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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효과
- 4월 28일, 환경운동연합이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주요 대선후보를 대상으로 ‘4대강 보 수문 우선 상시개방, 보 철거와 강복원 추진’을 제안했을 당시에도 역시 4명 모두 찬성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유승민 후보마저도 4대강 보 철거를 통한 복원 방향에 동의한 것을 주목해보면, 4대강 녹조문제는 더 이상 정쟁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연구에서 보 수위를 제약수위까지 낮춘 후 댐·저수지의 비축수량을 방류하는 첫 번째 시나리오를 적용한 낙동강의 경우 양수제약수위 유지 시 남조류 저감율이 17〜32%, 고농도 녹조발생 일수는 약 1/4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 하지만 환노위 이용득 의원이 공개한 '낙동강· 금강 댐·보 연계 운영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방류 직후 일시적인 유량 증가로 저층과 표층의 물이 뒤섞이기는 하지만 방류를 중단한 이후에는 이전 상태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방류 후 1시간 간격으로 수심별로 남조류 세포 수를 조사한 결과 방류 약 2~3시간 후에 표층의 남조류는 변화가 없거나 감소하지만 저층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6년 상수원 구간 남조류 측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의 경우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경우 남조류 개체수가 134,670cells/㎖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부분개방으로는 4대강 녹조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후속연구
- 4대강 16개 보의 유지와 철거를 두고 원점검토를 한다면 수질이 특히 나쁜 함안보, 합천보, 달성보 등의 보는 시범철거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환경부 차원에서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8년 8월까지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를 통한 하천생태통로 복원 및 수질개선효과」 연구를 통해 공릉천의 곡릉2보를 시범철거한 사례가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자료집 역시 상시개방 후 재평가를 통해 보 해체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식수원에 창궐한 녹조로 인한 영남지역 주민들의 수돗물 불신이 높아지고, 4대강 보 수문의 상시 개방과 철거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높은 만큼 관련 조치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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