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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자세 이완기법은 강제적인 외부적 조작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재적 치료기전이 촉진되고 활성화되는 조건을 조성한 후 몸에서의 자발적 반응이 유도되도록 기다리는 모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인체의 구조기능적 상태나 이러한 상태에 맞는 최적의 풀림 위치는 각 환자마다, 병증마다, 시점마다 역동적으로 계속 변화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매 치료시 최적의 치료조건을 찾아 조절한다. 동일한 병증이더라도 사람마다 상황마다 반응이 다양할 수 있고 그에 맞게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다른 병증이더라도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게 따라서 유사한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인체의 자기조절력 중심의 동병이치ㆍ이병동치(同病異治ㆍ異病同治) 원리가 한의학의 변증론치와 자세이완기법에서의 압통점 관찰 후 최적의 풀림위치 자세 유지라는 구체적인 진단치료법 속에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제안 방법
- 이렇게 편한 자세 쪽 즉 ‘풀림’ 방향으로 자세를 변화시켜 유지하는 개념은 여러 치료법의 형태로 발전하고 여러 기법에서 발견된다. Dr. Upledger는 두개골요법과 관련해 풀림 방향으로 두개골을 움직이는 치료법을 제시했고, Dr. Goodheart는 Dr. Jones의 복잡한 치료공식 없이 거의 모든 상황에 적용 가능한 일반 원칙 즉 통증 출현시 작용근의 대항근에서 압통점을 찾아 굴곡 혹은 신전근에 따라 자세를 변화시키면서 호흡조절을 함께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4) 기능 기법(Functional technique)에서는 풀림 위치를 찾을 때 압통이 아니라 촉진소견상 조직 긴장도를 관찰해 자세를 조절하는 방법이 제시되었다.
- 자세이완기법은 아마도 가장 비침습적이고 부드러운 치료법이면서도 임상현장에서 즉각적 효과를 가져오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긴밀한 교감을 통해 치료효과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의 하나일 것이다. 강제적인 외부적 조작에 의해서가 아니라 몸에서의 자발적 반응을 유도하고 기다려 치료를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기법이며 미국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법 중 하나이면서도18) 여성이나 고령층 임상의사의 활용도가 높다고 조사되었으며19) 역증의학 의사(allopath, M.
- 진단적 반응점에 적절한 정도의 압박을 가하면서 촉진소견에서 인체 조직의 질감을 감시하고 환자의 자기보고를 통해 압통 정도를 파악한다. 그리고 자세 변화에 따라 진단적 반응점에서의 촉진소견과 압통 변화를 감시하는 방법으로 최적의 치료적 자세를 찾아 그 자세를 유지한 채 기다리면서 진단적 반응점에서의 촉진소견과 압통 변화에 대한 감시를 계속한다.
- 이러한 치료적 반응을 관찰하고 나서 다시 피시술자를 중립자세로 천천히 회복시킨다. 반응점의 상태와 비대칭, 운동제한 등을 포함해 피시술자의 상태를 다시 평가해 본다.
- 이상에서 자세이완기법의 주요 개념, 음양균형의학으로서 한의학과의 연관성 및 임상응용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자세이완기법은 턱관절을 비롯한 전신 경락계통, 신경근육, 자세 불균형에 대해 강제로 개입하지 않고 자세조절을 통해 촉발되는 내재된 치유반응을 유도해 자발적으로 신경근육 기능이상을 치료하며 자세음양균형을 회복시킨다.
- 치료자는 다만 편한 자세 (position of comfort)이러한 치료반응이 촉진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체에서 스스로 치유반응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뿐이다. 인체의 자기조절력을 신뢰하고 자기조절력을 촉진시키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치료시술을 한다. 인체에서의 기능이상 상태를 병리조직 혹은 운동을 제한하는 장벽(barrier)으로 보고 이를 파괴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병-증상’ ‘치료’ 중심 접근법이 아니라 인체 구조기능상 불균형 위치와 정도를 촉진소견으로 파악해 내재된 자연치유기전이 잘 발휘되어 다시 인체의 구조기능상 균형이 회복되도록 돕는 ‘사람’ ‘균형회복’ 중심 접근법이라 하겠다.
- 자세이완기법에서는 묶임(bind), 풀림(ease), 단단함(tight), 느슨함(loose), 편한 자세(position of comfort), 불편한 자세 (position of discomfort) 등 상대적인 두 개념으로 인체를 관찰한다. 특히 전후, 좌우, 상하 위치와 방향에서의 소견을 비교함으로써 이러한 상대적 두 속성의 균형 개념 즉 음양 균형 개념으로 인체를 평가할 수 있다.
- 자세이완기법 시술시 우선 신경근육 기능이상 위치를 판단하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피부 혹은 피부 밑 인체구조에서 진단적 반응점을 찾는다. 진단적 반응점에 적절한 정도의 압박을 가하면서 촉진소견에서 인체 조직의 질감을 감시하고 환자의 자기보고를 통해 압통 정도를 파악한다. 그리고 자세 변화에 따라 진단적 반응점에서의 촉진소견과 압통 변화를 감시하는 방법으로 최적의 치료적 자세를 찾아 그 자세를 유지한 채 기다리면서 진단적 반응점에서의 촉진소견과 압통 변화에 대한 감시를 계속한다.
- 자세이완기법에서는 묶임(bind), 풀림(ease), 단단함(tight), 느슨함(loose), 편한 자세(position of comfort), 불편한 자세 (position of discomfort) 등 상대적인 두 개념으로 인체를 관찰한다. 특히 전후, 좌우, 상하 위치와 방향에서의 소견을 비교함으로써 이러한 상대적 두 속성의 균형 개념 즉 음양 균형 개념으로 인체를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음양 균형은 인체의 구조기능상 시시각각의 변화를 반영하는 역동적 양상을 보이므로 각 환자마다, 각 증상과 시점마다 최적의 판단을 위해 계속 관찰해야 한다.
성능/효과
- 1) 악성종양, 동맥류, 금성염증상태, 피부질환 국소, 뼈엉성증(골다공증), 이차 골질환, 디스크 탈출, 골절 등 어떤 기저질환과 연관된 보호연축 상태, 최근의 중대한 외상 혹은 수술, 감염증 등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자세조절시 통증 기타 불편함이 조금이라도 생기거나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Jones가 임상경험을 통해 개발한 긴장-역긴장 치료법에서 기원했다.2,3) 20세기 초 정골의학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연조직 기법과 고속저폭 추력(high velocity-low amplitude thrust) 기법으로 반응하지 않는 한 환자와의 일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환자는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Dr.
- 26) 깨물근(교근) 유발점 환자에서 신경근육기법(neuromuscular technique), 긴장 역긴장 기법을 적용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압통문턱값, 개구 범위, 국소 통증 등의 호전이 관찰되었다.27)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 임상연구에서 긴장역긴장 기법의 손가락 압통에 대한 즉시효과는 확인되었으나 1일∼4일 후에 유지되지 않는 것이 관찰되었다.
- 27)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 임상연구에서 긴장역긴장 기법의 손가락 압통에 대한 즉시효과는 확인되었으나 1일∼4일 후에 유지되지 않는 것이 관찰되었다.
- 28)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 연구에서 긴장역긴장 기법 적용시 대조군에 비해 아래팔 엎침(회내), 뒤침(회외) 근력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 발바닥 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자세이완 기법 적용군은 대조군에 비해 종아리근육의 신장반사와 Hoffmann 반사(H 반사)상 최대 힘과 최대 힘 도달 시간이 모두 상승했다.30)
- 8) 손가락 압통점은 반대쪽 비압통점에 비해 전기검출 및 전기통증 문턱값이 분명히 낮은 것으로 관찰되어 Aβ 들신경의 중추경로상 변화를 시사하는 소견으로서 논의되었고9) 유발점의 기전으로서 운동종말판의 비정상적 탈분극, 아세틸콜린 과다분비,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결핍,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할성의 상승 등이 제시되고 긴장역긴장에서의 압박의 효능이 이와 연관해 설명되었다.
- 경추부 체성 기능이상(somatic dysfunction) 환자에서 몇 가지 정골의학 수기치료 기법을 적용하고 조직특성을 관찰한 결과 역긴장 기법을 적용한 군에서 가장 양호한 변화가 관찰되었고,25) 긴장역긴장 기법을 포함하는 통합 신경근육 억제기법은 비특이적 목 통증 환자에 대한 무작위대조 임상연구에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26) 깨물근(교근) 유발점 환자에서 신경근육기법(neuromuscular technique), 긴장 역긴장 기법을 적용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압통문턱값, 개구 범위, 국소 통증 등의 호전이 관찰되었다.
후속연구
- 특히 전후, 좌우, 상하 위치와 방향에서의 소견을 비교함으로써 이러한 상대적 두 속성의 균형 개념 즉 음양 균형 개념으로 인체를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음양 균형은 인체의 구조기능상 시시각각의 변화를 반영하는 역동적 양상을 보이므로 각 환자마다, 각 증상과 시점마다 최적의 판단을 위해 계속 관찰해야 한다. 정상적인 인체 구성조직에는 대개 생리적 장벽 사이의 운동범위 중간 정도 위치에 조직의 긴장이 최소인 지점 즉 ‘풀림’ 위치가 존재한다.
- 환자가 편안히 눕거나 기타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공간, 풀림 위치의 자세를 찾아 이완반응을 기다릴 정도의 시간을 할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신의 구조기능이상과 관련된 반응점을 1회 치료시 모두 치료할 수는 없으며 반응점에 대한 1차 치료 이후 전에 가려져 있던 구조기능상 불균형과 반응점이 드러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대개 여러 차례 연속적으로 치료가 진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가 많고, 한 번 이루어지면 일정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질병진단과 달리 매 회 치료시 당시의 독특한 인체반응에 대해 관찰평가를 계속해서 다시 하고 확인해야 한다.
- 경도 혹은 중등도의 근골격계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을 보이는 병증에서든, 완고한 암성 통증에서든, 심지어 자발적 운동이 불가능한 심한 통증에서든 자세이완기법은 시술자와 피술자에게 무리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 통증이 아니라 피로, 긴장, 소화불량, 우울 등 다른 것들이 호소증상인 경우에도, 주관적 호소증상은 없으나 객관적 소견상 기능이상이 확인되는 경우에도, 관찰했을 때 피부 혹은 피부 밑 조직의 반응점에서의 촉진소견 변화가 관찰되면 자세이완기법에 따른 평가와 치료를 진행하고 환자 상태가 현 상태보다 개선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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