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자원봉사와 기부에 관한 다층적 영향요인 연구 - 지역 공공복지 지출규모와 개인특성 요인을 중심으로- A Multi-level Study on Volunteering and Giving - Local Public Social Expenditure and Individual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원문보기
본 논문은 개인수준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규모가 개인의 자원활동(자원봉사 및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37,648명의 개인자료와 16개 광역자치단체 자료에 대해 위계적 선형모형(HL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개인특성에 해당하는 성별, 나이, 경제활동, 소득수준, 교육수준 요인은 모두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난 반면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복지와 자원활동의 관계에 대한 이론 및 정책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주제를 제언하였다.
본 논문은 개인수준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규모가 개인의 자원활동(자원봉사 및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37,648명의 개인자료와 16개 광역자치단체 자료에 대해 위계적 선형모형(HL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개인특성에 해당하는 성별, 나이, 경제활동, 소득수준, 교육수준 요인은 모두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난 반면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복지와 자원활동의 관계에 대한 이론 및 정책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주제를 제언하였다.
We examined how public social expenditure and individual socio-demographic factors affect individual voluntary activities(volunteering, giving). Hierarchical linear model(HLM) was employed to a nested data set with 37,648 individual subjects and 16 local governments in Korea. HLM analyses yield an i...
We examined how public social expenditure and individual socio-demographic factors affect individual voluntary activities(volunteering, giving). Hierarchical linear model(HLM) was employed to a nested data set with 37,648 individual subjects and 16 local governments in Korea. HLM analyses yield an insignificant direct effect of public expenditure to volunteering and giving, while individual factors all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m. Finally, this study discussed why public social expenditure factor does not have significant influence in this data, and suggested policy implications for promoting volunteering and giving.
We examined how public social expenditure and individual socio-demographic factors affect individual voluntary activities(volunteering, giving). Hierarchical linear model(HLM) was employed to a nested data set with 37,648 individual subjects and 16 local governments in Korea. HLM analyses yield an insignificant direct effect of public expenditure to volunteering and giving, while individual factors all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m. Finally, this study discussed why public social expenditure factor does not have significant influence in this data, and suggested policy implications for promoting volunteering and 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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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렇다면,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복지 지출 수준과 함께 자원봉사․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수준의 특성들은 어떤 것일 수 있는지 다음에서 검토한다.
이러한 경향의 연구들은 나이, 성별, 경제적 수준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관계를 분석해 왔다. 둘째, 복지국가 맥락에서 공공복지지출이 자원활동에 의해 축적되는 자원의 양, 즉 자원봉사와 기부 총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정부의 복지공급이 증가할 경우 민간 자원활동의 위축 혹은 증가 경향을 구축·구인효과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 수준에 대해 개인특성요인과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규모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위계선형모형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2013년도 기준 전국 만15세 이상 인구의 자원봉사참여율 평균은 17.
본 연구에서 분석의 목적은 지역의 공공복지 지출수준과 개인특성이 개인의 자원봉사 및 기부행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다층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자원봉사와 기부는 2013년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각각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간 (hour)’과 ‘지난 1년간 현금으로 기부한 총 액수(원)’로 측정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지역수준의 독립변수가 절편에 투입되는 무선절편 모형(random intercept model)이다. 이는 개인특성과 지역공공복지 지출이 지역에 속한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층적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모형에는 지역수준에서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라는 통제변수가 함께 투입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연구에서는 성별, 나이, 경제활동여부, 소득수준, 교육수준을 개인특성변수로 설정하며 이들 변수들이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 규모와 함께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 규모가 개인특성과 함께 개인의 자원봉사 및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 37,648명의 개인자료와 16개 광역시도 지역자료에 대한 다층모형을 구성하고 위계적 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HLM)을 적용하였다.
제안 방법
기초모형 분석을 통해 집단 내 상관계수(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ICC)와 지역수준 오차분산(u0)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여 위계적 선형모형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참조).
이는 개인특성과 지역공공복지 지출이 지역에 속한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층적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모형에는 지역수준에서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라는 통제변수가 함께 투입되었다. 한편, 모든 독립변수는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회귀계수 값에 대한 용이한 해석을 위해 전체평균중심화(grand-mean centering)를 실행하였다.
위계선형분석에 있어 종속변수의 정규성 충족이 중요함으로 자원봉사 시간과 기부액에 대해 왜도와 첨도 분석을 실행하였다. 자원봉사의 경우 왜도 14.
송태민․송주영, 2013:15에서 재인용). 이에 본 연구는 기초모형 분석 결과 기부와 자원봉사에 대한 지역수준 변이가 비록 크지는 않지만, 기존 연구들에 이은 한국적 맥락에서의 복지지출 수준과 민간복지 기여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필요성에 주목하며 다음의 연구모형 분석을 진행하였다.
지역 수준의 독립변수인 공공복지 지출 규모는 2012년 기준 안전행정부 재정고 자료의 ‘사회복지비’ 항목을 활용하여, ‘인구 1인당 광역자치단체의 공공복지 지출’로 측정하였다.
지역수준 통제변수로는 광역자치단체별 경제규모(1인당 지역총생산량), 인구밀도가 투입되었다. 지역경제규모는 자원활동을 통해 기여되는 자원의 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구밀도 역시 자원활동 규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Musick and Wilson, 2008; Kim and Kim, 2014)를 토대로 통제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지자체 복지비 지출규모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예산에서 공공복지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저 18%에서 최대 39%의 편차가 나타나는 점( 참조)에 기반하여, 광역자치단체별 사회복지비 규모가 해당 지역주민 개인의 자원봉사 시간이나 기부금액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대상 데이터
개인 수준의 독립변수인 성별, 나이, 소득수준, 경제활동 여부 및 교육수준 자료 역시 2013년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나이를 제외한 이들 개인 변수는 모두 범주형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분석을 위해 성별은 남성과 여성, 소득수준은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과 이상1), 경제활동 여부는 지난 1개월간 경제활동 여부, 교육수준은 대졸 미만과 이상으로 더미 변수화하였다.
위계적 선형 모형(HLM)은 집단차원과 개인차원의 변수들이 함께 분석단위에 포함되는 내포된 데이터(nested data) 혹은 위계적 데이터(hierarchical data)에서 층위가 다른 변수들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층분석방법이다(Raudenbush and Bryk, 2002). 본 연구의 데이터는 집단수준에서 광역자치단체의 공공복지 지출규모와 개인수준에서의 인구학적 특성이 포함된 전형적인 위계적 내포 데이터에 해당한다.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자원봉사와 기부는 2013년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각각 ‘지난 1년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간 (hour)’과 ‘지난 1년간 현금으로 기부한 총 액수(원)’로 측정되었다. 본 자료는 16개 광역자치단체 총 37,648명을 표본으로 하고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는 16개 시도별로 주택유형과 농가비율을 따라 층화된 가구표본에 대해 가구수를 기준으로 확률비례계통추출방법(systematic selection with 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을 이용하여 표본조사구를 추출한 후 이에 대해 무작위로 조사대상 가구를 추출하고 있으며 조사대상은 만 13세 이상 상주가구원에 해당하는 개인이다.
지역수준 사례수는 16개 광역자치단체이며 결측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16개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공공복지 지출 규모(지역주민 1인당 사회복지비)는 평균 1.
본 자료는 16개 광역자치단체 총 37,648명을 표본으로 하고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는 16개 시도별로 주택유형과 농가비율을 따라 층화된 가구표본에 대해 가구수를 기준으로 확률비례계통추출방법(systematic selection with probability proportional to size)을 이용하여 표본조사구를 추출한 후 이에 대해 무작위로 조사대상 가구를 추출하고 있으며 조사대상은 만 13세 이상 상주가구원에 해당하는 개인이다.
데이터처리
연구모형에는 지역수준에서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라는 통제변수가 함께 투입되었다. 한편, 모든 독립변수는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회귀계수 값에 대한 용이한 해석을 위해 전체평균중심화(grand-mean centering)를 실행하였다.
이론/모형
지역경제규모는 자원활동을 통해 기여되는 자원의 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구밀도 역시 자원활동 규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Musick and Wilson, 2008; Kim and Kim, 2014)를 토대로 통제될 필요가 있다. 경제규모와 인구밀도 통제변수는 통계청 KOSIS 자료를 참고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방법으로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을 활용하였다. 위계적 선형 모형(HLM)은 집단차원과 개인차원의 변수들이 함께 분석단위에 포함되는 내포된 데이터(nested data) 혹은 위계적 데이터(hierarchical data)에서 층위가 다른 변수들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층분석방법이다(Raudenbush and Bryk, 2002).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지역수준의 독립변수가 절편에 투입되는 무선절편 모형(random intercept model)이다. 이는 개인특성과 지역공공복지 지출이 지역에 속한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층적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 규모가 개인특성과 함께 개인의 자원봉사 및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분석을 위해 37,648명의 개인자료와 16개 광역시도 지역자료에 대한 다층모형을 구성하고 위계적 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HLM)을 적용하였다.
성능/효과
지역수준 사례수는 16개 광역자치단체이며 결측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16개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공공복지 지출 규모(지역주민 1인당 사회복지비)는 평균 1.02백만원이며, 최대 1.45백만원(전남), 최소 0.55백만원(제주)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구밀도는 2,261.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분석 결과와 달리 지역수준의 통제변수인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는 개인의 기부액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인이 속한 지역의 1인당 지역총생산량이 증가할수록 개인의 기부액은 매우 미미한 정도로 감소하였다. 지역의 경제가 성장할수록 기부가 줄어든다는 점은 지역수준의 경제성장이 개인의 기부액 증가로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분석결과 광역수준에서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이나 기부금액 등 개인의 자원활동 참여 수준에 어떠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의 자원활동 참여 수준은 모두 개인특성요인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즉, 여성에 비해 남성이, 경제활동 하는 경우, 대졸 미만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간 기부액이 많았다(<표 6> 참조). 그러나 지역수준 독립 변수인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직접적으로 그 지역에 속한 개인의 기부액 증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안하는 사람이, 대졸 이상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 젊은 연령일수록 연간 자원봉사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지역수준 독립변수인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직접적으로 그 지역에 속한 개인의 자원봉사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수준의 통제변수인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 역시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개인 수준의 독립변수인 성별, 나이, 소득수준, 경제활동 여부 및 교육수준 자료 역시 2013년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나이를 제외한 이들 개인 변수는 모두 범주형으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분석을 위해 성별은 남성과 여성, 소득수준은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과 이상1), 경제활동 여부는 지난 1개월간 경제활동 여부, 교육수준은 대졸 미만과 이상으로 더미 변수화하였다. 나이는 원 자료의 연속변수가 제공하는 정보량을 유지하기 위해 그대로 분석에 투입하였다.
넷째, 자원봉사와 기부에 미치는 개인특성 요인이 중요하게 발견된 가운데 성별과 소득수준은 동일한 방향으로, 나머지 경제활동 유무, 교육수준, 연령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원봉사와 기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자원봉사와 기부가 민간 영역의 자발적 나눔활동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이한 메커니즘에 의해 작동되는 것일 수 있음을 추론케 한다.
다음으로 기부 분석결과에 따르면, 투입된 개인특성 변수들은 모두 기부금액에 대해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에 비해 남성이, 경제활동 하는 경우, 대졸 미만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간 기부액이 많았다(<표 6> 참조).
먼저 연구모형의 적합도에 있어 모형의 부적합도를 나타내는 Deviance값과 지역수준의 오차 분산이 자원봉사, 기부 각각 기초모형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여 본 연구모형의 적합도 및 설명력이 기초 모형에 비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자원활동 참여 수준은 개인특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인구 사회학적 및 경제적 특성이라는 객관적 요인들이 검증되었다. 그러나 이외에 자원활동 참여 동기와 같은 주관적 개인특성 요인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
특히 Stadelmann Steffen(2011)은 다층분석을 적용하여 23개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공공복지 공급과 시민 개개인의 자원봉사활동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공공복지지출은 개인의 자원봉사활동에 구축효과를 나타냈다. 비록 시계열 분석을 통한 엄밀한 의미의 구축효과를 실증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자원봉사활동 정도에 미치는 공공복지지출 수준의 효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9로 정규성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규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각 값들을 자연대수값(ln)으로 변환하였으며 그 결과 자원봉사(ln)는 왜도 2.10, 첨도 3.35, 기부(ln)는 왜도 .85, 첨도 -1.12로, 왜도 절대값 3과 첨도 절대값 8의 범위 안에 있어 비정규성의 문제가 완화되었다.
지역의 경제가 성장할수록 기부가 줄어든다는 점은 지역수준의 경제성장이 개인의 기부액 증가로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인구밀도는 증가할수록 개인 기부액이 매우 적은 정도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인구밀도가 비영리섹터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뒤집힌 유자형(∩)으로 나타나는 연구결과들을 고려해볼 때 이에 대해서는 해당 자료에서 기부액은 아직 인구밀도 증가에 의한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Kim and Kim, 2014 참조).
위계선형분석에 있어 종속변수의 정규성 충족이 중요함으로 자원봉사 시간과 기부액에 대해 왜도와 첨도 분석을 실행하였다. 자원봉사의 경우 왜도 14.04, 첨도 444.46였고, 기부의 경우 왜도 21.64, 첨도 710.49로 정규성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규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각 값들을 자연대수값(ln)으로 변환하였으며 그 결과 자원봉사(ln)는 왜도 2.
자원봉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투입된 개인특성 변수들은 모두 자원봉사시간에 대해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보다 안하는 사람이, 대졸 이상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경우, 젊은 연령일수록 연간 자원봉사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지역수준 독립변수인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직접적으로 그 지역에 속한 개인의 자원봉사 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특성 요인 중 성별에서는 남성이, 소득수준에서는 고소득층이 공통적으로 보다 더 높은 자원봉사 시간과 기부액을 보였다. 반면 경제활동 유무나 교육수준, 연령은 자원봉사시간과 기부액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의 영향을 보였다.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분석 결과와 달리 지역수준의 통제변수인 지역경제규모와 인구밀도는 개인의 기부액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인이 속한 지역의 1인당 지역총생산량이 증가할수록 개인의 기부액은 매우 미미한 정도로 감소하였다.
후속연구
그러나 이외에 자원활동 참여 동기와 같은 주관적 개인특성 요인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 2차 자료 분석이라는 한계로 인해본 연구에서 자원봉사 및 기부 동기 요인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자원활동의 참여 동기와 같은 주관적 개인특성 요인을 고려하여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한 다층적 영향요인을 보다 총합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발견한다.
향후 시계열 자료가 축적된다면 본 연구에 이어 공공복지 및 개인특성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다층적 분석모형의 연구가 수행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자원봉사 및 기부 참여 동기와 지역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통제변수 역시 향후 분석에서 포함되어야 할 요인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한계들은 향후 후속 연구주제로 남긴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지방정부의 공공복지지출 증가의 어려움을 단순히 지역 내 민간 자원 활성화를 통해 대체하고자 하는 정책이 시도된다면 이 역시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공공복지 증가를 통해 막연히 복지분야에 개인 자원활동이 모여들 것이라는 기대 역시 한계가 있을 것이다.
둘째, 자원봉사 및 기부의 세부 영역 자료가 부재하여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가 세부적인 자원봉사·기부 영역에 따라 서로 다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분석하지 못하였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지방정부의 공공복지지출 증가의 어려움을 단순히 지역 내 민간 자원 활성화를 통해 대체하고자 하는 정책이 시도된다면 이 역시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공공복지 증가를 통해 막연히 복지분야에 개인 자원활동이 모여들 것이라는 기대 역시 한계가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와 기부와 같은 자원활동이 갖는 비경제적인 사회적 가치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정부의 공공복지재정을 감축하기 위해서만 개인의 참여가 촉진되지는 않을 것이다(OECD, 2011).
2차 데이터를 활용한 본 연구는 지역 수준의 사례수가 16개 광역시도로 개인 사례수에 비해 지나치게 적었다. 또한 보다 엄밀하게 공공복지지출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하기 위해서는 시계열 분석이 적용될 필요가 있으나 자료의 한계로 이러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둘째, 자원봉사 및 기부의 세부 영역 자료가 부재하여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가 세부적인 자원봉사·기부 영역에 따라 서로 다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분석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가 갖는 연구방법론적 한계와 향후 연구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분석자료의 특성에 기인한 연구의 한계이다.
자원봉사와 기부와 같은 자원활동이 갖는 비경제적인 사회적 가치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정부의 공공복지재정을 감축하기 위해서만 개인의 참여가 촉진되지는 않을 것이다(OECD, 2011). 오히려 공공복지의 효율성과 주민의 만족도 향상 및 개인 자원활동 참여자간 사회적 자본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공-민간자원의 전략적 결합에 의한 정책적 과제의 발굴이 더 요구된다 하겠다.
그 외 자원봉사 및 기부 참여 동기와 지역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통제변수 역시 향후 분석에서 포함되어야 할 요인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한계들은 향후 후속 연구주제로 남긴다.
본 연구가 갖는 연구방법론적 한계와 향후 연구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분석자료의 특성에 기인한 연구의 한계이다. 2차 데이터를 활용한 본 연구는 지역 수준의 사례수가 16개 광역시도로 개인 사례수에 비해 지나치게 적었다.
셋째, 한 국가내 지방정부 수준에서 공공복지지출 규모가 개인의 자원활동 수준에 일방적인 구축 또는 구인관계로 나타나기보다(Shulz and Halfliger, 2007; 정진경, 2014),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구축·구인효과가 다른 양상으로 발견((Stadelmann-Steffen, 2011)된다는 실증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시계열 자료가 축적된다면 본 연구에 이어 공공복지 및 개인특성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다층적 분석모형의 연구가 수행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자원봉사 및 기부 참여 동기와 지역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통제변수 역시 향후 분석에서 포함되어야 할 요인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가 자원봉와 기부 영역에 대해 고민이 깊은 이유는?
최근의 복지국가 재편의 맥락에서 국가복지 자원의 한계를 인식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개별 시민의 자발적 기여를 촉진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은 자원봉와 기부 영역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옮아가게 했다(Alcock, 2010; Eliasoph, 2011; Smith, 2010). 서구의 복지국가 발전과정과 달리 국가복지 수준과 개인의 자발적 참여수준 모두가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나라로서는(정진경, 2014) 그 고민이 더 깊다 할 수 있다.
다층분석연구는 어떤 경우에 다른 모델에 비해 설명력이 더 높을 수 있는가?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한정된 자원 하에서 무조건적이고 일률적인 공공복지 증가 혹은 축소가 아닌, 정책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분화되고 조건화된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한 개인의 행위가 다층적 환경에 놓여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다층분석연구는 개인수준과 환경요인이 각기 다른 모델로 분석되던 연구들보다 설명력이 더 높을 수 있다.
자원봉사와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들이 보이는 두 가지 접근법은 무엇인가?
자원봉사와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기존 국내외 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첫째는 자원봉사·기부 참여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주로 개인수준에서 찾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향의 연구들은 나이, 성별, 경제적 수준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관계를 분석해 왔다. 둘째, 복지국가 맥락에서 공공복지지출이 자원활동에 의해 축적되는 자원의 양, 즉 자원봉사와 기부 총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정부의 복지공급이 증가할 경우 민간 자원활동의 위축 혹은 증가 경향을 구축·구인효과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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