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보도 편향성에 관한 연구 -MBC와 JTBC의 저녁종합뉴스를 중심으로- Bias in TV News Coverage of President Park's Impeachment -Focusing on MBC and JTBC Evening News-원문보기
우리나라는 방송법 등을 통해 방송이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MBC와 JTBC는 보수와 진보로 양분돼 보도함으로써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논란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탄핵이 인용된 날부터 일주일간 양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의 아이템 수 변화, 주제의 편향성, 뉴스 프레임을 등 3가지 측면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JTBC와 MBC의 관련 보도는 양적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고, JTBC는 촛불집회 쪽에, MBC는 태극기집회 쪽 관련 주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뉴스 프레임 측면에서 MBC는 탄핵인용 관련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를 옹호하는 태극기집회 참여자들 쪽에서, JTBC는 반대로 반 박근혜 대통령과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여자 입장에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방송법 등을 통해 방송이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MBC와 JTBC는 보수와 진보로 양분돼 보도함으로써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논란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탄핵이 인용된 날부터 일주일간 양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의 아이템 수 변화, 주제의 편향성, 뉴스 프레임을 등 3가지 측면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JTBC와 MBC의 관련 보도는 양적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고, JTBC는 촛불집회 쪽에, MBC는 태극기집회 쪽 관련 주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뉴스 프레임 측면에서 MBC는 탄핵인용 관련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를 옹호하는 태극기집회 참여자들 쪽에서, JTBC는 반대로 반 박근혜 대통령과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여자 입장에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Through the Broadcasting Act, Republic of Korea regulates the broadcasting system to remain neutral regarding particular party or candidate. However, as MBC and JTBC reports the issue of President Park's impeachment in bisected way -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 the controversy aroused. This resea...
Through the Broadcasting Act, Republic of Korea regulates the broadcasting system to remain neutral regarding particular party or candidate. However, as MBC and JTBC reports the issue of President Park's impeachment in bisected way -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 the controversy aroused. This research paper comparatively analyzed each broadcasting company's evening news by focusing on quantity aspect, reporting tendency regarding trend of public opinion and mass rally and the news frame. Our research showed that both JTBC and MBC had partially reported; JTBC on pro-impeachment rally's side which was called candlelight rally, and MBC on anti-impeachment rally's side, called Korean National Flag rally. Regarding the way how they reported the impeachment, JTBC reported much more in depth than MBC, and MBC reported the process emotionally, standing for President Park.
Through the Broadcasting Act, Republic of Korea regulates the broadcasting system to remain neutral regarding particular party or candidate. However, as MBC and JTBC reports the issue of President Park's impeachment in bisected way -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 the controversy aroused. This research paper comparatively analyzed each broadcasting company's evening news by focusing on quantity aspect, reporting tendency regarding trend of public opinion and mass rally and the news frame. Our research showed that both JTBC and MBC had partially reported; JTBC on pro-impeachment rally's side which was called candlelight rally, and MBC on anti-impeachment rally's side, called Korean National Flag rally. Regarding the way how they reported the impeachment, JTBC reported much more in depth than MBC, and MBC reported the process emotionally, standing for Presid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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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논문은 지상파 방송인 MBC와 종편채널 중 하나인 JTBC의 탄핵관련 뉴스보도 비교분석을 통해 실제로 두 방송사가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 언론사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어느 정도인지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된 논의를 바탕으로 MBC와 JTBC의 뉴스보도 편향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기한다.
반면 임태섭(1993)[12]은 공정성은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으며 연구 목적에 적합한 하위개념을 구성하는 방식이 유용하다고 주장했다[5]. 따라서 본 연구는 위에 논의된 공정성을 구성하는 개념들 중 본 연구에 적합한 핵심적인 하위개념을 중심으로 보도의 편향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보수 세력 광장으로 이끈 “태극기 집회”, 새 바람’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태극기 집회의 의미를 부각시켜 전달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공영방송 MBC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관련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론동향보도 및 집회단체에 편향된 보도를 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탄핵이 인용된 지난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7일 동안 MBC와 JTBC 저녁종합뉴스를 대상으로 편향성을 분석하였다.
각 프레임 장치에 대한 세부 요소는 원용한 논문을 기반으로 하되 본 연구의 사례에 적합한 요소는 귀납적으로 추출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장치들의 조합이 해당 정치 행위자 및 집단의 이미지를 어떻게 재현하는지 살펴보았다[표 1]. 즉, 각 방송사 보도에서 나타나는 정치 행위자의 이미지 프레임의 현저성을 밝히고자 했다.
Dallecio와 Allen(2000)의 취사선택에 대한 편향성 (gatekeeping bias)은 뉴스보도가 특정 사건의 몇몇 주제를 선별적으로 보도하고 다루는 정도를 말한다[9]. 이 개념을 바탕으로 탄핵 관련 뉴스 주제의 편향성을 분석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관련 뉴스에서는 헌재판결을 중심으로 정치권 종합, 여론 동향, 여야 반응, 경제계 반응, 대중집회, 외국의 반응, 향후 대선 영향 등 다양한 주제가 있다.
즉, 각 방송사 보도에서 나타나는 정치 행위자의 이미지 프레임의 현저성을 밝히고자 했다. 이러한 분석은 해당 방송사의 보도가 어느 쪽에 얼마만큼 편향되었는지에 대한 정성적인 논의를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많은 국민들이 주요한 사안에 대해 정보의 핵심적인 수용 매체인 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헌법재판소에 의한 첫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고, 그 보도는 얼마나 공정했는지 혹은 얼마나 편향되었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장치들의 조합이 해당 정치 행위자 및 집단의 이미지를 어떻게 재현하는지 살펴보았다[표 1]. 즉, 각 방송사 보도에서 나타나는 정치 행위자의 이미지 프레임의 현저성을 밝히고자 했다. 이러한 분석은 해당 방송사의 보도가 어느 쪽에 얼마만큼 편향되었는지에 대한 정성적인 논의를 제공한다.
탄핵 관련 보도의 양적 측면으로 전체 보도기사 수에서 탄핵 관련 보도기사 수 및 그 비율을 분석해 보고, 탄핵 관련한 일별 아이템 수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Dallecio와 Allen(2000)의 보도 편향성 (coverage bias)은 보도의 물리적인 양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편향성을 가리킨다[9].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상황에서 탄핵에 대한 정당성의 견지에서 보도한 방송사와 그렇지 않은 방송사간 보도 양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탄핵이 인용됨에 따라 MBC와 JTBC는 관련 뉴스를 얼마나 보도했는지, 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이템 수가 양적으로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알아보았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 친 권력과 반 권력의 보도 측면에서 두 방송사가 확연히 다를 것으로 판단하고 뉴스주제인 여론 동향과 대중집회 관련한 양 방송사의 비교를 통해 보도 방향을 살펴보았다. 특히 탄핵 찬성 여론이 80% 이상6으로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외쳤던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태극기집회에 대한 보도 내용과 방향은 많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확인해 보고자 했다.
제안 방법
원용한 연구에 정치 행위자를 보도하는 경우 이미지를 프레임을 통해 드러냄을 밝혔고 이미지를 프레임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프레임 장치, 즉 정치 행위자를 정의하는 중심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정 서술 방식이나 표현 기법을 귀납적 방식으로 추출했다. 구체적으로 행위자 묘사 용어, 행위자에 대한 보도 주제, 행위자의 표현적 속성, 등을 행위자를 묘사하기 위한 프레임 장치로 설정했다.
이들 주제 중에서 헌재판결과 정치권 종합, 경제계 반응 등에 대한 보도에서는 방송사 별로 큰 차이를 두기 어렵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 친 권력과 반 권력의 보도 측면에서 두 방송사가 확연히 다를 것으로 판단하고 뉴스주제인 여론 동향과 대중집회 관련한 양 방송사의 비교를 통해 보도 방향을 살펴보았다. 특히 탄핵 찬성 여론이 80% 이상6으로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외쳤던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태극기집회에 대한 보도 내용과 방향은 많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확인해 보고자 했다.
뉴스의 양적 측면과 뉴스주제의 편향성은 이승엽 외 2인(2017)[3]의 종합편성채널의 정치적 편향성 분석에에서 적용한 Dallecio와 Allen(2000)[9]의 보도 편향성 (coverage bias)과 취사선택의 편향성 (gatekeeping bias)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2004년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의결과 관련한 TV방송 내용을 연구한 이민웅 외 5인(2004)[2]에서 제시한 프레임을 원용해 각 방송사가 탄핵 관련 뉴스 전달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프레임을 분석했다.
본 연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보도와 관련하여 가장 첨예하게 대비되는 주요 정치 행위자 및 집단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 ‘촛불집회 참가자’, ‘친박 및 태극기집회 참가자’로 구분하고 이들을 묘사하기 위해 활용되는 이미지 프레임을 구성하는 프레임 장치를 묘사 용어, 행위자에 대한 보도 주제, 행위자의 표현적 속성으로 설정했다.
예를 들어, 홍주현과 나은경(2015)은 보수 종편의 세월호 사건 보도 프레임 분석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 묘사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음을 밝혔다[17]. 실종자 수색과 안전 대책 요구를 위한 행위의 적극성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구분해 묘사하였다. 세월호 유가족의 집회참가와 농성, 폭력행위를 강조해 보도함으로써 세월호 유가족은 반정부 집단이라는 프레임을 형성했다.
원용한 연구에 정치 행위자를 보도하는 경우 이미지를 프레임을 통해 드러냄을 밝혔고 이미지를 프레임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프레임 장치, 즉 정치 행위자를 정의하는 중심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특정 서술 방식이나 표현 기법을 귀납적 방식으로 추출했다. 구체적으로 행위자 묘사 용어, 행위자에 대한 보도 주제, 행위자의 표현적 속성, 등을 행위자를 묘사하기 위한 프레임 장치로 설정했다.
아이템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대중집회 가운데 ‘촛불집회’와 ‘친박 및 태극기집회’ 3가지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후 해당기간에 두 방송사가 방송한 3가지에 대한 관련 아이템을 전수조사 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관련 프로그램의 아이템 수는 아래 [표 5]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모두 94개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공영방송 MBC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관련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론동향보도 및 집회단체에 편향된 보도를 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탄핵이 인용된 지난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7일 동안 MBC와 JTBC 저녁종합뉴스를 대상으로 편향성을 분석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방송뉴스의 편향성을 분석하기 위해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MBC, JTBC의 저녁종합뉴스(‘뉴스데스크’, ‘뉴스룸’)의 탄핵관련 뉴스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뉴스의 양적측면뿐만 아니라 주제 및 뉴스 프레임 등에 내용 분석 방법을 적용했다.
전체 표집된 뉴스 아이템의 개수는 아래 [표 2]에서 보듯 378개였고, 탄핵 관련 뉴스는 253개였다.
프레임 분석 연구목적에 따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2017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일주일간 MBC의 ‘뉴스데스크’와 JTBC ‘뉴스룸’ 등 두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를 모집단으로 설정한 뒤 탄핵소추를 직접 다룬 아이템 중 양 방송사의 프레임이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만을 분석대상으로 결정하였다.
이론/모형
뉴스의 양적 측면과 뉴스주제의 편향성은 이승엽 외 2인(2017)[3]의 종합편성채널의 정치적 편향성 분석에에서 적용한 Dallecio와 Allen(2000)[9]의 보도 편향성 (coverage bias)과 취사선택의 편향성 (gatekeeping bias)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2004년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의결과 관련한 TV방송 내용을 연구한 이민웅 외 5인(2004)[2]에서 제시한 프레임을 원용해 각 방송사가 탄핵 관련 뉴스 전달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는 프레임을 분석했다.
프레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대통령 탄핵사건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사건으로 대통령 탄핵인용 보도에 대한 프레임 유형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는 가장 유사한 연구 목적으로 진행된 이민웅 외 5인(2004)[2]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TV방송 연구를 준거로 삼아 여기서 추출한 미디어 프레임 분석틀(analytical framework of the media frame)의 일부를 차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그림 1].
성능/효과
예를 들어, 이승엽 외 2인(2017)은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2004년 제6회 지방선거 보도를 분석하여 방송사들이 편향된 보도를 했음을 밝혔다[3]. 단위기사 비율을 살펴본 결과 모든 채널이 여당인 새누리당에 관련한 기사를 가장 많이 보도하여 주제의 편향성이 나타났고, 보도 논조 측면에서는 지상파방송채널에서 MBC가, 종편채널에서는 TV조선이 새누리당에 편향적인 것으로 나왔다. 반면에 JTBC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편향적인 논조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전술한 바와 같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가장 편향되게 방송했다고 평가되는 MBC와 방통위의 최근 조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보도했다고 평가받은 JTBC 두 방송사가 뉴스 프로그램 중 가장 공을 들이고, 자사의 보도 원칙 및 논조가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특징이 있는[5] 저녁종합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MBC와 JTBC 두 방송사, 그것도 메인 뉴스만을 분석대상으로 편향성을 연구함으로써 다른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기타 종합편성채널의 편향성을 광범위 하게 분석하지 못해 두 방송사의 단순 비교만 있었을 뿐, 종합적인 공정성과 편향성을 연구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여론을 선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해야할 의무를 갖고 있는 공영방송 MBC는 정권의 편에 서서 편향되게 보도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탄핵 관련 뉴스를 상대적으로 축소해서 보도했다는 사실도 확인돼 공영방송 무용론이 대두되는 상황에 직면한 이유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MBC의 탄핵 관련 뉴스는 98개, JTBC는 155개였다. 전체 뉴스 중 탄핵뉴스 비율을 보면 MBC가 51.3%, JTBC는 82.9%였다.
종합적으로 MBC는 탄핵인용 관련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를 옹호하는 태극기집회 참여자들 쪽에서, JTBC는 반대로 반 박근혜 대통령과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여자 입장에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술한 바와 같이 언론사들의 뉴스보도는 개인의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해야 한다.
표현적 속성은 MBC에서 ‘텅빈’, ‘무거운’, ‘안타깝게’, ‘눈물의’, ‘격앙된’, ‘홀로’, ‘쓸쓸한’, ‘비극적’ 등 감성적 속성이 많이 나타났으며, JTBC의 경우 감성적 속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후속연구
두 번째로는 전술한 바와 같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가장 편향되게 방송했다고 평가되는 MBC와 방통위의 최근 조사에서 가장 공정하게 보도했다고 평가받은 JTBC 두 방송사가 뉴스 프로그램 중 가장 공을 들이고, 자사의 보도 원칙 및 논조가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특징이 있는[5] 저녁종합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MBC와 JTBC 두 방송사, 그것도 메인 뉴스만을 분석대상으로 편향성을 연구함으로써 다른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기타 종합편성채널의 편향성을 광범위 하게 분석하지 못해 두 방송사의 단순 비교만 있었을 뿐, 종합적인 공정성과 편향성을 연구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세 번째는 공정성에 대한 정의가 아직 명확히 이루어져 있지 않아서 공정성이나 편향성을 모두가 수긍하는 정량화된 지표로 나타내기 어려웠다. 따라서 두 방송사가 특정 입장이나 진영에 어느 정도 편향되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점도 본 연구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공정성이나 편향성에 대한 논의가 정성적인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프레임 장치의 세부 요소에 대한 언급 여부뿐만 아니라 빈도수를 분석함으로써 보도의 편향성을 정량화된 지표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두 방송사가 특정 입장이나 진영에 어느 정도 편향되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점도 본 연구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공정성이나 편향성에 대한 논의가 정성적인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프레임 장치의 세부 요소에 대한 언급 여부뿐만 아니라 빈도수를 분석함으로써 보도의 편향성을 정량화된 지표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후속 연구에서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도 내용을 폭넓게 살펴보고 대통령 탄핵 보도에 대한 프레임 논의를 확대하는데 이론적 준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지상파 방송사와 노조 간 갈등과 관련하여 불공정 보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방송사의 공정성을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공한 방송의 편향성에 대한 정성적인 논의는 우리나라 방송사가 공정성과 편파성을 검증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편향 방송 채널을 바로잡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논의의 기회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 언론사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어느 정도인지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보도의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주제 및 프레임 분석을 통해 보도의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밝힘으로써 불공정한 보도의 문제점을 제고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데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올바른 저널리즘 방향에 대한 논의의 근거와 자료를 제공하고, 공영방송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동안 편파보도와 경마식 저널리즘으로 비판받아 온 대부분의 종편채널과 달리 JTBC는 국민의 관심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담론의 전반적인 흐름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후속 연구에서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보도 내용을 폭넓게 살펴보고 대통령 탄핵 보도에 대한 프레임 논의를 확대하는데 이론적 준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지상파 방송사와 노조 간 갈등과 관련하여 불공정 보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방송사의 공정성을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분석 방법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탄핵인용이 전례가 없었듯이 이와 관련한 연구사례가 부족하여 기존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통과 이후 연구되었던 사례를 원용하였으나, 탄핵소추안 국회통과와는 다른 사안이어서 정확히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리포팅, 크로마키와 자막, 영상이미지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도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지상파 방송사와 노조 간 갈등과 관련하여 불공정 보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방송사의 공정성을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제공한 방송의 편향성에 대한 정성적인 논의는 우리나라 방송사가 공정성과 편파성을 검증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편향 방송 채널을 바로잡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논의의 기회 또한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분석 방법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탄핵인용이 전례가 없었듯이 이와 관련한 연구사례가 부족하여 기존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통과 이후 연구되었던 사례를 원용하였으나, 탄핵소추안 국회통과와는 다른 사안이어서 정확히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선진국의 언론사들의 공정성 기준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선진국의 언론사들은 각각의 문화와 역사 등 자국의 언론 환경에 적합한 공정성 기준을 제시하고 그 원칙을 준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방송 공정성 원칙은 형평성의 원칙(Fairness Doctrine)에 입각해 발전했고, 영국에서는 불편부당성(Due Impartiality)의 개념을 통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6.
미디어 프레임이란 무엇인가?
공정성과 편향성에 대한 연구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 프레임은 미디어가 자신의 시각에서 사물을 어떻게 보도하느냐를 가리키는 것으로 ‘미디어가 자신의 시각에서 현실을 재구성하는 틀(행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를테면 ‘뉴스 미디어가 현실을 재구성하는 도구’의 성격을 갖는 것이다[13].
객관성은 어떻게 구분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공정성의 하위개념에 대한 논의는 대개 Westerstahl(1983)[6]이나 McQuail(1986)[7]이 제시한 공정성 모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Westerstahl (1983)은 객관성을 크게 사실성(factuality)과 불편부당성(impartiality)으로 나누었다[6]. 여기서 사실성은 진실성(truth)과 관련성(relevance)을 포함하는데 진실성이란 사건과 관련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느냐를 뜻하고, 관련성은 보도와 관련해 선택되는 사실들이 적절하고 일관적인 기준을 통해 선택되었는가에 관한 것이다.
참고문헌 (20)
조은영, 유세경, "종합편성 채널 도입과 방송 뉴스 보도의 다양성," 한국언론학보, 제58권, 제3호, pp.433-461, 2014.
이민웅, 윤영철, 윤태진, 최영재, 김경모, 이준웅, 대통령 탄핵 관련 TV방송 내용 분석, 한국언론학회, 2004.
N. Signorielli, "Aging on television: Messages relating to gender, race, and occupation in prime time," Journal of Broadcasting & Electronic Media, Vol.48, No.2, pp.279-301, 2004.
이상률, 이준웅, "프레임 경쟁에 따른 언론의 보도 전략," 한국언론학보, 제58권, 제3호, pp.378-407, 2014.
H. A. Semetko and P. M. Valkenburg, "Framing European politics: A content analysis of press and television news," Journal of Communication, Vol.50, No.2, pp.93-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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