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방법

• 구술생애사의 특징으로 인해서 저자는 많은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개인의 일대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구술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관련된 지역과 사건에 관한 설명을 참조할 수 있도록 신문 등 자료가 배치되어 있다.
• 저자 최현숙은 김용술과 이영식이란 가난한 두 노인의 이야기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가난한 노인의 삶을 관찰하였다. 구술생애사 측면에서 두노인이 태어날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삶 전체에 대해 구술하였다. 책에는 정확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김용술은 두 차례, 이영식은 네 번 이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고 유추할 수 있다.
• 그는 “성욕이나 섹스 이야기를 천박하다고 욕하는 건, 다 위선이야”라고 이야기 하면서 여성, 성관계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또한 두 노인은 “정상”에 포함되는 동세대의 타인, 보통사람들과 비교를 하였지, 사회적 지위가 높고 가진 자들과 직접적으로 자신들을 비교하지 않았다.
• 이영식은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서 큰집에서 유년기를 지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상경하여 다방 주방에서 일하고, 성남 모피공장을 다녔고, 군대 전역 후 목수 일을 배워 전국각지를 떠돌아다녔다. 이영식도 김용술과 유사하게 한 지역에서 정착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