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지(천연기념물 제429호)의 관속식물상, 분포실태,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Vascular Plants, Distribution Status and Management Plans of the Cactus Habitat (No. 429 Natural Monument) in Wolryung-ri, Jeju Island원문보기
제주 선인장군락지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자생지로 특유의 고유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지 일대의 선인장 분포 현황에 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으며, 서식지 내 혼생식물의 다양성 및 선인장 개체군 분포와의 상호 관계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다. 본 연구는 월령리 선인장군락지 내 관속식물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선인장의 분포 실태 및 출현 경향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선인장의 분포 특성과 함께 혼생 식물종 가운데 서식처의 특성을 반영하는 종의 특성과 선인장 개체군의 유지에 위협이 되거나, 선인장 보존에 있어서 관리의 대상이 되는 생물 및 환경 요소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식물상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식물계절을 고려하여 총 6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식물에 대한 배열순서와 학명의 기재는 Engler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였으며, 종의 한글명은 한국표준식물목록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지는 선인장이 우점하는 지역 고유의 특징적인 상관을 형성하고 있었다. 관속식물상은 53과 104속 109종 15변종 1품종으로 총 125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은 분포하지 않았다. 양치식물은 꼬리고사리, 도깨비쇠고비로 2종이 확인하였으며, 나자식물은 서식하지 않았다. 피자식물이 총 123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쌍자엽식물이 91분류군, 단자엽식물이 32분류군으로 밝혀졌다. 선인장 보호지역 내 전체 487개 격자 중 59.3%에 해당하는 289개 격자에서 선인장 분포를 확인하였으며, 5-95%의 다양한 피도분포를 보였다. 미출현 격자의 대부분은 현무암 암반이 노출된 해안지역으로, 반복적인 파도의 영향을 받아 토심이 발달하지 못하거나 극히 제한적인 지역과 인위적 시설물 또는 초지, 관찰로 등이 조성된 지역이었다. 반면 선인장이 70% 이상 높은 우점도를 보이는 구간은 총 71개 격자 지점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인장은 보호 지역 내에서 무작위분포를 나타내며,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되어 생육가능입지를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락지 내 선인장은 대부분 단위생식(parthenogenesis)에 의존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포는 군락지 내 선인장의 잠재분포가능 영역을 투영하는 결과로 판단된다. 현장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지역 보존 및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제주 선인장군락지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자생지로 특유의 고유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지 일대의 선인장 분포 현황에 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으며, 서식지 내 혼생식물의 다양성 및 선인장 개체군 분포와의 상호 관계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다. 본 연구는 월령리 선인장군락지 내 관속식물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선인장의 분포 실태 및 출현 경향을 기록하고자 하였다. 선인장의 분포 특성과 함께 혼생 식물종 가운데 서식처의 특성을 반영하는 종의 특성과 선인장 개체군의 유지에 위협이 되거나, 선인장 보존에 있어서 관리의 대상이 되는 생물 및 환경 요소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식물상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식물계절을 고려하여 총 6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식물에 대한 배열순서와 학명의 기재는 Engler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였으며, 종의 한글명은 한국표준식물목록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 제주 월령리 선인장군락지는 선인장이 우점하는 지역 고유의 특징적인 상관을 형성하고 있었다. 관속식물상은 53과 104속 109종 15변종 1품종으로 총 125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은 분포하지 않았다. 양치식물은 꼬리고사리, 도깨비쇠고비로 2종이 확인하였으며, 나자식물은 서식하지 않았다. 피자식물이 총 123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쌍자엽식물이 91분류군, 단자엽식물이 32분류군으로 밝혀졌다. 선인장 보호지역 내 전체 487개 격자 중 59.3%에 해당하는 289개 격자에서 선인장 분포를 확인하였으며, 5-95%의 다양한 피도분포를 보였다. 미출현 격자의 대부분은 현무암 암반이 노출된 해안지역으로, 반복적인 파도의 영향을 받아 토심이 발달하지 못하거나 극히 제한적인 지역과 인위적 시설물 또는 초지, 관찰로 등이 조성된 지역이었다. 반면 선인장이 70% 이상 높은 우점도를 보이는 구간은 총 71개 격자 지점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인장은 보호 지역 내에서 무작위분포를 나타내며,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되어 생육가능입지를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락지 내 선인장은 대부분 단위생식(parthenogenesis)에 의존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포는 군락지 내 선인장의 잠재분포가능 영역을 투영하는 결과로 판단된다. 현장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호지역 보존 및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제안하였다.
The cactus habitat in Jeju Island has a phytogeographically specific distribution in the East Asian region, and forms a unique landscape as the only native cactus (Opuntia ficus-indica (L.) Mill.) habitat in Korea. However, there has been no detailed investigation on the distribution of cacti in the...
The cactus habitat in Jeju Island has a phytogeographically specific distribution in the East Asian region, and forms a unique landscape as the only native cactus (Opuntia ficus-indica (L.) Mill.) habitat in Korea. However, there has been no detailed investigation on the distribution of cacti in the habitat and no investigation on the diversity of the mixed composition of plants in the habitats and their correlation with the distribution of cactus populations.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diversity of vascular plants in the Wollyeong-ri cactus habitat and record the actual distribution and trends of cactus distribution. In addition to the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cacti, we also discuss the characteristics of species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habitat among the mixed population of plant species, as well as the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that threaten the maintenance of cactus populations or require management for preservation of cacti. Considering the phenological character, we conducted the field surveys for flora identification six times between June 2015 and September 2017. The Engler classification system was used for the arrangement sequence and names of plants, and the Korean Plant Names Index was adopted for the Korean name of the species.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the Wolryung-ri cactus habitat in Jeju Island has the characteristic physiognomy of an area dominated by cactus. For the vascular plants, a total of 125 taxa were identified, including 53 families, 104 genera, 109 species, 15 varieties and 1 forma. Endangered plants specifi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were not found. Two species, Cyrtomium falcatum and Asplenium incisum, were identified as the ferns, and no gymnosperms were found. In addition, 123 taxa of angiosperms, 91 taxa of dicotyledones and 32 taxa of monocotyledons were identified. The distributions of cacti were confirmed in 289 meshes corresponding to 59.3% of the total 487 meshes in the cactus protected area, which showed various coverage distributions ranging from 5% to 95%. Most of the meshes where no cacti were found are coastal areas with exposed basalt rocks where the soil depth has not developed or extremely restricted due to repeated waves, or areas where artificial facilities, grasslands, and observation paths have been constructed.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71 lattice points in 14.5% of the total area where the cactus showed 70% or higher dominance. Cacti are randomly distributed in these areas. They have adapted to the microhabitat environment and are found to be opportunistically distributed along the growable locations. Considering that the reproduction of cacti in the habitat is mostly dependent on parthenogenesis, the present distribution seems to reflect the potentially distributable regions of cacti in the habitat. Based on the results of field surveys, a management plan for conservation and protection of the protected areas has been proposed.
The cactus habitat in Jeju Island has a phytogeographically specific distribution in the East Asian region, and forms a unique landscape as the only native cactus (Opuntia ficus-indica (L.) Mill.) habitat in Korea. However, there has been no detailed investigation on the distribution of cacti in the habitat and no investigation on the diversity of the mixed composition of plants in the habitats and their correlation with the distribution of cactus populations.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diversity of vascular plants in the Wollyeong-ri cactus habitat and record the actual distribution and trends of cactus distribution. In addition to the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cacti, we also discuss the characteristics of species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habitat among the mixed population of plant species, as well as the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that threaten the maintenance of cactus populations or require management for preservation of cacti. Considering the phenological character, we conducted the field surveys for flora identification six times between June 2015 and September 2017. The Engler classification system was used for the arrangement sequence and names of plants, and the Korean Plant Names Index was adopted for the Korean name of the species.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the Wolryung-ri cactus habitat in Jeju Island has the characteristic physiognomy of an area dominated by cactus. For the vascular plants, a total of 125 taxa were identified, including 53 families, 104 genera, 109 species, 15 varieties and 1 forma. Endangered plants specifi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were not found. Two species, Cyrtomium falcatum and Asplenium incisum, were identified as the ferns, and no gymnosperms were found. In addition, 123 taxa of angiosperms, 91 taxa of dicotyledones and 32 taxa of monocotyledons were identified. The distributions of cacti were confirmed in 289 meshes corresponding to 59.3% of the total 487 meshes in the cactus protected area, which showed various coverage distributions ranging from 5% to 95%. Most of the meshes where no cacti were found are coastal areas with exposed basalt rocks where the soil depth has not developed or extremely restricted due to repeated waves, or areas where artificial facilities, grasslands, and observation paths have been constructed.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71 lattice points in 14.5% of the total area where the cactus showed 70% or higher dominance. Cacti are randomly distributed in these areas. They have adapted to the microhabitat environment and are found to be opportunistically distributed along the growable locations. Considering that the reproduction of cacti in the habitat is mostly dependent on parthenogenesis, the present distribution seems to reflect the potentially distributable regions of cacti in the habitat. Based on the results of field surveys, a management plan for conservation and protection of the protected areas has been prop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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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생지 일대의 선인장 분포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고 서식지 내 혼생 식물의 다양성 및 선인장 개체군 분포와의 상호 관계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월령리 선인장군락지 내 관속식물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선인장의 분포 실태 및 출현 경향을 기록하고자 한다. 선인장의 분포 특성과 함께 혼생 식물종 가운데 서식처의 특성을 반영하는 종의 특성과 선인장 개체군의 유지에 위협이 되거나, 선인장 보존에 있어서 관리의 대상이 되는 생물 및 환경 요소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선인장은 보호지역 내에서특정의 분포경향을 보이기보다는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하여 기회주의적인 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인장군락지 보호구역의 생물학적 가치에 대해 자생지 입장에서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보호지역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한 관리전략에 대해 고찰하였다. 특히 현재의 선인장군락지를 위협하는 요인들에 대한 접근과 함께 선인장의 확장 경향에 대비된 원(原)보호지역 자생지에 대한 가치 및 보호이유에 대해 검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월령리 선인장군락지 내 관속식물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선인장의 분포 실태 및 출현 경향을 기록하고자 한다. 선인장의 분포 특성과 함께 혼생 식물종 가운데 서식처의 특성을 반영하는 종의 특성과 선인장 개체군의 유지에 위협이 되거나, 선인장 보존에 있어서 관리의 대상이 되는 생물 및 환경 요소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선인장군락지 보호구역의 생물학적 가치에 대해 자생지 입장에서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보호지역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한 관리전략에 대해 고찰하였다. 특히 현재의 선인장군락지를 위협하는 요인들에 대한 접근과 함께 선인장의 확장 경향에 대비된 원(原)보호지역 자생지에 대한 가치 및 보호이유에 대해 검토하였다. 추후 군락의 보존 및 유지와 인위적 필요에 따른 확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제안 방법
식물상의 특성 분석을 위해 환경부 멸종위기식물[25], IUCN 기반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26], 귀화식물[27], 염생식물[28], CAM/C4식물비율 등에 대하여 출현을 확인하였다[29]. 귀화율은 본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총 식물 종수에 대한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로 산정하였으며, 도시화지수(UI: Urbanization Index)는 본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총 귀화식물 종수에 대한 우리나라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로 계산하였다[30].
선인장의 분포 실태는 2017년 9월에 조사하였으며, 2018년 1월에 보완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지역 내에서 선인장의 공간적 우점분포실태와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보호지역 위성사진 경계를 GIS gridding tool을 활용하여 25㎡(5×5)의 등 간격으로격자화 하였으며, 각 격자 내 선인장의 분포피도를 현장 확인하고 10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분포지를 수치화하였다(Table 2).
식물상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식물계절을 고려하여 총 6회에 걸쳐 이루어졌다(Table 1). 식물 배열순서와 학명의 기재는 Engler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였으며[22], 종의 한글명은 한국표준식물목록을 채택하였다[3].
연구지역 내에서 선인장의 공간적 우점분포실태와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보호지역 위성사진 경계를 GIS gridding tool을 활용하여 25㎡(5×5)의 등 간격으로격자화 하였으며, 각 격자 내 선인장의 분포피도를 현장 확인하고 10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분포지를 수치화하였다(Table 2).
연구지역 내에서 선인장의 공간적 우점분포실태와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보호지역 위성사진 경계를 GIS gridding tool을 활용하여 25㎡(5×5)의 등 간격으로격자화 하였으며, 각 격자 내 선인장의 분포피도를 현장 확인하고 10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분포지를 수치화하였다(Table 2). 확인격자 가운데 선인장보다 높은 수고로 성장할 유전적 소향을 지닌 관목성 식물에 대해서는 출현여부를 특기하였으며, 미소지형에 따른 선인장의 분포와 혼생종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관찰하였다.
대상 데이터
국내 유일한 선인장 우점군락지인 제주 월령리 해안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월령리 선인장군락지는 현무암 암반 위에 특이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지역 배경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월령포구 남측의 해안지역에 위치해 있다(Figure 1). 군락지는해안 지역의 현무암 노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1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선인장군락지 일대, 약 11,000㎡ 영역에 대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연구지역의 기후는 연평균기온 15.
본 연구의 대상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월령포구 남측의 해안지역에 위치해 있다(Figure 1). 군락지는해안 지역의 현무암 노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1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선인장군락지 일대, 약 11,000㎡ 영역에 대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군락지는해안 지역의 현무암 노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1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선인장군락지 일대, 약 11,000㎡ 영역에 대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연구지역의 기후는 연평균기온 15.6℃, 연평균강수량 1,142.8㎜로[19], 한반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 특성을 보이고 있으나, 월령리 자생지 일대는 제주도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고 계절적 편향이 심한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여 건조한 기후환경을 나타내는 지역이다. 식생대는 연평균기온 및 온량지수(WI)를 고려할 때 난온대 및 아열대의 경계부에 위치한다[20].
이론/모형
식물상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식물계절을 고려하여 총 6회에 걸쳐 이루어졌다(Table 1). 식물 배열순서와 학명의 기재는 Engler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였으며[22], 종의 한글명은 한국표준식물목록을 채택하였다[3]. 출현종의 생활형 및 생태형질 분석은 Raunkiaer의 생태형 분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23], 국내 미분류종에 대해서는 the plant list를 활용하여 보완하였다[24].
성능/효과
관속식물상은 54과 104속 109종 15변종 1품종으로 총 125분류군을 확인하였다(Table 3).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은 분포하지 않았다.
구성종의 휴면형 구성은 일년생초본이 총 49분류군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입지의 불안정성을 대변하는 특성으로 판단된다(Figure 2). 그 외 반지중식물(18.
월령리 선인장군락지는 현무암 암반 위에 특이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지역 배경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호지역에서 선인장과 함께 혼생하는 식물은 125분류군으로 희귀식물 2분류군과 식물구계학적 특이식물 20분류군, 귀화식물 22분류군 등 다양한 종들이 혼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뿌리형 구성에서 수직형의 빈도가 82분류군으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장절간형이 11분류군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구성비를 보였다. 이는 입지 내 토심 발달이 연속적이지 않아 특정종의 근계발달에 제한을 받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선인장 개체군은 지역 내에서 특정의 분포경향을 보이기보다는 무작위분포를 나타내며,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되어 생육가능입지를 따라 기회주의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3). 군락지 내 선인장 생식이 대부분 단위생식(parthenogenesis)에 의존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포는군락지 내 선인장의 잠재분포가능 영역을 투영하는 결과로 판단된다[36][37].
선인장 보호지역 내 전체 487개 격자 중 59.3%에 해당하는289개 격자에서 선인장 분포를 확인하였으며, 5-95%의 다양한 피도분포를 보였다(Figure 3, 4). 선인장군락이 분포한 입지는 모암이 노출된 토양환경과 토양 침식의 빈약, 해류 및 해풍에의한 반복적인 토양 유출 등에 의해 얕은 표토환경(1-5cm)이 형성되어 있었다.
선인장 보호지역 내에서의 59.3%의 공간에서 선인장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보호지역 내 선인장군락은 양호한 생육상태와 우점양상을 보였다. 선인장은 보호지역 내에서특정의 분포경향을 보이기보다는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하여 기회주의적인 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의 공간에서 선인장의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보호지역 내 선인장군락은 양호한 생육상태와 우점양상을 보였다. 선인장은 보호지역 내에서특정의 분포경향을 보이기보다는 미소서식처 환경에 적응하여 기회주의적인 분포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인장군락지 보호구역의 생물학적 가치에 대해 자생지 입장에서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보호지역의 가치를 올바로 인식하고 보존하기 위한 관리전략에 대해 고찰하였다.
IUCN 기준 희귀식물은 EN 등급의 문주란과 LC 등급의 낚시돌풀이 확인되었으나, 문주란은 인위적인 기원의 분포로 판단된다. 식물구계학적 특이식물종은 총 20분류군 확인되었으며, Ⅴ등급의 문주란, Ⅳ등급의 섬딸기, Ⅲ등급의 상동나무, 낚시돌꽃, 암대극, 천문동, 보리장나무, Ⅱ등급의 개질경이, Ⅰ등급의 사철나무, 까마귀쪽나무, 참느릅나무, 예덕나무, 돈나무, 순비기나무, 갯메꽃, 갯실새삼, 부추, 번행초, 갯장구채, 갯까치수염 등의 분포를 확인하였다(Table 4).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은 분포하지 않았다. 양치식물은 꼬리고사리, 도깨비쇠고비로 2종이 확인하였으며, 나자식물은 서식하지 않았다. 피자식물이 총 123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쌍자엽식물이 91분류군, 단자엽식물이 32분류군으로 밝혀졌다.
(1984)에 의해 최초로 이루어졌으며, 월령리 선인장의 생산성과 현존량을 3개 방형구에 대해 조사하여 분석하였다[8]. 연구에서는 해안측의 선인장군락들이 상대적으로높은 연간생산력과 현존량을 지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자생지 일대의 토양환경이 유기물 함량 6% 내외의 척박한 환경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모든 자생지 토양 수분함량이 20% 미만으로 비교적 낮으며, 일부 입지는 함수량이 0.
국내 유일한 선인장 우점군락지인 제주 월령리 해안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월령리 선인장군락지는 현무암 암반 위에 특이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지역 배경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호지역에서 선인장과 함께 혼생하는 식물은 125분류군으로 희귀식물 2분류군과 식물구계학적 특이식물 20분류군, 귀화식물 22분류군 등 다양한 종들이 혼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순비기나무에 의해 덩굴성의 가지가 엉켜져 지표면을 덮고 있으며, 단순우점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주변지역에 비해 순비기나무군락 일대에서 선인장이 배제되거나, 분포하는 경우에도 피압(被壓)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도 목본성 식물이 출현한 입지에서 선인장의 피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5).
연구에서는 해안측의 선인장군락들이 상대적으로높은 연간생산력과 현존량을 지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자생지 일대의 토양환경이 유기물 함량 6% 내외의 척박한 환경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모든 자생지 토양 수분함량이 20% 미만으로 비교적 낮으며, 일부 입지는 함수량이 0.9%로 수분을 거의 함유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선인장이 건조한 수분환경 속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생리적 건조 수분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토양 내 치환성 Na 함량의 높아 일반적인식물의 생육에 불리한 서식처 환경으로 특기하고 있다.
양치식물은 꼬리고사리, 도깨비쇠고비로 2종이 확인하였으며, 나자식물은 서식하지 않았다. 피자식물이 총 123분류군이 나타났으며, 쌍자엽식물이 91분류군, 단자엽식물이 32분류군으로 밝혀졌다.
후속연구
특히 현재의 선인장군락지를 위협하는 요인들에 대한 접근과 함께 선인장의 확장 경향에 대비된 원(原)보호지역 자생지에 대한 가치 및 보호이유에 대해 검토하였다. 추후 군락의 보존 및 유지와 인위적 필요에 따른 확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보검선인장의 원산지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보검선인장은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자생 여부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하지만 제주 월령리의 선인장군락지는 동아시아 온대지역에서 선인장 자생군락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한 현상이며, 국내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유일의 야생군락지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6].
제주 월령리의 선인장군락지가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한 이유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보검선인장은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자생 여부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하지만 제주 월령리의 선인장군락지는 동아시아 온대지역에서 선인장 자생군락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한 현상이며, 국내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유일의 야생군락지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6]. 제주에서는 이러한 선인장에 대해 과거부터 인식하여 왔으며, 민간약으로 활용하거나 위해성짐승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울타리로 사용하는 등 지역 주민의유용식물 자원으로 활용되어, 경관 및 민속생물학적 가치(ethnobotanical value)를 인정받아[7], 2001년 9월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제주 월령리의 선인장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는?
자생 여부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하지만 제주 월령리의 선인장군락지는 동아시아 온대지역에서 선인장 자생군락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물지리학적으로 특이한 현상이며, 국내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유일의 야생군락지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6]. 제주에서는 이러한 선인장에 대해 과거부터 인식하여 왔으며, 민간약으로 활용하거나 위해성짐승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울타리로 사용하는 등 지역 주민의유용식물 자원으로 활용되어, 경관 및 민속생물학적 가치(ethnobotanical value)를 인정받아[7], 2001년 9월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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