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단어의 학습에서 형태소 처리의 영향: 개인차 연구
Morphological processing within the learning of new words: A study on individual differences 원문보기

인지과학 = Korean journal of cognitive science, v.27 no.2, 2016년, pp.303 - 323  

배성봉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이광오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마스다 히사시 (히로시마 슈도대학)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본 연구는 형태소 인식력에 따른 단어 학습 수행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참가자들을 형태소 인식력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나누고, 문장 맥락 속에 제시된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여 학습하도록 하였다. 단어는 형태소 분석이 가능한 문장 맥락 또는 불가능한 문장 맥락 속에 제시되었다. 실험 결과, 형태소 인식력이 높은 참가자들은 형태소 인식력이 낮은 참가자들에 비해 새로운 단어의 의미를 더 정확하게 추론하였고, 일주일 후에도 이러한 차이가 유지되었다. 의미 학습의 집단 간 차이는 형태소 분석이 가능한 문장 맥락 조건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형태소 분석이 불가능한 문장 맥락 조건에서는 차이가 아주 작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새로운 한자어의 의미 학습에 형태소 분석이 관여하며, 형태소 인식력이 형태소 분석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differences in terms of morphological awareness (MA) influence the learning of new words in young adults.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ir MA, participants were asked to learn the meanings of rare Hanja words in both morphologically supported and u...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아이콘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 우리는 평생에 걸쳐 새로운 단어를 학습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유포되는 단어들을 생각해보라. 영어의 경우, GLM(Global Language Monitor)의 보고에 따르면, 98분마다 한 개씩 단어가 만들어진다(Caroline Gall, BBC News Magazine).
  • 성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휘지식을 바탕으로 처음보는 단어의 어종, 구성, 의미 등 여러 속성을 추측할 수 있으며, 이런 추측이 단어 이해 또는 학습을 촉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성인의 모어 단어 학습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어휘 지식 즉, 심성어휘집의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 본 연구는 한자어 학습에서 형태소 처리를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고자 한다. 첫째는 단어의 형태소 분석과 관련한 요인으로, 학습 단어를 형태소 분석이 가능한 문장 맥락 조건과 그렇지 않은 문장 맥락 조건에서 제공하고 각 조건에서 참가자들의 학습 수행을 관찰한다.
  • 본 연구의 결과는 성인이 새로운 한자어의 의미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형태소 분석이 이루어지며, 형태소 인식력이 형태소 분석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형태소 분석이 가능한 문장 맥락 조건에서 학습 수행이 우월하였으며, 형태소 인식력이 높은 참가자들의 수행이 더 좋았다.
  • 따라서 형태소 인식력은 성인의 단어 학습에서 다른 어떤 능력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를 다룬 연구들은 매우 적다. 본 연구의 주된 관심은 숙달된 성인 한국어 화자들의 형태소 인식력을 측정하고, 형태소 인식력의 차이가 단어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 단어재인을 다룬 연구들은 많이 있지만(배성봉, 이광오, 박혜원, 2012; 이광오, 이인선, 1999; 이광오, 정진갑, 배성봉, 2007), 한 개인에서 단어재인과 단어학습을 동시에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이러한 연구는 언어의 이해와 학습이 동일한 언어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밝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가설 설정

  • 그렇다면 재인에 유리한 단어는 학습에도 유리하고, 반대로 학습에 유리한 단어는 재인에도 유리할 것이다. 또는 단어학습이 우월한 집단은 단어재인에도 우월할 것이다. 단어재인을 다룬 연구들은 많이 있지만(배성봉, 이광오, 박혜원, 2012; 이광오, 이인선, 1999; 이광오, 정진갑, 배성봉, 2007), 한 개인에서 단어재인과 단어학습을 동시에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 또한 본 연구에서는 학습만 다루었으나 앞으로 재인과 학습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들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기본 가정 중 하나는 재인과 학습이 모두 동일한 지식을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단어 재인과 학습에서 그것은 심성어휘집이다.
본문요약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어휘 품질 가설을 주장한 Perfetti (2007)는 어떤 점에 주목하여 가설을 주장했는가? 단어와 관련한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은 어휘를 알고 있고, 어떤 사람은 새로운 단어를 더 빨리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단어들도 서로 다르다. 어떤 단어들은 더 재인하기 쉽고, 어떤 단어들은 더 학습하기 쉽다. Perfetti (2007)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어휘 품질 가설(Lexical Quality Hypothesis: LQH)을 주장하였다.
단어 재인이란 무엇인가? 최근에는 단어 학습에 대해서도 단어 재인 연구의 패러다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예를 들어, Perfetti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들; Bolger, Balass & Perfetti, 2008; Frishkoff, Perfetti, & Collins-Thompson, 2010). 단어 재인은 시각적 또는 청각적 언어 입력에서 단어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단어 재인을 설명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심성어휘집에 저장된 어휘 표상에 주목한다.
심성어휘집이란 무엇인가? 심성어휘집은 개인이 가진 어휘 지식의 집합으로 단어 재인(word recognition) 연구의 핵심 개념이다. 최근에는 단어 학습에 대해서도 단어 재인 연구의 패러다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예를 들어, Perfetti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들; Bolger, Balass & Perfetti, 2008; Frishkoff, Perfetti, & Collins-Thompson, 2010).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참고문헌 (34)

  1. 국립국어연구원 편 (1999). 표준국어대사전. 서울: 두산동아. 7308. 

  2. 배성봉, 이광오 (2010). 한국어 단어 재인에서 표기 음절과 음운 음절의 처리.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22(3), 369-385. 

  3. 배성봉, 이광오, 박혜원 (2012). 한자어 인지와 학습에서 의미투명성의 효과. 교육심리연구, 26(2), 607-620. 

  4. 이광오, 배성봉 (2009). 한국어 음절의 표기빈도와 형태소빈도가 단어인지에 미치는 효과. 인지과학, 20(3), 309-333. 

  5. 이광오, 이인선 (1999). 한글단어의 인지과정에서 형태소 정보처리. 한국심리학회지: 실험 및 인지, 11, 77-91. 

  6. 이광오, 정진갑, 배성봉 (2007). 표기체계와 시각적 단어 인지: 한자어의 인지에서 형태소의 표상과 처리. 한국심리학회지: 실험, 19(4), 317-327. 

  7. 이응백 (1988). 자료를 통해 본 한자.한자어의 실태와 그 교육. 서울: 아세아문화사. 

  8. 조남호 (2002). 현대국어사용빈도조사. 국립국어원. 

  9. Anglin, J. M., Miller, G. A., & Wakefield, P. C. (1993). Vocabulary development: A morphological analysis. Monographs of the society for research in child development, i-186. 

  10. Berninger, V. W., Abbott, R. D., Nagy, W., & Carlisle, J. (2010). Growth in phonological, orthographic, and morphological awareness in grades 1 to 6. Journal of psycholinguistic research, 39(2), 141-163. 

  11. Bolger, D. J., Balass, M., Landen, E., & Perfetti, C. A. (2008). Context variation and definitions in learning the meanings of words: An instance-based learning approach. Discourse Processes, 45(2), 122-159. 

  12. Borovsky, A., Elman, J. L., & Fernald, A. (2012). Knowing a lot for one's age: Vocabulary skill and not age is associated with anticipatory incremental sentence interpretation in children and adults.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112(4), 417-436. 

  13. Borovsky, A., Kutas, M., & Elman, J. (2010). Learning to use words: Event-related potentials index single-shot contextual word learning. Cognition, 116(2), 289-296. 

  14. Braze, D., Tabor, W., Shankweiler, D. P., & Mencl, W. E. (2007). Speaking up for vocabulary reading skill differences in young adults. Journal of learning disabilities, 40(3), 226-243. 

  15. Carlisle, J. F. (2000). Awareness of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morphologically complex words: Impact on reading. Reading and writing, 12(3), 169-190. 

  16. Carlisle, J. F. (2003). Morphology matters in learning to read: A commentary. Reading Psychology, 24(3-4), 291-322. 

  17. Carlisle, J. F., & Feldman, L. B. (1995). Morphological awareness and early reading achievement. Morphological aspects of language processing, 189-209. 

  18. De Groot, A., & Keijzer, R. (2000). What is hard to learn is easy to forget: The roles of word concreteness, cognate status, and word frequency in foreign-language vocabulary learning and forgetting. Language Learning, 50(1), 1-56. 

  19. Feldman, L. B., O'Connor, P. A., & del Prado Martin, F. M. (2009). Early morphological processing is morphosemantic and not simply morpho-orthographic: A violation of form-then-meaning accounts of word recognition.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16(4), 684-691. 

  20. Frishkoff, G. A., Perfetti, C. A., & Collins-Thompson, K. (2010). Lexical quality in the brain: ERP evidence for robust word learning from context. Developmental neuropsychology, 35(4), 376-403. 

  21. Grainger, J., & Holcomb, P. J. (2009). Watching the Word Go by: On the Time-course of Component Processes in Visual Word Recognition. Language and linguistics compass, 3(1), 128-156. 

  22. Hurry, J., Nunes, T., Bryant, P., Pretzlik, U., Parker, M., Curno, T., & Midgley, L. (2005). Transforming research on morphology into teacher practice. Research Papers in Education, 20(2), 187-206. 

  23. Kirby, J. R., Deacon, S. H., Bowers, P. N., Izenberg, L., Wade-Woolley, L., & Parrila, R. (2012). Children's morphological awareness and reading ability. Reading and Writing, 25(2), 389-410. 

  24. Kruk, R. S., & Bergman, K. (2013). The reciprocal relations between morphological processes and reading.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114(1), 10-34. 

  25. Kuhn, M. R., & Stahl, S. A. (2003). Fluency: A review of developmental and remedial practice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5(1), 3. 

  26. Kuo, L. J., & Anderson, R. C. (2006). Morphological awareness and learning to read: A cross-language perspective. Educational Psychologist, 41(3), 161-180. 

  27. Markman, E. M., & Wachtel, G. F. (1988). Children's use of mutual exclusivity to constrain the meanings of words. Cognitive psychology, 20(2), 121-157. 

  28. McBride-Chang, C., Cho, J. R., Liu, H., Wagner, R. K., Shu, H., Zhou, A. & Muse, A. (2005). Changing models across cultures: Associations of phonological awareness and morphological structure awareness with vocabulary and word recognition in second graders from Beijing, Hong Kong, Korea, and the United States.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92(2), 140-160. 

  29. Perdijk, K., Schreuder, R., & Verhoeven, L. (2005). The role of morphological family size in word recognition: A developmental perspective. Written Language & Literacy, 8(2), 45-59. 

  30. Perfetti, C. (2007). Reading ability: Lexical quality to comprehension. Scientific studies of reading, 11(4), 357-383. 

  31. Perfetti, C. A., Wlotko, E. W., & Hart, L. A. (2005). Word learning and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d learning reflected in event-related potentials.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Learning, Memory, and Cognition, 31(6), 1281. 

  32. Rastle, K., & Davis, M. H. (2008). Morphological decomposition based on the analysis of orthography. Language and Cognitive Processes, 23(7-8), 942-971. 

  33. Stanovich, K. E. (1986). Matthew effects in reading: Some consequences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acquisition of literacy. Reading research quarterly, 360-407. 

  34. Tong, X., Deacon, S. H., Kirby, J. R., Cain, K., & Parrila, R. (2011). Morphological awareness: A key to understanding poor reading comprehension in English.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103(3), 523. 

저자의 다른 논문 :

관련 콘텐츠

오픈액세스(OA) 유형

BRONZE

출판사/학술단체 등이 한시적으로 특별한 프로모션 또는 일정기간 경과 후 접근을 허용하여, 출판사/학술단체 등의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한 논문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콘텐츠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