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소아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독 환자의 입원 결정과 관련 있는 요인 분석

이현정; 조영순; 장혜영; 임훈; 황보영

doi:10.22537/jksct.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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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intoxicated patient's disposition in the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Methods: We retrospectively evaluated pediatric intoxicated patients visiting the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of a hospital between January 1, 2011 and...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intoxicated patient's disposition in the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Methods: We retrospectively evaluated pediatric intoxicated patients visiting the pediatric emergency department of a hospital between January 1, 2011 and December 31, 2013. Specifically, we analyzed the association between hospitalization recommended rate and the following variables: patient age group, symptoms, intentional poisoning, decontamination and toxic level of substance. Results: We collected data from 345 patients. A high incidence was noted in the 1-4 years of age group and 10-15 years of age group. Unintentional poisoning occurred in 306 patients (88.7%). A total of 115 patients (33.3%) had symptoms when visiting. Forty three patients (12.5%) ingested cleaning substances, which was the most common agent. Potentially-toxic level was the most common level of the substance. The hospitalization recommended rate associated with visits in 2011 was 2.5 times greater than in 2012 and 2013, decontamination was 2.0 times greater than no decontamination, and poisoning with potentially-toxic substances was 2.6 times greater than poisoning with other toxic substances. Additionally, the hospitalization recommended rate associated with symptomatic patients was 2.4 times greater than that of asymptomatic patients and intentional poisoning was 2.4 times greater than unintentional poisoning. Conclusion: Patients with decontamination, ingestion of potentially-toxic substances, symptoms and intentional poisoning had increased hospitalization rates. In addition, the hospitalization rate for patients who visited in 2011 was greater than that of patients who visited in 2012 o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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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저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센터에 3년간 내원한 소아 중독환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확인하고, 입원 권유 및 퇴원 결정과 관련된 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또한, 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에 대해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두 번째, 입원율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독성 강도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 2012 AAPCC annual report에서 독성 강도별 빈도와, 본 연구에서 독성 강도별 빈도가 차이가 나는 것도 이러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7).
2012 AAPCC annual report에서 독성 강도별 빈도와, 본 연구에서 독성 강도별 빈도가 차이가 나는 것도 이러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7). 세번째, 소아 중독과 관련된 중요한 인자인 중독물질의 양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MSPC score (Multicentre Study of Poisoning in Children)를사용하여 환자의 증상에 따라 중증도를 분류하기도 하였다^15,17).

제안 방법

독성 강도는 먹어도 독성이 없는 무독성, 다량을 먹었을 때 경미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저독성, 복용 시 중등도 이상의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중등도 독성, 소량만 먹어도 중등도 이상의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고독성, 독성을 확인할 수 없는 미상독성의 다섯 군으로 분류하였고, 분류에 따른 중독물질의 빈도를 분석하였다.
소아 중독 환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중독물질의 특성을 확인하였다(Table 1, 2). 이후 입원 권유군과 퇴원 결정군별로 나누어 환자 특성의 차이(성별, 나이, 방문한 연도,응급실 내원 방법, 내원 시간대, 응급실 체류시간, 중독물질 섭취의 의도성, 치료방법) 및 두 군간의 중독물질의 빈도 차이, 중독물질의 독성 정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후 여러 변수 중 입원 권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는 몇 가지 요인들의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중독물질의 종류는 AAPCC (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s)의 2012년 annual report⁷⁾에 보고된 소아 중독의 25가지 중독물질 종류에 근거하여 분류하였으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않는 경우가 있었고 통계분석의 용이성을 위해 위 분류 중 일부를 통합하여 총 12개 군으로 나누었다. 최종적으로 해열진통제, 진정/수면/항정신병/항우울제, 심혈관계약, 항생제, 호르몬제, 알코올, 화장품/외용약제, 세척제, 살충제/제초제/동식물관련, 미술/공구/장난감/기타, 기타 약물, 기타 비약물로 분류하였다.
10세 이상의 나이, 해열진통제 중독, 의도적 중독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아, 각각을 따로 변수요인으로 지정하여 모델 1, 모델 2, 모델 3로 나타내었다. 즉,2011년 내원, 제독치료시행, 중등도 독성, 중독물질 섭취가 확실한지 여부, 증상 유무의 총 5가지 변수에 모델 1은 10세 이상, 모델 2는 해열진통제 복용, 모델 3는 의도적 중독의 변수를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본원에 내원한 15세 이하의 소아 중독환자에서, 제독치료를 한 경우, 중등도 독성물질을 복용한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도적 중독인 경우에 입원 권유율이 의미있게 높았다. 또한,2011년에 내원한 경우가 2012년 이후에 내원한 경우보다(응급실 진료형태의 변화) 입원 권유율이 더 높았다.
먼저 주상병 또는 부상병 진단명에“intoxication”또는“poisoning”을 포함하는 환자 435명을 추출하였다. 이 중비경구 중독, 음식에 의한 중독 등을 제외하여 본 연구에 분석된 최종 환자 수는 345명이었고, 이 중 250명이 퇴원 결정 되었고, 95명이 입원 권유 되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2011년 1월 소아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였다. 센터 개소 전인 2010년에 응급센터로 내원한 15세 이하의 소아환자는 총 12,000명 가량이었으나, 2011년 1월 소아응급센터 개소 후 내원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2013년에는 총 27,000명 가량의 환자가 내원하였다. 이에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소아응급센터에 내원한 15세 이하의 소아환자를 후향적으로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주상병 또는 부상병 진단명에“intoxication”또는“poisoning”을 포함하는 환자 435명을 추출하였다. 이 중비경구 중독, 음식에 의한 중독 등을 제외하여 본 연구에 분석된 최종 환자 수는 345명이었고, 이 중 250명이 퇴원 결정 되었고, 95명이 입원 권유 되었다. 95명의 입원 권유 환자 중 60명이 일반병동 입원, 5명이 중환자실 입원, 22명이 응급실 자의퇴원, 3명이 타 병원으로 전원 되었다(Fig.
센터 개소 전인 2010년에 응급센터로 내원한 15세 이하의 소아환자는 총 12,000명 가량이었으나, 2011년 1월 소아응급센터 개소 후 내원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2013년에는 총 27,000명 가량의 환자가 내원하였다. 이에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소아응급센터에 내원한 15세 이하의 소아환자를 후향적으로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데이터처리

0 (IBM Inc,Chicago, USA)을 사용하였다. 명목변수는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나이, 응급의료센터 체류시간, 중독 후 경과시간의 연속변수는 Kolmogorov-Smirnov 검정으로 정규성 검정 후에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아 중위수와 사분위 범위(Interquartile range, IQR)로 표현하였다. 연속변수의 비교는 Mann-Whitney 검정을 사용하였다.
연속변수의 비교는 Mann-Whitney 검정을 사용하였다. 명목변수에 따른 입원 권유율의 비교는 카이제곱 테스트를 사용하였다.
명목변수는 빈도와 백분율로 표시하였고, 나이, 응급의료센터 체류시간, 중독 후 경과시간의 연속변수는 Kolmogorov-Smirnov 검정으로 정규성 검정 후에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아 중위수와 사분위 범위(Interquartile range, IQR)로 표현하였다. 연속변수의 비교는 Mann-Whitney 검정을 사용하였다. 명목변수에 따른 입원 권유율의 비교는 카이제곱 테스트를 사용하였다.
입원 권유와 관련 있는 요인 분석을 위해 단분량 분석을 시행하였고, 발견된 요인들을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는 단변량 분석결과에서는 해열진통제 복용과 진정/수면/항정신병/항우울제 복용 시에 입원 권유율이 의미 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변량 분석 결과 중독물질에 의한 입원 권유율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독성 강도별 입원 권유율에서는, 중등도 독성의 입원 권유율이 38.5%인데 반해 오히려 고독성의 입원 권유율이 25.0%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는 고독성으로 분류된 살충제를 뿌린 살구를 먹은 환자 13명이 단체로 내원하였고, 당시 복용 후 경과시간이 하루 이상 지난 상태로, 살충제의 살포 여부나 성분확인도 불분명한 상태였으므로 퇴원을 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입원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해열진통제 복용 시, 진정/수면/항정신병/항우울제 복용 시, 10세 이상의 나이, 의도적 중독, 2011년에 내원한 경우, 증상이 발현된 경우, 경과 3시간 이후에 내원한 경우, 중등도 독성물질 복용, 제독치료, 해독치료 시행 시 입원 권유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다변량 분석을 통해, 의도적 중독, 2011년 내원, 증상이 발현 된 경우, 중등도 독성물질 중독 시, 제독치료 시행 시에 입원 권유율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해독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가 입원 권유를 받았는데, 이는 본 연구의 해독치료는 모두 N-acetylcysteine이었고, 이 경우, 투약시간이 길고 투약 기간동안 집중적인 활력징후 측정이 필요하여 모두 입원한 것이었다. 제독치료로는 구토제 투여, 위장관 세척, 활성탄, 설사제 등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활성탄 투여와 위장관 세척,이물의 직접 제거가 있었다.
6) 높았다. 비의도적 중독인 경우에 비해, 의도적 중독인 경우에 입원 권유율이 7.9배(95% CI: 3.8.-16.4) 높았다. 제독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제독치료를 했을 경우 입원 권유율이 2.

후속연구

이는 입원 권유군의 치료 및 처치, 경과관찰 시간, 중증도 등에 의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실제로, 입원결정 후에 입원실 사정으로 인해 체류 시간이 길어진 것이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소아 중독의 특징 중 하나인 중독의 증거가 불분명한 경우를 실제 진료에서 경험하게 되고, 이 경우 환자의 거취 문제로 고민되는 경우가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중독물질섭취가 확실한지 여부는 입원 권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¹⁶⁾.
또한, 소아 중독 환자의 입원결정에 대한 교육 또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생각된다. 향후 독성 물질의 독성강도, 독성 물질 양의 객관화를 위한 기준이 필요하고, 소아 중독 환자의 입원결정에 대한 지표가 마련된다면, 진료를 좀 더 체계화 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입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분석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요인들이 실제로 입원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이 힘들다. 향후 소아 중독 환자의 입원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전문가 조사를 통한 델파이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여러 나라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외국에서도 소아 중독 사고는 공중보건 측면에서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중독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사고예방을 위한 가정 내 교육 및 중독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4). 이에 따라, 치명적인 소아 중독 사고는 감소하고 있으나, 소아 중독 환자의 발생은 여전히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1,2,5).
	소아 중독 환자가 내원했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소아 중독 환자는 대부분 예상치 못한 비의도적인 중독인 경우가 많으므로 매우 다양한 물질에 노출되고, 복용이 확실한지, 얼마나 복용했는지, 언제 복용했는지 등 환자에 대한 독성 정보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6). 따라서, 소아 중독 환자가 내원하였을 때 처치 및 치료, 거취 결정에 대해 의료진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중독물질의 종류는 총 12개 군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류되어 있는가?	중독물질의 종류는 AAPCC (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s)의 2012년 annual report7)에 보고된 소아 중독의 25가지 중독물질 종류에 근거하여 분류하였으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않는 경우가 있었고 통계분석의 용이성을 위해 위 분류 중 일부를 통합하여 총 12개 군으로 나누었다. 최종적으로 해열진통제, 진정/수면/항정신병/항우울제, 심혈관계약, 항생제, 호르몬제, 알코올, 화장품/외용약제, 세척제, 살충제/제초제/동식물관련, 미술/공구/장난감/기타, 기타 약물, 기타 비약물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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