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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기업특성이 경영자능력과 경영성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Firm Characteristic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nagerial Ability and Firm Performance 원문보기

경영과 정보연구 = Management & information systems review, v.37 no.1, 2018년, pp.103 - 122  

조상민 (한남대학교 회계학과) ,  유지연 (한양대학교 회계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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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경영자능력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확장하여, 경영성과를 높이는 경영자능력의 역할 정도가 기업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기업특성으로는 자금제약이 높은 기업과 시장 내에서 후발기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고려한다. 자금제약이 높은 기업은 자금의 효율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원활한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경영자의 역할이 크게 요구되며, 후발기업은 부족한 보유자원과 낮은 수익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전문적인 경영자의 판단이 필요하다. 경영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특성을 보유한 경우에는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경영성과가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증분석은 2000년부터 2012년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경영자능력은 Demerjian et al.(2012)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먼저 자료포락분석(DEA)을 통해 기업 전체의 효율성을 측정한 다음 기업특성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경영자능력을 측정하였다. 경영성과는 자산수익률(ROA)로 측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자금제약이 높은 기업과 후발기업의 경우에 경영자능력이 경영성과를 높이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능력이 높을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하여 더욱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경영성과가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후발기업에서 높은 경영자능력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함으로써 경영성과가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논문은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경영자능력이 경영성과를 높이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어떤 기업에서 경영자능력이 더욱 중요하게 요구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paper expands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indicating that manager's ability positively affects business performance to analyze whether the degree to which the role of manager's ability improves business performance appears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enterprises. As for ...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영자가 수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경영자는 경영성과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경영자는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기업이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능력 있는 경영자가 효율적인 자본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능력 있는 경영자는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과 기술의 트랜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시장수요를 잘 예측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자본투자를 결정한다. 선택 가능한 각각의 투자대안에 대하여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고 추정된 미래 현금흐름에 대하여 위험정도를 적절하게 판단함으로써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는 투자대안을 선택한다.
선도기업의 기술을 모방하는 경향을 보이는 후발기업이 선도기업에 비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 후발기업은 혁신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선도기업의 기술을 모방하여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민병준 등, 2017). 선도기업은 기술적 리더십을 가지고 시장과 자원을 선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초과이익을 누릴 수 있지만, 후발기업은 선도기업에 비해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자원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도기업과 달리 초과이익을 누리기가 어렵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을 누리는 특성으로 인하여 누적된 자금이나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도 구비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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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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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지성권(2014), "소유구조에 따른 외부 자본조달 제약과 배당정책", 경영과 정보연구, 제33권 제5호, 17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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