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재생에 활용되는 그라피티가 공공미술로서 장소특정성을 어떻게 갖게 되는가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공공미술의 장소특정성에 대한 개념 이해와 함께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알아보았고,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된 공공미술로서 그라피티를 작가별로, 설치장소를 기준으로 차이를 비교분석해보면서, 동시에 그라피티가 설치된 장소의 특수성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전체적 맥락에서 의미를 찾아보았다. 사례조사 대상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동두천 보산동에 설치된 그라피티에 한정지었다. 분석 결과, 작가별 작품의 개별적 장소특정성보다는 디자인, 공예, 음악 및 축제 등 도시의 역사와 장소적 특수성이 반영된 문화콘텐츠와 융합되었을 때 개별작품의 장소특정성도 극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라피티가 융합 디자인 요소로서 도시의 문화콘텐츠와 융합될 때 장소특정성이 극대화되어 공공미술의 가치를 갖게 되며, 도시재생의 미디어로서도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재생에 활용되는 그라피티가 공공미술로서 장소특정성을 어떻게 갖게 되는가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공공미술의 장소특정성에 대한 개념 이해와 함께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알아보았고,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된 공공미술로서 그라피티를 작가별로, 설치장소를 기준으로 차이를 비교분석해보면서, 동시에 그라피티가 설치된 장소의 특수성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전체적 맥락에서 의미를 찾아보았다. 사례조사 대상은 2015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동두천 보산동에 설치된 그라피티에 한정지었다. 분석 결과, 작가별 작품의 개별적 장소특정성보다는 디자인, 공예, 음악 및 축제 등 도시의 역사와 장소적 특수성이 반영된 문화콘텐츠와 융합되었을 때 개별작품의 장소특정성도 극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그라피티가 융합 디자인 요소로서 도시의 문화콘텐츠와 융합될 때 장소특정성이 극대화되어 공공미술의 가치를 갖게 되며, 도시재생의 미디어로서도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the graffiti arts used in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ve come to possess the place specificity as public arts. For the research,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lace specificity of graffiti art was explored with th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place specificit...
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the graffiti arts used in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ve come to possess the place specificity as public arts. For the research,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lace specificity of graffiti art was explored with th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place specificity of public art, before comparing the difference of graffiti arts as public art applied to the urban regeneration projects, depending on their installation location and artist. In addition, the specificity of the place where graffiti artwork was installed and its significance in the context of urban regeneration project were explored. The case study is limited to graffiti arts installed in Bosan-dong, Dongducheon-si, where several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ve been pushed for since 2015. It was found from the analysis that the place specificity of individual art works is maximized when they are merged with cultural contents reflecting the history and place specificity of target cities, such as design, crafts, music and festivals, rather than with the place specificity of the works of individual artists.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s that when graffiti arts are fused with urban cultural contents as fusion design elements, their place specificity is maximized enough to elevate them to the level of public arts, and enable them to function as the media of urban regeneration.
This study aims to clarify how the graffiti arts used in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ve come to possess the place specificity as public arts. For the research,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the place specificity of graffiti art was explored with th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place specificity of public art, before comparing the difference of graffiti arts as public art applied to the urban regeneration projects, depending on their installation location and artist. In addition, the specificity of the place where graffiti artwork was installed and its significance in the context of urban regeneration project were explored. The case study is limited to graffiti arts installed in Bosan-dong, Dongducheon-si, where several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ve been pushed for since 2015. It was found from the analysis that the place specificity of individual art works is maximized when they are merged with cultural contents reflecting the history and place specificity of target cities, such as design, crafts, music and festivals, rather than with the place specificity of the works of individual artists. The result of this study suggests that when graffiti arts are fused with urban cultural contents as fusion design elements, their place specificity is maximized enough to elevate them to the level of public arts, and enable them to function as the media of urban re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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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많은 연구에서 장소특정성을 공공미술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산동에 설치되고 있는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에 초점을 맞춰 다루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2016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설치된 그라피티를 작가별로 조사해보고, 장소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정크하우스 소수영은 2016년에 참여한 작가로서 주민 요청에 의해 작품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작가 특유의 디자인 패턴을 이용하여 건물에 색상을 입힘으로써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한 것이다.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한글을 적용함으로써 흔한 영문레터링 그라피티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명과 한글 레터링 그리고 동두천의 유래가 된 물줄기를 역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과 관계를 맺으려고 시도하였다.
첫 번째는 공공미술로서 작품이 설치되는 장소의 특성과 조건에 따라 관람자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보고자 한다. 이는 공공미술에서 작품과 장소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작품이 설치되는 장소의 특성과 조건에 따라 관람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 장소 특정적 미술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을 적용한 것이다.
제안 방법
분석을 위해 이론적 배경에서 다룬 공공미술과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 개념을 성립시키는 중요한 요소를 근거로 세 가지 분석기준을 정했다.
본 연구에서는 2016년도에 참여한 작가 7명의 대표적인 작품 7점과 2017년도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 중 공동작품 1점을 포함하여 8점을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에 대해서 작가별로 보산동 설치 작품과 보산동 외 장소의 설치작품으로 구분하여 표를 만들어 비교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산동에 설치되고 있는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에 초점을 맞춰 다루고자 한다. 연구를 위해 2016년 8월부터 최근까지 설치된 그라피티를 작가별로 조사해보고, 장소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위와 같은 분석의 틀을 정하여 설치장소를 비교하면서 작가[10,11]별로 작품을 분석해보았다.
다문화가 어울려 사는 마을이 새롭게 시작되는 동두천의 신화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떠나가는 사람들을 그리워하기보다 남아 있는 이웃들의 화합과 사랑을 염원하는 이상적인 동두천의 마을을 표현함으로써 지역성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였다.
제이플로우(Jayflow) 임동주는 자신의 독창적인 캐릭터인 상어를 소재로 장소에 적합한 이미지로 변형하여 작품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산동 주민들과 방문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자 화려한 색상을 적용하여 작품을 표현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작품을 발견한 클리닉 원장과 직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2006년 시의회 투표결과에 따라서 이 작품은 보존의 대상이 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보산동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그라피티 사업에 참여한 작가는 14명으로 모두 20점의 작품을 남겼다. 본 연구에서는 2016년도에 참여한 작가 7명의 대표적인 작품 7점과 2017년도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 중 공동작품 1점을 포함하여 8점을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에 대해서 작가별로 보산동 설치 작품과 보산동 외 장소의 설치작품으로 구분하여 표를 만들어 비교하였다.
성능/효과
2016년도에 설치된 작품들만 봤을 때는 작품 설치공간의 확장 차원에서 작가 특유의 스타일에 따른 또 하나의 작품 설치로 보이며 장소특정성의 의미가 모호해 보이는데, 2017년도에 설치된 작품들을 통해서 이런 부분이 많이 해소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그라피티 세계에서 작가들이 자신들의 개성적 스타일만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지역의 특수성을 담으려 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과 교감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작품이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미술로서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은 그라피티 작품 하나만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 전체의 통합적 측면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보산동의 특수한 환경과 맥락에 따라 그라피티가 동두천의 도시문화콘텐츠와 융합되어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그라피티의 장소특정성은 그라피티 작품 하나만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 전체의 통합적 측면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보산동의 특수한 환경과 맥락에 따라 그라피티가 동두천의 도시문화콘텐츠와 융합되어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작가 개인별 작품의 장소특정성도 확인이 되고 있지만 이러한 점은 전체가 융합되었을 때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장소특정성이 극대화된 그라피티는 공공미술의 가치가 있으며, 도시재생의 미디어로서도 기능적 가치가 있다. 셋째, 공공미술로서 그라피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2015년부터 시작된 동두천 그라피티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본 연구의 조사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그라피티를 공공미술에 적용할 때는 장소 특정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라피티가 공공미술이 될 때는 더 이상 단순한 낙서가 아니며 공공성을 지향하는 예술이고 미디어이다.
후속연구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작 단계에서의 가능성을 토대로 공공미술의 장소특정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동두천 그라피티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작 단계에서의 가능성을 토대로 공공미술의 장소특정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존 윌렛이 공공미술을 고안한 이유는?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존 윌렛이 1967년 <도시 속의 미술(Art in a City)>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존 윌렛은 소수 전문가들의 예술적 향유가 일반 대중의 미감을 대변하는 것처럼 만들어 소수의 행위를 정당화시킨다는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일반인들의 정서에 개입하는 미술개념으로서 공공미술을 고안하였다[12].
공공미술이란?
‘공공미술(Public Art)’이란 일반적으로 대중들을 위한 미술을 말한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에 설치·전시되는 작품을 일반적으로 공공미술이라 지칭하며 지정된 장소의 설치미술이나 장소 자체를 위한 디자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는 영국의 존 윌렛이 1967년 <도시 속의 미술(Art in a City)>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미니멀 작품에서 강조하는 환영에서 벗어난 실제 공간이란?
미니멀 작품에서는 장소와 시점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위치 가변성의 우연적 요소에 의해 관람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관계 설정에 따른 전체성에 대한 개념을 도출하며 환영에서 벗어난 실제 공간의 사물을 주목하게 한다[2]. 환영에서 벗어난 작품의 실제 공간은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체험으로 얻어지는 상황적 공간으로, 작품의 요소로 설정되는 그 공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람자의 경험이 강조된다[2].
참고문헌 (23)
Kyung-Hee Lee, "An Ontological Discourse on the Placeness in Public Art and The Chulam Project",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Vol 42, pp.100-103, 2014.
Eun-Jung Lee, Sook-Hee Ryu,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he Site-specific Public Art in public Design",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Vol.14, No.2, pp.297-307, 2013.
Shin-Won Kim, "An Examination of Earthworks in America",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ol.15 No.1, p.127, 1997.
Eun-Jung Lee, Hyung-Wooo Kim, "A Study on the Transition from Non-Relational Composition to Architecture in Donald Judd's Works",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Planning & Design, Vol.23 No.6, p.135, 2007.
Byung-Woo Lim, "A Plan of Graffiti Utilization as Convergence Design on Urban Cultural Contents",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ol.14, No.7, pp.397-402, 2016.
Byung-Woo Lim, "Urban Regeneration Planning Using the Site-Specificity of Graffiti", The Study of Culture & Art, Vol.9, pp.41-65, 2017.
Kang-Suk Kim. "A Study about the Storytelling of Street Art - Focused on the Graffiti of Banksy", Academic association of global cultural contents, No.14, pp.63-83, 2014.
Yun-Jo Park. "Banksy: 'The discursive site' by communication in public realm", Reviews on the Art History, No.32, pp.29-5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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