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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복강 및 골반 등의 횡격막 이하 장기에서 발생한 암종이 경부로 전이된 사례들을 분석하여 해당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고, 해당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치료방침 결정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원발부위가 두경부와 안과 영역의 암, 혈액암, 피부암, 폐암, 식도암, 그리고 뇌종양인 환자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총 208명의 환자가 확인되었고, 이 환자들의 원발암, 전이 위치, 전이암에 대한 치료 방법, 전이가 발견된 시점으로부터의 생존 기간 등을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생존 기간은 최초 경부전이 발견 날짜로부터 최종 추적관찰 날짜까지의 개월 수로 정의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단일 의료기관에서 복강 및 골반 등의 횡격막 이하 장기에서 발생한 암종으로 확진된 환자 중 경부림프절의 미세침흡인술fine needle aspiration 또는 총생검core needle biopsy에서 해당 암종의 원격전이를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원발부위가 두경부와 안과 영역의 암, 혈액암, 피부암, 폐암, 식도암, 그리고 뇌종양인 환자들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경부림프절로 전이된 것은 원격전이이므로 병기상 4기(AJCC 7판)에 해당하지만 전체의 6.3%에 해당하는 13명의 환자들이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받았다(Table 3). 경부림프절에 대한 치료방법은 원발부위에 따라 상이하였는데, 자궁경부암 5례 전부 항암화학치료를 받았고, 신장암 3례는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리
- 통계는 SPSS ver 20.0(SPSS Inc, Chicago, IL)을 이용하여 One-way ANOVA, student t- test,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를 시행하였으며 통계학적 유의 수준은 95% 이상(P<.05)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 1) 한편, 복강이나 골반 등 두경부 외의 장기의 암종이 경부림프절로 전이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2) 이 중 악성종양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좌측 쇄골상부림프절 비대supraclavicular lymph node는 Virchow’s node라고도 불리며 주로 복강 내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전이되는 위치이다.
- 5) Cervin 등은 152건의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 데이터를 통해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에서 발행한 원발암이 경부전이를 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이 좌측 쇄골상부림프절로 전이되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6)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경부로 전이되는 경우 대부분 좌측 쇄골상부림프절로 전이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 경부 전이에 대한 치료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상적 변수들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원발암이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인 경우와 경부림프절 단독전이된 경우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이, 성별, 전이된 경부림프절 구역은 생존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다(Table 5).
- 1). 또한, 경부림프절에만 국한되어 전이된 경우oligometastasis는 골, 폐, 뇌, 종격동 등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에 비해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또한, 여성, 우측 쇄골상부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경우 생존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또한, 경부림프절에만 국한되어 전이된 경우oligometastasis는 골, 폐, 뇌, 종격동 등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에 비해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또한, 여성, 우측 쇄골상부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경우 생존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또한, 원발암의 종류 별로 경부전이가 발견된 시점부터의 생존기간을 비교한 결과,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다른 암에 비해 통계적으로 생존기간이 길고, 간암과 담도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다른 암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발암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간담도계 암이 자중경부암이나 난소암 보다 공격적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본 연구에서 특징적으로 확인된 점은,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에서 발생한 암의 원격전이가 경부림프절에만 국한되는 경우는 골, 폐, 뇌, 종격동 전이가 함께 있는 경우에 비해 생존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경부림프절 전이 외에 다른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전이암에 대해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가 10례(9.
- 생존기간에 대한 단변량 분석 결과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 환자들과 비교해 경부전이 발견 후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긴 것으로 확인되었고, 간 및 담도암 환자들은 다른 암 환자들과 비교해 경부전이 발견 후 생존기간이 짧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Table 4, Fig. 1). 또한, 경부림프절에만 국한되어 전이된 경우oligometastasis는 골, 폐, 뇌, 종격동 등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에 비해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 5세, 116명이 남성, 92명이 여성이었다. 연구 대상을 경부전이 발견 시점 별로 분류해 보면 원발암과 같은 시점에 경부전이가 발견된 환자(synchronous)가 121명, 원발암 치료 중 경부전이가 발견된 환자(metachronous)가 16명, 치료 후 재발로 경부전이가 나타난 환자(recurrent)가 71명이었다. 경부 전이가 발견된 환자들의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 원발암 중 가장 흔한 부위는 위였고, 대장과 직장, 자궁경부와 난소가 뒤를 이었다(Table 1).
-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복강 및 골반 내 장기에서 발생한 암종이 경부로 전이된 경우 원발암의 종류와 경부림프절 전이 외 다른 원격전이 유무가 중요한 예후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발부위가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인 경우, 그리고 단일 원격전이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에 고려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 경부림프절에 대한 치료방법은 원발부위에 따라 상이하였는데, 자궁경부암 5례 전부 항암화학치료를 받았고, 신장암 3례는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치료를 받은 환자 13명 중 6명이 수술을 기반으로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단일 기관의 후향적 연구로서 그 한계가 명백하다. 하지만 본 연구의 주제가 앞으로도 전향적 연구로 설계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임상에서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판단된다.
- 복강 및 골반 내 장기의 경부림프절 전이에 대한 치료에 있어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이 많지 않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여러 기관에서 복강 및 골반 내 장기의 경부림프절 전이에 대한 치료 경험과 통계를 제시한다면, 메타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복강 및 골반 내 장기에서 발생한 암종이 경부로 전이된 경우 원발암의 종류와 경부림프절 전이 외 다른 원격전이 유무가 중요한 예후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발부위가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인 경우, 그리고 단일 원격전이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에 고려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는 원발암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간담도계 암이 자중경부암이나 난소암 보다 공격적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추후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루여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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