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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초음파로 측정한 복부 혈위의 복벽 두께와 신체 계측량과의 상관성 연구
Measuring the Thickness of the Abdominal Wall at Abdominal Acupoints Using Ultrasonography and Analyzing Correlations with Physical Examination Values in Functional Dyspepsia Patients 원문보기

대한한방내과학회지 =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v.37 no.6, 2016년, pp.998 - 1011  

한성준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  박재우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  김진성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Objectives: This study measured the thickness of the abdominal wall at abdominal acupoints using ultrasonography and then investigated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thickness of the abdominal wall and other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functional dyspepsia (FD). Methods: Thirty patients with FD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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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저자는 기능성소화불량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여 복부의 다빈도 혈위인 상완(上腕CV13), 중완(中脘CV12), 좌측 양문(梁門ST21) 혈위에서 진단용 초음파 기기의 7.5 MHz 선형 탐색자를 사용해 피부에서부터 복막까지의 거리인 복벽의 두께를 측정하여 복부 혈위 자침시 안전한 깊이를 제안하고자 한다. 나아가 측정한 복벽의 두께를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의 신장, 체중, BMI, 이환기간, 설문지 평가도구를 통한 증상의 정도, 흉늑각 등의 정보와 비교하여 초음파 등의 영상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한방진료 시 위에서 제시한 환자 정보를 통해 복벽의 깊이를 추정할 수 있도록 관련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 5 MHz 선형 탐색자를 사용해 피부에서부터 복막까지의 거리인 복벽의 두께를 측정하여 복부 혈위 자침시 안전한 깊이를 제안하고자 한다. 나아가 측정한 복벽의 두께를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의 신장, 체중, BMI, 이환기간, 설문지 평가도구를 통한 증상의 정도, 흉늑각 등의 정보와 비교하여 초음파 등의 영상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한방진료 시 위에서 제시한 환자 정보를 통해 복벽의 깊이를 추정할 수 있도록 관련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 이와 같이 자침 깊이에 대한 연구로 CT, MRI 등의 영상기기를 활용한 연구들은 다양하게 있으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경우는 드물며, 단순히 자침의 깊이만을 측정하거나 득기감 등 환자의 주관적인 감각에 따른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없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여 복벽의 두께를 측정하여 복부 혈위 자침의 안전한 깊이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일반적인 한방 진료 시에는 복부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들의 신장, 체중, BMI, 흉늑각 등의 신체 계측량이나 증상의 중증도, 이환기간 등 각종 환자 정보를 조사하여 안전한 자침 깊이와의 관련 여부를 확인해 유효한 진단적 가치를 지니는지 탐색하여 보고자 하였다.
  • 이에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없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여 복벽의 두께를 측정하여 복부 혈위 자침의 안전한 깊이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일반적인 한방 진료 시에는 복부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들의 신장, 체중, BMI, 흉늑각 등의 신체 계측량이나 증상의 중증도, 이환기간 등 각종 환자 정보를 조사하여 안전한 자침 깊이와의 관련 여부를 확인해 유효한 진단적 가치를 지니는지 탐색하여 보고자 하였다.
  • 일본의 복진법에서도 늑골궁각(肋骨弓角) 크기를 통해 크기가 작으면 선천적 脾胃虛弱(氣虛)으로 판단하였고18,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체간측정법의 일부로써 흉늑각을 측정해 흉늑각이 크면 태음인으로, 흉늑각이 작으면 소음인으로 진단하는 등 종합해보면 여러 근거를 통해 흉늑각과 소화기능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19.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들의 앞서 말한 두 가지 측정값 각각이 지닌 특성을 확인하고 기능성 소화불량 변증도구와 NDI-K와의 관련성을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신장, 체중, BMI와 이환기간 등 복벽의 두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과의 관련성도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 실제 복부 혈위에 자침을 하면 소화가 잘 되는 사람에게 자침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침감을 받게 되고 이렇게 마른 사람에게 침을 놓다가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겠다는 걱정에 자침의 깊이를 얕게 조정하게 된다. 이렇듯 환자의 안전성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의 복벽의 두께를 알고자 하였고, 영상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한방 진료 상황에서 직접 측정하지 않더라도 복벽의 두께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 이에 체중이 줄고 BMI가 낮아지면 흉늑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5, 소화불량이 오래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복벽의 두께 역시 감소하고 더불어 흉늑각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 이렇듯 환자의 안전성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 기능성소화불량 환자의 복벽의 두께를 알고자 하였고, 영상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한방 진료 상황에서 직접 측정하지 않더라도 복벽의 두께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본 연구를 계획하였다. 이에 체중이 줄고 BMI가 낮아지면 흉늑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5, 소화불량이 오래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복벽의 두께 역시 감소하고 더불어 흉늑각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 73°였고, 복벽의 두께와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완혈의 복벽 두께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위의 결과들을 통해 직접 측정하지 않고 복벽의 두께를 추정하는 데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한계가 있으나, 위의 정보들을 종합하고, 대조군을 비롯해 더 많은 환자군을 모집한 발전된 추가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가설 설정

  • 흉늑각은 양쪽의 늑골연이 만나서 이루는 각으로 흉늑각이 작으면 비위기능이 허약하다는 한의학의 복진 내용에 근거하여 손 등5은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설태의 후박과 흉늑각 측정의 진단적 가치에 대하여 연구하는 등 흉늑각을 통해 비위기능을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흉늑각이 작을수록 비위기능이 허약하고, 이에 따라 복벽의 두께도 얇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웠다. 이에 흉늑각과 복부의 세 혈 위의 복벽 두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완혈에서 복벽의 두께와 흉늑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흉늑각의 크기를 통해 복벽의 두께를 추정한다는 이론에 부합한 결과를 확인하였다(Tabl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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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능성소화불량의 유병률은? 기능성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5-20%에 이르며, 국내에서도 약 15.5%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높은 빈도의 질환으로,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경과를 나타내는 특징 때문에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1,2.
기능성소화불량이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2006년 개정된 로마기준 Ⅲ(Rome Ⅲ criteria)에 따르면 기능성소화불량은 진단시점으로부터 적어도 6개월 이전에 증상이 발생하여, 지난 3개월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서 상부 위장관 검사를 포함한 기타 검사에서 증상을 설명할만한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로 정의된다. 이에 따라 명확한 검사 소견이 없고,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3.
기능성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진단기준은 무엇인가? 기능성소화불량의 진단은 해당 질환을 대표하는 생체지표가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포함한 일련의 검사를 시행하여 관련된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여 기능성소화불량으로 진단하는 배제진단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로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을 하게 되며, 대표적인 진단기준이 2006년 개정된 로마기준 Ⅲ(Rome Ⅲ criteria)이다3,10. 로마기준 Ⅲ에 따르면 기능성소화불량이란 진단 전 적어도 6개월 이전에 증상이 발생하여, 최근 3개월간 식후 불편한 정도의 포만감, 조기 포만감, 명치부위 통증, 명치부위 타는 듯한 느낌의 4가지 중 적어도 1가지 이상의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비롯한 검사 상 증상을 설명할 만한 기질적 질환 혹은 대사성 및 전신적 원인이 없는 경우로 정의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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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9)

  1. Lee EH, Hahm KB, Lee JH, Park JJ, Lee DH, Kim SK, et al.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functional dyspepsia-related quality of life(Fd-Qol) scale in South Korea. Clin Gastroenterol Hepatol 2006;1:268-74. 

  2. Stanghellini V, Cogliandro R. Review article: adherence to Rome criteria in therapeutic trials in functional dyspepsia. Aliment Pharmacol Ther 2014 Sep;40(5):435-66. 

  3. Tack J, Talley NJ, Camilleri M, Holtmann G, Hu P, Malagelada JR, Stanghellini V. Functional gastroduodenal disorders. GASTROENTEROLOGY. 2006;130(5):1466-79. 

  4. Dept. of internal medicine of Spleen System of all the colleges of Korean medicine. Internal Medicine of Spleen System. 2nd ed. Seoul: Koonja Publishing Co; 2009, p. 13-9. 

  5. Son JY, Kim JS. Diagnostic Values of Tongue Coating Thickness and Sterno-costal Angle in Functional Dyspepsia. J Int Korean Med 2014;35(2):157-74. 

  6. Oh HW, Lee JW, Kim JS, Song EY, Shin SW, Han GJ, et al.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 Standard Instrument of Diagnosis and Assessment for Spleen Qi Deficiency Pattern. J Korean Med 2014;35(1):157-70. 

  7. Talley NJ, Haque M, Wyeth JW, Stace NH, Tytgat GN, Stanghellini V et al. Development of a new dyspepsia impact scale: the Nepean Dyspepsia Index. Aliment Pharmacol Ther 1999; 13:225-35. 

  8. Lee SY, Choi SC, Cho YK, Choi MG. Validation of the Nepean Dyspepsia Index- Korean version. Kor J Neurogastroenterol Mot 2003;9:48. 

  9. Castillo EJ, Camilleri M, Locke GR III, Burton DD, Stephens DA, Geno DM, et al. A community-based, controlled study of the epidemiology and pathophysiology of dyspepsia. Clin Gastroenterol Hepatol 2004;2:985-96. 

  10. Min BH, Huh KC, Jung HK, Yoon YH, Choi KD, Song KH, et al. Prevalence of Uninvestigated Dyspepsia an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in Korea: A Population-Based Study Using the Rome III Criteria. Dig Dis Sci 2014;59(11) :2721-9. 

  11. Park YC, Jo JH, Son CG, Hong KE, Jeong IC, Kang WC, et al. Effect of Acupuncture Treatment for Functional Dyspepsi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he Journal of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Society 2007;24(1):1-12. 

  12. Lou XF, Yang XD, Jiang SH, Sun CY, Zhang RF. Study on angle and depth of needle insertion in acupuncture at Zusanli(ST36). Zhongguo Zhen Jiu 2006;26:483-6. 

  13. Baik TH. Using Ultrasonography in Korean Medicine to Observe Organs and Diseases, and Evidence of its Use. J Korean Med 2014;35(3) :70-92. 

  14. Moon JJ, Vartan FR. Comparative Study on the Human and Equine Meridians. The Journal of Kyunghee Korean Medicine 1980;3(0):123-74. 

  15. Kim JH, Baek TH. Reliability Measurement of the Ultrasound for Safety of the Abdominal Organs on Acupuncturing Sangwan(CV13).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Oriental Medical Diagnostics 2011;15(2):203-14. 

  16. Lin JG, Chou PC, Chu HY. An Exploration of the Needling Depth in Acupuncture: The Safe Needling Depth and the Needling Depth of Clinical Efficacy. Evid Based Compl Alt Vol 2013. 

  17. Streitberger K, Eichenberger U, Schneider A, Witte S, Greher M. Ultrasound Measurements of the Distance Between Acupuncture Needle Tip at P6 and the Median Nerve. J Altern Complem Med 2007;13(5):585-91. 

  18. Joh KH, Kita T, Terasawa K, Moon SK, Ko CN, Kim YS, et al. An Introduction Of Abdominal Palpation Signs In Japanese Oriental Medicine-A New Approach To The Practice Of Abdominal Palpation In Korean Oriental Medicine-. The Journal of Korean Oriental Internal Medicine 1997;18(1):86-96. 

  19. Lee JC, Kim SH. Overview on the Sasang Constitutional Abdominal Examination based on Experienced Prescriptions in the Donguisusebowon. Korean Journal of Oriental Physiology &Pathology 2013;26(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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