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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논문은 경쾌한 감성 음악과 슬픈 감성 음악의 표현과 특징을 분석하여, 각각의 감성이 지닌 가사에서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 에크만의 여섯 가지 기본 감정과 같이 유교 문화권의 희로애락이나 칠정에 속한 감정 중 공통적인 것은 기쁨, 슬픔, 공포, 분노 등으로 볼 수 있다[3]. 본 연구는 이들의 연구에서 나타난 공통 감정 중 기쁨과 슬픔의 감정표현을 한국 대중가요의 가사를 통해 비교 연구한다. 본 연구 이전 연구 사례로는 한국인의 정서 표현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연구한 ‘정서 단어 분류를 통한 정서의 구성 차원 및 위계적 범주에 관한 연구[4]’, ‘한국어 감정단어의 목록 작성과 차원 탐색[5]’의 기존 문헌을 통하여 형용사와 감정 단어들의 분류를 뒷받침하였다.
- 국내 대중가요의 디지털콘텐츠화를 통해 음악연구의 정보와 그 결과물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되어지도록 좀 더 많은 자료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9]. 본 연구를 통하여 두 다른 감성의 음악 작사를 할 때 좀 더 효과적으로 각각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의 선택과 조합에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고, 대중가요 작사에 감성적 단어의 활용이 음악의 형식이나 템포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과 좀 더 체계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제안 방법
- 이러한 단어들은 미래지향적인 것이 대부분이고 현재에는 이루어진 감정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즐거움이나 슬픔의 결과적 감정으로 분류하는데 변수가 생길 것이 우려되어 분리하여 집계하였다. 4차 방법에서는 사랑의 감정단어를 분류하였는데, 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변화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 사랑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고려하여 구분하였으며, 방법적으로는 3차 분류와 마찬가지로 배제와 포함의 경우로 진행하였다. 5차 방법은 가사 전체 스토리 내용에서의 감정 흐름을 분석하여 전체적인 혹은 결과적으로 감정을 호소하는 것을 기쁨과 슬픔 측면에서 분류하였다.
- 이때 본 연구는 두 가지의 대표적인 감정 비교가 목적이므로 각사분면에서의 대표적인 감정군을 10가지의 감정군으로 집약하여 연구함을 밝힌다[6]. 각각의 감성 가사에서 추출한 하위 단어들을 다음과 같은 감정군집의 분류 방법으로 분석한다.
- 곡 형식에 따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4가지의 패턴이 나왔으며[7], 이러한 분류에 준거하여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 결과를 10가지 감정군 모델에 적용해 보면, 경쾌한 감성 음악에서는 흥분이 46곡, 기쁨이 18곡, 행복이 11곡, 슬픔이 9곡 등으로 도출된다.
- 그 7가지 감성 분류 중 ‘경쾌한’ 테마와 ‘감정적’ 테마에서 각각 200곡씩 모두 400곡을 선정하여, 기쁨과 슬픔이라는 상위구조 감정군으로 가사 표현을 비교 분석하였다.
- 러셀은 인간의 감정을 각성과 이완 차원, 쾌와 불쾌 차원으로 나누어 객관적으로 체계화시켜 연구한 사람으로 본 연구의 두 가지 감성을 비교 분석하기에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러셀의 감정원형 모델에 의거하여 연구한다. 러셀의 감정원형은 가로축과 세로축을 중심으로 나타난 감정들을 비슷한 감정으로 묶어서 28가지의 감정들로 표현하였고, 본 연구는 이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감정군을 각 사분면에서 한글로 번역하여 10가지의 감정군으로 나눈다. 이때 본 연구는 두 가지의 대표적인 감정 비교가 목적이므로 각사분면에서의 대표적인 감정군을 10가지의 감정군으로 집약하여 연구함을 밝힌다[6].
- 5차 방법은 가사 전체 스토리 내용에서의 감정 흐름을 분석하여 전체적인 혹은 결과적으로 감정을 호소하는 것을 기쁨과 슬픔 측면에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6차 방법에서는 위의 2차, 3차, 4차의 방법을 모두 포함하여 집계한 데이터와 5차 방법에서 얻어진 결과 값이 얼마나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알아보고 비교결과를 분석하였다. 이 진행 절차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소망을 표현하는 단어들은 미래지향적이고 현재의 이루어진 감정이 아닌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단어들을 배제하고 분석한 경우와 이 단어들을 포함한 경우를 비교 분석한다.
- 이러한 방법은 음악이라는 중요하고 커다란 범주에 감성 요소를 연결하여 대중음악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을 폭넓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사의 내용이 더 세부적으로 스토리상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구분하고 연결하는지에 관한 분석을 각 곡의 형식적 분류를 통하여 기준을 잡아[7] 감정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 경쾌한 감성 음악과 슬픈 감성 음악에서 많이 분포한 감정 단어들을 가장 많이 분포한 순서부터 10곡 이상의 곡을 선출한다.
- 본 연구 이전 연구 사례로는 한국인의 정서 표현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연구한 ‘정서 단어 분류를 통한 정서의 구성 차원 및 위계적 범주에 관한 연구[4]’, ‘한국어 감정단어의 목록 작성과 차원 탐색[5]’의 기존 문헌을 통하여 형용사와 감정 단어들의 분류를 뒷받침하였다.
- 본 연구는 음악을 7개 감성테마로 분류하고 있는 국내 음악 추천 사이트 엠넷(Mnet)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진행하였다. 엠넷을 선정한 이유는 4개 이상의 다른 국내 가요 추천 사이트와 비교한 결과 음악 추천 방식이 테마별 감성 분류로 되어있으며, 현재 음악추천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체계적으로 접근한 유일한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성능/효과
- 3-2차에서와 같이 소망표현이 2차의 감정 단어를 포함한 경우와 3-1차에서와 같이 소망표현 단어들로만 구성된 경우를 비교해 보면, 음악 속 가사의 구체적인 단어 사용이 그 내용 전달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가장 적은 감정 단어군을 포함하고 있는 4사분면은 “만족”에 해당하는 ‘괜찮다’ 등의 하위구조 단어가 20가지, 편안한 감정군에 총 12가지의 하위 구조 단어들이 총 82번 도출되었다.
- 경쾌한 감성 음악 군에서는 사랑 단어로만 추출한 경우 기쁘거나 긍정적인 곡은 86곡으로 슬프거나 부정적인 곡의 44곡 보다 약 두 배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4-2차와 같이 4-1차를 포함한 2차의 감정 단어와 3차의 소망 표현 단어로 구사한 경우는 좀 더 경쾌한 감성 음악의 내용에 맞는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는데, 사랑 표현에 있어서도 경쾌한 감성 음악은 ‘반하다’, ‘끌리다’, ‘들뜨다’ 등의 밝고 기쁜 사랑의 설렘 표현들이 경쾌한 감성을 부각시킨다.
- 첫 번째로 경쾌한 감성 음악의 단어 다양성과 슬픈 감성 음악의 단어 한정성이다. 경쾌한 감성 음악은 251개의 다양한 종류의 단어들 표현이 나타나고, 슬픈 감성 음악은 139개의 한정된 종류의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집약적인 사용으로 빈도수가 높이 나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쾌한 감성 음악에서만 유일하게 추출된 단어들이 144개인 반면, 슬픈 감성 음악에서의 유일 단어는 38개로 나타난다.
- 경쾌한 감성 음악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1사분면을 보면, “흥분”의 감정군에는 ‘설레다’ 등의 22가지 하위단어들이 있으며, “기쁨”의 감정군에는 ‘웃다’ 등의 25가지 하위 단어, “행복”의 감정군에는 ‘행복하다’ 등의 16가지의 하위 단어들로 구성되어 총 383번의 기쁨과 긍정, 다소 각성에 준하는 단어들이 도출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경쾌한 음악에서 슬픈 감성을 표현함으로 생긴 3사분면의 “지침” 감정군에는 ‘지치다’ 등의 19가지 하위 단어, “슬픔” 감정군이 포함하는 ‘울다’ 등의 30가지 하위 단어가 총 213번 나타났으며 역시 경쾌한 음악에서의 과거의 괴로움 등을 표현하고 있는 2사분면은 “괴로움” 감정군에 ‘아프다’ 등의 44가지 하위 단어, “분노” 감정군에 ‘싫다’ 등의 25가지 하위 단어, “공포” 감정군에 ‘두렵다’와 같은 6가지의 하위 단어들이 총 288번 도출됨으로 슬픔의 다양한 감정군들을 통한 감성 표현을 분류할 수 있었다.
- 두 번째로 스토리의 전체적인 감정 흐름을 보면 경쾌한 감성 음악에서는 한 가지의 감정 흐름이 보이는 반면, 슬픈 음악에서는 다양한 감정 변화의 흐름으로 연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 경쾌한 감성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과 기쁨 등의 한 가지 감정으로 진행되는 반면 슬픈 감성 음악에서는 부정적이거나 슬픈 내용 안에서도 “슬픔-괴로움-슬픔”, “괴로움-슬픔-괴로움”, “만족-슬픔”, “슬픔-분노-슬픔” 등의 복잡한 감정 흐름의 구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나타났다.
- 세 번째로 두 감성 모두 사랑에 관한 표현이 많이 나타났는데 경쾌한 감성 음악에서의 사랑 표현은 ‘반하다’, ‘빠지다’, ‘끌리다’ 등의 사랑의 설렘 표현들이 다수 추출되는 반면, 슬픈 감성 음악에서의 사랑 표현은 ‘그립다’, ‘후회하다’, ‘아프다’ 등의 슬픔과 괴로움의 하위단어들이 다수 추출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슬픈 감성 음악에서는 기쁘거나 긍정적인 소망표현 단어의 사용이 23곡, 슬프거나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이 90곡으로 분석된다. 소망 표현이 아예 없는 곡이나 동등하게 소망표현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곡의 집계는 경쾌한 감성음악에서 나타난 결과 값과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슬픈 감성 음악에서도 기쁜 감정의 소망 표현이 도출되는 것은 현재의 상황은 슬프지만 미래의 긍정적인 바람의 표현을 강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슬픈 감성 음악에서는 1사분면 “흥분”의 감정군에 ‘설레다’등의 4가지의 하위 단어, “기쁨”의 감정군에 ‘웃다’ 등의 11가지의 하위 단어, “행복”의 감정군에 행복하다‘등의 13가지의 하위 단어가 총 282번 나타났는데, 경쾌한 감성 음악의 383번의 도출횟수와 비교하여 보면 많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 슬픈 감성 음악에서는 1사분면 “흥분”의 감정군에 ‘설레다’등의 4가지의 하위 단어, “기쁨”의 감정군에 ‘웃다’ 등의 11가지의 하위 단어, “행복”의 감정군에 행복하다‘등의 13가지의 하위 단어가 총 282번 나타났는데, 경쾌한 감성 음악의 383번의 도출횟수와 비교하여 보면 많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슬픈 감성 음악이지만 슬픔을 표현함에 있어서 과거의 행복하고 기뻤던 표현들로 인하여 슬픔을 부각시킴으로 282회나 나오는 특징을 알 수 있었다. 4사분면 “만족”의 감정군에 ‘괜찮다’ 등의 11가지의 하위 단어, 편안함의 감정군에 ‘편하다’ 등의 4가지의 하위 단어로 총 59번으로 경쾌한 감성 음악의 분류와 마찬가지로 가장 적은 단어의 분포도를 보인다.
- 위의 분포도로 보면 경쾌한 감성 음악과 슬픈 감성음악의 감정 분포도가 1, 2, 3사분면에서 확연히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는 반면, 경쾌한 감성 음악은 기쁘고 밝은 감정군인 1사분면에 하위 단어들이 많이 나타나고, 슬픈 감성 음악은 어둡고 슬픈 감정군인 2, 3사분면에 하위 단어들이 많이 나타남을 보인다. 경쾌한 감성음악은 한 번의 횟수로 다양한 단어들이 많이 나타남으로 전체 추출 단어의 빈도수는 크지 않지만, 슬픈 감성 음악은 한정된 종류의 단어로 많이 반복되어 쓰임으로써 빈도수의 횟수가 커짐을 알 수 있다.
- 곡 형식에 따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4가지의 패턴이 나왔으며[7], 이러한 분류에 준거하여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 결과를 10가지 감정군 모델에 적용해 보면, 경쾌한 감성 음악에서는 흥분이 46곡, 기쁨이 18곡, 행복이 11곡, 슬픔이 9곡 등으로 도출된다. 경쾌한 감성 음악의 곡형식이 VPC1의 패턴에서는 “흥분”이나 “기쁨”, “행복” 등의 단순화된 감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의 감정군으로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는가 하면, VC의 패턴에서는 “괴로움”으로 시작하여 “슬픔”을 나타내다가 다시 “괴로움”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 [표 11]에서와 같이 슬픈 감성 음악 군은 경쾌한 감성의 음악과는 다르게 기쁨과 슬픔 감정군의 차이가 아주 많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쁘거나 긍정적인 곡에 쓰인 사랑표현이 21곡인 반면, 슬프거나 부정적인 곡에서는 사랑표현이 거의 7배나 많은 137곡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징은 4-1차의 사랑 단어와 2차의 감정단어, 3차의 소망 표현 단어를 모두 포함한 4-2차에서도 보이는데, 슬픈 곡이 거의 9배에 가깝게 많이 도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슬픈 감성 음악에서 사랑표현이 미련이나 아픔, 그리움 같은 표현들이 슬픔으로 사랑을 미화시키는 표현 방법으로 한국인의 정서적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특징[4]이 한국가요의 가사에도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 본 논문에는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이러한 가사 분석은 곡의 형식이나 화성 진행 패턴 등에서 더욱 깊은 연구범위를 다루었다[8]. 현재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대중 가요의 신나는, 어두운, 편안한 등의 다른 감정적 측면의 음악과 감성적 특징을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토대로 음원 사이트의 감성분류가 더욱 상세하고 정확하게 분류되도록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대중가요의 디지털콘텐츠화를 통해 음악연구의 정보와 그 결과물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되어지도록 좀 더 많은 자료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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