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카툰의 외양적 모습을 충실하게 따르는 애니메이션 <플랫 라이프>를 분석하고, 그 외양의 뒤편에 숨겨진 주제와 서사의 방식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목표로 삼은 연구논문이다.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 영상의 내용 전달 방식을 이용해서 <플랫 라이프>가 말하고 있는 주제를 분석한다. 카툰의 서사는 일반적으로 양태적인 부분에서 그 차이점을 논하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이 작품은 나아가 일반 내러티브 영화의 선형적 서사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자넷 머레이가 설명하듯, 모자이크적 사고방식(mosaic approach)을 통해 모자이크적 접근방식으로 주제에 다가가는 영상 이미지를 '모자이크 영상'이라 칭한다면, 그들 중 영화(film)의 포맷으로 소개되는 작품을 '모자이크 영화'라고 한정시킬 수 있다. 우선 <플랫 라이프>는 개념적으로 '모자이크 영상'의 특성을 이용하면서, 나아가 '모자이크 영화'의 서사 특징을 활용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분기별로 분석하면, 전반부가 개방된 모자이크 영상 플랫폼의 성향을 한껏 드러내고, 후반부는 영화서사의 선형적 내러티브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고는 '멀티 플롯 필름'의 서사 방식을 모자이크 내러티브(mosaic narrative) 영화와, 네트워크 내러티브(network narrative) 영화, 그리고 멀티 드래프트 필름(multi-draft film)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병렬되거나 병치되는 이야기가 함께 엮이는 '네트워크 내러티브 필름'의 서사가 <플랫 라이프>의 결말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시 말해, 초반부가 '앙상블 필름의 확장판'으로서 '모자이크 내러티브' 를 따른다면, 후반부는 충실하게 '네트워크 내러티브'를 따르는 것이다. 주제를 말하는 방식에서도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모자이크 영상의 말하기 방식을 활용한다. 그러므로 카툰의 양태적 성향을 따라서 개방적인 방식으로 '유머' 나 '풍자'의 의미를 도출해낸다고 말할 수 있다. 전반부의 모자이크 내러티브 방식에서 다소 모호한 일상성이 드러난다면, 후반부에서는 선형 서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인간 이기심의 실체'라는 다소 심도 있는 주제로 나아간다. 이렇듯 풍자화의 외향을 지닌 <플랫라이프>는 실제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사회비판적인 목표를 바라보는 애니메이션이다.
본고는 카툰의 외양적 모습을 충실하게 따르는 애니메이션 <플랫 라이프>를 분석하고, 그 외양의 뒤편에 숨겨진 주제와 서사의 방식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목표로 삼은 연구논문이다.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 영상의 내용 전달 방식을 이용해서 <플랫 라이프>가 말하고 있는 주제를 분석한다. 카툰의 서사는 일반적으로 양태적인 부분에서 그 차이점을 논하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이 작품은 나아가 일반 내러티브 영화의 선형적 서사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자넷 머레이가 설명하듯, 모자이크적 사고방식(mosaic approach)을 통해 모자이크적 접근방식으로 주제에 다가가는 영상 이미지를 '모자이크 영상'이라 칭한다면, 그들 중 영화(film)의 포맷으로 소개되는 작품을 '모자이크 영화'라고 한정시킬 수 있다. 우선 <플랫 라이프>는 개념적으로 '모자이크 영상'의 특성을 이용하면서, 나아가 '모자이크 영화'의 서사 특징을 활용하는 작품이다. 작품을 분기별로 분석하면, 전반부가 개방된 모자이크 영상 플랫폼의 성향을 한껏 드러내고, 후반부는 영화서사의 선형적 내러티브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본고는 '멀티 플롯 필름'의 서사 방식을 모자이크 내러티브(mosaic narrative) 영화와, 네트워크 내러티브(network narrative) 영화, 그리고 멀티 드래프트 필름(multi-draft film)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병렬되거나 병치되는 이야기가 함께 엮이는 '네트워크 내러티브 필름'의 서사가 <플랫 라이프>의 결말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시 말해, 초반부가 '앙상블 필름의 확장판'으로서 '모자이크 내러티브' 를 따른다면, 후반부는 충실하게 '네트워크 내러티브'를 따르는 것이다. 주제를 말하는 방식에서도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모자이크 영상의 말하기 방식을 활용한다. 그러므로 카툰의 양태적 성향을 따라서 개방적인 방식으로 '유머' 나 '풍자'의 의미를 도출해낸다고 말할 수 있다. 전반부의 모자이크 내러티브 방식에서 다소 모호한 일상성이 드러난다면, 후반부에서는 선형 서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인간 이기심의 실체'라는 다소 심도 있는 주제로 나아간다. 이렇듯 풍자화의 외향을 지닌 <플랫라이프>는 실제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사회비판적인 목표를 바라보는 애니메이션이다.
This paper analyzes the short animation film which faithfully follows the external dimension of cartoons, and studies the hidden subject and the way of narrative in the back of the figure. In this process, we analyze the theme of using the analysis method of mosaic image. The narrative of cartoons...
This paper analyzes the short animation film which faithfully follows the external dimension of cartoons, and studies the hidden subject and the way of narrative in the back of the figure. In this process, we analyze the theme of using the analysis method of mosaic image. The narrative of cartoons is usually the majority in discussing the differences in the aspectual part. However, this animation uses cartoons to reach the linear narrative of ordinary narrative movies. As Janet Murray explains, if a 'mosaic image' approaches a theme through a mosaic approach, we can limit the 'mosaic film' that are introduced in the film format among them. First of all, conceptually uses the characteristics of 'mosaic image', at the same time, it utilizes a work utilizing the narrative features of 'mosaic film'. By analyzing this animation film by bifurcation, the first half reveals the characteristics of open-minded mosaic video platform, and the second half introduces the linear narrative method of film narrative. This paper divides the narrative method of 'multi plot Film' into three types: mosaic narrative film, network narrative film, and multi-draft film. Thus, we can analyze the ending of as a narrative method of 'network narrative film' which is composed of parallel or juxtaposed stories. In other words, if the early part of the animation follows the 'mosaic narrative' as an 'extension of ensemble film', the latter part faithfully follows 'network narrative'. Even in the way of talking about the subject, this animated film uses the way of speaking the mosaic image. Considering the aspectual tendency of cartoons, it can be said that this film derives the meaning of 'humor' or 'satire' in an open way. If the first half refers to 'the ambiguous routine of modern man', the latter half draws a profound theme called 'the reality of human selfishness in modern society'. is a film for a wide range of social criticism designed for adults who can interpret meaning.
This paper analyzes the short animation film which faithfully follows the external dimension of cartoons, and studies the hidden subject and the way of narrative in the back of the figure. In this process, we analyze the theme of using the analysis method of mosaic image. The narrative of cartoons is usually the majority in discussing the differences in the aspectual part. However, this animation uses cartoons to reach the linear narrative of ordinary narrative movies. As Janet Murray explains, if a 'mosaic image' approaches a theme through a mosaic approach, we can limit the 'mosaic film' that are introduced in the film format among them. First of all, conceptually uses the characteristics of 'mosaic image', at the same time, it utilizes a work utilizing the narrative features of 'mosaic film'. By analyzing this animation film by bifurcation, the first half reveals the characteristics of open-minded mosaic video platform, and the second half introduces the linear narrative method of film narrative. This paper divides the narrative method of 'multi plot Film' into three types: mosaic narrative film, network narrative film, and multi-draft film. Thus, we can analyze the ending of as a narrative method of 'network narrative film' which is composed of parallel or juxtaposed stories. In other words, if the early part of the animation follows the 'mosaic narrative' as an 'extension of ensemble film', the latter part faithfully follows 'network narrative'. Even in the way of talking about the subject, this animated film uses the way of speaking the mosaic image. Considering the aspectual tendency of cartoons, it can be said that this film derives the meaning of 'humor' or 'satire' in an open way. If the first half refers to 'the ambiguous routine of modern man', the latter half draws a profound theme called 'the reality of human selfishness in modern society'. is a film for a wide range of social criticism designed for adults who can interpret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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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다시 말해, 본 연구는 ‘모자이크 영상(mosaic image)’이라는 특징을 통해서 요나스 게르네르트(Jonas Geirnaert)의 단편 애니메이션 (FlatLife, 2004)를 들여다보며, 이 작품이 지닌 칸막이식 분할(partition)의 서사 방식이 지향하는 바를 해석하려 한다.
본고는 극영화의 옴니버스 형식을 애니메이션의 모자이크 영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출발해 애니메이션 가지닌 비선형서사의 맥락을 파고들어 분석할 것이다.
본고는 이 과정에서 부각되는 ‘합치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주목하려 한다.
이상에서 본 연구는 의 모자이크 영상 방식을 토대로, 이 작품이 지향하는 모자이크 서사의 방식에 대해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분석하기에 앞서 ‘모자이크 영상’이 무엇인지를 간략히 살피고, ‘모자이크 영화(mosaic film)’와 구분되는 모자이크 영상의 사용방식을 살핀 뒤 본격적으로 영화분석에 들어가려 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4명의 캐릭터들은 제각각 분리된 공간을 점유하며, 그 공간을 통해 각자의 독립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축한다. 이들 외에도 <플랫 라이프>에는 급작스럽게 등장하여 이야기를 교란시키는 요소가 있는데, 본고의 3장에서 이를 ‘클로즈업’ 화면의 제시를 통해 살필 것이다.
흔히 영화 시나리오에서 할리우드의 선형적인 내러티브에서 탈피해 복잡하고 다양한 인물들의 구성을 통해 다중 스토리를 구성할 때에는 ‘모자이크 영화’라는 개념으로 통용되곤 하는데, 본고는 이러한 접근에서 의 후반부를 바라보려 한다.
성능/효과
그 과정에서 우리는 멀티 플롯 필름의 분석 방식 중에서도 ‘네트워크 내러티브 필름’의 방식으로 이 애니메이션에 접근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서론에서 서사만화와 비교할 때 흔히 ‘카툰의 서사’가 양태적인 부분에서 차이점을 논하는 것이 일반적이란 점을 주지한 뒤, 의 경우에 특히 카툰의 서사보다 ‘헐리우드 시나리오 내러티브 분석’ 방법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플랫 라이프>의 시작과 후반은 각각 다르게 평할 수 있다. 비록 그 시작점의 대부분의 활용이 모자이크 영상의 전형성을 따른다 하더라도, 작품의 후반부에 이르러 이 영화는 타임-베이스드 미디어의 전체적 특성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플랫 라이프> 란 작품 자체를 굳이 현대의 미디어아트에서 바라볼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이 모자이크 영상 자체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꿰뚫으며 그 시작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특유의 실험적 독창성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후속연구
이를 통해 영화는 주제의 모호성을 단숨에 뛰어넘어 ‘현대 사회에서 인간 이기심의 실체’라는 심도 있는 주제로 서서히 나아간다. 동등한 크기의 분면 분할을 사용한 이 빛나는 ‘측면도의 인생도’을 우리는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픽션 필름(film)과 달리 애니메이션 픽션 필름이 지니는 공간의 의도적 구성(composition)을 잘 구현하는 사례라 불릴 만하다. 또한 대개의 극영화에서 옴니버스(omnibus)식 구성으로 할애되는 에피소드의 나열 혹은 연결을 한 번에 동시 상영해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도,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툴(tool)의 장점을 백분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플랫 라이프> 란 작품 자체를 굳이 현대의 미디어아트에서 바라볼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 작품이 모자이크 영상 자체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꿰뚫으며 그 시작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특유의 실험적 독창성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미디어아트의 근원적 의미 파악을 통해, 칸영화제를 비롯한 유럽 영화상 등 주요 영화제의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미학적 가치에 대한 세부적 논의에 좀 더 민첩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얻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서사만화와 카툰의 서사 방식 차이는 무엇인가?
“카툰은 서사만화의 ‘읽는다’ 혹은 ‘본다’는 개념보다, ‘감상한다’ 혹은 ‘생각한다’에 더 가깝다” 2)는 평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도출될 수 있다. 서사만화가 지닌 여러 칸의 이미지가 전달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선형적인 서사성과 비교해서 카툰의 서사 방식은 한 칸의 의미를 좀 더 개방적이고 비구조적(nonstructural)으로 밝힘으로써, ‘유머(humor)’나 재치 있는 ‘풍자(satire)’의 의미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상의 카툰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탁월한 카툰(excellent dessin)’은 웃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나은 ‘최상의 카툰’이 되려면 웃고 생각하고, 거기다 잘못된 것에 대한 창피함(forme de honte)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삽입되어야 한다. 대개의 독자들은 심각한 상황에서 웃게 될 때 부끄러운 마음을 갖는다.
<플랫 라이프>가 카툰의 서사 전달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2004년 칸영화제(Festival de Cannes)의 최우수단편영화(best shot film) 부문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수상한 <플랫 라이프>는, 애니메이션영화로서 보기 드물게 비선형 서사(nonlinear narrative)의 사례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 영화는 카툰의 서사 전달 방식과 흡사한 방향성을 취하는데, 이는 영화 전체의 시각적 디자인이 ‘측면도(side view)를 통해 살피는 네 칸 구조’의 사각 틀로 짜여진 탓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네 개의 화면이 동시에 관객들에게 비춰지면서, 각방에서 일어나는 동시다발적 서사진행의 구도를 통해 영화는 일반 애니메이션 필름이 지닌 서사의 선형구조(linear narrative)를 깨트리는 동시에,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안소라, 카툰의 서사 연구 (S.채트먼의 이야기와 담론 이론의 서사의 전제조건을 중심으로),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통권 제33호(2013, 12), pp.223-246.
김금동, 다중 스토리 영화 연구, 문학과영상, 제9권 1호(2008, 4), pp.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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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www.naver.com, 검색어: 영화 그랜드 호텔, 2017년 8월 14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68840&cid40942&categoryId33098.
NAVER, www.naver.com, 검색어: 영화 세가지 시대, 2017년 8월 14일,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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