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영암 광화대의 지질구조와 광화작용

류충렬; 박성원; 이한

doi:10.7854/jpsk.2014.23.1.001

영암 광화대의 지질구조와 광화작용
Geological Structures and Mineralization in the Yeongam Mineralized Zone, Korea 원문보기

암석학회지 = The journal of the petrological society of korea, v.23 no.1, 2014년, pp.1 - 15

류충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 박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 이한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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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서단부의 영암광화대에는 상은과 은적 그리고 바람재 광산이 발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목포-해남-영암 지역에 걸쳐 확인되는 대규모 화산성 환상구조의 북동부에 해당한다. 조사지역인 상은-은적-바람재 지역에서 확인된 13개소의 석영맥과 광화대는 유문암질 용결응회암을 모암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남-북 내지는 북북서 방향의 주향에 서측으로 고각도를 이루고 있다. 상은, 은적, 바람재 지역에 발달하는 석영맥은 단일맥인 경우도 있으나, 주로 폭 1-5 cm의 맥들로 다발을 이루는 특징을 보인다. 석영맥과 평행하게 발달하는 단층면의 발달로 보아 석영맥의 관입과 광화작용의 전후에 단층운동이 존재했음을 지시한다. 또한 이들 석영맥과 광화대는 광화작용 후기에 작용한 북서 방향의 좌향이동 단층에 의해 변위된 양상을 보인다. 북서 방향의 단층은 불치와 상은광산 부근에서 잘 관찰되며, 장동리와 장천리 일대의 석영맥의 분포나 선상구조에 의해서도 이 단층과 평행한 단층들이 발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지역의 서측인 상은적산 남측에서 서측으로 북서 주향의 석영맥이 관찰된다. 은적-상은 광상 주변에서 확인된 12개 석영맥의 현장조사 및 금, 은 품위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남측으로 가면서 석영맥의 발달 양상이 미약해 지고 있다. 바람재 부근 광상의 경우 북북서-남남동 방향의 석영맥이 약 20 m 연장되고 있다. 섬아연석, 방연석 등 유화광물은 함유하고 있으나 금-은의 발달은 미약하다. 금품위가 평균 <0.1 g/t, 은품위가 평균 5.7 g/t으로 은적광산(금; 12.3 g/t, 은; 1,380.0 g/t)과 상은광산(금; 2.7 g/t, 은; 23.5 g/t)에 비해 남측으로 가면서 금, 은의 품위는 현저히 떨어지는 반면, 그 외 연, 아연 등 유화광물 함량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Abstract ▼ AI-Helper

The Yeongam mineralized zone is located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the Sangeun, Eunjeok and Baramjai mines. This zone is located in the northeastern part of the Mokpo-Haenam-Yeongam volcanic circular structure. The 13 sites of quartz vein with mineralization are developed in the Sangeun-Eunjeok-Baramjai area, within rhyolitic welded tuff, showing N-S or NNW trend with highly dipping to the west. The quartz veins occur as a single vein or a bundle of veins with width of 1-5 cm in each. The existence of faults parallel to the quartz veins indicates that the faulting occurred before and after the development of quartz veins and mineralization. The quartz veins and mineralized zone are displaced by NW-trending sinistral strike-slip faults. The extension of the Sangeun-Eunjeok mineralized belt is traced to the south, following a NNW-trending tectonic line, and the Au-Ag contents are analysed in the 12 sites of quartz veins. Contents of gold and silver are 12.3 g/t and 1,380.0 g/t in Eunjeok mine, 2.7 g/t, 23.5g in Sangeun mine, and <0.1 g/t, 5.7 g/t in Baramjai mine respectively. Therefore, a highly Ag-Au mineralized zone is not developed in the southern part of the studied area.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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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이번 연구는 영암지역에 부존하는 은적, 상은 함금 열수광상의 연장을 추적하기 위하여 지표 지질 조사, 광화대의 형성과 관련된 지질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지질구조 분석 및 광상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제안 방법

한편, 금번 조사에서 새로이 확인한 바람재 갱에 대해서도 갱내조사를 하여 지질구조 및 광화대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들 가운데 시료채취가 가능한 지점에서 대표시료 22개를 채취하여 한국지질자원연 구원에 분석을 의뢰하였으며, 그 결과를 Table 1에표시하였다.
조사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태백리(은적광산), 학산면 매월리(상은광산)와 서호면 장천리 일대이며, 은적광산(북위 34° 47' 47.7'', 동경 126° 32' 43'')과 상은광산(북위 34° 46' 51.5'', 동경 126° 33' 00.4'')이 위치하고 있다.
조사지역인 영암 서편 일대의 지역은 해남-영암-화원-목포로 이어지는 대규모 환상지형의 북동쪽 연변 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Fig. 1).
총 13개소 노두에서 석영맥이 조사 및 분석되었다.
총 40 m의 갱도에 5개조의 석영맥이 발달하며, 주 맥은 주향을 따라 약 25 m 추적되며, 맥의 폭은 대체로 약 1 cm~30 cm로 변화를 보인다.
한편 주향과 경사 방향을 따라 맥들의 반복된 팽축이 흔하게 관찰되며, 석영맥에서 산출되는 광석광물을 중심으로 총 6개의 시료(YA-S-1~YA-S-6) 및 갱 주변 에서 시편제작용 시료를 다수 채취하였다(Fig. 13).

성능/효과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주로 유문암과 유문암질 용결응회암(Fig. 3)과 함께 이 지역 남부 일대에 안산암질 응회암이 분포하며 상은적산 능선 일대를 따라서는 저각의 경사를 보이는 층상의 유문암질 응회암이 발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Fig. 2).
따라서, 금, 은 및 방연석 등 유화광물의 산출 특성 및품위 등을 고려할 때, 북측(은적광산)으로 갈수록 맥의 규모 및 금-은 품위가 높으며, 광상이 보다 천열수 환경에서 형성되었음을 지시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은적-상은 광화대에 대한 구조적, 광상학적 지표 정밀조사에 의해, 은적-상은광산의 광맥이 북북서-남남동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남측으로 발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기존의 은적-상은 광산과 같은 금, 은의 고품위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바람재갱을 중심으로 채취한 광석광물에 대한 분석 결과와 은적-상은 광산 분석결과를 비교해 보면, 바람재 갱의 경우 금과 은의 함량이 0.2 g/t, 14.8 g/t으로 각각 최대치를 가지며, 금품위가 평균 <0.1 g/t, 은품위가 평균 5.7 g/t으로 은적광산(금; 12.3 g/t, 은; 1,380.0 g/t)과 상은광산(금; 2.7 g/t, 은; 23.5 g/t)에 비해 남측으로 가면서 금, 은의 품위는 현저히 떨어진다.
상기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은적광산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석영맥 및 광화대의 규모는 작아지고, 광화대에 포함된 광석광물 중의 금, 은의 품위는 감소하나 연, 아연의 품위는 증가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야외조사를 한 결과, 광화대를 조성한 석영맥 등의 분포가 북서 방향의 단층이나 선상구조를 따라 좌향의 변위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Fig. 2).
이번의 조사 결과, 조사지역은 주로 유문암질 용결 응회암이나 유문암, 드물게 안산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되며, 이들을 산성이나 염기성 암맥이 관입하고 있다.
한편 연과 아연의 경우, 방연석과 섬아연석의 광석이 산출되는 은적광산, 상은광산, 바람재 갱을 중심으로 비교해보면, 바람재 갱 주변에서 채취한 시료의 연과 아연의 평균함량은 각각 1.28%, 3.18%, 상은광산 시료의 연, 아연의 평균 함량은 각각 0.43%, 0.73%, 은적광산 시료의 연과 아연의 평균 함량은 각각 0.22%, 0.37%로 은적광산에서 바람재 갱으로 갈수록 연과 아연의함량이 증가하고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반도 남서단부의 영암광화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한반도 남서단부의 영암광화대에는 상은과 은적 그리고 바람재 광산이 발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목포-해남-영암 지역에 걸쳐 확인되는 대규모 화산성 환상구조의 북동부에 해당한다.
	석영맥의 관입과 광화작용의 전후에 단층운동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증거는 무엇인가?	상은, 은적, 바람재 지역에 발달하는 석영맥은 단일맥인 경우도 있으나, 주로 폭 1-5 cm의 맥들로 다발을 이루는 특징을 보인다. 석영맥과 평행하게 발달하는 단층면의 발달로 보아 석영맥의 관입과 광화작용의 전후에 단층운동이 존재했음을 지시한다. 또한 이들 석영맥과 광화대는 광화작용 후기에 작용한 북서 방향의 좌향이동 단층에 의해 변위된 양상을 보인다.
	한반도 남서단부의 영암광화대는 어떤 지역에 해당하는가?	한반도 남서단부의 영암광화대에는 상은과 은적 그리고 바람재 광산이 발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목포-해남-영암 지역에 걸쳐 확인되는 대규모 화산성 환상구조의 북동부에 해당한다. 조사지역인 상은-은적-바람재 지역에서 확인된 13개소의 석영맥과 광화대는 유문암질 용결응회암을 모암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남-북 내지는 북북서 방향의 주향에 서측으로 고각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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