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중학생에서 음양 기질과 문제 행동의 관련성

이수진; 한상윤; 김희영; 최미화; 채한

doi:10.7231/jon.2017.28.2.061

중학생에서 음양 기질과 문제 행동의 관련성
Yin-Yang Temperament and Psychopathological Behavior in Middle School Students 원문보기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 Journal of oriental neuropsychiatry, v.28 no.2, 2017년, pp.61 - 72

이수진 (경일대학교 보건안전대학 심리치료학과) , 한상윤 (부산대학교 한의학과 양생기능의학부) , 김희영 (부산대학교 한의학과 양생기능의학부) , 최미화 (경일대학교 보건안전대학 심리치료학과) , 채한 (부산대학교 한의학과 양생기능의학부)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e Yin-Yang temperament and the Sasang Personality Questionnaire (SPQ) were reported to have relations with psychopathological problems in adolesc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domains of Yin-Yang temperament influence on problem behaviors in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Methods: Subjects of 681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completed the SPQ for measuring Yin-Yang temperament and the Youth Self-Report (YSR) for measuring problem behaviors. The differences of problem behaviors between Yin and Yang temperament groups were tested with T-test and profile analysis. The associations of the SPQ subscales on problem behaviors was also examined with Pearson's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Results: Yang temperament was related to the externalizing problem while Yin temperament to the internalizing problem. The Emotionality and Behavior dimension of Yin-Yang temperament were found to be a factor of susceptibility and resilience for problem behaviors, respectively. Three dimensions of Yin-Yang temperament have different influences on externalizing and internalizing problems depending on the sex and Yin-Yang temperament groups of subjects. Conclusions: The Yin-Yang temperament would be useful for predicting and preventing the problem behaviors of middle school students. This study would be useful for screening the psychopathological problems and helping Korean adolescents to develop healthy character.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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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양기질을 측정하는 SPQ와 문제행동을 측정하는 YSR를 함께 시행하고, 중학생의 문제행동이 음양기질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음양기질로 문제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성별을 나누어 음양 기질에 따른 문제행동 프로파일을 제시하였으며, 행동, 인지 및 감정적 차원에서의 음양기질이 YSR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하였다.

가설 설정

둘째, SPQ와 다른 정신병리적 혹은 불안 특성과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SPQ 총점과 YSR 총문제행동간에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는 점이나, SPQ 총점과 신경증(Neuroticism) 및 부정적 정서(negative affect)간에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는 선행연구들^10,27)을 고려한다면, SPQ 총점은 정신병리적 특성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YSR 문제행동에 대한 SPQ-B와 SPQ-E의 서로 상반되는 상관관계를 고려한다 면, SPQ 하위척도와 정신병리 특성간에는 유의한 의미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성별 및 학년별 분포에 있어서는 기술통계가 사용되었으며, 여학생과 남학생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분석에 있어 성별을 나누어 진행하였다. SPQ 총점을 기준으로 상위(30%), 중위(40%) 및 하위(30%) 그룹을 각각 양(陽), 불명확 및 음(陰) 기질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세 그룹간의 SPQ 및 YSR 하위척도의 비교에는 ANOVA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구지역 중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사상 성격검사(SPQ)와 청소년 문제행동척도(YSR)를 시행하였다. 응답한 705명에 있어서, 모든 문항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24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681명의 데이터를 본 연구에서의 분석 대상으로 활용하였다.
성별 및 학년별 분포에 있어서는 기술통계가 사용되었으며, 여학생과 남학생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분석에 있어 성별을 나누어 진행하였다. SPQ 총점을 기준으로 상위(30%), 중위(40%) 및 하위(30%) 그룹을 각각 양(陽), 불명확 및 음(陰) 기질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세 그룹간의 SPQ 및 YSR 하위척도의 비교에는 ANOVA를 사용하였다.
01)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및 본 연구에서의 남녀 간 차이를 고려하여 남학생과 여학생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양기질을 측정하는 SPQ와 문제행동을 측정하는 YSR를 함께 시행하고, 중학생의 문제행동이 음양기질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음양기질로 문제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성별을 나누어 음양 기질에 따른 문제행동 프로파일을 제시하였으며, 행동, 인지 및 감정적 차원에서의 음양기질이 YSR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의학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및 생활 지도와 학생 정신건강 관리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²⁵⁾.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SPQ와 YSR 검사가 모두 이루어진 681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성별 분포는 남학생이 356명(52.
본 연구에서는, 대구지역 중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사상 성격검사(SPQ)와 청소년 문제행동척도(YSR)를 시행하였다. 응답한 705명에 있어서, 모든 문항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24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681명의 데이터를 본 연구에서의 분석 대상으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기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사전 승인(2014/11/26-001) 이후에 진행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들은 사전에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데이터처리

SPQ 하위 척도가 문제행동 내재화 및 외현화에 주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서는 Pearson’s correlation과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의 결과는 빈도(%) 또는 평균±표준편차로 기술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 p＜0.01, p＜0.001 로 설정하였다.

이론/모형

YSR 8개 하위척도 프로파일의 음양기질 그룹 간 차이를 비교함에 있어서는 프로파일 분석을 사용하였는데, 이를 위하여 parallelism과 flatness를 계산함에 필요한 경우 Greenhouse-Geisser correction을 적용하였다. SPQ 하위 척도가 문제행동 내재화 및 외현화에 주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서는 Pearson’s correlation과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문제행동을 측정함에 있어서는, 청소년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된 119문항 Youth Self Report (YSR)가 사용되었다. YSR은 행동, 감정, 사회 활동 등에 있어서의 문제행동을 측정하는 Achenbach System of Empirically Based Assessment (ASEBA) 도구의 일부이다^1,17).

성능/효과

SPQ 하위척도와 YSR 하위척도들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SPQ-B는 총 문제행동(r =−0.113, p＜0.01) 뿐 아니 라, 내재화 문제행동(r =−0.170, p＜0.001) 및 불안/우울 (r =−0.078, p＜0.05), 위축/우울(r =−0.262, p＜0.001), 사회적 미성숙(r =−0.119, p＜0.01), 사고문제(r =−0.113, p＜0.01)와 같은 문제행동 하위척도들과도 부적 상관성을 보였다.
SPQ의 하위척도에 대한 분석 결과, 음(陰)적인 행동 및인지 특성(낮은 SPQ-B와 낮은 SPQ-C)은 보호요인으로서, 양(陽)적인 정서 특성(높은 SPQ-E)은 위험요인으로서 중학 생에서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Table 4∼7), 성별과 음양기질 그룹 및 문제행동의 종류에 따라서 영향력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YSR 총 문제행동에 있어서 음-양기질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양기질 그룹은 음기질 그룹에 비하여 높은 YSR 외현화 문제행동(8.42±6.24, 6.17± 4.82)과 낮은 YSR 내재화 문제행동(6.01±5.95, 9.55± 7.72)을 나타냈다.
YSR 총 문제행동에 있어서 음-양기질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기질 그룹은 음기질 그룹에 비하여 높은 YSR 외현화 문제행동 (8.36±6.59, 5.83±5.32)과 낮은 YSR 내재화 문제행동 (8.28±7.49, 11.38±8.18) 점수를 지니고 있었다.
YSR 하위척도에 있어서(Table 3), 양기질 그룹은 음기질 그룹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은 불안/우울(8.28±7.49, 11.38± 8.18) 및 위축/우울(1.41±1.75, 3.72±3.09) 점수를 보였으며, 공격 행동(6.52±5.07, 4.26±3.58)에서는 이와 반대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YSR 하위척도에 있어서, 양기질 그룹은 음기질 그룹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은 불안/우울(3.43±3.49, 4.64±3.85), 위축/우울(1.03±1.47, 3.32±2.82) 그리고 사회적 미성숙 (2.1±2.25, 2.82±2.7) 점수를 보였으며, 공격행동(6.35±4.76, 4.48±3.66)에서는 이와 반대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2).
결과 분석에서 볼 때, 음양 기질이 문제행동의 발생 자체와는 무관하였지만, 발생되는 문제행동의 종류와는 유의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Table 2∼4, Fig. 1), 음기질(SPQ 하위 30%)은 YSR 내재화 문제행동과, 양기질(SPQ 상위 30%)은 YSR 외현화 문제행동과 유의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에 있어서, 총 문제행동, 내재화 문제행동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대한 SPQ 하위척도들의 설명력을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회귀분석에 있어서, 성별과 음양기질 및 문제행동의 종류에 따라서 설명력의 크기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낮은 SPQ-B와 SPQ-C, 그리고 높은 SPQ-E가 중학생의 문제행동들을 설명하는 것을확인할 수 있었다(Table 5).
7%를 설명하였으며,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남학생에서는 15.9%를, 여학생에서는 14.1%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남학생에서는 SPQ-B와 SPQ-C, SPQ-E 가 설명력을, 여학생에서는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남학생에서는 9.
7%를 설명하였으며,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6.7%를, 양기질 그룹에서는 12.1%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두 그룹 모두에서 SPQ-B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2.
7%를 설명하였으며,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9.3%를, 양기질 그룹에서는 18.7%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음기질 그룹에서는 SPQ-B와 SPQ-C가 설명력을, 양기질 그룹에서는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4.
문제행동을 측정하는 YSR과 음양기질을 측정하는 SPQ를 사용하여 중학생의 문제행동과 음양(陰陽) 기질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양(陰陽)이 청소년 정신병리를 분석 함에 있어 매우 유용한 임상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alpha로 분석한 총 문제행동, 내재화 문제행동, 외현화 문제행동의 내적 일치도는 각각 0.78, 0.75, 0.90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한국에서의 중요한 사회문제인 중학생의 문제행동을 음양기질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SPQ 하위척도를 사용하여 YSR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10.4∼ 19.3%를 설명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 또한 문제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성별에 따라 발현되는 문제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Table 1), 여학생에서는 YSR 내재화와 관련된 우울, 위축, 신체증상, 사회적 미성숙 점수가 높았고, 남학생에서는 YSR 외현화의 일부인 규칙위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학생의 YSR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양적 인지특성(높은 SPQ-C)이 추가적인 보호요인이 되며, 남학생의 YSR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이 보호요인이 되지 못하는 것도 확인되었다(Table 5).
66)에서는 이와 반대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Table 2). 양기질과 음기질 그룹 사이에 YSR 하위척도 프로파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flatness with Greenhouse-Geisser correction, df = 5.697, F =92.309, p＜0.001; parallelism with Greenhouse-Geisser correction, df =5.697, F =19.584, p＜ 0.001)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기질과 음기질 그룹 사이에 YSR 하위척도 프로파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flatness with Greenhouse-Geisser test, df =6.063, F =83.651, p＜ 0.001; parallelism with Greenhouse-Geisser correction, df =6.063, F =17.280, p＜0.001)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SPQ 및 YSR에 있어서 남녀간의 확연한 차이가 확인되었다(Table 1). 여성 에 있어서 YSR 내재화 문제행동, 우울, 위축, 신체증상, 사회적 미성숙이 높게 나타났으며, 규칙위반과 SPQ-C (음적 인지특성)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성별 차이가 다른 문화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여학생에 있어서, 양기질과 음기질 그룹은 SPQ 및 SPQ-B, SPQ-C, SPQ-E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Table 3). YSR 총 문제행동에 있어서 음-양기질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기질 그룹은 음기질 그룹에 비하여 높은 YSR 외현화 문제행동 (8.
1%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남학생에서는 SPQ-B와 SPQ-C, SPQ-E 가 설명력을, 여학생에서는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남학생에서는 9.6%를, 여학생에서는 15.6%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남학생에서는 SPQ-E가, 여학생에서는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1%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두 그룹 모두에서 SPQ-B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2.1%를, 양기질 그룹에서는 10.4%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음기질 그룹에서는 SPB-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양기질 그룹에서는 SPQ-E만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7%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음기질 그룹에서는 SPQ-B와 SPQ-C가 설명력을, 양기질 그룹에서는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4.9%를, 양기질 그룹에서는 16.3%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음기질 및 양기질 그룹 모두에서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성별과 함께 음양 기질이 동시에 고려되었을 때에는, 이들 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SPQ 하위척도들의 설명력이 증가 혹은 축소되는 것도 확인되었다. 음기질을 지닌 남학생에 있어서, YSR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양적 인지 특성(높은 SPQ-C)이 추가적인 보호요인이 되면서 음적 정서성(낮은 SPQ-E)의 영향력이 사라졌으며, YSR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의 영향력이 사라졌다. 양기질을 지닌 남학생에 있어서, YSR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서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의 영향력이 사라졌다(Table 6).
양기질을 지닌 남학생에 있어서, YSR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서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의 영향력이 사라졌다(Table 6). 음기질을 지닌 여학생에 있어서,YSR 내재화 문제행동에서 음적 정서성(낮은 SPQ-E)의 영향력이 사라졌으며, 양기질을 가진 여학생의 경우에는 YSR 내재화 문제행동에서는 음적 정서성(낮은 SPQ-E)의 영향력 이, YSR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는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 의 영향력이 소실되었다(Table 7).
1), 음기질(SPQ 하위 30%)은 YSR 내재화 문제행동과, 양기질(SPQ 상위 30%)은 YSR 외현화 문제행동과 유의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있어서¹⁾, 양(陽)기질을 지닌 청소년은 규칙위반 행동과 공격성 행동과 같이 외적 발현을 제어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YSR 외현화 문제행동을 보이게 되며, 음(陰)기질을 지닌 청소년은, 불안, 우울, 위축, 신체화증상과 같이 스스로를 과도하게 통제하는 YSR 내재화 문제행동을 보이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를 설명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음양 기질그룹, SPQ 하위척도 및 성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음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에 있어서 고른 심신 발달을 유도하고, 성별 및 음양기질 별 맞춤형 관리와 한의학적 심신치료를 적용할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상성격검사(Sasang Personality Questionnaire, SPQ)¹⁰⁾는 초등학생¹¹⁾부터 중학생¹²⁾ 및 고등학생¹³⁾과 20대∼70대 성인^14,15)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타당화가 이루어졌으며, 서양의 생리심리학 이론들과의 구성개념 비교⁸⁾를 통해 생물학적 기질을 안정적으로 측정하는 통합의학의 도구로 제시되었다. 이와 함께, SPQ 하위척도에 대한 연구에서, 음양기질은 정서적 측면에서는 정신병리 특성¹⁾과, 행동적 측면에서는 활력(vitality)¹⁶⁾과 각각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는 것이 확인되었다.
성별에 따라 발현되는 문제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Table 1), 여학생에서는 YSR 내재화와 관련된 우울, 위축, 신체증상, 사회적 미성숙 점수가 높았고, 남학생에서는 YSR 외현화의 일부인 규칙위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학생의 YSR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양적 인지특성(높은 SPQ-C)이 추가적인 보호요인이 되며, 남학생의 YSR 외현화 문제행동에 있어서는 양적 행동특성(높은 SPQ-B)이 보호요인이 되지 못하는 것도 확인되었다(Table 5).
인구학적 분포에서는 SPQ 및 YSR 하위척도에 남녀 간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하여 SPQ 총점(29.
. 임상에서의 병리적 증상들을 분류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온 음양은, 본 연구에 있어서 내재화와 외현화라는 정신병리적 특성 그리고 여학생과 남학생이라는 성별과 유의한 상관성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었다. 임상 경험을 토대로 문제행동을 분류한 YSR에 있어서, YSR 내재화는 한의학에 있어서의 음(陰)적 특성과, YSR 외현화는 양(陽)적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1,17).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SPQ와 YSR 하위척도들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SPQ와 SPQ 하위척도인 SPQ-B, SPQ-C, SPQ-E간의 상관성 계수는 0.784, 0.696, 0.615로 확인되었다(Table 4). SPQ 총점은 YSR 내재화 문제행동(r = −0.
본 연구에서의 결과를 일반화시킴에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제기될 수도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SPQ 및 YSR에 있어서 남녀간의 확연한 차이가 확인되었다(Table 1). 여성 에 있어서 YSR 내재화 문제행동, 우울, 위축, 신체증상, 사회적 미성숙이 높게 나타났으며, 규칙위반과 SPQ-C (음적 인지특성)는 낮게 나타났다.
총 문제행동에 있어서, 남녀 모두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전체 변량의 13.7%를 설명하였으며,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남학생에서는 15.
남학생을 음양그룹을 나누고, SPQ 하위척도를 사용한 YSR 문제해동에 대한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총 문제행동에 있어서, 음기질 및 양기질 그룹 모두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각각 변량의 15.1%와 16.7%를 설명하였으며, SPQ-B와 SPQ-E가 설명력을 지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재화 문제행동에 있어서, SPQ 하위척도가 음기질 그룹에서는 19.
흥미로운 점은, YSR 총 문제행동이 SPQ 총점과는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자세히 살펴본다면 SPQ 하위 척도들(SPQ-B (r =−0.113)과 SPQ-E (r =0.153))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방향으로의 유의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후속연구

둘째, SPQ와 다른 정신병리적 혹은 불안 특성과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SPQ 총점과 YSR 총문제행동간에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는 점이나, SPQ 총점과 신경증(Neuroticism) 및 부정적 정서(negative affect)간에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는 선행연구들^10,27)을 고려한다면, SPQ 총점은 정신병리적 특성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문제행동은 음양 기질그룹, SPQ 하위척도 및 성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음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에 있어서 고른 심신 발달을 유도하고, 성별 및 음양기질 별 맞춤형 관리와 한의학적 심신치료를 적용할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청소년의 건강검진에 도입하여 정신병리적 문제의 스크리닝에 활용한다면,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생활지도, 정신양생 및 변증과 약물치료가 가능할 것이다¹⁾. 교육적 측면에서는, 보호요인이 되는 양적 행동 및 인지특성(SPQ-B 및 SPQ-C)의 발현을 촉진하기 위하여 호연지기(浩然之氣), 의사소통과 사회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위험요인으로서의 음적 정서특성(SPQ-E)를 관리하기 위하여 격한 감정변화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동양적 명상, 마음챙김과 자아성찰 등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⁷⁾.
한 이후, 이를 임상 진단과 스크리닝까지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한의과대학 재학생 및 국내외 의료인에게 한방생리심리학과 정신병리학을 교육함에 있어 SPQ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음양이란?	음양(陰陽)은 서로 상반되어 대립하면서도 동시에 보완 적인 특성이나 사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남-여, 내성적-외향적, 밤-낮, 해-달, 뜨겁고-차고, 물-불, 하늘-땅 등을 예시할 수 있다 8) . 임상에서의 병리적 증상들을 분류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온 음양은, 본 연구에 있어서 내재화와 외현화 라는 정신병리적 특성 그리고 여학생과 남학생이라는 성별과 유의한 상관성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었다.
	음양오행이 의료현장에서 소외된 이유는?	그러나, 음양과 같은 동양학문은 20세기 맹목적 근대화 과정에서 현실성이 결여된 추상적 개념으로 저평가되었으며 8) , 음양(陰陽)으로 정리된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은 의료현장에서 소외되어 왔다 9) .
	문제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특징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은 낮은 SPQ-B, SPQ-C 점수와 높은 SPQ-E 점수를 지니는데, 이는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실행시키지 않고, 꼼꼼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돌려서 표현하며, 역동적으로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잘 표현하는 기질을 의미한다. 문제행동이 잘 발생하지 않는 청소년은 높은 SPQ-E, SPQ-C 점수와 낮은 SPQ-E 점수를 지니는데, 자신의 의견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표현하며, 결정이 쉽고도 빠르며,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좋아하고, 평소 조용한 차분한 감성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느낌을 드러내지 않는 기질을 의미한다 1,8,10) .

참고문헌 (31)

Choi MH, Chae H, Lee SJ. Analysis of the association between problem behaviors and Sasang typology in high school students. Integr Med Res. 2016;5(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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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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