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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러 스미스(Deborah Smith)의 『채식주의자』 다시쓰기: 번역 관점에서 본 문제점 및 향후 과제
Deborah Smith's Rewriting of Ch'aesikjuuija: Thoughts from a Translation Perspective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7 no.10, 2017년, pp.657 - 666  

신혜정 (조선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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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한 The Vegetarian을 둘러싼 언론과 학계의 엇갈린 평가와 오역논란을 살펴보았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데버러 스미스(Deborah Smith)의 The Vegetarian을 분석한 결과, The Vegetarian에서 다수의 오역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단순 오역 지적을 넘어 스미스가 '오역'하게 된 경위를 역으로 짚어 봄으로써 The Vegetarian 이 번역이 아닌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으로 방향을 설정한 영어 현지화 텍스트임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 결론에서는 스미스의 "채식주의자" 다시쓰기(rewriting)인 The Vegetarian의 성과를 논하고 독자 선택을 돕는 번역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한국문학의 영어번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안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explored contrasting responses of the press and the academic circle to The Vegetarian, the 2016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winner, and delved into the controversy over its faithfulness to Han Kang's Ch'aesikjuuija. In the comparison of Han Kang's Ch'aesikjuuija and Deborah Smith's The...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맨부커상을 수상한 The Vegetarian에 관한 학계의 초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대중에게 번역의 중요성 및 파급력을 일깨운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맨부커상을 수상한 The Vegetarian에 대한 학계의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세계 문학상 도전하는 한국문학…'번역에 달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학평론가인 연세대 정과리 교수는“이번 수상은 번역의 중요성을 알려줬다. 한국 문학이 언어의 장벽 때문에 그동안 한국 안에서만 있었는데,번역의 힘을 통해 세계문학으로 뻗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1]. 번역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고려대 조재룡 교수는 이번 수상을 “번역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스미스가 한강 고유의 문체를 탁월하게 치환했고 여기에서 승부가 났다. 한강 텍스트에서 보이는 얼마간의 진부함도 번역을 거치며 살아났다”고 하면서 “번역자가 영어를 모국어로 한다는 점과 문학을 전공했다는 점에서 『채식주의자』 번역은 가장 이상적인 사례”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 그러나 스미스의 번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이들도 곧 부정적으로 돌아섰고,The Vegetarian에서 스미스의 오역을 지적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났다.
세계 3대 문학상엔 무엇이 있는가? 언론에서는 맨부커상이 노벨문학상, 공쿠르(Goncourt)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이라는 점을 강조한 반면, 학계에서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이 번역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며 작가와 번역가가 공동수상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중에게 번역의 중요성 및 파급력을 일깨운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맨부커상을 수상한 The Vegetarian에 대한 학계의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스미스의 새로운 번역은 어떤 신념을 담고 있는가? 스미스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훌륭한 번역이라는 극찬과 함께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국내 번역계와 번역학계에서는 스미스의 The Vegetarian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훌륭한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그 번역 또한 훌륭한 영문학 작품이어야 한다”[5]는 신념으로 원문에 대한 충실성보다 원문과 같은 문학성 전달에 치중한 스미스의 새로운 번역을 환영하면서 이러한 흐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 반면, 번역가와 번역학자들은 스미스의 오역을 지적하며 그의 번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재룡[6]은 스미스의 The Vegetarian을 불어판 번역본과 비교하고 영어를 한국어로 다시 번역하는 등 텍스트를 면밀히 분석한 후, 스미스가 The Vegetarian에서 원문의 내용 첨가와 삭제 및 길이조정을 자유자재로 임의로 행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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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3)

  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7/0200000000AKR20160517059900005.HTML 

  2. http://www.hankookilbo.com/v/bc550907900d49269015b3d98bd9654b 

  3. http://news.joins.com/article/21100307 

  4.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09/0200000000AKR20170109032300005.HTML 

  5. http://www.bbc.com/news/world-asia-36309105 

  6. 조재룡, "번역은 무엇으로 승리하는가," 문학동네, 제90호, pp.689-713, 2017. 

  7. 김대중, "채식주의자 번역 속 의역/오역 사례를 통해 살펴본 번역가의 과제 연구," 인문과학연구, 제51권, pp.31-59, 2016. 

  8. 이인규, "채식주의자 영어번역,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번역학회 2017 봄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pp.115-124, 2017. 

  9. 한강, 채식주의자, 창비, 2007. 

  10. D. Smith, The Vegetarian, Hogarth, 2015. 

  11. 이강선, "고맥락에서 저맥락으로: 두 권의 채식주의자," 겨레어문학, 제57집, pp.277-312, 2016. 

  12.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53010024867243 

  13. 김가희, "해석과 창의적 다시쓰기로서의 문학번역: (The) Vegetarian을 중심으로," 영어권문화연구, 제9권, 제3호, pp.29-44, 2016. 

  14. 김번, "채식주의자와 The Vegetarian: 원작과 번역의 경계," 영미문학연구, 제32권, pp.5-34, 2017. 

  15. 김영신, "이국화인가 자국화인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번역을 중심으로," 동서비교문학저널, 제37호, pp.37-55, 2016. 

  16. http://www.vogue.co.kr/2016/07/15/%EB%B2%88%EC%97%AD%EC%9D%98-%EC%A1%B0%EA%B1%B4/ 

  17. https://www.sajan.com/difference-between-translation-and-localization/ 

  18. http://content.lionbridge.com/the-difference-between-translation-and-localization-for-multilingual-website-projects-definitions/ 

  19. http://www.hankookilbo.com/v/567e61f2126049a09968dfd772361980 

  20. http://www.hankookilbo.com/v_print.aspx?id6516f738653e415a8f3dc612f71b6757 

  21. 전현주, "역자의 (불)가시성-역자 후기를 중심으로," 통번역학연구, 제12권, 제2호, pp.211-229, 2009. 

  22. 김순미, "번역사의 지위와 가시성을 중심으로 본 역자후기의 내용과 기능," 번역학연구, 제15권, 제3호, pp.33-81, 2014. 

  23. 이인규, "번역비평에서 오역지적의 문제," 번역학연구, 제16권, 제5호, pp.89-1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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