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회화에서 색채 표현의 기호적 담론 연구 -인상주의 작품 분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emiotic Discourse of Color Expression in Impressionism Paintings -Focus on Works of Impressionism -원문보기
우리는 눈으로 보는 행위를 통해 모든 사물을 인지한다. 그러나 눈에 들어온 모든 사물들이 그 사물의 본질일지는 확언할 수 없다. 이에 필자는 여기서 인간이 대상을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우리가 보는 대상은 '이미지'로서의 대상이며,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대상을 인지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감각과 두뇌를 거친 기호작용이라고 보고 있다. 대상들의 본질보다는 우리가 인지하는 데에 '기호'로서 그 대상의 관념이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예술은 더욱 일종의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율적 창조 활동으로서 그것을 지각하는 독자의 삶의 가치를 향유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인간의 인지에 미적 가치를 부여하는 예술 분야에서 초점을 둔 본 논문은 예술 작품을 시지각적으로 규명하는데 기호작용과 연관지어 분석되었다. 예술이라는 인간의 창작 행위는 상징적이며 기호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으며, 나아가 파생된 시각 기호는 그것을 바라보는 주체의 시지각성과 궤도를 나란히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술작품을 기호로 인식하여 해석한다면, 색(色)이나 형(形)을 통한 폭넓은 사고로 작품을 음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필자는 예술 작품과 기호와의 관계성을 분석하는데 색채를 중점으로 둔 색채 지각 논의로 담론화 해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특히 미술사에서 풍부한 색채를 구사하여 그려오던 인상주의 미술에서의 색채 인식 배경과 색채의 위상 및 표현방법을 바탕으로 색채가 감각 언어로서 독자에게 전달되는 그 상관성을 고찰한다.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예술 작품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색채의 역할은, 예술가의 경험과 투과된 자신의 정서와 생각, 감정 등이 동반되어 작품 안에서 비로소 시각 기호로 사유된다. 이는 색채가 예술작품 안에서 인지 가능한 공간으로 형성될 때 기호의 의미작용을 통해 시각 언어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시각예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본 색채기호 분석이 보다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나고 향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행위를 통해 모든 사물을 인지한다. 그러나 눈에 들어온 모든 사물들이 그 사물의 본질일지는 확언할 수 없다. 이에 필자는 여기서 인간이 대상을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우리가 보는 대상은 '이미지'로서의 대상이며,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대상을 인지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감각과 두뇌를 거친 기호작용이라고 보고 있다. 대상들의 본질보다는 우리가 인지하는 데에 '기호'로서 그 대상의 관념이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예술은 더욱 일종의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율적 창조 활동으로서 그것을 지각하는 독자의 삶의 가치를 향유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인간의 인지에 미적 가치를 부여하는 예술 분야에서 초점을 둔 본 논문은 예술 작품을 시지각적으로 규명하는데 기호작용과 연관지어 분석되었다. 예술이라는 인간의 창작 행위는 상징적이며 기호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으며, 나아가 파생된 시각 기호는 그것을 바라보는 주체의 시지각성과 궤도를 나란히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술작품을 기호로 인식하여 해석한다면, 색(色)이나 형(形)을 통한 폭넓은 사고로 작품을 음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필자는 예술 작품과 기호와의 관계성을 분석하는데 색채를 중점으로 둔 색채 지각 논의로 담론화 해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특히 미술사에서 풍부한 색채를 구사하여 그려오던 인상주의 미술에서의 색채 인식 배경과 색채의 위상 및 표현방법을 바탕으로 색채가 감각 언어로서 독자에게 전달되는 그 상관성을 고찰한다. 작가와 독자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예술 작품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색채의 역할은, 예술가의 경험과 투과된 자신의 정서와 생각, 감정 등이 동반되어 작품 안에서 비로소 시각 기호로 사유된다. 이는 색채가 예술작품 안에서 인지 가능한 공간으로 형성될 때 기호의 의미작용을 통해 시각 언어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시각예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본 색채기호 분석이 보다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나고 향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
We recognize all objects by seeing. However, we are not sure that the things we see through our eyes are their essence. Here comes my question: What does it mean that humans see and recognize things? The things we see are images and so I consider recognizing an object as semiosis via our visual sens...
We recognize all objects by seeing. However, we are not sure that the things we see through our eyes are their essence. Here comes my question: What does it mean that humans see and recognize things? The things we see are images and so I consider recognizing an object as semiosis via our visual sensation and brain. That is because objects are defined not by their essence but as symbols we recognize. In the era of post-modernism art is a voluntary creative activity that creates a kind of spiritual value and plays an important role for appreciators who realize the fact to enjoy the life value. This paper focused on the art putting aesthetic value on humans' recognition and explored works of art in a visually perceptible way through semiosis. That is because art, an act of creating things, is symbolic and closely linked to semiotic system. Furthermore, derivative visual signs can be considered to be in line with the viewers' visual perception. If we interpreted by recognizing the works of art along with symbol, we can enjoy the works in depth through recognizing their color or shape. Therefore, I intended to discourse on color perception focusing on colors in order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symbol in the process of recognizing works of art. This paper looked into background of color recognition, status of colors and ways of expression for impressionist who painted with various colors and examined colors as a sensory language.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art works by communication between the artist and viewers, the role of color is considered as visual symbol through the artist's experience, consciousness, emotions, and their senses. It can be interpreted the visual language through signification of the symbols when the colors are formed in works of art as a recognizable space. Therefore we expect to study in the Visual arts to be the colors symbolic analysis is extended to more effective communication tool.
We recognize all objects by seeing. However, we are not sure that the things we see through our eyes are their essence. Here comes my question: What does it mean that humans see and recognize things? The things we see are images and so I consider recognizing an object as semiosis via our visual sensation and brain. That is because objects are defined not by their essence but as symbols we recognize. In the era of post-modernism art is a voluntary creative activity that creates a kind of spiritual value and plays an important role for appreciators who realize the fact to enjoy the life value. This paper focused on the art putting aesthetic value on humans' recognition and explored works of art in a visually perceptible way through semiosis. That is because art, an act of creating things, is symbolic and closely linked to semiotic system. Furthermore, derivative visual signs can be considered to be in line with the viewers' visual perception. If we interpreted by recognizing the works of art along with symbol, we can enjoy the works in depth through recognizing their color or shape. Therefore, I intended to discourse on color perception focusing on colors in order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symbol in the process of recognizing works of art. This paper looked into background of color recognition, status of colors and ways of expression for impressionist who painted with various colors and examined colors as a sensory language.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art works by communication between the artist and viewers, the role of color is considered as visual symbol through the artist's experience, consciousness, emotions, and their senses. It can be interpreted the visual language through signification of the symbols when the colors are formed in works of art as a recognizable space. Therefore we expect to study in the Visual arts to be the colors symbolic analysis is extended to more effective communication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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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우선 본문 Ⅱ장에서는 서양미술사 사조에서의 인상주의 미술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던 영국 풍경화와 들라크루아의 색채를 인식하여 그 이론적 토대를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 Ⅲ장은 인상주의 작품을 분석하기에 앞서 기호학으로 접근한 이전의 예술작품 사례와 접근방법을 정리하여 기호학과 예술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색이 지닌 이미지 표현을 기호적 실재로 도출 하여 색채와 기호의 연관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상주의 대표화가들의 색채표현기법에서 드러난 가시 성을 작가별 분석틀로 마련하여, 그 색채표현으로 인한 이미지속 색채 기호를 추출하여 근거로 삼고자한다.
2) 특히 색채 이미지는 감정표현을 시각화하는 예술 영역에 있어서 창작자의 자기표출뿐만 아니라 관람자로 하여금 감정을 유발하는데 원동력이 되는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그리 하여 예술 영역에서 모든 시각 대상(객체)에 색채의 역할과 그속에 내포되어있는 색채 이미지의 의의를 기호적으로 해석 하고 분석해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으로 둔다.
기호학과 예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스위스 언어학자인 동시에 대표 기호학자 소쉬르(Saussure)의 연구가 주목해보고자 한다. 소쉬르에 의하면 언어는 기호의 체계, 그 자체다.
기호학을 예술작품에 다소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나, 사례연구를 통해 소쉬르의 기호적 관점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알아보자. 소쉬르의 이론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로잘린드 크라우스는 피카소의 콜라주 작품을 주로 관심 있게 다루어왔는데 특히 작품에서 등장하는 형태들의 다의성(polysemic)이 소쉬르가 말하는 개별성에 맥락을 함께 한다.
본 연구에서 예술과 기호학의 접목은 예술 작품을 낯설고 새롭게 통찰하는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접목을 바탕으로 기호와 색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으로서 색채가 하나의 기호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다. 먼저 기호학은 소쉬르나 퍼스, 후대에 미커 발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자들의 연구 끝에 예술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론으로 자리 잡게되었으며, 이를 통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기호학적 언어로 발화되는 특성을 갖추게 되었다.
본 연구는 예술이라는 범주에서 색채이미지가 가지는 역할의 기능과 그 기능이 부여하는 기호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 본 논문을 통해 예술 작품에서 색채를 통한 이미지가 시지각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상징성 및 시각 기호(Visual Sign)를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은 큐비즘과 추상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강렬한 색채화가, 세잔느의 대표작 의 색채 구성을 살펴볼 것이다.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색은 기호화된 가치이자 자기언어로 발화될 수 있기에 화폭에 표현하는 색채는 상징적인 의미 그 자체로서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이며 하나의 기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상 및 사물은 색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본 논문은 빛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더 넓고 다양한 해석으로서의 색채 연구이자 동시에 텍스트로부터 색의 기호작용을 볼 수 있다. 나아가 후기 인상주의 세대의 화가들 또한 인상주의 색채 요소를 의식하고 강조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자기반영적인 기호로 부여하는데 그 흐름을 이어갔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2차원의 공간에 빛을 통한 색과 표현을 융합하여 자신의 내적 진리를 대신하는 색 체계를 만든다. 따라서 본 장은 그려진 색채가 화가들의 사상과 경험, 감정을 수반하는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시각 기호로 분석하고자 한다. 필자는 화가들의 색채 표현특징과 전달하는 그 시각적 메시지를 알아보기 위해 색채를 우위로 다루었던 인상주의 미술 작품과 작가를 선정하여 다음<표 1>과 같이 개별적으로 해체하여 탐구하였다.
미커 발의 기호학적 연구는 그의 저서 <램브란트 읽기 Reading Rembrant>(1991)를 통해 소쉬르나 퍼스 등 이전의 기호학 이론보다 독창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커 발의 기호체계는 특정한 사건이며 하나의 방법론이 아닌 미술 작품에 대한 새로운 추론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토대로 그에게 기호란, 앞서 크라우스가 분석한 지시대상(바이올린)과 f홀(기표)의 무관한 관계성처럼 어떠한 물질적 형태가 아닌 총체적인 사건인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색채에 대한 무한한 실험정신과 근대 회화를 통해 나타나는 색채의 기법 및 특징으로 유추되는 시각 기호와 관련지어 알아보았다. 그래서 제 Ⅱ장 인상주의 색채 인식소에서는 슈브뢸의 광학이론에 지각하여 색채 대비 및 보색 조절 등으로 인한 색채의 현상성에 관한 이해가 기초되었으며, Ⅲ장에서의 <표 1>과 <표 2>와 같이 그에 따른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색채 표현에 대한 기호적 유형별 분석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인상주의 그림 안에서 색채와 피사체와의 관계를 도출해보며, 후기 인상주의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른 색채 이미지의 변천을 통해 기호적으로 시각 이미지를 읽어내는 연구 방법이다. 본 논문은 예술 작품 안에서 주(主)된 요소이자 그 효과성과 더불어 하나의 기호로 형성되는 색채에 대한 탐구이며, 이로써 회화에 나타난 색채를 이해하는데 보다 다각적이고 새롭게 조명할 시각을 제시하리라 본다.
본 연구는 예술이라는 범주에서 색채이미지가 가지는 역할의 기능과 그 기능이 부여하는 기호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다시 말해 본 논문을 통해 예술 작품에서 색채를 통한 이미지가 시지각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상징성 및 시각 기호(Visual Sign)를 알아보고자 한다.
위의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을 보자.
그 다음 Ⅲ장은 인상주의 작품을 분석하기에 앞서 기호학으로 접근한 이전의 예술작품 사례와 접근방법을 정리하여 기호학과 예술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색이 지닌 이미지 표현을 기호적 실재로 도출 하여 색채와 기호의 연관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상주의 대표화가들의 색채표현기법에서 드러난 가시 성을 작가별 분석틀로 마련하여, 그 색채표현으로 인한 이미지속 색채 기호를 추출하여 근거로 삼고자한다. 따라서 인상주의 그림 안에서 색채와 피사체와의 관계를 도출해보며, 후기 인상주의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른 색채 이미지의 변천을 통해 기호적으로 시각 이미지를 읽어내는 연구 방법이다.
제안 방법
그리하여 주어진 그대로의 작품 해석보다는 작품에 부여되어 있는 의미, 즉‘기호(Signs)’의 체계로서 작품이 드러난다는 기호론적 방법론이 본 논의의 접근 방식으로 이용된다.
특히 색채를 중점적으로 가미하여 그려왔던 인상주의 화폭에서 색채 이미지는 각 화가들의 여러 의미로 파생되어 전달되고 있음을 증명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필자는 다음 장에서 인상주의 그림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그것을 표현하고 해석하는 방법 사이에서 색채 기호로 읽음으로서, 보다 총제적인 접근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소쉬르에 의하면 언어는 기호의 체계, 그 자체다. 소쉬르는 언어의 구조적인 체계를 연구하기 위해 랑그(Langue)와 파 롤(Parole)로 기호를 구분하였으며, 그는 모든 언어 기호를 기표(signifier)와 기의(signified), 이 두 가지로 나누었다. 그가말하는 기표와 기의는 표시하는 것과 표시되는 것이며, 기표는 오감을 통해 지각 가능한 형태로 되는 기호의 겉모습이며, 기의는 기호의 정신적 개념이다.
필자는 화가들의 색채 표현특징과 전달하는 그 시각적 메시지를 알아보기 위해 색채를 우위로 다루었던 인상주의 미술 작품과 작가를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개별적으로 해체하여 탐구하였다.
이론/모형
그래서 일상 및 풍경을 소재로 채색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은 슈브뢸의 색채 연구법에 따라 빛을 통해 드러나는 대상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그들의 화면은 어떠한 형태나 특정 기법보다 색채가 우위를 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특히 햇빛에 의한 색채작용을 사람들의 시각에 적응시키기 위해 슈브뢸의 보색 대조법을 사용한다. 그 중 낭만주의 화가인 외젠 들라크루아의 색채는 슈브뢸의 색채이론을 통한 보색 대조법의 사용으로 화폭에 옮겨내어, 인상파 화가들에게 지속적인 본보기가 되었으며, 생생한 장면을 구사하는 그의 붓놀림과 광학적 색 효과는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의식적인 밑바탕이 되었다.
성능/효과
특히 명암과 색채는 캐릭터의 심리적인 상태를 반영해 줄 수 있는 강력한 표현력을 가진 도구로서 네러티브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유효한 수단이 된다.1) 이처럼 색채를 통해 드러나는 이미지는 시각적, 생리적, 관념적, 상징적 등 다양한 인식 효과를 동반하고 있으며, 인간의 환경적 구조 안에서 사회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서 언어적 기능을 발휘한다. 색채는 깊은 감각을 자극하는 강력한 언어이며 동시에 문자표기의 한계점 너머 그 영역을 점차 확대 시켜나가고 있다.
더 이상 실내가 아닌 ‘빛을 그리는 것’즉, 야외의 밝은 빛을 모티프로 그리게 되는 인상주의 화풍에서 자율적인 색채의 출발점을 모색할 수 있었다.
자연주의 미술과 전통적인 기법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실험 정신은, 색채를 통한 개개인의 표현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기호’로 작용되었던 것이다. 더불어 필자는 본 논문에서 후기 인상주의 작품 분석을 통해 작가들이 색채를 자기 반영적, 충족적인 목소리로 회화사에 기여했음을 도출하였다.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작품을 음미하는 기호론은 서양미술에서의 색 영역에 더욱 창조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역동적이고도 유연한 태도로 작품을 규명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래서 제 Ⅱ장 인상주의 색채 인식소에서는 슈브뢸의 광학이론에 지각하여 색채 대비 및 보색 조절 등으로 인한 색채의 현상성에 관한 이해가 기초되었으며, Ⅲ장에서의 <표 1>과 <표 2>와 같이 그에 따른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색채 표현에 대한 기호적 유형별 분석이 필요하였다. 분석 결과, 인상주의에 있어서 색채표현은 그림 속 사물(지시대상)이나 주체 대상은 제거되고 더 이상 소재는 배경의 역할일 뿐 총체적인 덩어리로 존재하고 있었다. 자연주의 미술과 전통적인 기법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실험 정신은, 색채를 통한 개개인의 표현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기호’로 작용되었던 것이다.
특히 Ⅲ장의 와 같이 분석해보면서, 미묘하고 다양한 색을 지각하고자 했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들의 시시각각 노력은 색채로 인한 형(形)을 배제하고, 그림의 배치나 구도 등의 표현보다는 색채 그 자체로 개인의 감정이나 심리를 드러내는 기호성을 그리고자 하였음을 도출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작품을 음미하는 기호론은 서양미술에서의 색 영역에 더욱 창조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역동적이고도 유연한 태도로 작품을 규명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본 논문을 통해 향후 독자들이 시각예술을 비언어적 언어, 즉 색채기호 담론으로서 감각적으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히 Ⅲ장의 <표 2>와 같이 분석해보면서, 미묘하고 다양한 색을 지각하고자 했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들의 시시각각 노력은 색채로 인한 형(形)을 배제하고, 그림의 배치나 구도 등의 표현보다는 색채 그 자체로 개인의 감정이나 심리를 드러내는 기호성을 그리고자 하였음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연구는 인상주의 및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의 색채표현을 통하여 발화되는 기호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으나 이러한 색채 기호론적인 관점이 감성을 시각화하는 예술작품의 의미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과연 언표화가 가능한가에 대한 명확성과 객관성이 결여되는 부분의 한계점 또한 보이기 때문에 색채로 둔갑한 조형 언어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방법의 필요성도 뒤따른다. 그러나 이 연구는 그림을 단순히 응시하는 담화가 아니기에 필자가 주력하는 색채 기호적인 관점은 현대에 들어서도 작품을 규명하는데 다분히 연구해야할 중요한 담론의 가능성으로 여겨질 수 있다.
따라서 <표 1> 과 같이 색채표현과 이를 통한 상징성을 나누어 분석해보면, 들라크루아의 색채로부터 인상주의 화가들의 회화까지 대상의 색채는 단순한 표현이나 관습이 아닌 그들이 지향하는 언어이자 기호로 의미 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색채가 기호로서 의미를 전달하고 보다 예술 작품의 폭넓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창조적인 효과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색은 기호화된 가치이자 자기언어로 발화될 수 있기에 화폭에 표현하는 색채는 상징적인 의미 그 자체로서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이며 하나의 기호로 볼 수 있다.
다시 정리하자면 들라크루아에 관한 보들레르의 미술비평은 색채와 언어의 미묘한 관계성, 색채가 불러일으키는 감정 표현, 그리고 무엇보다 색채의 자율성이었다. 필자는 들라크루아가 더 이상 회화의 수단으로서의 색채가 아닌 자율성을 부여한 색채 화가 이자 잠재적인 표현능력을 색채로서 기호적인 힘을 부여했던 시인으로 여기며 인상주의 화가들의 인식 배경으로 연구할만하다고 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상파로 활동한 대표적인 화가 2명은 누구인가요?
‘인상(Impression)’이라는 단어와 같이 빛에 투영된 자연의 인상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놓은 점이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경향인데, 이러한 특징은 다음 그림과 같이 당시 인상파로 활동하였던 대표화가 모네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두드러진 예로 볼 수 있다.
슈브뢸의 이론에서부터 파생된 것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프랑스의 화학자 외젠 슈브뢸(1986-1889)은 학술논문<색채의 동시대조법>(1839)과 <색채의 조화와 대조 원칙과 미술에서의 적용>(1864)에서 처음으로 인접해 있는 색채들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서로의 색채를 강하게 한다는 명제를 제기했다.7) 그래서 이러한 슈브뢸의 색채 이론은 당시 활동했던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인상주의 이전의 낭만주의 대표화가 들라크루아의 화면에서 보색대비와 같은 색채 기법과 쇠라의 점묘법 등이 슈브뢸의 이론으로부터 파생된 것이었다.
인상파 화폭에서 대상의 형태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관찰하는 관람자의 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대상의 형태는 이제 선에 의해서가 아닌 다양한 색채를 나란히 배열하는 채색에 의해 규정되었다. 따라서 인상파 화폭에서 대상의 형태는 적당한 간격을 두고 관찰하는 관람자의 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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