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특수목적 영어(ESP)로서의 스포츠 영어 교육: 스포츠관련 분야 학생들의 자기인식을 중심으로

김지은; 유호

doi:10.5392/jkca.2014.14.11.509

특수목적 영어(ESP)로서의 스포츠 영어 교육: 스포츠관련 분야 학생들의 자기인식을 중심으로
Sports English Education as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ESP)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4 no.11, 2014년, pp.509 - 517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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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스포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영어와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자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하여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스포츠 관련 전공 4학년 학생 133명이 설문에 응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스포츠 전공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 정도는 비교적 낮았는데, 이 흥미도는 영어 실력이나 다른 항목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 스포츠 전공 학생들의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흥미도와 관심도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3. 스포츠 전공자들에게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운동선수나 지도자로서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많았고 '국제 스포츠 교류나 외교, 행정'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4. 일반적인 영어 수업과 차별화 된 스포츠에 초점을 둔 영어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와 '향후 전공 직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Abstract ▼ AI-Helper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perceptions of university students who are majoring in sports related fields about the introduction of Sports English education. For this purpose, a total of 133 students were surveyed according to a questionnaire asking about their English skills, opinions and attitudes with regard to English study and Sports English class. The main results obtained from this study are as follows: most students' interest in English is relatively low. Hence, students need to be encouraged to have an interest in English taught with special teaching methods; most students do not have confidence in their English; majority of students answered that English study is needed for students of sports. The biggest motivation for the sport students to learn English was 'better communication skills', followed by 'sports exchange opportunities', 'sports diplomacy and international sports events'; majority of students answered that Sports English class which focuses on sports is necessary in terms of their career after graduation. The finding from this study serves as a foundation in developing an ESP program for sports major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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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예를 들어 문법 중심으로 영어를 배웠다면, 실제 영어를 사용해야하는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되고, 영어를 사용해야하는 직무는 회피하거나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스포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영어와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자기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에서의 효과적인 스포츠 영어 수업의 형태에 대하여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인식 및 실태 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스포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영어와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하여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스포츠관련 전공 4학년 학생 133명이 설문에 응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스포츠 영어 수업 제안은 다음과 같다.
이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스포츠 영어 수업이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EGP 과목만이 교양영어로 개설되어 있는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설문지는 영어 교육 전공 교수들과 체육 전공 교수들의 도움으로,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다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 문항들은 Likert 5척도로 나눈 문항들이 대부분이었고 5지 선다형 문항들도 있었다.

제안 방법

특수목적 영어 교육 연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요구분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과목이 설계되고 교수방법도 결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요구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본 연구의 요구분석에서는 특수목적 영어교육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위한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는 Munby(1978)의 실태 분석과 비슷하게 스포츠 관련 학과의 학생들의 현재 스포츠 영어에 대한 인식 등 실태를 분석하였다[15]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강원도 소재 K대학의 스포츠관련 전공 대학생 133명이었으며, 모두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었으며, 영어권 국가에 체류한 경험이 3개월 미만인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스포츠 영어 수업이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EGP 과목만이 교양영어로 개설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몇 개의 선다형 문항의 경우는 학생들이 항목을 복수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총 140부를 배포하여 이 중 불성실한 응답 설문지 7부를 제외한 총 133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2. 학생들의 실력을 고려하고 자심감을 고취: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인들의 말하기와 듣기 실력에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흥미도와 관심도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따라가기 힘들어서’라고 응답했고 ‘영어에 관심이 없어서’가 그 뒤를 이었다.
3. 국제 사회에서의 의사소통,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표 설정: 스포츠 전공자들에게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운동선수나 지도자로서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많았고 ‘국제 스포츠 교류나 외교, 행정’이 그 뒤를 이었다.
4. 스포츠 관련 직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영어 수업: 일반적인 영어 수업과 차별화 된, 즉 스포츠에 초점을 둔, 스포츠 전공자를 위한 영어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 항목에 대해서는 ‘다소 필요하다’가 가장 많았고 ‘필요하다’가 그 뒤를 이었다.
[표 1]은 스포츠 전공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 정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다소 있음’이 47.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별로 없음’ 20.3%로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많은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영어 능력의 각 기능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말하기’와 ‘듣기능력’의 경우 상관계수가 .709(p=.000)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말하기’와 ‘읽기’의 상관계수는 .567(p=.000), ‘말하기’와 ‘쓰기’는 .448(p=.000)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영어 학습자가 서로 다른 흥미와 필요성을 갖고 있으므로, 학습자의 동기나 흥미도, 필요성 등을 고려한 전공 분야의 영어 교육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읽기 능력의 경우에는 57%의 학생들이 ‘거의 읽지 못한다’(4.6%)와 ‘아주 간단한 글이나 문장은 읽을 수 있다’(52%)에 응답하였고, 쓰기의 경우 89%의 학생들이 ‘영어로 거의 쓰지 못한다’(19.5%)와 ‘아주 간단한 글이나 문장은 쓸 수 있다’(69.2%)에 응답하여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에 대한 자심감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와 영어 실력이나 영어학습에 대한 필요 인식도 등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한 결과, ‘흥미도’와‘영어 말하기 실력’과는 상관계수 .506(p=.000)로, ‘흥미도’와 ‘영어 듣기 실력’과는 상관계수 .413(p=.000)으로, p<0.05 수준에서 유의미하다고 했을 때 비교적 강한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한편, ‘전공과 관련이 없어서’ 나 ‘향후전공 관련 직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는 매우 적은 수의 학생들만 응답하여, 학생들이 스포츠 영어 수업에 관심이 적은 이유가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본인들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거나 흥미가 없어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그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와 ‘향후 전공 직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따라서 향후 스포츠 영어수업을 개발할 때 철저한 직무 분석으로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스포츠 영어의 경우에도 스포츠 분야에서 국제어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ESP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영어를 사용 할 경우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학생들이 본인들의 말하기와 듣기 실력에 이 정도로 자신이 없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직무는 무조건적으로 꺼리거나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자신감의 결여나 실력의 부족으로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경우 특정 학교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점이 있어 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향후 스포츠영어 수업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거나 교과목을 개발할 경우 학생들의 실력을 반드시 고려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읽기 능력의 경우에는 57%의 학생들이 ‘거의 읽지 못한다’(4.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ESP가 우리나라에 적합한 이유는?	EGP는 보통 학습자의 전공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이나 교수법으로 교수하는 반면,ESP는 학습자의 전공과 연계하여 학습자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교수하게 된다. 이러한 ESP는 현장에서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취업을 중시하고 취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에서는 EGP보다 ESP가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5]. 우리나라에서는 ESP라고하면 주로 비즈니스 영어를 떠올리게 되는데, 법이나 의학을 위한 영어 교육이나, 좀 더 실용적으로는 관광영어나 항공영어 등 다양한 직업 현장에서의 영어를 포함한다[6].
	스포츠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영어와 스포츠 영어 수업에 대한 자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이를 위하여 스포츠 관련 전공 4학년 학생 133명이 설문에 응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스포츠 전공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 정도는 비교적 낮았는데, 이 흥미도는 영어 실력이나 다른 항목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 스포츠 전공 학생들의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어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흥미도와 관심도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3. 스포츠 전공자들에게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운동선수나 지도자로서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많았고 '국제 스포츠 교류나 외교, 행정'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4. 일반적인 영어 수업과 차별화 된 스포츠에 초점을 둔 영어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와 '향후 전공 직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ESP와 EGP의 차이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어 교육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어왔던 EGP (English for General Purposes)와 달리ESP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는 보통 ‘특수목적 영어’라고 불리며, 보다 실용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EGP는 보통 학습자의 전공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이나 교수법으로 교수하는 반면,ESP는 학습자의 전공과 연계하여 학습자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교수하게 된다. 이러한 ESP는 현장에서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취업을 중시하고 취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에서는 EGP보다 ESP가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5].

참고문헌 (17)

성명희, 학습모형-구두의사소통기능 향상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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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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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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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상세보기
황혜진, "특정목적의 영어학습을 위한 내용 중심의 언어교수법에 관한 연구", 비서학논총, 제10권, 제1호, pp.87-99, 2001.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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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chinson and Waters,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7.
김현진, 이종복, 윤재홍, "취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실무형 ESP 교육과정 개발", 현대영어영문학, 제50권, 제2호, pp.151-175, 2006.
신동일, "비원어민교사들의 영어수업 진행능력 평가영역개발: ESP 관점에서", 영어교육, 제58권, 제4호, pp.61-98, 2003.
J. Munby, Communicative syllabus desig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8.
이영화, 김선재 "영어능력과 국가경제성장과의 관계",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권, 제1호, pp.329-339, 2011.
강문구, "영어교육의 교수방법 지식지도 서비스를 위한 온톨로지 모델링 연구", 한국콘텐츠학회,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3권, 제11호, pp.502-5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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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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