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단구 지형 발달과 분포 체계 Geomorphic development and distributional system of marine terrace in the eastern part of Seopo-myeon, Sacheon-si, Gyeongnam Province원문보기
남해안의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은 창선도와 남해도에 의해 외해와 거의 완전하게 단절된 내만이다. 이 지역의 해안단구는 형성 시기를 달리하는 해발고도 10~12m, 15~18m, 20~24m, 25~28m, 30~33m, 35~38m, 40~45m, 45~50m, 54m 지형면으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해안단구 체계는 서해안 보령 지역의 것과 유사하다. 지형면은 구릉지의 능선을 따라 분포하며 면적이 대체로 좁다. 그리고 형성된 지 오래된 지형면과 상대적으로 젊은 지형면이 혼재되어 분포한다. 이와 같은 해안단구 공간 분포 특징은 오래된 지형면이 가장 내륙쪽에서 해안선에 평행하게 나타나며 해안으로 갈수록 최근에 만들어진 지형면이 나타나는 동해안과는 대조적이다. 이것은 기복이 복잡한 구릉지에 태풍에 의해 형성된 강력한 에너지를 갖는 파랑이 짧은 기간 동안 파식대를 형성한 데 기인한다.
남해안의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은 창선도와 남해도에 의해 외해와 거의 완전하게 단절된 내만이다. 이 지역의 해안단구는 형성 시기를 달리하는 해발고도 10~12m, 15~18m, 20~24m, 25~28m, 30~33m, 35~38m, 40~45m, 45~50m, 54m 지형면으로 구분된다. 이와 같은 해안단구 체계는 서해안 보령 지역의 것과 유사하다. 지형면은 구릉지의 능선을 따라 분포하며 면적이 대체로 좁다. 그리고 형성된 지 오래된 지형면과 상대적으로 젊은 지형면이 혼재되어 분포한다. 이와 같은 해안단구 공간 분포 특징은 오래된 지형면이 가장 내륙쪽에서 해안선에 평행하게 나타나며 해안으로 갈수록 최근에 만들어진 지형면이 나타나는 동해안과는 대조적이다. 이것은 기복이 복잡한 구릉지에 태풍에 의해 형성된 강력한 에너지를 갖는 파랑이 짧은 기간 동안 파식대를 형성한 데 기인한다.
The eastern coast of Seopo-myeon, Sancheon-si in the South Coast is a bay almost completely separated from open sea by Changseon and Namhae Islands. Marine terraces in this area can be classified into geomorphic surfaces with elevations of 10~12m, 15~18m, 20~24m, 25~28m, 30~33m, 35~38m, 40~45m, 45~5...
The eastern coast of Seopo-myeon, Sancheon-si in the South Coast is a bay almost completely separated from open sea by Changseon and Namhae Islands. Marine terraces in this area can be classified into geomorphic surfaces with elevations of 10~12m, 15~18m, 20~24m, 25~28m, 30~33m, 35~38m, 40~45m, 45~50m and 54m. This marine terrace system is similar to the Boryeong area in the West Coast. The geomorphic surfaces distribute along ridges and show relatively small areas. The young and old surfaces show a mixed distributional pattern. This distributional pattern contrasts to the East Coast where the oldest surface farthest from the coastline is parallel to the coast and age of the surfaces increases with a distance from the coast. These seem to result in high energy waves by typhoon that developed wave-cut platform on hill areas with relatively complex relief in a short time.
The eastern coast of Seopo-myeon, Sancheon-si in the South Coast is a bay almost completely separated from open sea by Changseon and Namhae Islands. Marine terraces in this area can be classified into geomorphic surfaces with elevations of 10~12m, 15~18m, 20~24m, 25~28m, 30~33m, 35~38m, 40~45m, 45~50m and 54m. This marine terrace system is similar to the Boryeong area in the West Coast. The geomorphic surfaces distribute along ridges and show relatively small areas. The young and old surfaces show a mixed distributional pattern. This distributional pattern contrasts to the East Coast where the oldest surface farthest from the coastline is parallel to the coast and age of the surfaces increases with a distance from the coast. These seem to result in high energy waves by typhoon that developed wave-cut platform on hill areas with relatively complex relief in a shor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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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에 해당하는 자혜리 지역에서 해안단구의 공간 분포 특징과 해안단구 체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를 통하여 동해안의 해안단구 체계와 서해안의 해안단구 체계와의 사이에서 남해안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에 해당하는 자혜리 지역에서 해안단구의 공간 분포 특징과 해안단구 체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를 통하여 동해안의 해안단구 체계와 서해안의 해안단구 체계와의 사이에서 남해안이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파악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지형면을 확정하는 근거는 지형면의 노두에서 해안단구 퇴적층을 확인하여야 하지만, 이 지역의 해안단구 지형면은 중생대 퇴적암으로 된 구릉지 형태를 취하고 있고 주로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어서 노두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예비조사와 현지조사에서 지형면으로 추정되는 평탄한 지표면에서 원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해안단구 지형면으로 확정지었다. 아울러 평탄면이 우연으로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서포면 동쪽 해안 뿐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보고하지 않은 인접한 지역으로 공간을 확장하여 지형면을 대비하였다.
그러므로 예비조사와 현지조사에서 지형면으로 추정되는 평탄한 지표면에서 원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해안단구 지형면으로 확정지었다. 아울러 평탄면이 우연으로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서포면 동쪽 해안 뿐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보고하지 않은 인접한 지역으로 공간을 확장하여 지형면을 대비하였다.
해발고도 54m 지형면 위에는 유기물이 두껍게 쌓여 있어서 퇴적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지형면은 보다 광역적으로 조사하여 동일한 해발고도의 해안단구를 확인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추정 해안단구로 분류하였다.
지형면 분류 작업은 1:20,000 항공사진과 1:5,000 지형도로 예비분류를 하였고, 현지 조사를 통하여 각 지형면을 확인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공간 범위를 확정하였다. 지형면을 확정하는 근거는 지형면의 노두에서 해안단구 퇴적층을 확인하여야 하지만, 이 지역의 해안단구 지형면은 중생대 퇴적암으로 된 구릉지 형태를 취하고 있고 주로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어서 노두를 발견할 수 없었다.
해안단구 연구 결과는 제4기 빙하성 해수면 변동과 관련된 고환경 변화와 한반도 지반 운동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안단구의 공간 분포 양상과 기반암 및 퇴적층의 특징, 그리고 형성 당시의 구정선 고도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함으로서 고해수면 변화 과정과 지반 운동의 양식 및 운동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해안선이 길고 해안별 특징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한반도에서 해안단구 지형 발달은 한반도 지형의 기초를 형성한 지체구조운동을 밝힐 수 있으므로, 동해안과 서해안 및 남해안에서 해안단구 분포 체계를 상호 비교하여 지반 운동의 특징과 차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대상 데이터
서포면 일대의 해안에는 만과 헤드랜드가 반복하여 나타나므로, 긴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고도에서 해안단구 지형면이 분포한다. 본 연구에서 해안단구 지형면 분류가 이루어진 지역은 사천시 서포면 동쪽 해안의 구량리 남부와 자혜리 지역이다(그림 2). 이 지역의 해안은 좁은 내만을 사이에 두고 사천시 용현면과 마주보고 있다.
연구 지역 해안단구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하는 지형면으로서 해안에 평행하게 분포하는 구릉지 정상부에 위치한다(지형면1). 해발고도 54m 지형면 위에는 유기물이 두껍게 쌓여 있어서 퇴적층을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연구 지역의 기반암 특징과도 관련된다. 연구 지역의 해안단구는 백악기 퇴적암 형성 이후 지반 운동을 받아 절리 밀도가 높고 풍화가 진행된 구릉지가 파식되어 형성되었다. 즉 높은 산지사면이 바다와 만나는 해안과는 다르게 기복이 복잡한 구릉지가 강력한 에너지를 갖는 파랑에 의해 짧은 기간 동안 침식을 받아서 파식대를 형성하여 해안단구화한 것이다.
성능/효과
1) 서포면 동쪽 해안의 해안단구는 동일한 시기에 형성된 지형면들이 해안선과 평행하게 분포하여 오래된 지형면일수록 내륙 쪽에 배치되며 해안으로 가면서 지형면의 해발고도가 낮아지는 동해안과 달리 사천시 서포면 해안단구 지형면 공간 분포에서는 이와 같은 규칙성을 확인하기 어렵다.
2) 서포면 해안은 섬들에 의해 외해와 단절되어 있으므로 평시에는 파랑 에너지가 대단히 미약하다. 따라서 해안단구 지형면은 열대 저기압(태풍)이 통과하여 파고가 크게 높아지는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3) 서포면 동쪽 해안에서 해안단구는 형성 시기를 달리하는 아홉 개의 지형면이 확인되는데, 해발고도 10~12m, 15~18m, 20~23m, 25~28m, 30~33m, 35~38m, 40~45m, 45~50m, 54m에 분포한다. 다만 해발고도 54m 지형면은 증거가 부족하고, 지형면이 하나밖에 없어 해안단구 체계에서 제외하였다.
4) 서포면 동쪽 해안의 해안단구 체계는 동해안과는 확연히 다르며, 서해안 보령 지역의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서해안과 남해안 해안단구 연구는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므로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 보다 분명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속연구
4) 서포면 동쪽 해안의 해안단구 체계는 동해안과는 확연히 다르며, 서해안 보령 지역의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서해안과 남해안 해안단구 연구는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므로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 보다 분명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해안에 비해 서해안과 남해안에서의 해안단구 연구 성과는 상대적으로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따라서 해안별 지형면 분포 체계를 수립하고, 지반 운동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남해안의 해안단구는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각 지형면들 사이의 평균 비고차는 4~6m이며 홀로세 해안단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안단구 형성시기에 대한 절대 편년 자료는 확보하지 못하였으므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우리나라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보고된 해안단구 체계와 비교하여 남해안의 해안단구 지형 발달과 체계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동해안의 지리적인 특징은?
동해안은 한반도의 융기축으로 알려진 태백산맥이 해안에 임박하여 전체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돌출하고 대규모 헤드랜드가 분포하여 파랑 에너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므로 해안단구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다. 따라서 전체 해안을 따라서 다양한 고도의 해안단구가 널리 분포하는데, 특히 울산, 포항, 경주 등 한반도 남동부 해안에서 일찍부터 연구가 이루어져 상당량의 성과가 축적되어 있다(김서운, 1973; 吳建煥, 1977; 曺華龍, 1978; 오건환, 1980a, b; 이동영, 1987; Kim, 1990; 최성길, 1993, 1996a, b, 2007a, b; 황상일・윤순옥, 1996; 윤순옥 등, 1999, 2015; 윤순옥・황상일, 2000; 황상일 등, 2000, 2003, 2012; 최성자, 2003, 2004; 김종욱 등, 2005, 2007a, b; 김주용 등, 2006; 최정헌.
서해안이나 남해안의 해안단구 연구를 바탕으로 동해안의 해안단구 분포 특징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기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동해안에서 각 단구면 사이의 해발고도 차이는 20~30m 정도의 규칙성을 갖는다. 동해안에서와 달리 서해안과 남해안에서의 해안단구 체계는 많이 논의되지 않았다. 서해안은 고도차가 작은 완만한 구릉지가 많은 해안의 지형 특성과, 큰 조차로 인해 파랑 에너지가 일정한 수준에 집중되지 않아 구정선 고도의 범위가 분산하여 분포한다. 또한 남해안에서도 섬과 내만이 혼재하여 해안단구 지형면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므로 고도별 해안단구의 분포 특징이 뚜렷하지 않다. 따라서 서해안이나 남해안의 해안단구 연구의 성과를 활용하여 동해안과의 상이한 분포 특징을 밝히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해안단구를 연구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해안단구 연구 결과는 제4기 빙하성 해수면 변동과 관련된 고환경 변화와 한반도 지반 운동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안단구의 공간 분포 양상과 기반암 및 퇴적층의 특징, 그리고 형성 당시의 구정선 고도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함으로서 고해수면 변화 과정과 지반 운동의 양식 및 운동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해안선이 길고 해안별 특징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한반도에서 해안단구 지형 발달은 한반도 지형의 기초를 형성한 지체구조운동을 밝힐 수 있으므로, 동해안과 서해안 및 남해안에서 해안단구 분포 체계를 상호 비교하여 지반 운동의 특징과 차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참고문헌 (41)
강봉, 2010, 사천시 서포면 일대의 해안단구 지형 발달,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강현숙, 1992, 삼천포 동안의 해안지형 특성, 부산 지리, 2, 21-37.
김병연, 2006, 사천시 신수도 해안단구 지형발달,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서운, 1973, 한반도 남동단부(방어진-포항) 해안에 발달하는 단구에 관한 연구, 지질학회지, 9(2), 89-121.
김종욱.장호완.최정헌.최광희.변종민, 2005, 포항 북부 흥해읍 일대의 해안단구 지형 특성과 단구 퇴적물 연대, 한국지형학회지, 12(1), 103-116.
김종욱.장호완.최정헌.최광희.변종민, 2007a, 울진 후정-죽변 일대의 해안단구 퇴적물에 대한 OSL 연대측정, 한국지형학회지, 14(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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