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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움직이는' 미술가들 자립적 미술 신생공간 주체들의 생활 경험과 예술 실천 연구
Self-Motivated Artists A Study on the Daily Experience and Art Practice of Agents in New Independent Art Spaces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76, 2016년, pp.183 - 219  

신혜영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초록

본 연구는 최근 우리 미술생산장 내 유사한 성격의 자립적 신생공간들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여, 해당 공간 주체들의 생활 경험과 예술 실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자립적 신생공간의 운영 및 참여 주체인 신진작가 15인을 심층 인터뷰하고 그들의 활동과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특정한 장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의 하비투스와 장의 구조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는 부르디외의 '문화생산장' 논의가 연구의 중요한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연구 결과 비슷한 세대적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의 삶의 태도에 공통점이 있으며 그것이 예술 실천으로도 연결됨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신생공간의 주체들 대부분은 큰 성공을 기대하지 않고 동료의 인정과 연대로써 현재를 즐기며, 외부의 선택과 원조를 기다리기보다 삶과 예술을 병행하며 홀로 서는 편을 택한다. 한편 이러한 이들의 자기 충족적 하비투스는 조건 특정적이고 유동적인 예술 실천의 면모로 이어져 오늘날 열악한 미술생산장의 구조와 공모함으로써 장 내 진입과 '위치취하기'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이러한 자립적 신생공간 주체들의 특징이 비단 현재 미술생산장뿐 아니라 우리 사회 문화생산장 전반의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의 사회적 의미를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light of the recent increase in new independent spaces within the field of artistic production, this study seeks to examine the daily experience and art practice of agents in such space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ifteen emerging artists, who manage new independent art spaces and p...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가 동시대 미술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계기는? 1999년 우리 미술계에 한 해 동안 네 개의 대안공간이 잇따라 생겨난 것에 평론가 이영욱 (2000)은 “이들 공간들이 이렇듯 갑작스럽게 동시 발생한 현상은 무언가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486쪽)”며 그 배경과 원인의 고찰을 시도한 바 있다. IMF 로 침체되었다가 회복기에 접어든 전반적인 사회경제 상황과 맞물려 당시 미술계는 점차 활기를 띠며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1) 그러나 외견상 화려해진 주요 미술제도 이면을 떠받치고 있던 것은 신진작가2)를 발굴하여 주요 전시 및 시장으로 배출하는 비영리 대안공간(alternative spaces)이었다.
미술계 불황으로 인하여 작가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 3) 그러나 전체적인 미술계 불황으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해 폐관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미술공간이 늘었으며, 미술 시장은 몇 년째 지속되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그 결과 극소수 외에 대부분의 작가들이 미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과 노동의 쟁점이 미술계 안팎에서 부각되기 시작했다.4) 신자유주의의 영향과 자본의 양극화 현상에서 미술계 역시 예외일 수 없었던 것이다.
미생모의 활동은? 10)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은 이후 2012년 5월 1일 노동절 ‘총파업’으로 이어져, 당시 참여한 미술가들을 중심으로 2013년 ‘미술생산자 모임(미생모)’이 결성되었다.11) 미생모는 두 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자료집을 통해 작가 사례비/아티스트피 지급 문제, 미술기관의 비정규직 문제, 예술인 복지법 등 미술 제도와 관련된 현안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작가들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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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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