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 비교연구를 통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 탐색 The Strategic Direction for Product and Service Content Development according to Generation Cohorts and Consumption Values : A comparison of Korea and China원문보기
전세계적인 고령화 현상 및 베이비붐세대의 고령층 진입에 따라 시니어 대상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층에 대한 이해 부족 및 한정적인 내수시장 규모 등 때문에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및 해외 시니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소비가치 개념을 적용하여 연령대(20대 vs. 50대) 및 국가간(한국 vs. 중국) 행동을 탐색함으로써, 각 집단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소비가치를 베이비붐세대이자 예비시니어층인 50대 소비자를 중점으로 비교분석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하였다. 연령 및 국가간 소비가치 비교분석을 위하여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설문문항은 12개 소비가치의 하위차원인 총 4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를 통해 예비시니어층인 50대에 대한 이해 제고가 가능하며 이는 타겟에 적절한 콘텐츠 기획, 개발, 유통, 홍보 등의 전략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전세계적인 고령화 현상 및 베이비붐세대의 고령층 진입에 따라 시니어 대상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층에 대한 이해 부족 및 한정적인 내수시장 규모 등 때문에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및 해외 시니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소비가치 개념을 적용하여 연령대(20대 vs. 50대) 및 국가간(한국 vs. 중국) 행동을 탐색함으로써, 각 집단이 중요하게 인식하는 소비가치를 베이비붐세대이자 예비시니어층인 50대 소비자를 중점으로 비교분석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하였다. 연령 및 국가간 소비가치 비교분석을 위하여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설문문항은 12개 소비가치의 하위차원인 총 4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를 통해 예비시니어층인 50대에 대한 이해 제고가 가능하며 이는 타겟에 적절한 콘텐츠 기획, 개발, 유통, 홍보 등의 전략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Senior business has been paid attention due to rapid global aging and baby boomers turning 60. However, senior business is not successful as expected because of a lack of understanding of consumers and small size of Korean domestic market. Understanding of senior consumers and overseas markets and p...
Senior business has been paid attention due to rapid global aging and baby boomers turning 60. However, senior business is not successful as expected because of a lack of understanding of consumers and small size of Korean domestic market. Understanding of senior consumers and overseas markets and providing attractive product and service contents needs to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Therefore, this study explores and compares consumers of different generation and different countries. We employ consumption value theory and analyze which consumption values are perceived strongly by each four group(Korean consumers in their 20s, Korean their consumers in 50s, Chinese consumers in their 20s, and Chinese consumers in their 50s). We conducted online survey to compare consumption values among samples of consumers in two countries: Korea and China. There are forty survey instruments in twelve consumption values. The results can be used to develop a strategy for planning, developing, distributing, and promoting product and service contents which consumers, in particular baby boomers, have a strong intention to purchase it.
Senior business has been paid attention due to rapid global aging and baby boomers turning 60. However, senior business is not successful as expected because of a lack of understanding of consumers and small size of Korean domestic market. Understanding of senior consumers and overseas markets and providing attractive product and service contents needs to overcome the current challenges. Therefore, this study explores and compares consumers of different generation and different countries. We employ consumption value theory and analyze which consumption values are perceived strongly by each four group(Korean consumers in their 20s, Korean their consumers in 50s, Chinese consumers in their 20s, and Chinese consumers in their 50s). We conducted online survey to compare consumption values among samples of consumers in two countries: Korea and China. There are forty survey instruments in twelve consumption values. The results can be used to develop a strategy for planning, developing, distributing, and promoting product and service contents which consumers, in particular baby boomers, have a strong intention to purchas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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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외 시니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킴으로써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함에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연령대 및 국가 간 소비가치 비교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즉, 한국 20대와 한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 중국 20대와 중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 한국 50대와 중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50대 및 2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하여, 20대 대비 50대 그리고 중국 대비 한국 소비자에게서 차이가 나타나는 하위차원을 파악하고 그 이유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예비시니어 층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50대, 중국 50대, 한국 20대, 중국 20대로 집단을 나누고 10가지 하위차원으로 구성된 소비가치의 평균치를 비교하여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문헌고찰 등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소비자의 나이와 국적을 기준으로 소비가치를 비교분석하고자 하였다. 50대 소비자를 중점으로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양국 20대 소비자 간 비교는 본 연구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아래와 같다.
제안 방법
개발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한국인과 중국인 대상 예비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예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문항을 수정 및 보완한 최종 설문지를 개발하고 본조사에 착수하였다. 본조사는 웹페이지 형식으로 저장된 온라인 설문지를 웹사이트에서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17년 5월 간 총 387개의 설문데이터가 수집되었다.
4 이상)에 적합하지 않는 문항을 제거하여 양국 모두 최종적으로 31개 문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과시지향가치와 소속지향가치가 두 개의 요인으로 분리되지 않아 타인지향가치로 통합되었으며, 세 개의 문항으로 측정문항이 수정되었다. 사회정의지향가치와 친환경지향가치 역시 분리되지 않아 공동체지향가치로 통합되었으며, 이는 총 다섯 개의 측정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50대 및 2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하여, 20대 대비 50대 그리고 중국 대비 한국 소비자에게서 차이가 나타나는 하위차원을 파악하고 그 이유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예비시니어 층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50대, 중국 50대, 한국 20대, 중국 20대로 집단을 나누고 10가지 하위차원으로 구성된 소비가치의 평균치를 비교하여 차이를 분석하였다. 한국과 중국 50대 및 20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도출된 본 연구의 유의미한 주요 결과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측정 문항을 한국어로 개발한 후, 본 연구의 저자, 중어중문학과 전공 한국인, 한국어 전공 중국인이 한국어 설문지를 중국어로 역번역 하여 중국소비자 대상 측정문항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다자가 참여한 역번역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어 설문지와 중국어 설문지의 내용이 일치함을 검증하였다.
한국과 중국 모두 요인분석에 적합한 KMO값과 Bartlett 구형성 검정값을 보였다. 소비가치 10개의 총 40문항 중 기준(고유값 1.0이상, 요인적재치 0.4 이상)에 적합하지 않는 문항을 제거하여 양국 모두 최종적으로 31개 문항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과시지향가치와 소속지향가치가 두 개의 요인으로 분리되지 않아 타인지향가치로 통합되었으며, 세 개의 문항으로 측정문항이 수정되었다.
김경자(2015)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소비가치를 비교하고 소비가치 형성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소비가치 하위항목은 기능적 가치(품질, 가격), 사회적 가치, 정서적 가치, 인지적 가치, 윤리적 가치로, 양국 대학생이 인식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비교분석하였으며, 인터뷰를 통해 인식된 가치가 다른 이유 등을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양국 모두 기능적(품질), 정서적, 사회적 가치 순으로 중요도를 평가하였으며, 다음 중요도로는 한국의 경우 인지적, 기능적(가격), 윤리적 가치 순, 일본의 경우 기능적(가격), 인지적, 윤리적 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외 시니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킴으로써 이들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안함에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연령대 및 국가 간 소비가치 비교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즉, 한국 20대와 한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 중국 20대와 중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 한국 50대와 중국 50대 소비가치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50대와 비교 가능한 다양한 연령대 중 20대를 선정한 이유는 20대의 경험문화와 소비행태 및 가치관 등이 50대와 매우 다르므로 의미 있는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5].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소비가치를 유형화하기 위해 총 40개의 문항을 대상으로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국가별로 각각 시행하였다. 요인분석은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재치의 단순화를 위해서 베리멕스(varimax)방법을 채택하였다.
대상 데이터
개발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한국인과 중국인 대상 예비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예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문항을 수정 및 보완한 최종 설문지를 개발하고 본조사에 착수하였다. 본조사는 웹페이지 형식으로 저장된 온라인 설문지를 웹사이트에서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17년 5월 간 총 387개의 설문데이터가 수집되었다.
연구대상자는 한중 50대와 20대로, 2017년 기준 50대는 1958년∼1967년 출생자, 20대는 1988∼1997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한중 50대와 20대로, 2017년 기준 50대는 1958년∼1967년 출생자, 20대는 1988∼1997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과 중국 모두 도시화된 지역에 거주하는 20대와 50대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 응답자의 경우 서울 및 경기 지역 거주자로 제한하였으며, 중국 응답자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 도시 거주자를 비롯한 3선 도시 이상의 거주자로 대상을 한정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소비가치 유형의 신뢰도 검증 및 기초통계 분석을 위하여 요인분석을 통한 Cronbach's α. 계수와 Kaiser-Meyer-Olkin(KMO)값, 그리고 Bartlett 구형성 검정 등을 측정하였으며,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각 집단 간 소비가치를 비교하기 위하여 네 개의 집단 중 비교하고자 하는 두 집단을 선택하여 t-test를 실시하였다.
계수와 Kaiser-Meyer-Olkin(KMO)값, 그리고 Bartlett 구형성 검정 등을 측정하였으며,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각 집단 간 소비가치를 비교하기 위하여 네 개의 집단 중 비교하고자 하는 두 집단을 선택하여 t-test를 실시하였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 및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소비가치 유형의 신뢰도 검증 및 기초통계 분석을 위하여 요인분석을 통한 Cronbach's α.
이론/모형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소비가치를 유형화하기 위해 총 40개의 문항을 대상으로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국가별로 각각 시행하였다. 요인분석은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재치의 단순화를 위해서 베리멕스(varimax)방법을 채택하였다. 한국과 중국 모두 요인분석에 적합한 KMO값과 Bartlett 구형성 검정값을 보였다.
한중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문헌고찰에서 살펴본 구명진 외(2015)에서 개발된 소비가치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표 1]. 12개의 소비 가치 하위차원 별로 3∼5개의 문항이 구성되어, 총 40개의 문항이 5점 Likert 척도(1점 : 전혀 그렇지 않다.
성능/효과
권위주의는 2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평등주의는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가치관 특징은 40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비교적 전통적 가치관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중국 50대와 20대가 중요시하는 소비가치의 순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50대와 20대 모두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자율지향가치, 공동체지향가치, 자기표현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 순으로 가치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자기표현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의 경우 중국 20대가 50대보다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50대와 중국 50대가 공통적으로 중요시하는 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가치 인식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소비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저가지향가치, 혁신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로 분석되었다. 심미지향가치, 저가지향가치, 혁신지향가치는 한국 50대가 중국 50대보다 강하게 지각하며, 쾌락지향가치는 중국 50대가 한국 50대보다 강하게 지각하였다.
50대와 20대 모두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자율지향가치, 공동체지향가치, 자기표현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 순으로 가치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자기표현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의 경우 중국 20대가 50대보다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한 결과(연구문제 1), 한국 50대와 20대는 공통적으로 효용지향가치와 심미지향가치 등을 중요시한다. 단, 효용지향가치의 경우 50대가 보다 강하게, 심미지향가치의 경우 20대가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가 20대 대비 효용지향가치를 강하게 인식하는 결과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구매 시 실용적 가치를 보다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관련된다[24].
반면 X세대(1965∼1979년 출생자)는 자아실현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Y세대(1980∼1999년 출생자)는 다른 두 세대 대비 자아존중,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 즐거움, 흥분 등의 가치에 중요도를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소비 관련 라이프스타일의 경우, 베이비붐세대는 절약과 검소, 계획적 소비, 시간절약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인 반면, Y세대는 컴퓨터와 인터넷 중시, 쇼핑 자체를 즐김, 감각적 및 쾌락적 소비, 패션 지향적 행동 등의 특성을 보였다.
반면 중국 50대는 한국 50대와 마찬가지로 안전과 효용지향가치를 중요시하지만,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가치는 쾌락지향가치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생의 재미를 추구하는 중국인의 성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33], 따라서 같은 안전 보장 제품 및 서비스일지라도 중국 50대 대상으로는 흥미와 재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함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눈에 띄는 성공을 보인 콘텐츠는 없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50대 소비자는 안전뿐만 아니라 효용 및 공동체 가치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난다. 즉,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을 보장해주는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제공 시, 시니어가 인식하는 적정 수준의 가격이 주의 깊게 책정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50대의 경우 중요시하는 소비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는 효용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가치 10개 중 인식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은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공동체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로, 효용지향가치의 경우 50대와 20대 모두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지만 50대가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전지향가치와 공동체지향가치 역시 50대가 20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반면 쾌락지향가치와 심미지향가치는 20대에게서 더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측정 문항을 한국어로 개발한 후, 본 연구의 저자, 중어중문학과 전공 한국인, 한국어 전공 중국인이 한국어 설문지를 중국어로 역번역 하여 중국소비자 대상 측정문항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다자가 참여한 역번역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어 설문지와 중국어 설문지의 내용이 일치함을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안전 관련 콘텐츠는 각국 50대가 중요시하는 가치에 따라 다르게 기획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국가 간 소비가치 비교결과를 살펴보면, 한국 50대 소비자가 중국 50대에 비해 혁신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저가지향가치를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쾌락지향가치는 중국 50대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일반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은 저가를 중시하던 과거와 다르게 질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고가의 물건을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27], 저가지향가치에 대한 인식이 과거 대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기술을 활용한 안전 콘텐츠의 경우 중국 50대보다는 혁신성향이 강한 한국 50대가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저렴한 비용 역시 한국 50대에게 중요한 가치이므로 사용자에게 직접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는 방법 외의 수익모델(B2B 간 데이터비즈니스, 광고 수익모델 등)의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국의 성향에 따라 한국 50대 소비자가 중국 50대 소비자보다 심미지향가치를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가지향가치의 경우, 예상과 달리 한국 50대가 중국 50대보다 이를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오늘날 한국이 지속적인 저성장 때문에 비용절약을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연구[32]와 일치한다.
소비가치 하위항목은 기능적 가치(품질, 가격), 사회적 가치, 정서적 가치, 인지적 가치, 윤리적 가치로, 양국 대학생이 인식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비교분석하였으며, 인터뷰를 통해 인식된 가치가 다른 이유 등을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양국 모두 기능적(품질), 정서적, 사회적 가치 순으로 중요도를 평가하였으며, 다음 중요도로는 한국의 경우 인지적, 기능적(가격), 윤리적 가치 순, 일본의 경우 기능적(가격), 인지적, 윤리적 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국이 인식하는 소비가치의 중요도 순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인터뷰를 통해 양국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 소비가치의 키워드가 다르게 도출됨을 보여주었다[22].
김선우(2013)는 한국, 미국, 스웨덴을 대상으로 소비가치 개념을 포함한 소비문화를 비교하였으며, 측정 소비문화는 개인적 기능 지향(경제성, 검약), 사회적 기능 지향(윤리적 소비, 친환경), 개인적 상징 지향(향유, 자기표현), 사회적 상징 지향(타자 승인, 유명 선호)으로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 한국은 타자 승인 지향적 소비를 보이는 반면, 미국은 향유, 자기표현 등 개인적 상징 지향적 소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은 검약 지향적 소비행태를 보이며, 개인적 및 사회적 상징 지향적 소비성향은 비교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23].
직업은 회사원, 기타, 무직과 가정주부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20대 조사대상자는 총 104명으로 성별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거주유형의 경우 부모님과 거주, 단독 거주 순으로 나타났다. 약 95%가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져 교육수준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은 학생, 회사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50대 조사대상자는 총 86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거주유형으로는 부부 단독 거주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은 회사원, 기타, 무직과 가정주부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 비교 결과(연구문제 2), 중국 20대 소비자가 50대 대비 쾌략지향, 심미지향, 자기표현지향가치를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국 20대 소비자가 쾌락지향 및 심미지향가치를 강하게 인식하는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즉, 쾌락 및 심미지향가치는 글로벌 측면에서 젊은 세대가 중요시하는 소비가치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소비가치에 관한 연구들의 척도는 중요하고 유용하나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소비 가치에 대한 기존 척도는 개별 제품 및 서비스의 구매층이나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경우가 많아 특수성이 강하고 보편적이지 못하다. 둘째, 특정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맥락에서 하위차원이 구성되어 있으나, 소비를 위한 의사결정에는 구매행동 뿐만 아니라 문제인식, 정보탐색, 대안평가, 구매후 평가 등의 행동이 포함되므로 이를 포괄적으로 반영하여야 한다[6].
한국 20대는 한국 50대와 마찬가지로 효용성을 중요시하며, 심미와 쾌락지향가치는 한국 50대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절한 비용으로 본인 취향의 즐겁고 아름다우며 세련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20대 소비트렌드[34]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50대 조사대상자는 총 89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거주유형으로는 부부 단독 거주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은 가정주부, 회사원, 자영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한 결과(연구문제 1), 한국 50대와 20대는 공통적으로 효용지향가치와 심미지향가치 등을 중요시한다. 단, 효용지향가치의 경우 50대가 보다 강하게, 심미지향가치의 경우 20대가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50대의 소비가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한국 50대와 중국 50대가 공통적으로 중요시하는 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가치 인식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소비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저가지향가치, 혁신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로 분석되었다.
한국 50대와 중국 50대의 소비가치를 비교한 결과(연구문제 3), 한중 50대 모두 효용지향가치와 안전지향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용지향가치는 한중 20대와 50대 모든 집단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된 반면, 안전지향가치는 한중 50대 소비자에게서만 중요하게 나타나 젊은 세대와 달리 시니어 세대만이 중요시 여기는 차별화된 가치라고 볼 수 있다.
한국 50대와 20대의 소비가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한국 50대의 경우 중요시하는 소비가치는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는 효용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가치 10개 중 인식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은 효용지향가치, 안전지향가치, 공동체지향가치, 쾌락지향가치, 심미지향가치로, 효용지향가치의 경우 50대와 20대 모두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지만 50대가 보다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후속연구
또한 50대와 20대 간 및 한국과 중국 간 소비가치 비교를 통하여 양국 소비 행동에 대한 차이를 파악하고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본 연구의 조사 대상 소비자 집단이 20대와 50대에 국한되어서 각 국가의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한국에 비해 면적이 약 44배 크고 다양한 민족의 생활방식과 문화 등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민족 또는 지역에 따른 세부적인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과 중국의 예비시니어층이자 액티브시니어인 50대의 소비가치 및 소비활동에 관한 연구의 기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50대와 20대 간 및 한국과 중국 간 소비가치 비교를 통하여 양국 소비 행동에 대한 차이를 파악하고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본 연구의 조사 대상 소비자 집단이 20대와 50대에 국한되어서 각 국가의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즉,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을 보장해주는 제품 및 서비스 콘텐츠 제공 시, 시니어가 인식하는 적정 수준의 가격이 주의 깊게 책정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제공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강조한다면,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시니어의 관심 및 사용의향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시니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이 주의 깊게 책정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 시니어소비자가 한국 20대 대비 제공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중요시하는 특성, 중국 시니어소비자 대비 심미적 측면을 중요시하는 특성 등을 고려하여 한국 시니어소비자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의 프로모션과 디자인 등 전략이 주의 깊게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과 중국의 예비시니어층이자 액티브시니어인 50대의 소비가치 및 소비활동에 관한 연구의 기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50대와 20대 간 및 한국과 중국 간 소비가치 비교를 통하여 양국 소비 행동에 대한 차이를 파악하고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자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부양하기를 원하며 본인의 노후대비도 이전 세대보다는 준비되어 있다. 이와 같이 소비력과 경제력을 갖춘 현재의 50대는 향후 시니어시장에서 주요한 소비계층으로 부상할 것이며 시니어비즈니스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본 연구의 조사 대상 소비자 집단이 20대와 50대에 국한되어서 각 국가의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한국에 비해 면적이 약 44배 크고 다양한 민족의 생활방식과 문화 등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민족 또는 지역에 따른 세부적인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소비가치는 사회변화를 비롯한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본 연구에서 측정된 소비가치의 중요도 순위 등이 변화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 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어떠한가?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2017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초과하였으며[1],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2]. 현재의 50대이자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2010년 은퇴를 시작하고 2020년에 고령층에 진입하는 등의 생애 단계를 거치면서 이와 같은 고령화는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이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50대는 어떤 세대인가?
현재 한국의 50대는 베이비붐 시기(1955∼1963년)에 태어난 세대로, 어렸을 때는 가난을 경험하고 청년시기를 거치면서는 산업화와 민주화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겪어왔다[7].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하여 학력이 높으며 서구문화를 일찍이 접하기 시작하고 해외여행 경험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개방되어 있고 국제적인 감각도 갖추었다.
현재 한국의 50대가 기존의 고령세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현재 한국의 50대는 베이비붐 시기(1955∼1963년)에 태어난 세대로, 어렸을 때는 가난을 경험하고 청년시기를 거치면서는 산업화와 민주화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겪어왔다[7].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하여 학력이 높으며 서구문화를 일찍이 접하기 시작하고 해외여행 경험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개방되어 있고 국제적인 감각도 갖추었다. 기존의 고령세대는 필수재에만 소비를 한정 지었다면, 현재 50대는 전체적으로 소비성향이 높고 외식, 문화, 교육 등의 가치소비를 즐기는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또한 이들의 자산규모도 이전세대보다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 상당수의 50대가 현역에 있음을 고려하면, 50대가 은퇴시기까지 축적하는 자산의 규모는 이전 세대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8]. 따라서 자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부양하기를 원하며 본인의 노후대비도 이전 세대보다는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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