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가치변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축제 공간 계획 - 2014 드림파크 국화축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 Festival Space Design to Change the Value of Sudokwon Landfill Site - 2014 Dreampark Chrysanthemum Festival Basic Plan and Design -원문보기
본 설계안은 2014년 수도권 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위한 기본계획안이다. 대상지의 면적은 약 $560,000m^2$이며,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58번지 드림파크 녹색바이오 단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15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위해 이 설계안은 전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상징적인 토피어리들과 함께 계획된 다양한 식재계획들을 포함한다. 이 설계안의 목적은 축제를 통해 매립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가치와 지역경제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014년 아시안 게임을 기념하는 경관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세 가지 설계목표가 설정되었는데, 우선 인천의 지역성을 부각시켜 지역 자부심을 높이고, 기존 축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경관미적 가치를 제시하며, 끝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조성을 하는 데 있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첫째, 지역 자부심 향상을 위해 인천대교에서 영감을 얻은 2km 길이의 "리틀 인천" 데크브릿지가 야생화 군락지위로 제안되었으며, 다양한 지역 참여 정원 프로그램들이 부지 동측에 계획되었다. 또한 비정형적 레크레이션과 문화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 중심의 매립지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둘째, 축제의 미적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부지 전체에 야생화 군락들을 조성하였다. 부지 중심에는 아시아 전래동화들을 주제로 한 가을 초화류와 지피류 식물군의 식재 연출을 통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코스모스 대형 군락지로 하여금 축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이미지에 대한 기억으로 관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였다. 셋째,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해 기존 갈대밭과 식재를 보존하면서 자연적 레이어들을 중첩하여 경관 연출을 하였다. 더불어 시설물과 서비스 센터들은 사용자의 수요에 맞게 유동적으로 설계되고 배치되었으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을 위한 축제관리계획을 제안하였다.
본 설계안은 2014년 수도권 매립지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위한 기본계획안이다. 대상지의 면적은 약 $560,000m^2$이며,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58번지 드림파크 녹색바이오 단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15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위해 이 설계안은 전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상징적인 토피어리들과 함께 계획된 다양한 식재계획들을 포함한다. 이 설계안의 목적은 축제를 통해 매립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가치와 지역경제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014년 아시안 게임을 기념하는 경관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세 가지 설계목표가 설정되었는데, 우선 인천의 지역성을 부각시켜 지역 자부심을 높이고, 기존 축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경관미적 가치를 제시하며, 끝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조성을 하는 데 있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첫째, 지역 자부심 향상을 위해 인천대교에서 영감을 얻은 2km 길이의 "리틀 인천" 데크브릿지가 야생화 군락지위로 제안되었으며, 다양한 지역 참여 정원 프로그램들이 부지 동측에 계획되었다. 또한 비정형적 레크레이션과 문화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 중심의 매립지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둘째, 축제의 미적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부지 전체에 야생화 군락들을 조성하였다. 부지 중심에는 아시아 전래동화들을 주제로 한 가을 초화류와 지피류 식물군의 식재 연출을 통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코스모스 대형 군락지로 하여금 축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이미지에 대한 기억으로 관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였다. 셋째,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해 기존 갈대밭과 식재를 보존하면서 자연적 레이어들을 중첩하여 경관 연출을 하였다. 더불어 시설물과 서비스 센터들은 사용자의 수요에 맞게 유동적으로 설계되고 배치되었으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을 위한 축제관리계획을 제안하였다.
This paper offers a landscape design proposal for the 2014 Dreampark Chrysanthemum Festival within the Sudokwon Landfill Site. This site is located at 58 Baeksukdong, Seo-gu, Incheon, and it has an area of approximately $560,000m^2$. Over 1.53million visitors came to this festival on the ...
This paper offers a landscape design proposal for the 2014 Dreampark Chrysanthemum Festival within the Sudokwon Landfill Site. This site is located at 58 Baeksukdong, Seo-gu, Incheon, and it has an area of approximately $560,000m^2$. Over 1.53million visitors came to this festival on the previous year. This design includes an overall masterplan and a series of planting plans along with a core selection of iconic topiaries. The goal of the design is to create a landscape that improves the value of the place image and local economy as well as celebrates the 2014 Incheon Asian Game.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three design subjects were considered: promoting local pride as a part of Incheon, increasing the aesthetic value of the site based on the brand image, and sustainable placemaking. To promote local pride, the 2km long "Little Incheon" is designed over a wildflower field, which is inspired by Incheon Bridge to give a strong image of the locality. A variety of programs from local gardening participation were introduced to the east part of the site. The design also outlines the vision for the development of Dreampark - a people-oriented gathering place for the entire community with spaces that offer a variety of unstructured recreational and cultural experiences. To increase the aesthetic brand value of the festival, it introduced a variety of wildflower beds scattering through the whole site. It creates a strong brand image for the festival and memories that will encourage visitors to return. Various folktales of Asian countries are displayed by autumn flowers and groundcover plants at the centre of the site, which is the highlight of the festival site. For sustainable placemaking, the design preserves the existing trees and reed beds for wildlife to create natural layers of landscape. In addition, facilities and service centers are designed to be flexible and are centred on the needs of the people using them. Also a festival management scheme was planned in order to operate the site efficiently and economically.
This paper offers a landscape design proposal for the 2014 Dreampark Chrysanthemum Festival within the Sudokwon Landfill Site. This site is located at 58 Baeksukdong, Seo-gu, Incheon, and it has an area of approximately $560,000m^2$. Over 1.53million visitors came to this festival on the previous year. This design includes an overall masterplan and a series of planting plans along with a core selection of iconic topiaries. The goal of the design is to create a landscape that improves the value of the place image and local economy as well as celebrates the 2014 Incheon Asian Game.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three design subjects were considered: promoting local pride as a part of Incheon, increasing the aesthetic value of the site based on the brand image, and sustainable placemaking. To promote local pride, the 2km long "Little Incheon" is designed over a wildflower field, which is inspired by Incheon Bridge to give a strong image of the locality. A variety of programs from local gardening participation were introduced to the east part of the site. The design also outlines the vision for the development of Dreampark - a people-oriented gathering place for the entire community with spaces that offer a variety of unstructured recreational and cultural experiences. To increase the aesthetic brand value of the festival, it introduced a variety of wildflower beds scattering through the whole site. It creates a strong brand image for the festival and memories that will encourage visitors to return. Various folktales of Asian countries are displayed by autumn flowers and groundcover plants at the centre of the site, which is the highlight of the festival site. For sustainable placemaking, the design preserves the existing trees and reed beds for wildlife to create natural layers of landscape. In addition, facilities and service centers are designed to be flexible and are centred on the needs of the people using them. Also a festival management scheme was planned in order to operate the site efficiently and econom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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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특히 부지 입구부의 코스모스 대구모 군락지는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여, 축제 브랜드 이미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다른 축제에 비하여 특화될 수 있는 경관요소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관람객의 이동로에 적극적으로 가을 초화류 군락을 계획하여 감성적 브랜드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작업을 하였다.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모해온 대상지를 단순히 자연을 접하는 경험의 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환경에 대한 학습 및 예술적 체험이 가능한 문화 창출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세계 최대 매립지에 형성된 친환경 공원으로서 기존의 생태적 요소를 보존하여 동식물의 서식처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고려했으며, 지형 및 식생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기반계획을 수립하였다.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매년 개최되었으나, 저자가 참여한 2012년 75만 명, 전년도인 2013년 153만 명 방문객을 유치하며, 매해 기존의 2배의 성장을 거듭함에, 2014년 축제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개최시기와 일치하여 국제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과 매립지 이미지 변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축제 기획 컨셉 도출과 설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며, 아시아 정서 공유와 미적경관을 향상시키며, 지속가능한 경관조성을 하는데 설계의 목적을 두었다. 이 설계안의 학문적인 의의로는 가변적 지역축제경관의 전문적 설계와 함께, 매립지라는 부정적 지역 이미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념을 실질적으로 설계에 반영함에 있어, 나타나는 이슈와 고려사항 등을 제시하여 앞으로 유사한 설계를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평면적인 공간감을 해소하고, 주지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원을 비는 가벽인 위시(WISH)를 제안하였다. 3m 높이의 철망프레임으로 제작하여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해 예술조형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ure 7 참조).
기본계획은 기 연구된 주요 설계요소를 바탕으로 동선계획, 식재계획, 포장 및 시설물 계획을 기준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도출하였다(Figure 4 참조). 기본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시존은 국화 및 분재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스토리 존 외곽을 따라 분재 및 국화 작품 전시를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보행 관람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다. 기존 몽골텐트로 나누어져 산만했던 전시공간을 알루미늄홀 텐트 구조의 통일되고 연계된 전시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전시 공간 뒤편에는 해바라기 쉼터를 계획하여 소규모 전시장 및 쉼터로 계획했다.
관람동선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위치한 곳으로, 전년도 축제부터 다양한 식재 전시가 연출되었던 장소이다. 넓은 부지를 모두 전시공간으로 채워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으나, 아시아 전래동화를 주제로 공간마다 토피어리와 식재패턴을 설계하였다(Table 5 참조). 컨셉에 맞게 토피어리의 모양과 크기를 조절하여 공간의 유기적인 연계성과 시지각적 흥미로움을 높이도록 설계하였다.
산책로 및 주요 동선에 위치한 휴게시설 사이의 거리는 최소 100m 이하로 유지하게 하여 유아, 임산부, 노약자가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교육적 효과를 위하여 설치되는 스토리 안내판과 수목의 각 정보를 정확하고,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정리하여 표기하도록 하였다.
조리시설과 이용자의 정체율이 높은 푸드코트는 도로면에 인접한 북측에 배치하여 이용의 편이성을 보다 높이고, 전시공간의 경우, 외부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접근성 높은 주 보행도로에 인접한 남측에 배치하였다. 또한 늦가을 강한 햇빛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야외공연장 이용자들을 배려하여 오픈스페이스에 그늘막을 계획했다. 중앙운영지원본부와 부대시설은 기능을 분리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행사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ure 8 참조).
컨셉에 맞게 토피어리의 모양과 크기를 조절하여 공간의 유기적인 연계성과 시지각적 흥미로움을 높이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다양한 지피류, 초화류 및 국화종을 적용하여 공간의 평면성을 극복하고, 다이나믹한 장소를 연출하였다(Figure 9 참조). 스토리존 중앙에는 해피허그(Happy Hug)라는 포토존을 계획하여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소 및 쉼터로 제공하였다(Figure 10 참조).
녹지 공간에는 습지 생태계를 형성하였고, 수공간 주변을 산책하며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공간을 전시공간 전면에 배치하였다. 자동차의 진입은 통제하고, 자전거 비사용을 적극 장려하며, 일반관람자는 도보로 진입하게 하였다.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모해온 대상지를 단순히 자연을 접하는 경험의 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환경에 대한 학습 및 예술적 체험이 가능한 문화 창출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세계 최대 매립지에 형성된 친환경 공원으로서 기존의 생태적 요소를 보존하여 동식물의 서식처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고려했으며, 지형 및 식생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기반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소통, 문화, 자연, 시간이라는 주제로 4개의 특화된 거리를 통해 예술, 자연, 학습 놀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행 경험을 통해 계절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계획하였다. 또한 제17회 아시안게임을 의미하는 17개의 공간들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강화하여 자생적 활동을 유발하는 가변시설로서 계획되었다(Table 1 참조)
또한 이미 여러 연구결과에서 좋은 축제가 가져야할 조건으로 축제 컨셉의 명확화가 강조되어 왔으므로, 이를 실현하고자 예상 방문자를 분석하여 모든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 컨셉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공간유형별 스토리텔링을 통한 설계를 기획하였다. 도입공간에는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는 공간 프로그램을 담았으며, 정보전달공간에는 아시아인의 동양적 정서 공유를 위한 공간 프로그램을, 이동공간에는 야생화·초화류의 대규모 군락지를 계획하여 축제의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국화축제의 상징물을 전시하였던 정형화단은 미관성을 높여 한국 전통의 바느질함과 보자기 패턴을 모티브로 설계, 화려한 초화류와 상징조형물로 입구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적인 공간감을 해소하고, 주지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원을 비는 가벽인 위시(WISH)를 제안하였다.
매립지라는 장소가 가진 특이성과 쓰레기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대규모 환경조형물을 계획하였다. 재활용, 재조립의 접근보다는 최대한 폐기물 자체의 특성을 살린 대규모 작품을 설치하여 축제 입구부 가시성을 살리고, 컨셉을 명확히 하도록 계획하였다.
6m 이하가 되도록 하였으며, 촉지 기능을 도입하여 장애가 있는 환자를 배려하였다. 시설의 안내를 위한 언어는 2개 국어(한국어, 영어)를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산책로 및 주요 동선에 위치한 휴게시설 사이의 거리는 최소 100m 이하로 유지하게 하여 유아, 임산부, 노약자가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서 문헌연구를 통해 종합한 축제공간의 설계·고려 사항들을 정리하고, 2013년 국화축제의 문제점에 기초하여 실질적으로 대상지에 반영할 수 있는 주요 설계요소를 추출하였다(Table 2 참조).
우선 단순히 지역의 일회성 행사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아닌,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성을 살리기 위한 설계요소들을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인지성이 높은 입구공간에 인천대교를 재현하고, 쓰레기 매립지의 정체성을 승화시킨 환경조형물을 배치하였다.
최대 유입부인 북문과 남문에는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대상지 중앙의 종합운영관리본부에 의해 축제의 종합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웨이파인딩(way-finding)을 위한 안내시설은 최대 높이 2.6m 이하가 되도록 하였으며, 촉지 기능을 도입하여 장애가 있는 환자를 배려하였다. 시설의 안내를 위한 언어는 2개 국어(한국어, 영어)를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우선 단순히 지역의 일회성 행사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아닌,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성을 살리기 위한 설계요소들을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인지성이 높은 입구공간에 인천대교를 재현하고, 쓰레기 매립지의 정체성을 승화시킨 환경조형물을 배치하였다. 이와 더불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 및 다양한 야생화 군락을 함께 연출하여 감성적 정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Mg과 Ca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염해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에 매립지 식생구조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조사하여 적용 수종들을 선택하였다. 미적으로 훌륭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하여 수도권 매립지에는 야생화를 식재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었는데, 이를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 군락지를 계획하였다.
자연 생태계와의 조화를 위해 토지나 기후 등의 장소적 특징을 고려하고, 공간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간 조닝을 기획하였으며, 진입공간에서부터 광장, 전시공간, 연못, 녹지 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상호의존성을 높여 각 기능이 연계되게끔 하였다(Table 4 참조). 세부적으로, 진입부분을 중심으로 녹지공간과 전시 공간이 있어, 어느 곳이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매립지라는 장소가 가진 특이성과 쓰레기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대규모 환경조형물을 계획하였다. 재활용, 재조립의 접근보다는 최대한 폐기물 자체의 특성을 살린 대규모 작품을 설치하여 축제 입구부 가시성을 살리고, 컨셉을 명확히 하도록 계획하였다. 하단부에는 화려한 초화류 군락을 계획하여 자연미와 가을 감수성을 고취시키도록 하였다.
기존 몽골텐트로 나누어져 산만했던 전시공간을 알루미늄홀 텐트 구조의 통일되고 연계된 전시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전시 공간 뒤편에는 해바라기 쉼터를 계획하여 소규모 전시장 및 쉼터로 계획했다.
지역축제에 있어서 부대시설은 빠질 수 없는 시설이며, 이용의 집중성 때문에 공간 관리의 용이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지난 축제에서 고르지 않은 지반에 의한 안전우려사항이 지적되었으므로, 야외 공연장을 포함한 마켓존 전체에 마사토 포장을 제안하였다. 축제공간의 특성상 가변적 천막 설계가 요구되었는데, 체험, 전시, 푸드, 마켓의 4가지 테마로 공간을 나누고, 천막색으로 그 성격을 구분하였다.
셋째, 다양한 참여 및 경험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지역주민이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전시하는 참여정원과 전문가의 정원을 전시하는 초청작가정원을 배치하였고, 축제공간 곳곳에서 이용자가 직접 토피어리와 함께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입구부의 동적인 공간과 상반되어 정적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최대한 연출을 배제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습지원과 초화원을 나누는 가로에는 초화 레이어를 다층 식재하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관을 연출하였다.
지난 축제에서 고르지 않은 지반에 의한 안전우려사항이 지적되었으므로, 야외 공연장을 포함한 마켓존 전체에 마사토 포장을 제안하였다. 축제공간의 특성상 가변적 천막 설계가 요구되었는데, 체험, 전시, 푸드, 마켓의 4가지 테마로 공간을 나누고, 천막색으로 그 성격을 구분하였다. 조리시설과 이용자의 정체율이 높은 푸드코트는 도로면에 인접한 북측에 배치하여 이용의 편이성을 보다 높이고, 전시공간의 경우, 외부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접근성 높은 주 보행도로에 인접한 남측에 배치하였다.
넓은 부지를 모두 전시공간으로 채워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으나, 아시아 전래동화를 주제로 공간마다 토피어리와 식재패턴을 설계하였다(Table 5 참조). 컨셉에 맞게 토피어리의 모양과 크기를 조절하여 공간의 유기적인 연계성과 시지각적 흥미로움을 높이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다양한 지피류, 초화류 및 국화종을 적용하여 공간의 평면성을 극복하고, 다이나믹한 장소를 연출하였다(Figure 9 참조).
평면적인 공간 개선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전시공간에 다양한 교목류 식재를 고려하였으나, 축제계획의 일회성을 감안해 지피류 및 초화류 등을 통한 가변적 전시화단 식재포트에 제한하여 진행하였으며, 포인트, 코너, 대소군락 식재 등을 공간에 맞게 설계하였다. 대규모 야생화 군락지 형성을 위한 종자 수종으로는 구절초, 황화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해바라기, 춘차국 등을 주요 식재 소재로 사용하여 시각적 계절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화축제의 상징물을 전시하였던 정형화단은 미관성을 높여 한국 전통의 바느질함과 보자기 패턴을 모티브로 설계, 화려한 초화류와 상징조형물로 입구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적인 공간감을 해소하고, 주지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원을 비는 가벽인 위시(WISH)를 제안하였다. 3m 높이의 철망프레임으로 제작하여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해 예술조형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ure 7 참조).
대상 데이터
가장 많은 이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문의 입구부로 공간의 인지성, 상징성 확보가 가능한 디자인을 고려했다. 무엇보다 북측 제 3 주차장에서 유입되는 관람객의 수요를 고려한 입구부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장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설치물 계획이 요구되었다.
본 설계안은 수도권 매립지에서 2004년 이후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화축제의 2014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납품되었던 안이다. 대상지의 위치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58번지 드림파크 녹색바이오 단지 일대이며, 1992년 개장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일부로서, 연탄재 야적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 환경생태공원인 드림파크로 조성 중에 있다. 2014년 11회를 맞이하는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약 560,000m2 규모의 부지에서 2014년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의 이용객은 지역사회 주민,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 방문객과 외국관광객 등의 세 그룹으로 예상하였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에게는 문화발전에 의한 자부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 타지 방문객에게는 여가와 학습의 기회를, 외국관광객에게는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환경관광 명소로서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Figure 3 참조).
성능/효과
동선체계는 크게 메인 진입로인 북문에서 진입하여 전시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주요 동선과 남문에서 진입하여 관람하는 하위 동선으로 구분하였다. 관람자의 방문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인 북문과 남문 앞 공개공지는 그에 맞는 공간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외부동선과 기존 공원 산책로의 적극적인 연결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스토리존 공간은 다양한 전시공간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추천 동선을 설명하는 사인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였다(Figure 5 참조).
셋째, 다양한 참여 및 경험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지역주민이 6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전시하는 참여정원과 전문가의 정원을 전시하는 초청작가정원을 배치하였고, 축제공간 곳곳에서 이용자가 직접 토피어리와 함께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후속연구
남측으로는 서울시, 부천시 등 대도시와 접해 있으며, 한강을 경계로 동쪽으로 고양시, 파주시, 서측으로 강화도, 북측으로 북한과 접하고 있다(Figure 1 참조). 근교 신도시 개발과 생태공원, 부지 남측의 아라뱃길과 연계하여 관광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주차장 및 편의시설 등 관광기반시설을 위한 개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설계의 궁극적인 목적은 17일간의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관람객의 수로 결과의 성공 여부를 측정할 수 있겠지만, 아직 개최전이기 때문에 그 여부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지역적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확고한 기획과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개최되고 있는 축제 사례는 찾기가 어렵다.
본 설계의 실질적 의의는 축제라는 가변적 공간의 조경학적 설계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주제 내에서 공간구조의 하드웨어와 다양한 프로그램 등 여러 소프트웨어 간의 조합을 시도한 점에 있으며, 이는 차후 진행되는 유사한 설계에 참고 및 토의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축제 기획 컨셉 도출과 설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며, 아시아 정서 공유와 미적경관을 향상시키며, 지속가능한 경관조성을 하는데 설계의 목적을 두었다. 이 설계안의 학문적인 의의로는 가변적 지역축제경관의 전문적 설계와 함께, 매립지라는 부정적 지역 이미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념을 실질적으로 설계에 반영함에 있어, 나타나는 이슈와 고려사항 등을 제시하여 앞으로 유사한 설계를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드림파크 국화축제 부지의 규모는?
대상지의 위치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58번지 드림파크 녹색바이오 단지 일대이며, 1992년 개장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일부로서, 연탄재 야적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 환경생태공원인 드림파크로 조성 중에 있다. 2014년 11회를 맞이하는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약 560,000m2 규모의 부지에서 2014년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희되고 있는 지역축제의 수를 문화체육관광부는 약 2,400개로 추정 집계하고 있다.
드림파크 국화축제 설계안의 세 가지 설계목표는?
이 설계안의 목적은 축제를 통해 매립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가치와 지역경제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014년 아시안 게임을 기념하는 경관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위하여 세 가지 설계목표가 설정되었는데, 우선 인천의 지역성을 부각시켜 지역 자부심을 높이고, 기존 축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경관미적 가치를 제시하며, 끝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조성을 하는 데 있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첫째, 지역 자부심 향상을 위해 인천대교에서 영감을 얻은 2km 길이의 "리틀 인천" 데크브릿지가 야생화 군락지위로 제안되었으며, 다양한 지역 참여 정원 프로그램들이 부지 동측에 계획되었다.
드림파크 국화축제 설계 목적은?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매년 개최되었으나, 저자가 참여한 2012년 75만 명, 전년도인 2013년 153만 명 방문객을 유치하며, 매해 기존의 2배의 성장을 거듭함에, 2014년 축제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개최시기와 일치하여 국제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과 매립지 이미지 변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의 축제 기획 컨셉 도출과 설계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며, 아시아 정서 공유와 미적경관을 향상시키며, 지속가능한 경관조성을 하는데 설계의 목적을 두었다. 이 설계안의 학문적인 의의로는 가변적 지역축제경관의 전문적 설계와 함께, 매립지라는 부정적 지역 이미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념을 실질적으로 설계에 반영함에 있어, 나타나는 이슈와 고려사항 등을 제시하여 앞으로 유사한 설계를 위한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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