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국 산림유존목의 다양성, 공간 분포 및 생태 특성

조현제; 이철호; 신준환; 배관호; 조용찬; 김준수

doi:10.14578/jkfs.2016.105.4.401

[국내논문] 한국 산림유존목의 다양성, 공간 분포 및 생태 특성
Diversity, Spatial Distribution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Relict Forest Trees in South Korea 원문보기

韓國林學會誌 = Journal of Korean Forest Society, v.105 no.4, 2016년, pp.401 - 413

조현제 (동양대학교 산림비지니스전공) , 이철호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 신준환 (동양대학교 산림비지니스전공) , 배관호 (경북대학교 생태환경시스템학부) , 조용찬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 김준수 (자연과숲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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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림의 이용 문화 및 다양한 교란사는 생물다양성 및 탄소저장의 생태학적, 그리고 인간 활동 및 자연사를 포함하는 문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오래된 큰 나무로서 유존목(relic tree)의 희귀성 및 보전 활동의 배경이 된다.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고해상도 칼라항공사진과 현장답사 자료를 토대로 남한 전역의 산지에서 자연적으로 성립 및 분포하고 있는 산림유존목(줄기 둘레 300 cm 이상)의 다양성, 상태 및 그것의 서식 환경을 평가하고, 이를 통한 보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남한 지역의 산림유존목은 총 54분류군(18과 32속 48종 1아종 3변종 및 2품종)으로서 우리나라 교목류의 약 22%에 해당하였다. 837개체의 산림유존목은 개체군이 풍부한 소나무과, 낙엽성 참나무과 및 장미과 수종에서 풍부하였다. 산림유존목은 인간의 활동 및 강도 구배에 따라 주로 고지대(평균해발 1,200 m), 중경사도 이상 및 북사면 지형에서 주로 잔존하고 있었다. 조사된 개체들은 '큰 가지 결손'상태(55.6%)가 가장 많았고, 이와 관련하여 생육 임분의 수관층 피도는 80% 이하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산림유존목은 기후, 기상 및 생물학적 요인들의 복잡한 과정을 통하여 현재에 잔존하고 있는 중요한 산림생물다양성 요소로서 평가되었다. 향후, 산림생태계 내에서의 역할 및 기능, 개체 및 생육지를 활용한 현지 내 외 프로그램, 그리고 보전 정책화를 위한 활동이 요구된다.

Abstract ▼ AI-Helper

Forest resources utilization and variable disturbance history have been affected the rarity and conservation value of forest relict trees, which served as habitat for forest biodiversity, important carbon stock and cultural role include human and natural history in South Korea.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stablish the baseline data for forest resources conservation by clarifying species diversity, spatial distribution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individual and habitat) of forest relict trees (DBH > 300 cm) based on the data getting from mountain trail, high resolution aerial photos and field professionals and field survey. As results, 54 taxa (18 family 32 genus 48 species 1 subspecies 3 variety and 2 form) as about 22% of tree species in Korea was identified in the field. 837 individuals of forest relict trees were observed and the majority of the trees was in Pinaceae, deciduous Fagaceae and Rosaceae, which families are abundant in population diversity. High elevation area was important to relict trees as mean altitudinal distribution was 1,200 m a.s.l as likely affected by human activity gradients and mid-steep slope and North aspect was important environment for the trees remain. Many individuals exhibited 'damage larger branch' (55.6%) and consequent relatively lower mean canopy coverages (below 80%). Synthetically, present diversity and abundance of relict forest trees in South Korea were the result of complex process among climate variation, local weather and biological factors and the trees of big and old were estimated to important forest biodiversity elements. In the future, clarifying the role and function of relict trees in forest ecosystem, in- and ex- situ programmes for important trees and habitat, and activities for building the background of conservation policy such as "Guideline for identifying and measurement of forest relict trees".

Keyword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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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유존(留存)은 ‘보존하다’, ‘현존하다’ 및 ‘남겨 두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연구의 대상이 되는 나무의 다양한 역할과 부합하여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남한 지역에서 산림유존목의 다양성과 객관적 분포를 파악함과 동시에, 그 개체들의 상태 및 생태환경의 특성을 분석하여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온전 성과 유전적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체계적 보전 및 관리 기반 구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수행을 통하여 남한 지역 내 산림유존목의 현황과 생육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는 모두 DB화 되었으며, 대부분의 조사 장소는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여 반복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안 방법

조사 대상 수목의 상태는 줄기, 가지 및 뿌리의 이상 정도를 종합하여 현지에서 직관적으로 ‘양호’, ‘보통’, ‘불량’ 등 3개 유형으로 판단하여 기록하였다.
기본정보는 산림유존목의 ‘수종명’, ‘지리적 위치(GPS 경위도 좌표)’, ‘입지 환경(미세지형, 해발고도, 사면방위각, 사면경사각, 노암율, 낙엽층 두께 등)’ 그리고 ‘디지털 증거사진’ 등 9개 세부항목, 크기정보는 ‘수간 유형(단간 또는 복간)’, ‘줄기둘레(가슴높이 및 밑동부분)’, ‘수고(m)’, ‘수관폭(장폭 및 단폭)’, ‘상태’, ‘피해 정도’ 그리고 ‘피해 원인’ 등 7개 세부항목, 그리고 생태정보는 산림유존목이 잔존하는 임분의 식생 특성(층위구조, 층위별 총피도, 층위별 우점종, 층위별 출현종수 등)와 의존 야생생물 출현 및 서식유무 등 5개 세부 항목을 기록하였다.
조사 대상 산림유존목 선정은 지상부 줄기가 하나인 ‘단간목(single stem tree)’과 여러 개인 복간목(multi-stem tree)으로 구분한 후, 단간목은 가슴높이(지상 1.3 m) 줄기 둘레가 300 cm 이상(단, 가슴높이에서 분지된 경우, 분지된 바로 아래에서 가장 좁은 부분의 줄기둘레가 300 cm 이상), 복간목은 가장 굵은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가 200 cm 이상이고 나머지 줄기와의 가슴높이 줄기둘레의 합이 300 cm 이상인 개체목을 기준으로 하였다.
산림유존목의 분포 탐색은 ‘고해상도 항공 및 위성 사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심마니협회 등의 ‘청문정보’, ‘학술 논문 및 문헌 정보’ 그리고 블로그 등의 ‘웹정보’들을 이용하였다. 현장 조사는 탐색된 정보를 바탕으로 산림유존목 잠재공간분포도를 작성한 후, 이 도면을 기초로 현지 답사와 조사를 수행하였다.
기본정보는 산림유존목의 ‘수종명’, ‘지리적 위치(GPS 경위도 좌표)’, ‘입지 환경(미세지형, 해발고도, 사면방위각, 사면경사각, 노암율, 낙엽층 두께 등)’ 그리고 ‘디지털 증거사진’ 등 9개 세부항목, 크기정보는 ‘수간 유형(단간 또는 복간)’, ‘줄기둘레(가슴높이 및 밑동부분)’, ‘수고(m)’, ‘수관폭(장폭 및 단폭)’, ‘상태’, ‘피해 정도’ 그리고 ‘피해 원인’ 등 7개 세부항목, 그리고 생태정보는 산림유존목이 잔존하는 임분의 식생 특성(층위구조, 층위별 총피도, 층위별 우점종, 층위별 출현종수 등)와 의존 야생생물 출현 및 서식유무 등 5개 세부 항목을 기록하였다. 가슴높이에서 줄기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개체목의 줄기둘레는 대상 부분의 위와 아래의 줄기둘레를 평균하여 기록하였다. 조사 대상 수목의 상태는 줄기, 가지 및 뿌리의 이상 정도를 종합하여 현지에서 직관적으로 ‘양호’, ‘보통’, ‘불량’ 등 3개 유형으로 판단하여 기록하였다.
수집된 모든 현장조사 정보는 Excel을 이용하여 디지털화 후, 수종 별 분포 현황 및 식생 등의 관련 특성을 분석하였다. QGIS ver. 2.12.2 프로그램 (Qgis Development Team, 2015)을 이용하여 GeoDB화하여 조사된 산림유존목의 남한 내 공간분포도를 작성하였다. 식물의 동정은 Lee(2003) 및 Kim and Kim(2011)을 이용하였으며, 그 학명과 국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Forest Service, 2015)을 따랐다.
산림유존목의 크기 특성을 개체의 줄기둘레, 수고, 그리고 수관폭의 3개 지표로 비교 분석하였다(Table 1). 조사된 산림유존목의 평균 줄기둘레는 373.
산림유존목의 건강 상태를 건전도와 피해도의 2개 지표로 평가 및 분석하였다. 산림유존목의 건전도는 ‘보통’이 64.
피해 정도는 줄기와 가지의 결손 정도를 ‘무(피해 없음)’, ‘큰가지 결손’, ‘작은 가지 결손’, ‘정단부 결손’, ‘하단부 결손’, ‘동공 유무’ 그리고 ‘기타’ 등 7개 유형으로 구분 기록하였다.
피해 원인은 ‘태풍’, ‘낙뢰’, ‘적설’, ‘병해충’, ‘산불’, ‘인위적 영향’ 그리고 ‘원인 불명’ 등 7개 유형으로 구분 기록하였다.

대상 데이터

산림유존목의 분포 탐색은 ‘고해상도 항공 및 위성 사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심마니협회 등의 ‘청문정보’, ‘학술 논문 및 문헌 정보’ 그리고 블로그 등의 ‘웹정보’들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2006년 4월에서 2016년 5월까지 약 10년 동안 남한 지역의 산지에서 자연적으로 성립하여 현재까지 잔존하고 있는 산림유존목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탐색과 현장조사를 통하여 수행하였으며, 산림 내에 분포하더라도 성립 기원이 인위적으로 판단되거나 외래 수종은 제외하였다. 산림유존목의 분포 탐색은 ‘고해상도 항공 및 위성 사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심마니협회 등의 ‘청문정보’, ‘학술 논문 및 문헌 정보’ 그리고 블로그 등의 ‘웹정보’들을 이용하였다.

데이터처리

생태정보는 산림유존목이 잔존하고 있는 임분의 식생 특성을 Braun-Blanquet(1964)의 식물사회학적 조사방법으로 수집 기록하였다. 수집된 모든 현장조사 정보는 Excel을 이용하여 디지털화 후, 수종 별 분포 현황 및 식생 등의 관련 특성을 분석하였다. QGIS ver.

이론/모형

산림유존목에 대한 현지 조사 정보는 미국과 일본의 산림유존목 관련 조사야장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한 조사야장(Korea Forest Service, 2016)을 따랐다. 야외 조사 항목은 ‘기본정보’, ‘크기정보’ 그리고 ‘생태정보’ 등 크게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정보는 산림유존목이 잔존하고 있는 임분의 식생 특성을 Braun-Blanquet(1964)의 식물사회학적 조사방법으로 수집 기록하였다. 수집된 모든 현장조사 정보는 Excel을 이용하여 디지털화 후, 수종 별 분포 현황 및 식생 등의 관련 특성을 분석하였다.
2 프로그램 (Qgis Development Team, 2015)을 이용하여 GeoDB화하여 조사된 산림유존목의 남한 내 공간분포도를 작성하였다. 식물의 동정은 Lee(2003) 및 Kim and Kim(2011)을 이용하였으며, 그 학명과 국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Forest Service, 2015)을 따랐다.

성능/효과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생활권 보호수로서 노거수가 아닌 산림 지역에서 관찰되는 오래된 큰 나무에 대하여 ‘산림유존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10년에 걸친 조사 결과, 울릉도 및 제주도 포함한 우리나라의 산림유존목은 2016년 현재 모두 54개 분류군(18과 32속 48종 1아종 3변종 및 2품종)의 837개체가 잔존하고 있었다(Table 1). 경북 지역이 26개 수종으로 가장 다양하였고, 제주 20개 수종, 강원 17개 수종, 경남 14개 수종, 전남 8개 수종, 전북 8개 수종, 충북 5개 수종 그리고 충남 1개 수종의 순으로 다양하였다.
10년에 걸친 조사 결과, 울릉도 및 제주도 포함한 우리나라의 산림유존목은 2016년 현재 모두 54개 분류군(18과 32속 48종 1아종 3변종 및 2품종)의 837개체가 잔존하고 있었다(Table 1). 경북 지역이 26개 수종으로 가장 다양하였고, 제주 20개 수종, 강원 17개 수종, 경남 14개 수종, 전남 8개 수종, 전북 8개 수종, 충북 5개 수종 그리고 충남 1개 수종의 순으로 다양하였다. 지역 별 개체수 분포는 강원 지역이 전체의 51.
조사된 산림유존목은 갈참나무, 개서어나무, 고로쇠나무, 굴참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종 30개 수종 및 491개체로 가장 풍부하였고, 곰솔, 비자나무, 소나무, 섬잣나무, 솔송나무 등의 상록침엽수종이 9개 수종 및 317개체, 그리고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담팔수나무, 붉가시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종이 6개 수종 및 33개체로 나타났다.
수종 별 개체수 구성은 우리나라 수종 중에서 생육범위가 가장 넓은 신갈나무가 전체의 32.8%인 276개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목 206개체(24.5%), 소나무 79개체(9.4%), 피나무 41개체(4.9%), 고로쇠나무 25개체(3.0%), 섬피나무 20개체(2.4%), 그리고 졸참나무 20개체(2.4%) 등의 순이었다. Figure 2에 10년 간의 산림유존목 분포 조사에서 확인된 개체들의 현장 사진을 나타내었다.
조사된 산림유존목의 평균 줄기둘레는 373.2 ± 71.4 cm이었고, 이들 중 상록침엽수종은 359.2 ± 50.4 cm, 상록활엽수종은 442.3 ± 105.4 cm, 그리고 낙엽활엽수종은 377.4 ± 76.77 cm이었다.
전체 산림유존목의 평균 수관폭은 12.1 ± 3.6 m(상록침엽수종 10.3 m, 상록활엽수종 12.5 m, 낙엽활엽수종 12.9 m)이었고, 최대 수관폭은 강원도 자병산의 굴참나무로 23.5 m이었다.
조사된 전체 산림유존목의 평균 수고는 16.6 ± 5.8 m이었으며, 상록침엽수종은 17.4 ± 8.3 m, 상록활엽수종은 14.7 ± 2.9 m, 그리고 낙엽활엽수종 16.5±4.4 m이었다, 산림유존목 최대 수고는 설악산 흘림골의 전나무로 40.0 m이었다.
9%(2종)로 나타났다. 최대 줄기둘레의 개체는 제주도 물오름(수악오름) 주변 계곡에 분포하고 있는 구실잣밤나무(991.0 cm)로 측정되었고, 다음으로 피나무(792.0 cm, 점봉산), 신갈나무 (715.0 cm, 설악산), 섬피나무(695.0 cm, 울릉도), 너도밤나무(643.0 cm, 울릉도), 담팔수나무(640.0 cm, 제주도), 마가목 (629 cm, 울릉도), 붉가시나무(620.0 cm, 제주도), 주목 (567.0 cm, 계방산), 졸참나무(559.3 cm, 지리산), 굴참나무 557.0 cm (강릉) 등의 순이었다. 붉가시나무, 주목, 굴참나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러 개의 줄기를 가진 복간목이었다(Figure 5).
산림유존목 잔존 임분의 총피도(summed coverage / 400 m2)는 평균 183.2 ± 86.4%이었고, 이들 중 낙엽활엽수종 (188.7 ± 87.2%)이 가장 높았고, 상록침엽수종(162.0 ± 72.9%) 및 상록활엽수종(160.5 ± 54.4%)의 순서였다.
이들 중 상록침엽수종은 교목층 69.0 ± 19.6%, 아교목층 32.3 ± 14.8%, 관목층 29.7 ± 13.2%, 그리고 초본층 31.0 ± 25.3%, 상록활엽성수종은 교목층 68.3 ± 16.8%, 아교목층 42.9 ± 13.9%, 관목층 28.5 ± 11.4%, 그리고 초본층 20.7 ± 12.2%, 그리고 낙엽활엽수종은 교목층 81.1 ± 12.6%, 아교목층 35.3 ± 31.3%, 관목층 26.8 ± 12.9%, 그리고 초본층 45.2 ± 30.3%로 나타났다.
층위별 평균 총피도는 교목층 78.7 ± 15.1%, 아교목층 35.5 ± 28.7%, 관목층 27.3 ± 12.9%, 그리고 초본층 41.7 ± 29.8% 등 비교적 낮은 임분층 별 구성종의 피도합을 나타내었다.
수종별 평균 총피도 경향을 살펴보면, 야광나무(동대산 지역)가 270.0%로서 다양한 임분 층위에서 출현하여 가장 높은 총피도 합을 나타냈고, 후박나무 267.5%, 비자나무 265.0%, 느티나무 259.2%, 황철나무 245.0% 등이 다층위에서 출현하여 총피도 합의 값이 높았다. 울릉도 도동 절험지의 향나무가 95%의 가장 낮은 총피도 합을 나타내었다.
우리나라 산림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성립하여 잔존하고 있는 흉고 둘레 300 cm 이상의 산림유존목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대부분의 개체들은 설악산, 점봉산, 그리고 지리산과 같은 백두대간의 큰 산지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인간 활동 강도가 낮으며, 중경사도 이상의 낮은 접근성, 그리고 상대적으로 수분 스트레스가 적은 북사면 입지에서 풍부하게 잔존하고 있었다. 제주도와 울릉도는 현재까지 많은 산림 이용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성 기후에 의한 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많은 산림유 존목이 잔존할 수 있는 배경으로 생각되며, 섬 및 남도 지역의 민속신앙 활동 역시 어떤 나무를 오랫동안 보전하는 기능을 하고 있었다(Salick et al.
조사된 산림유존목의 다양성은 우리나라 교목성 수종의 약 22%를 포함하였고, 개체수 측면에서는 신갈나무, 소나무(해안에서 지리산 반야봉 해발 1,800 m 까지) 및 주목과 같은 넓은 자생 범위를 나타내는 수종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일반적인 교목성 수종들이 흉고둘레 300 cm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체 사망률의 내적 요인과 인간, 부정적 영향을 주는 착생 식물(겨우살이류), 곤충, 세균, 번개, 폭우, 폭설, 한발, 혹한, 강풍 그리고 화재와 같은 임목의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많은 외부 요인, 그리고 오랜 기간의 기후 변동을 극복해야만 크고 오래된 나무로 잔존할 수 있다.
, 1995). 주목은 전국적으로 분포하지만, 조사 결과 강원 지역에서 많은 산림유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주목들이 소집단 형태로 잔존하고 있어 다른 수종에 비하여 개체수가 풍부하게 나타났다.
수종 별 분포의 평균 해발은, 사스래나무가 1,462 ± 109 m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주목 1,363 ± 98 m, 섬개벚나무 1,333 m, 야광나무 1,325 ± 11 m, 돌배나무 1,213 m, 피나무 1,081 ± 224 m, 신갈나무 1,062 ± 210 m 등의 순이었으며, 소나무는 617 m ± 246 m이었다.
조사된 전체 산림유존목 생육 장소의 평균 사면경사는 26 ± 10°이었고, 상록침엽수종은 27 ± 9°, 낙엽활엽수종은 27 ± 10° 그리고 상록활엽수종은 16 ± 14°이었다.
산림유존목 생육지의 사면 방위는 북향 (N)이 24.7%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북동향(NE, 17.6%), 남향 (S, 13.7%), 동향 (E, 11.8%), 서향 (W, 9.9%) 및 북서향 (NW, 6.3%)의 순으로 분포 빈도가 높았다. 소나무와 주목 등 상록침엽수종은 북동에서 북서 구간에서 62%,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종은 남동에서 남서 구간에서 70%, 그리고 신갈나무와 피나무 등 낙엽활엽수종은 특정 사면 방위 구간에 집중됨이 없이 비교적 고른 분포 경향을 나타내었다.
3%)의 순으로 분포 빈도가 높았다. 소나무와 주목 등 상록침엽수종은 북동에서 북서 구간에서 62%,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종은 남동에서 남서 구간에서 70%, 그리고 신갈나무와 피나무 등 낙엽활엽수종은 특정 사면 방위 구간에 집중됨이 없이 비교적 고른 분포 경향을 나타내었다.

후속연구

이에 더하여, 산림유존목은 젊은 남한 지역 산림에서 부족한 사목(snag)의 잠재공급원으로 관련된 다양한 학술 및 시민 인식 증진의 역할이 기대된다. 산림자원을 위해하는 산림 해충, 화재의 연료, 그리고 안전 위협의 부정적 역할 역시 존재하지만(McClelland and Frissell, 1975; Davis et al.
특히 학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앞으로 급증할 수 있는 나무가죽는 모습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지 않도록 다양한 연구자료들의 축적이 필요하다. 현재의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산림유존목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학술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대중의 산림자원에 대한 인식 증진, 생태계 변화 과정에 대한 에 중요한 도구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조사 결과는 모두 DB화 되었으며, 대부분의 조사 장소는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여 반복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 조사된 자료를 활용하여 산림유존목이 생태계 생물량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생태계 기능과 역할을 규명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보전 가치가 높은 다양한 산림유존목을 현지외 보존하는 전시원 모델 (Hewood, 2009; Kozlowski et al.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유존목과 같은 크고 오래된 나무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 2016). 넓은 공간 규모에서는 강수량, 기온, 그리고 모암과 토양질과 같은 요인 들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넓은 환경(강수량) 및 생리(증발산량) 특성 폭에 의해 광역적으로 분포하는 큰 나무들 역시 존재하고 있다(Tng et al., 2012). 효율적인 번식(바람에의 한 종자 전파 등)에 의한 풍부한 개체군 밀도와 같은 종의 특성 역시 유존목 분포의 배경이 된다 (Slik et al., 2013). 또한 경관 수준에서는 개발지역과의 거리, 입지 환경 (해발, 경사도, 토양 습도 등), 그리고 인간 간섭의 정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지역 생태계의 화재 빈도 및 강도(Barlow et al., 2003; Lindenmayer et al., 2012), 곤충 피해, 태풍, 그리고 산업화와 산성비에 의한 병원균(Palik et al., 2011)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서의 부정적 사건들은 유존목의 분포 그리고 다양성에도 역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유존목의 분포 및 다양성은 다양한 시공간적 요인들의 조합의 결과이므로 진화적 관점이 포함되어야 한다(Lindenmayer and Laurance, 2016).
	우리나라에서 산림유존목을 보전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시공간적인 인간의 농업 활동은 한반도에서 노령림(old-growth forest) 또는 산림유존 목과 같은 산림 경관 요소의 희귀성을 가져온 배경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산림유존목에 대한 기초 평가 및 관련 보전의 필요성은 우리나라 산림에서 그것의 희귀성과 함께 동공과 같은 생물서식공간, 경관 내 부족한 잠재적 사목 자원(snag)(Cain, 1996) 및 탄소축적의 다양한 생태 기능을 들 수 있으며, 그것의 크기와 오랜 기간에 따른 복잡하거나 다양한 형태에서 오는 심적 감정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산림유존목의 정의는 무엇인가?	, 2012).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림유존목의 정의는 그것이 성립하고 있는 생활권 유존목인 일반 노거수(보호 수의 일부)와는 달리 산림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성립하여 과거의 기후 및 기타 환경조건에서 견디어 현재까지 살아남은 크고 오래된 잔존목(remnant trees)으로 규정할 수 있다(Korea Forest Service, 2016). 북미와 유럽연합에 서는 산림유존목과 같은 크고 오래된 나무를 “Big Trees” 또는 “Ancient & Veteran Trees”라 부르고 있으며 대개 수령 150년 이상, 줄기둘레 300cm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Franklin, 2012; Douglas, 2012).

참고문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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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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