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는 삭제된 파일을 복구해서 찾아내는 컴퓨터 전문가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뿐 아니라 절차와 법규에 대한 지식과 소통능력, 윤리의식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디지털포렌식을 직접 수행하는 전문가에 대한 자격 요건이나 필요한 역량에 대한 연구는 기술에 대한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다양한 난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들의 우선순위를 AHP 방법론을 활용하여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대상으로한 AHP 설문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을 지식, 기술, 태도로 구성된 1계층과 디지털 증거 관련 법률/규정/판례 등 총 20개 항목의 2계층으로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1계층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지식이었고 그 다음이 기술과 태도 순이었으나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2계층 20개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디지털포렌식 장비/도구 프로그램 활용 기술"이었고, 2위는 "디지털장비에서 저장매체 데이터 추출 및 이미징 기술" 이었다. 3위부터는 "판단력", "도덕성", "소통능력", "집중력" 등 태도와 관련된 항목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항목은 "사건관련 실체법"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 대한 교육과정은 대부분 관련법, IT지식 및 디지털포렌식 분석도구 사용법에 집중되어 있었고 자격제도도 디지털포렌식 분석도구 사용능력을 주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태도 관련 항목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교육과정과 자격제도 설계에 있어서 본 연구결과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오늘날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는 삭제된 파일을 복구해서 찾아내는 컴퓨터 전문가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뿐 아니라 절차와 법규에 대한 지식과 소통능력, 윤리의식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디지털포렌식을 직접 수행하는 전문가에 대한 자격 요건이나 필요한 역량에 대한 연구는 기술에 대한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다양한 난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들의 우선순위를 AHP 방법론을 활용하여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대상으로한 AHP 설문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을 지식, 기술, 태도로 구성된 1계층과 디지털 증거 관련 법률/규정/판례 등 총 20개 항목의 2계층으로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1계층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지식이었고 그 다음이 기술과 태도 순이었으나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2계층 20개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디지털포렌식 장비/도구 프로그램 활용 기술"이었고, 2위는 "디지털장비에서 저장매체 데이터 추출 및 이미징 기술" 이었다. 3위부터는 "판단력", "도덕성", "소통능력", "집중력" 등 태도와 관련된 항목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항목은 "사건관련 실체법"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 대한 교육과정은 대부분 관련법, IT지식 및 디지털포렌식 분석도구 사용법에 집중되어 있었고 자격제도도 디지털포렌식 분석도구 사용능력을 주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태도 관련 항목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교육과정과 자격제도 설계에 있어서 본 연구결과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Nowadays, digital forensic experts are not only computer experts who restore and find deleted files, but also general experts who posses various capabilities including knowledge about processes/laws, communication skills, and ethics. However, there have been few studies about qualifications or compe...
Nowadays, digital forensic experts are not only computer experts who restore and find deleted files, but also general experts who posses various capabilities including knowledge about processes/laws, communication skills, and ethics. However, there have been few studies about qualifications or competencies required for digital forensic experts comparing with their importance. Therefore, in this study, AHP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digital forensic experts and analyzed to derive priorities of competencies; the first-tier questions which consisted of knowledge, technology, and attitude, and the second-tier ones which have 20 items. Research findings showed that the most important competency was knowledge, followed by technology and attitude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Among 20 items of the second-tier competencies, the most important competency was "digital forensics equipment/tool program utilization skill" and it was followed by "data extraction and imaging skill from storage devices." Attitude such as "judgment," "morality," "communication skill," "concentration" were subsequently followed. The least critical one was "substantial law related to actual cases." Previous studies on training/education for digital forensics experts focused on law, IT knowledge, and usage of analytic tools while attitude-related competencies have not given proper attention. We hope this study can provide helpful implications to design curriculum and qualifying exam to foster digital forensic experts.
Nowadays, digital forensic experts are not only computer experts who restore and find deleted files, but also general experts who posses various capabilities including knowledge about processes/laws, communication skills, and ethics. However, there have been few studies about qualifications or competencies required for digital forensic experts comparing with their importance. Therefore, in this study, AHP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digital forensic experts and analyzed to derive priorities of competencies; the first-tier questions which consisted of knowledge, technology, and attitude, and the second-tier ones which have 20 items. Research findings showed that the most important competency was knowledge, followed by technology and attitude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Among 20 items of the second-tier competencies, the most important competency was "digital forensics equipment/tool program utilization skill" and it was followed by "data extraction and imaging skill from storage devices." Attitude such as "judgment," "morality," "communication skill," "concentration" were subsequently followed. The least critical one was "substantial law related to actual cases." Previous studies on training/education for digital forensics experts focused on law, IT knowledge, and usage of analytic tools while attitude-related competencies have not given proper attention. We hope this study can provide helpful implications to design curriculum and qualifying exam to foster digital forensic experts.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또한 이러한 교육과정이나 자격제도가 현장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연구도 거의 없었다. 디지털포렌식 환경이 급변하면서 전문가가 갖춰야 하는 역량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을 알아보고 우선순위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현장의 필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 개선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율주행자동차, 무선의료기기 등이 보편화 되면 이를 해킹해서 살인의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현재의 디지털포렌식 수준으로 유효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제조사의 협조가 없으면 디지털포렌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정보보호를 위해 강화된 암호로 무장한 하드디스크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또한 마찬가지다.
본 연구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 20개 항목의 우선순위를 조사하여 현행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향후 전문교육과정이나 자격요건 설계에 있어 어느 항목에 더 집중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으로는 AHP 기법을 활용하여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16명이 응답한 설문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셋째, 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HP를 이용하여 각 항목별 우선순위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제시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의 상대적인 우선순위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 개선과 학문적 연구에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디지털포렌식 환경이 급변하면서 전문가가 갖춰야 하는 역량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필요한 역량을 알아보고 우선순위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현장의 필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 개선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넷째, 역량은 현재의 조직기능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미래 과업 환경 하에서 조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행태를 가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은 조직의 바람직한 인재상과 맥을 같이 해야 한다[15].
제안 방법
2단계로는 Park[5]이 ‘경찰청 사이버범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개발’에서 제시한 지식(64개), 기술(50개), 태도(11개)의 세부요인을 5인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조작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모호하거나 중복되는 내용은 삭제하여 다음의 [Table 1]과 같이 확정하였다.
각 응답자들의 설문내용을 AHP_Calculator(http://yjhyjh.egloos.com/33525)를 사용해서 역량을 구성하는 20개 항목들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 및 우선순위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최종목표에 대하여 평가기준들 간 쌍대비교해서 중요도를 구하고 각 평가기준에 대하여 대체안들 사이에 쌍대비교를 해 그 평가치를 구한다. 그 후 최종목표에 대하여 각 대체안의 종합 평가치를 계산한다.
2가 넘지 않은 응답자의 설문만 모아 같은 항목별로 기하평균을 구한 후 각 계층별 항목의 가중치를 계산했다. 그리고 1계층 항목의 가중치와 2계층 항목의 가중치를 곱해서 2계층 항목의 최종 가중치를 계산한 후 그 결과 값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중요도가 높은 항목으로 정하였다.
AHP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의 요소를 ‘최종목표-평가기준-대안’이라는 관계로 보고 계층구조를 만든다. 그리고 최종목표에 대하여 평가기준들 간 쌍대비교해서 중요도를 구하고 각 평가기준에 대하여 대체안들 사이에 쌍대비교를 해 그 평가치를 구한다. 그 후 최종목표에 대하여 각 대체안의 종합 평가치를 계산한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수행해야 할 직무는 첫째, 디지털 증거에 대한 분석의뢰를 접수한 후, 인터뷰 등을 통하여 사건개요를 파악하고 분석방향을 설정한다. 둘째, 디지털 증거 획득에 관한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증거를 획득 운반한다. 셋째, 디지털 증거를 물리적, 논리적으로 복구하고 무결성 검증과정을 거친 후, 각종 매체별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데이터로부터 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찾아낸다.
첫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선행연구를 통해 고찰하여 기본적인 항목을 조사한다. 둘째, 앞에서 정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계층화된 역량 모형과 요인들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검증한다. 확정된 설문지를 활용,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교육과정과 시험과목에 대한 선행연구, 직무와 역량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역량을 1단계로 지식, 기술, 태도로 분류하였다. 2단계로는 Park[5]이 ‘경찰청 사이버범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개발’에서 제시한 지식(64개), 기술(50개), 태도(11개)의 세부요인을 5인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조작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모호하거나 중복되는 내용은 삭제하여 다음의 [Table 1]과 같이 확정하였다.
3단계에서는 고유치방법을 이용하여 의사결정요소들의 상대적인 가중치를 추정한다. 또한 평가자가 얼마나 일관되게 평가항목을 평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일관성 비율을 구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최하위 계층에 있는 대안들의 상대적 비중 또는 우선순위를 구하기 위해 각 계층에서 계산된 평가기준들의 상대적 가중치를 종합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의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각 항목별 중요도를 기준으로 평가대상끼리 쌍대비교를 위한 비교행렬을 [Table 2]와 같이 구성했다. 평가자의 응답 값을 엑셀로 정리된 함수를 이용해서 가중치를 산출하고 일관성 비율을 산출해서 0.
둘째, 디지털 증거 획득에 관한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증거를 획득 운반한다. 셋째, 디지털 증거를 물리적, 논리적으로 복구하고 무결성 검증과정을 거친 후, 각종 매체별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데이터로부터 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찾아낸다. 넷째,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법정에 제출하거나 또는 의뢰자에게 통보하고, 재판과정에서 조사자 증언을 요청한 경우 이에 응하는 일이다[5].
본 연구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선행연구를 통해 고찰하여 기본적인 항목을 조사한다. 둘째, 앞에서 정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계층화된 역량 모형과 요인들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의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각 항목별 중요도를 기준으로 평가대상끼리 쌍대비교를 위한 비교행렬을 [Table 2]와 같이 구성했다. 평가자의 응답 값을 엑셀로 정리된 함수를 이용해서 가중치를 산출하고 일관성 비율을 산출해서 0.2가 넘지 않은 응답자의 설문만 모아 같은 항목별로 기하평균을 구한 후 각 계층별 항목의 가중치를 계산했다. 그리고 1계층 항목의 가중치와 2계층 항목의 가중치를 곱해서 2계층 항목의 최종 가중치를 계산한 후 그 결과 값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중요도가 높은 항목으로 정하였다.
둘째, 앞에서 정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계층화된 역량 모형과 요인들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검증한다. 확정된 설문지를 활용,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셋째, 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HP를 이용하여 각 항목별 우선순위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제시한다.
대상 데이터
각 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분석관 10명, 디지털포렌식을 하며 직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4명, 경찰 디지털포렌식 기획업무 담당 및 관리자급 3명, 민간 디지털포렌식 업체 대표 등 민간 종사자 3명 등 총 20명에게 2016년 8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메일을 보내거나 설문지를 직접 대면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설문을 했고 총 19부가 회수되었다. 각 답변의 일관성 지수(C.I. : Consistency Index)를 구한 후 난수지수로 나눠서 일관성 비율(C.R. : Consistency Ratio)을 계산해서 C.R.이 0.2를 초과한 3부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했고, 총 16부의 설문을 대상으로 분석을 하였다.
각 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분석관 10명, 디지털포렌식을 하며 직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4명, 경찰 디지털포렌식 기획업무 담당 및 관리자급 3명, 민간 디지털포렌식 업체 대표 등 민간 종사자 3명 등 총 20명에게 2016년 8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메일을 보내거나 설문지를 직접 대면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설문을 했고 총 19부가 회수되었다. 각 답변의 일관성 지수(C.
본 연구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 20개 항목의 우선순위를 조사하여 현행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향후 전문교육과정이나 자격요건 설계에 있어 어느 항목에 더 집중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으로는 AHP 기법을 활용하여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16명이 응답한 설문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성능/효과
“기술”을 구성하는 세부항목 5개의 상대적 중요도를 보면 복제장비, 이미지 획득, 해시값 생성, 파티션, 파일 복구, 파일 카빙 등을 위한 장비, 분석도구 등 활용기술인 “디지털포렌식 장비/도구 활용 기술(0.303)”이 가장 중요하고 워드, 엑셀 및 파워포인트 등 프로그램 활용 기술과 문서분류 편철, 보고서 암호화 및 프레젠테이션 기술인 “OA프로그램 활용 및 보고서 작성 기술(0.138)”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를 구성하는 6가지 항목 중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태도인 “판단력(0.207)”이었고 상대적으로 가장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문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쓸 수 있고 법정에서 상대방의 공격과 같은 긴장된 상황에서 적절한 공적 발언을 할 수 있는 능력인 “프레젠테이션 능력(0.120)”이었다.
2계층의 우선순위 분석결과, “지식”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 9개의 상대적 중요도를 보면, 파티션, 파일시스템 및 파일의 생성, 삭제, 복구 및 비할당영역 등에 대한 지식 및 윈도우, OSX, Linux 등에 대한 이해인 “파일시스템과 운영체제 관련 지식(0.141)” 항목이 가장 중요하고 “안티포렌식, 암호, 해시관련 지식(0.131)”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역량은 우수한 성과를 전제로 성립되는 개념이다. 넷째, 역량은 현재의 조직기능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미래 과업 환경 하에서 조직 구성원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행태를 가정한 것이다.
넷째, 지식에 해당하는 항목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다. 지식 2계층 항목 중에 가장 상위에 랭크된 것은 7위인 “파일시스템과 운영체제 관련 지식”이었다.
다섯째, 법률관련 지식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낮았다. 지식 항목 중에 법률 과목은 두 가지였는데, “디지털 증거관련 법률/규정/판례”는 17위, “사건관련 실체법”은 가장 낮은 20위로 나타났다.
5%)이나 되었다는 점도 본 연구의 한계이다. 둘째, 디지털포렌식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중요도도 계속 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롭게 등장하는 지식과 기술에 따라 현재 연구결과의 중요도 또한 계속 변화가 있고 새로운 항목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연구를 시작할 때 예상한 바와 같이 대부분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기술에 관한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계층 20개 항목의 우선순위를 분석해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항목은 “디지털포렌식 장비/도구 프로그램 활용 기술”이었다.
또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자격시험 과목 중에 법률과목의 비중을 보면 2급 필기과목 5개 중 “디지털포렌식 개론” 과목에 법률이론이 포함되어 있고 1급 필기 3과목 중에 “증거법”이 기본과목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본 연구결과를 반영하면 증거법 과목은 기본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역량은 외부적으로 관찰될 수 없는 개인적인 심리상태나 비슷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보이는 행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셋째, 역량은 우수한 성과를 전제로 성립되는 개념이다. 넷째, 역량은 현재의 조직기능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확정된 설문지를 활용,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셋째, 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HP를 이용하여 각 항목별 우선순위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제시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역량의 상대적인 우선순위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교육과정 및 자격제도 개선과 학문적 연구에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셋째, 태도에 해당하는 항목이 전문지식보다 더 중요한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3위부터는 기술에 해당하는 항목이 아닌 “판단력”, “도덕성”, “소통능력”, “집중력”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청의 디지털포렌식 교육과정도 지식,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고 태도와 관련된 교육은 없었으며,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시험에도 판단력, 도덕성 등에 대한 과목은 없었다. 이렇듯 대부분의 선행연구나 교육과정, 시험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위한 역량으로 디지털포렌식 도구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본 연구 결과 우선순위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 항목의 1위와 2위를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윤리와 관련된 언급은 있었지만 대부분 판단력, 도덕성, 소통능력, 집중력 등 3위부터 6위에 해당하는 항목의 교육이나 검정에 대한 강조는 없었다.
본 연구 결과의 구체적인 시사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가들은 전문가 역량을 구성하고 있는 지식, 기술, 태도에 대해서는 비교적 고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분석관들은 아무도 태도가 지식이나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하지 않았지만, 민간과 경찰 관리자 계층은 모두 태도가 지식이나 기술보다 더 중요하거나 동등하게 중요한 요소라고 답하고 있었다.
315)였다. 하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아서, 전문가들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뿐만 아니라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행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자격시험의 1차 필기 5개 과목에는 “지식”의 9개 항목 중에 가장 중요하다가 평가된 “파일시스템과 운영체제 관련 지식”을 포함하여 대부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었지만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평가된 “안티포렌식, 암호, 해시관련 지식”과 네 번째로 중요하다고 평가된 “라이브포렌식의 이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후속연구
1주일 전에 자동차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복원해 달라고 의뢰하는 경우 메모리카드는 용량이 적어 기존 영상을 덮어쓰기 때문에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해 준다면 의뢰자는 2주일씩 분석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의뢰자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서 디지털포렌식을 하기 전에 검색 범위를 한정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역량에 있어서 전문지식보다도 “소통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으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전문가 선정기준 중의 하나인 디지털포렌식 경력이 1년 이상～3년 이하인 응답자가 6명(37.5%)이나 되었다는 점도 본 연구의 한계이다. 둘째, 디지털포렌식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중요도도 계속 변화할 수 있다.
앞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거나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국가교육기관, 대학의 디지털포렌식 학 · 석사과정의 커리큘럼과 디지털포렌식 자격증, 그리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 기술 · 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표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된다면 보다 현장의 요구에 적합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항목과 함께 지식과 관련된 항목은 우선순위별로 과목시간을 배정하는 등 향후 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설계할 때 본 연구결과를 반영한다면 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선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시험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태도” 관련 항목은 의무교육 등 방식으로 반영하거나 직무적성검사 형태의 시험을 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만한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요즘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얻기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는?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파일포맷이 정형화되어 있고 저장매체들은 쉽게 분리되고 연결케이블의 종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디지털포렌식에 있어서는 쉽게 증거를 찾을 수 있던 황금기였다[3]. 하지만 요즈음에는 저장용량이 대용량으로 변하고 다양한 OS와 파일시스템의 등장, 그리고 저장매체의 다양화와 암호화의 확대 등으로 인해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유용한 증거를 얻기에는 점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
컴퓨터 관련 전문성 이외에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는 삭제된 파일을 복구해서 찾아내는 컴퓨터 전문가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렵게 디지털 증거를 도출했다 하더라도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법정에서 유효한 증거로 사용될 수 없기 때문에 절차와 법규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그리고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능력과 디지털 증거 분석 의뢰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소통능력도 요구되고, 다른 동료들과의 협력하고 결과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며 알게 된 정보를 악용하지 않는 윤리의식도 요구된다.
AHP란 무엇인가?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적 분석 방법)란 불확실한 상황이나 다양한 평가 기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이는 의사결정 방법이다. 이 방법은 문제의 분석에 있어서 주관적 판단과 시스템적인 접근을 잘 섞어 놓은 문제해결형 의사결정 방법으로서, 항목이나 기준, 구성요소들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2, 7].
참고문헌 (20)
Al Fahdi, M., Clarke, N. L., and Furnell, S. M., "Challenges to Digital Forensics: A Survey of Researchers & Practitioners Attitudes and Opinions," Information Security for South Africa, pp.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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