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효과를 이용한 한반도에서 관측된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 선행파 수치모의 Numerical Simulations of the 2011 Tohoku, Japan Tsunami Forerunner Observed in Korea using the Bathymetry Effect원문보기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은 한반도에 도달하여 많은 조위관측소에 기록되었다. 북동쪽 조위관측소 관측 자료에서 기존의 수치모의로 예측한 지진해일 도달시각보다 매우 이른 시간에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었다. Murotani et al.(2015)는 지형효과가 일본 및 러시아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와 관련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를 재현하였다. 이를 통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이 완만한 경사의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의 경우 지형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지진해일 예측에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수치모의에 지형효과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산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진해일 통보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은 한반도에 도달하여 많은 조위관측소에 기록되었다. 북동쪽 조위관측소 관측 자료에서 기존의 수치모의로 예측한 지진해일 도달시각보다 매우 이른 시간에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었다. Murotani et al.(2015)는 지형효과가 일본 및 러시아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와 관련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를 재현하였다. 이를 통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이 완만한 경사의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의 경우 지형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지진해일 예측에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수치모의에 지형효과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산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진해일 통보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The 2011 Tohoku, Japan Tsunami, which occurred on March 11, 2011, reached the Korean Peninsula and was recorded at numerous tide stations. In the records of the north-eastern tide stations, tsunami forerunners were found in only about a few minutes after the earthquake, which was much earlier than t...
The 2011 Tohoku, Japan Tsunami, which occurred on March 11, 2011, reached the Korean Peninsula and was recorded at numerous tide stations. In the records of the north-eastern tide stations, tsunami forerunners were found in only about a few minutes after the earthquake, which was much earlier than the expected arrival time based on a numerical simulation. Murotani et al. (2015) found out that the bathymetry effect is related to the tsunami forerunners observed in Japan and Russia. In this study, the tsunami forerunners observed in Korea were well reproduced by a numerical simulation considering the bathymetry effect. This indicates that it is important to consider the bathymetry effect for a tsunami caused by an earthquake on shallowly dipping fault plane(e.g. 2011 Tohoku, Japan Earthquake). However, since the bathymetry effect requires additional computation time,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problems that results from applying the bathymetry effect to the tsunami warning system.
The 2011 Tohoku, Japan Tsunami, which occurred on March 11, 2011, reached the Korean Peninsula and was recorded at numerous tide stations. In the records of the north-eastern tide stations, tsunami forerunners were found in only about a few minutes after the earthquake, which was much earlier than the expected arrival time based on a numerical simulation. Murotani et al. (2015) found out that the bathymetry effect is related to the tsunami forerunners observed in Japan and Russia. In this study, the tsunami forerunners observed in Korea were well reproduced by a numerical simulation considering the bathymetry effect. This indicates that it is important to consider the bathymetry effect for a tsunami caused by an earthquake on shallowly dipping fault plane(e.g. 2011 Tohoku, Japan Earthquake). However, since the bathymetry effect requires additional computation time,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problems that results from applying the bathymetry effect to the tsunami warn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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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동해에 위치한 일부 조위관측소에서 예측 도달 시각보다 이른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한 시간 이내에 20 cm 내외의 단주기 해수면 변화가 발생하는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한반도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수행하였으며, 지형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 결과가 기상청(KMA,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의 지진해일 통보 시스템에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FFI 기법을 이용한 지진파 역산 수행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진이 발생가능한 지역의 소단층에서 관측소까지 전파되는 이론파형을 미리 계산해두고 지진 발생 시 이용하도록 설정하였다. 먼저, 태평양 연안의 11개 주요 섭입대 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지질조사소(USGS, U.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완만한 경사의 단층에서 발생하여 경사 지형에서 발생하는 해저면 수평 변위가 다른 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에서 관측된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 선행파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수행하였다. 관측 자료와 지진해일 수치모의 결과의 비교를 통해 지형 효과를 고려함으로써 지진해일 선행파를 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가설 설정
지진해일 수치모의는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가정을 사용한 수치모델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수치모델은 한정된 연산 자원으로 목표 시간 안에 지진해일 정보를 산출하기 위하여 단층 변위량에 의한 해저면 수평변위가 수직변위에 비해 매우 작아 지진해일 초기 해수면 변위에 영향이 없다고 가정한다.
대부분의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단층변위 분포에 의한 해저면에서의 수직변위와 지진해일 초기 해수면 변위가 동일하다고 가정한다(Shuto, 1991). 이 가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지진해일이 수심에 비해 파장이 매우 길어 천해파(장파)로 간주될 수 있으며, 단층의 파열 속도(rupture velocity)가 지진해일 전파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식간에 발생하고, 평평하거나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해저면 수평 변위를 무시할 수 있다는 가정이 필요하다(Tanioka and Satake, 1996a).
지진해일 통보 기준인 예상 해일파고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하여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통해 구축한 시나리오 지진해일 DB 시스템으로부터 검색하여 사용한다. 시나리오 지진해일 DB 시스템에 사용한 지진해일 초기파형은 지형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단층면에 대하여 균일한 변위량을 가정하여 계산되었다. 그리고 국립기상과학원(NIMS, National Institute of Meteorological Sciences)에서는 한반도 주변해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에 대응하기 위한 전지구 지진해일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였다(Lee et al.
대부분의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단층변위 분포에 의한 해저면에서의 수직변위와 지진해일 초기 해수면 변위가 동일하다고 가정한다(Shuto, 1991). 이 가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지진해일이 수심에 비해 파장이 매우 길어 천해파(장파)로 간주될 수 있으며, 단층의 파열 속도(rupture velocity)가 지진해일 전파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식간에 발생하고, 평평하거나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해저면 수평 변위를 무시할 수 있다는 가정이 필요하다(Tanioka and Satake, 1996a). 그러나 경사진 지형에서는 해저면 수평변위에 의해 수직변동이 동반되어 해수면 변위가 발생하고 이는 지진해일 초기파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를 지형 효과(bathymetry effect)라 한다(Bletery et al.
제안 방법
, 2005). DART 부이 자료에는 조위관측소 자료와 마찬가지로 지진해일뿐만 아니라 조석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지진 발생 전후의 한 달 자료에 T_TIDE를 적용하여 조석 성분을 제거하였다. Fig.
, 2008))로 전지구적으로 전파하는 3성분 전파형(full waveform)을 계산한 후 DB화하였다. DB화되어 있는 전파형의 선형 결합으로 이론 합성파형을 계산하며 (e.g. Hartzell and Heaton, 1983), 이론파형과 관측파형 모두 50 - 500 s의 대역 필터를 적용하여 장주기 특성을 잘 반영하도록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관측파형과 합성파형에 대한 최소자승법으로 오차를 최소화하도록 역산을 수행하여 단층변위 분포를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한반도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수행하였으며, 지형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 결과가 기상청(KMA,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의 지진해일 통보 시스템에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FFI 기법을 이용한 지진파 역산 수행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진이 발생가능한 지역의 소단층에서 관측소까지 전파되는 이론파형을 미리 계산해두고 지진 발생 시 이용하도록 설정하였다. 먼저, 태평양 연안의 11개 주요 섭입대 지역을 대상으로 미국지질조사소(USGS, U.S. Geological Survey)의 3차원 섭입대 수치 모델인 Slab 1.0(Hayes et al.,2012)을 기초로 하여 소단층 조합을 구성하였다. 이 때, 지진해일은 지진에 비해 장주기 성분을 가지므로 국지적 변위에 민감하지 않아 기존 대규모 지진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소단층의 크기를 50 km × 50 km로 설정하였다(Fu and Sun, 2006; Yue et al.
이 때, 지진해일은 지진에 비해 장주기 성분을 가지므로 국지적 변위에 민감하지 않아 기존 대규모 지진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소단층의 크기를 50 km × 50 km로 설정하였다(Fu and Sun, 2006; Yue et al., 2014).
, 2014). 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에 대한 주요 요소인 진원시간함수의 길이와 단층파열 속도는 소단층 크기를 고려하여 각각 20 s와 2.0 km/s로 설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섭입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규모지진은 대부분 역단층 운동을 하므로, 각 소단층에서의 단층운동도 역단층 운동을 나타낼 수 있도록 45o와 135o의 기준 면선각(rake)을 설정하였다.
DART 21418과 DART 21419의 경우 관측값보다 큰 최대 해일고를 보이며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짧게 예측하였다. 진원으로부터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DART 21419에서 지진해일 도달 시각을 이르게 예측하였다
대상 데이터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KST)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동쪽 산리쿠 앞바다 해저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은 계기지진 관측 역사상 4번째로 큰 규모로 지진해일을 동반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명 피해(사망 15,894명, 부상 6,152명, 실종 2,562명, 이재민 228,863명)와 건물 피해(완파 121,805동, 반파 278,521동 등)가 발생하였다(일본 경찰청 2016년 3월 발표 기준).
지진해일 초기파형은 지형 효과를 고려한 경우와 고려하지 않은 경우를 사용하였으며, 지진해일 수치모의에 사용한 조건은 Table 3과 같다. 구면좌표계 선형 천수방정식을 지배방정식으로 사용하였으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지구물리 자료센터(NGDC, National Geophysical Data Center)에서 제공하는 위경도 좌표계의 1분 간격 수심자료를 사용하였다. 시간 간격은 CFL 조건(Courant-Friedrichs-Lewy condition)을 만족 하는 1s로 설정하였다.
기상청에서는 지진해일 관측을 위하여 울릉도 해일파고계자료와 국립해양조사원(KHOA, Korea Hydrographic and Oceanographic Agency)의 조위관측소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이 관측된 조위관측소 중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된 울릉도(ULD), 묵호(MH), 후포(HP) 조위관측소와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지 않은 울산(US), 통영(TY), 서귀포(SGP) 조위관측소를 선정하였다(Fig. 1, Table 2). 조위관측소 자료(1분 간격)에는 자료 송수신 문제, 기기 결함, 악기상 등에 의한 결측 구간이 존재한다.
수치모의 결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 주변 DART(Deep-ocean Assessment and Reporting of Tsunamis) 부이 3개(21413, 21418, 21419)를 선정하였으며 그 위치는 Fig. 1과 Table 2와 같다. DART 부이 시스템은 주요 섭입대를 따라 설치되어 있는 해저 압력 계측기(BPR, Bottom Pressure Recorder)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을 관측한다(Meinig et al.
이론/모형
면선각 45°와 135°에 대한 그린함수를 이용하여 역산을 수행하면, 각각의 면선각에 대한 모멘트 비율을 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하여 단층운동 방향을 얻을 수 있다. 각 소단층의 단위 모멘트를 1020 dyne-cm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깊이와 지구조적 요소를 고려하는 3차원 속도모델(S362ANI 모델(Kustowski et al., 2008), CRUST2.0 모델(Bassin et al., 2000))이 적용된 합성파형모델(SPECFEM_3D_Globe(Tromp et al., 2008))로 전지구적으로 전파하는 3성분 전파형(full waveform)을 계산한 후 DB화하였다. DB화되어 있는 전파형의 선형 결합으로 이론 합성파형을 계산하며 (e.
본 연구에서는 Tanioka and Satake(1996a)에서 제안한 중앙 차분법을 공간에 대한 편미분 항에 적용하였다. 그리고 차분 식 계산에 필요한 위경도 좌표거리는 아래의 대권 거리 공식(great circle distance formula)으로 구하였다.
는 지점 2의 위도(rad), 경도(rad)를 나타낸다. 단층 운동에 의한 해저면 수평 변위는 유한 단층 모델로 구한 단층변위 분포에 Okada(1992) 모델을 적용하여 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차분법을 이용한 보간 함수로 결측 구간 파고를 예측하고 조화 분석(harmonic analysis) 프로그램인 T_TIDE를 이용하여 조석 성분을 제거한 자료를 사용하였다(D’Errico, 2004; Pawlowicz et al., 2002).
는 단층운동에 의한 수평방향 변위이다. 본 연구에서는 Tanioka and Satake(1996a)에서 제안한 중앙 차분법을 공간에 대한 편미분 항에 적용하였다. 그리고 차분 식 계산에 필요한 위경도 좌표거리는 아래의 대권 거리 공식(great circle distance formula)으로 구하였다.
이를 위해서 주기가 수십 초 - 100초 이상에 이르는 표면파가 주로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실체파뿐만 아니라 표면파까지 사용하는 FFI(Finite Fault Inversion)로 명명된 기법을 이용하여 동일본 대지진의 유한 단층 모델을 추정하였다(National Institute of Meteorological Research, 2013).
7은 지형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a)와 고려한 경우(b)에 대하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0분, 30분, 60분 경과하였을 때의 지진해일 해일고분포도이다. 지형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지진해일 초기파형에는 단층변위 분포에 Okada(1992) 모델을 적용하여 구한 수직 변위를 사용하였다. 지형 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초기파형에는 지형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지진해일 초기파형과 지형효과에 의한 수직 변위인 Fig.
한반도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COMCOT(COrnell Multi-grid COupled Tsunami) 모델을 이용하여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수행하였다. 천수방정식 기반의 유한차분모델인 COMCOT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Liu et al.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에서 관측된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 선행파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지형효과를 고려한 지진해일 수치모의를 수행하였다. 관측 자료와 지진해일 수치모의 결과의 비교를 통해 지형 효과를 고려함으로써 지진해일 선행파를 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형 효과를 통해 지진해일 도달시각 및 파고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나 추가적인 연산 시간이 요구되므로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지진해일 통보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형 효과를 고려한 경우 동해에서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수 cm의 해수면 변위가 추가로 발생한다. 그리고 지형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 동해에 장주기의 파만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나 지형 효과를 고려한 경우 단주기의 파가 장주기 파와 함께 전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과 같다. 방위각과 진앙거리를 골고루 분포시킬수록 다양한 지진파와 전파특성을 반영할 수 있어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남동쪽에 태평양이 위치하고 있어 일부 방위각 범위를 포함하지 못하였으나 3성분 전파형이 기록된 지진 관측소 중 최선의 분포를 선택하였다.
, 2015). 본 연구에서는 DART 부이와 조위관측소에서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유사하거나 더 이르게 예측하였으며, 이는 지진해일 대응 및 방재 차원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지형 효과를 고려하기 전에는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에서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관측 자료보다 상당 시간 늦게 예측하였으나, 지형 효과를 고려한 후에는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의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관측 자료와 유사하게 예측하여 지진해일 도달시각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 이로 인하여 울산과 통영 조위관측소에 관측된 지진해일 도달시각보다 이른 시각에 해수면이 하강하는 첫 파가 도달한다고 예측되었다(Fig. 9).
지형효과를 고려함으로써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 단주기 성분이 발생하였으나 울산, 통영, 서귀포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하여 지진해일 수치모의에 지형 효과를 고려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선행파를 재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지형효과를 고려한 경우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 순으로 길어지는 지진해일 선행파의 주기를 잘 예측하였으나 해일고는 작게 예측하였다.
, 2011)보다 높은 위도에서 최대 변위를 보이며 37°N, 143°E 부근에서 기존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지 않는 큰 변위를 보인다. 즉, 기존 연구 결과보다 DART 21418과 DART 21419에 더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변위로 인하여 관측값보다 큰 최대 해일고와 짧은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보였다. 그리고 최대 변위와 기존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지 않는 큰 변위로 인하여 DART 21413에 지진해일 첫 파 도달 직후 더 큰 해일고의 파가 발생하였다.
지진해일 수치모의 결과에서 보인 지진해일 해일고와 도달 시각 차이는 3.1절에 언급한 바와 같이 FFI 기법을 이용한 유한 단층 모델에 일부 방위각 방향의 지진파 자료를 포함하지 못하였으며, 단층 요소(주향, 경사, 진원시간함수의 길이, 단층파열 속도 등)를 단층대의 대표 값으로 고정한 것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조건에서 FFI 기법을 사용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단층변위 분포는 기존 연구 결과(e.
여기서 빨간색 선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각인 14시 46분이며, 빨간색 화살표는 지진 발생 전과 다른 경향의 해수면 변화가 발생하는 시간을 나타낸다. 진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울릉도에서 동일본 대지진 발생 약 7분 후 20 cm 내외의 해일고가 관측되었으며, 묵호와 후포 조위관측소에서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약 42분, 13분 후 10 cm 내외의 해일고가 관측되었다. 이는 Bae et al.
본 연구에서는 DART 부이와 조위관측소에서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유사하거나 더 이르게 예측하였으며, 이는 지진해일 대응 및 방재 차원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지형 효과를 고려하기 전에는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에서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관측 자료보다 상당 시간 늦게 예측하였으나, 지형 효과를 고려한 후에는 울릉도, 묵호, 후포 조위관측소의 지진해일 도달시각을 관측 자료와 유사하게 예측하여 지진해일 도달시각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속연구
그러나 공간 필터는 적용 방법에 따라 지진해일 선행파와 같이 의미 있는 단주기 성분을 제거할 수 있으며, 조밀한 격자는 충분한 수심 자료 없이는 구축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연산 시간을 증대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공간 필터와 격자 간격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여 재현하고자 하는 적정 수준에 맞는 공간 필터와 격자 간격을 찾는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은 언제 발생하였는가?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은 한반도에 도달하여 많은 조위관측소에 기록되었다. 북동쪽 조위관측소 관측 자료에서 기존의 수치모의로 예측한 지진해일 도달시각보다 매우 이른 시간에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었다.
동일본 대지진의 특징은 무엇인가?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KST)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동쪽 산리쿠 앞바다 해저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은 계기지진 관측 역사상 4번째로 큰 규모로 지진해일을 동반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명 피해(사망 15,894명, 부상 6,152명, 실종 2,562명, 이재민 228,863명)와 건물 피해(완파 121,805동, 반파 278,521동 등)가 발생하였다(일본 경찰청 2016년 3월 발표 기준).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의 관측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무엇인가?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2011년 동일본(도호쿠) 지진해일은 한반도에 도달하여 많은 조위관측소에 기록되었다. 북동쪽 조위관측소 관측 자료에서 기존의 수치모의로 예측한 지진해일 도달시각보다 매우 이른 시간에 지진해일이 관측되는 지진해일 선행파가 관측되었다. Murotani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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