 품종은 차압식 예냉과 통풍식 예냉이 유사한 반면, 국내 육성종인 ‘Goha’ 품종은 통풍식 예냉의 효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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