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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고대 금속 선상감 기법의 쟁점과 그 해석 - 백제 선상감 자료를 중심으로 -
Issues in Ancient Metal Wire Inlay: A Case Study of Relics from Baekje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20, 2018년, pp.13 - 30  

최기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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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금속 상감기법은 선상감이 주류를 이루며, 철을 바탕금속으로 하여 'V'자형 또는 'U'자형 등의 홈을 판 후, 금, 은 등의 상감 재료를 감입하여 제작된다. 고대의 금속 선상감에 대한 기존 연구는 보존처리 과정 중에서 조사된 유물의 현미경 사진 등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기법을 유추해 왔지만, 선상감기법의 미시적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선상감기법의 조사는 기존의 방식과 더불어, 실체현미경을 활용하여 투과광하에서 X-선 필름을 확대 사진촬영하는 방식이 훨씬 유효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선상감의 제작 공정 중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정을 이용하여 홈을 파는 공정'과 '상감선을 만드는 공정'으로 연구자 간의 쟁점도 이러한 2가지 공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실체현미경을 활용한 X-선 필름 판독 등을 통해 핵심 공정에 대한 백제 선상감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백제 선상감 자료는 크게 소성가공의 축조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천안·공주지역의 계통과 절삭가공의 모조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오산·서산·완주지역의 계통으로 양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감 기술의 계통적 구분은 제작 집단 또는 이입 루트의 이원화에 의해 기인된 결과로 해석하였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ncient metal objects with inlaid designs were mainly decorated using the wire inlay technique in which "V"- or "U"-shaped grooves were cut in a metal object and then filled with gold or silver. Previous studies on ancient metal objects featuring wire inlay generally attempted to ascertain the in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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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리고 선상감기법의 제작 공정에서 쟁점인 ‘정을 이용하여 홈을 파는 공정’과 ‘상감선을 만드는 공정’에 대해 백제 선상감 자료의 조사 결과(X-선 필름 판독, 재질분석 등)를 중심으로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계통을 구분해 보고, 이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 따라서 본고에서는 고대 선상감 자료의 미시적 관찰을 위해 실체현미경을 이용한 X-선 필름 판독법의 유용성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선상감기법의 제작 공정에서 쟁점인 ‘정을 이용하여 홈을 파는 공정’과 ‘상감선을 만드는 공정’에 대해 백제 선상감 자료의 조사 결과(X-선 필름 판독, 재질분석 등)를 중심으로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계통을 구분해 보고, 이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 고대 금속 선상감의 제작 공정 중 핵심 기술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바, 그 쟁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선상감기법의 제작 공정은 ‘① 바탕금속에 상감하려는 문양을 그린다.
  • 본장에서는 고대 선상감기법의 쟁점에 대해 백제 선상감 자료의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백제의 선상감 자료는 한성·웅진기인 5~6세기에 걸쳐 약 1세기 정도의 한정적인 기간 동안 백제권 전역에서 출토되며, 부장된 고분의 매장주체부 형식도 토광목관묘, 토광목곽묘, 수혈식석곽묘, 횡혈식석실분, 옹관묘 등으로 다양한 경향을 보인다.
  • 이러한 선상감기법에 따른 이원적 계통은 상감 자료의 출토 묘제 양식에 있어서도 천안·공주지역의 경우 수혈식석곽묘, 토광목곽묘이고, 오산·서산·완주지역의 경우 주구토광묘 또는 분구묘로 그 구분이 확연하다. 비록 상감 자료의 더 많은 축적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백제 선상감기법에서 확인되는 이러한 계통적 구분은 제작 집단 또는 이입 루트의 이원화에 의한 결과로 해석하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먼저 고대 금속 선상감기법의 조사에 있어 X-선 필름 판독법의 유용성에 대해 특기하였다. 그리고 기존 선상감기법의 쟁점에 대한 소견으로 백제 선상감 자료의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계통을 구분해 보고 이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보았다.
  • 본고에서는 먼저 고대 금속 선상감기법의 조사에 있어 X-선 필름 판독법의 유용성에 대해 특기하였다. 그리고 기존 선상감기법의 쟁점에 대한 소견으로 백제 선상감 자료의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제작기법을 분석하여 계통을 구분해 보고 이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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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고대 금속 상감 자료를 통한 제작기법적 연구에 제약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대 금속 상감 자료는 바탕금속을 포함하여 은과 같은 상감 재료가 매장환경 속에서 수분, 산소, 염화물이온 등에 의해 부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제작기법적 연구에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탕금속이 철인 경우는 상감 재료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부식생성물인 Fe3O4(magnetite), α-FeOOH(goethite) 등에 의해 모두 덮혀진 상태로 출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대 금속 상감 자료에 바탕 금속이 철인 경우 연구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대 금속 상감 자료는 바탕금속을 포함하여 은과 같은 상감 재료가 매장환경 속에서 수분, 산소, 염화물이온 등에 의해 부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제작기법적 연구에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탕금속이 철인 경우는 상감 재료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부식생성물인 Fe3O4(magnetite), α-FeOOH(goethite) 등에 의해 모두 덮혀진 상태로 출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를 포함하여 제작 공정상의 연마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대 상감 자료는 제작기법적 요소들이 변형·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보존처리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미비 및 훼손으로 인해 보존처리 완료 후의 제작기법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판독에서 오류가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도 높다. 또한 상감 기술은 제작 공인의 필요에 의해 각종 정을 포함한 공구의 선단부를 여러 가지 형태로 직접 가공하여 사용하였기에 임의성이 존재했을 것이다.
금속 상감은 무엇인가? 금속 상감은 바탕금속의 표면에 점, 선, 면의 형태로 다른 재질을 감입하여 장식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그 제작기법에 따라 선상감(골상감), 면상감, 절상감, 포목상감(입사기법) 등으로 세분된다[1]. 이 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고대의 금속 상감기법은 선상감이 주류를 이루며, 대체적으로 철을 바탕금속으로 하여 ‘V’자형 또는 ‘U’자형 등의 홈을 판 후, 귀금속인 금, 은 등을 다져 넣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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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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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尾崎誠, 岸和田市風吹山古墳出土金?製品の保存?理, 創立三十周年記念誌, 元興寺文化財?究所, (1997). 

  12. 宋應星(崔炷 주역), 天工開物, 傳統文化社, 서울, (1997). 

  13. 김문정.변지선, 입사장, 민속원, 서울, (2008). 

  14. 李知炫.崔基殷.金成坤, 百濟 金銅帽冠의 製作技法 硏究 -結構方法 및 彫金技法을 중심으로- , 百濟의 冠, 국립공주박물관, 공주, (2011). 

  15. 崔基殷.金成坤, 百濟 銀花冠飾의 製作方式에 대한 一檢討, 百濟의 冠, 국립공주박물관, 공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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