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한부모가족 담론의 균열과 변형된 정상가족 신화로의 포섭 -KBS1 다큐 공감 <아이가 행복입니다>의 서사분석을 중심으로- Disintegration of Discourse in Single-parent Family and its Persuasion in the Modified Myth of Normal Family -Focusing on Narrative Analysis of KBS Documentary 'Gong-gam' -원문보기
이 연구는 한부모가족 담론이 TV 다큐멘터리에서 재현되는 양상을 확인한다. 정상가족 신화가 한계를 드러내는 현 상황에서, 다양한 분석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연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싱글대디와 미혼모 이야기를 동시에 다룬 KBS1의 다큐 공감 <아이가 행복입니다> (2015)의 서사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싱글대디와 미혼모는 공통적으로 '결핍된 상황'을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싱글대디는 어머니의 역할까지 모두 수행하는 반면, 미혼모는 어머니의 역할조차 완수하지 못하는 비대칭적 묘사가 두드러졌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서사는 결손가족과 정상가족을 대비시키고 고정된 성역할을 재생산하며, 해당 사안을 개인의 영역으로 소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묘사는 한부모가족을 변형된 정상가족 신화로 편입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새로운 담론의 부재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인바, 중요한 것은 충돌하는 가족 담론을 재현하고 확장하는 미디어의 역할일 것이다.
이 연구는 한부모가족 담론이 TV 다큐멘터리에서 재현되는 양상을 확인한다. 정상가족 신화가 한계를 드러내는 현 상황에서, 다양한 분석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연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싱글대디와 미혼모 이야기를 동시에 다룬 KBS1의 다큐 공감 <아이가 행복입니다> (2015)의 서사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싱글대디와 미혼모는 공통적으로 '결핍된 상황'을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싱글대디는 어머니의 역할까지 모두 수행하는 반면, 미혼모는 어머니의 역할조차 완수하지 못하는 비대칭적 묘사가 두드러졌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서사는 결손가족과 정상가족을 대비시키고 고정된 성역할을 재생산하며, 해당 사안을 개인의 영역으로 소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묘사는 한부모가족을 변형된 정상가족 신화로 편입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새로운 담론의 부재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인바, 중요한 것은 충돌하는 가족 담론을 재현하고 확장하는 미디어의 역할일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aspect of the single-parent family discourse in the TV documentar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normal family myth shows limitations in reality,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single-parent family research based on various analysis subjects. For this pu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aspect of the single-parent family discourse in the TV documentar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normal family myth shows limitations in reality,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single-parent family research based on various analysis subjects. For this purpose, the study conducted a narrative analysis of KBS1's documentary 'Gong-gam' (2015), which deals with single daddy and single mom's stories at the same time. Single daddy and single mom are commonly described as overcoming the 'deprived situation'. However, asymmetric description was outstanding in that single daddy is depicted as performing the role of mother as well whereas the single mom appears to be unable to perform even the mother's role. Also, the narrative in the documentary compares broken family with normal family and reproduces the fixed sex role, which considers the problem an individual area. Such description can be seen as a process of persuading them into a "modified normal family myth". However, as the fundamental problem is the absence of new discourse, the role of the media to reproduce and expand the conflicting family discourses will be importa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aspect of the single-parent family discourse in the TV documentar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normal family myth shows limitations in reality,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single-parent family research based on various analysis subjects. For this purpose, the study conducted a narrative analysis of KBS1's documentary 'Gong-gam' (2015), which deals with single daddy and single mom's stories at the same time. Single daddy and single mom are commonly described as overcoming the 'deprived situation'. However, asymmetric description was outstanding in that single daddy is depicted as performing the role of mother as well whereas the single mom appears to be unable to perform even the mother's role. Also, the narrative in the documentary compares broken family with normal family and reproduces the fixed sex role, which considers the problem an individual area. Such description can be seen as a process of persuading them into a "modified normal family myth". However, as the fundamental problem is the absence of new discourse, the role of the media to reproduce and expand the conflicting family discourses will be important.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후)한부모가족">한부모 가족 담론의 재현 방식의 차이를 확인하고, 텍스트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치적 함의를 논의한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해당 다큐멘터리가 한부모가족에 대한 기존 이미지들의 수렴을 통해 지배가치를 재생산하는지, 혹은 정상가족 담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가를 검토한다. 이러한 연구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의 요구와 고정관념을 확인하고,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의 한부모가족 재현 연구는 양적으로 부족하며, 이 가운데에서도 싱글대디-비혼부의 연구는 부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미혼모와 싱글대디를 동시에 등장시킨 다큐멘터리의 서사분석을 통해, 미디어가 젠더의 차이에 따라 이들을 어떻게 재현하는지, 더불어 정상가족 담론의 균열과 포섭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가를 고찰하도록 한다.
후)핵심가치들을">핵심 가치들을 담아내는 역동적인 텍스트로 기능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다큐 멘터리 속 한부모가족 담론의 재현을 분석함으로써, 해당 담론이 정상가족 신화와의 교차점 속에서 어떻게 구성되고 변형되었는가를 밝히고자 했다.
후)정상 가족">정상가족 신화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대중매체는 끊임없이 가족에 대한 지배적인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종합해, 이 연구는 오늘날 TV 다큐멘터리가 어떠한 담론 속에서 한부모가족을 재현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싱글대디와 미혼모1 이야기를 동시에 다룬 KBS1의 다큐 공감 (2015)의 서사구조 분석을 진행한다.
이에 본고는 논의의 범주를 ‘미디어’로 확장해, 한부모가족 담론이 TV 다큐멘터리에서 재현되는 양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후)분석 대상을">분석대상을 바탕으로 젠더와 계급 요소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고는 연구대상을 미디어로 확장해, 다큐멘터리에 투영된 한부모가족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는 텍스트 속 인물간의 관계와 이야기 구조에 초점을 맞춘 서사분석을 통해 젠더에 따른 한부모 가족 담론의 재현 방식의 차이를 확인하고, 텍스트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치적 함의를 논의한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해당 다큐멘터리가
해당 프로그램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편견을 재고하고 아이 키우는 행복에 대해서 조명”하기 위해 미혼모 김도경씨와 싱글 대디 이종욱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안 방법
두 번째, 통합체 분석은 시퀀스 분석[27]을 적용해 이야기 구조를 파악하도록 한다. 시퀀스 분석은 플롯을 지닌 서사가 진행되는 전체적인 과정과 함축적인 이야기 구조를
본고는 다큐멘터리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서사 구조 분석을 채택한다.
이 연구는 정형화된 형식을 활용하고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휴먼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 이야기 분석-통합체에 방점을 두고, 담화의 경우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따로 다루지 않고 공통적인 부분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도록 한다. 이에 첫 번째, 계열체 분석에서는 다큐멘터리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이들 간 관계 맺는 방식을
이때 이야기는 다시, 서사를 이끌고 가는 주체인 ‘인물’과 행위가 발생하는 구체적·상징적 시간과 공간, 사회적 환경인 ‘배경’의 특성을 파악하는 계열체(paradigm) 분석과, 연속적인 사건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통합체(syntagma) 분석으로 나뉘게 된다.
후)파악하는 데">파악하는데 적합한 방식이다. 이에 근거해 하나의 프로그램 속, 두 가족의 이야기를 각각 분석하고 이의 비교를 통해, 텍스트의 근간을 이루는 지배담론과 중심 가치를 포착한다. 담화 또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따로 다루지 않고 공통적인 부분을 포괄적으로 언급한다.
후)휴먼다큐멘터리의">휴먼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 이야기 분석-통합체에 방점을 두고, 담화의 경우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따로 다루지 않고 공통적인 부분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도록 한다. 이에 첫 번째, 계열체 분석에서는 다큐멘터리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이들 간 관계 맺는 방식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프로그램이 구현하고 강조하고자하는 한부모 역할에 대해 확인한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는 미디어 속 한부모가족 담론의 재현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TV 다큐멘터리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다큐멘터리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 속에서도 타 장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달하기에, 현대 사회 특정 담론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2015년 10월 31일, KBS1의 다큐 공감에서 방영된 의 서사구조 분석을 진행한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다큐멘터리가 두 부모와 자녀간 관계를 제시하는 방식은 사회에서 한부모가족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프레임일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요구하는 이상적인 역할과 성별에서 비롯된 차이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뒷받침한다[9]. 두 번째는 가족 내부의 불완전성으로, 사회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고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안식처로서의 (핵)가족이, 실상 폭력과 불평등의 공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례로, 2014년을 기준으로
후)‘정상 가족’">‘정상가족’ 담론에서 자발적으로 이탈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두 가족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문제와 고민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며, 미혼모 김도경씨의 경우, 개인사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시도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한부모가족을 사회의 실패자나 피해자로 주변부에 위치시켰던 것과는 일견 상반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후)모자가정에">모자 가정에 대한 전형적인 고정관념의 생산 혹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양가적 의미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 수행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서사는 이분법적 성 역할을 고착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프로그램은 이를 기반으로 유지되는 정상가족 신화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안을 개인의 능력 문제로 소급하는 내레이션과 인터뷰의 삽입,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 미혼모의 서사 등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논의를 왜곡·축소시키고 있었다.
이처럼 한부모가족 묘사에 대한 양가적인 해석은 드라마 속 미혼모의 모습[2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 대상 드라마들은 가부장제에서 자발적으로 이탈한 미혼모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이들에 대한 긍정적 묘사와 공적영역에서의 활약, 여성 인물들의 생산적 연대를 제시하며 가부장제 균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탈권위적 남성 인물의 등장으로 더욱
종합하면, 미디어 속 정상가족 담론의 균열과 포섭은 동시에 목격되고 있으며, 이는 한부모가족 재현을 넘어 가족 담론 전반에서 포착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의 한부모가족 재현 연구는 양적으로 부족하며, 이 가운데에서도 싱글대디-비혼부의 연구는 부재하는 상황이다.
후속연구
선행연구를 미루어 볼 때, 앞으로의 한부모가족 연구는 현황 파악이상으로 여러 학문적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바, 다양한 분석대상을 바탕으로 젠더와 계급 요소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고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상 가족(normal family)이란 무엇인가?
“정상 가족(normal family)”이란,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전형적·정상적인 가족이며, 여기에서 벗어난 가족들-무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동성결혼가족 등-은 비정상으로 규정하는 입장이다. 이때, 핵가족은 애정에 기반한 부부 중심의 생물학적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계부양자인 남성과 가사노동 및 정서적 기능 을 담당하는 여성의 성별분업이라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구성되는, 공동체의 기본 단위이자 자연스럽고 불변하는 사회 제도로 인식되었다[6].
서사(narrative)는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구체적으로, 서사(narrative)란 ‘누구에게 무엇이 일어 났는가’에 대한 이야기(story)와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 되었는가’라는 서술방식인 담화(discourse)의 두 차원으로 구성된다[26]. 이때 이야기는 다시, 서사를 이끌고 가는 주체인 ‘인물’과 행위가 발생하는 구체적·상징적 시간과 공간, 사회적 환경인 ‘배경’의 특성을 파악하는 계열체(paradigm) 분석과, 연속적인 사건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통합체(syntagma) 분석으로 나뉘게 된다.
정상가족 신화는 이론과 현실의 두 차원에서 어떠한 한계를 드러내는가?
그러나 정상가족 신화는 이론과 현실의 두 차원에서 그 한계를 드러낸다. 첫 번째는 가족의 형태적 가변성으로, 정상가족의 전형인 핵가족은 단지 이념적 구성일 뿐, 가족의 형태는 역사적 흐름과 사회문화적 배경, 개인 생애주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왔기 때문이다[7][8]. 실제로, 2000년을 기점으로 국내 핵가족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며, 2015년 기준, 전체 혈연가구의 과반을 넘지 않는다는 통계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9]. 두 번째는 가족 내부의 불완전성으로, 사회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고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안식처로서의 (핵)가족이, 실상 폭력과 불평등의 공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례로, 2014년을 기준으로 맞벌이가구 내 가사노동 시간의 비율이 여성이 남성의 약 5배라는 사실[10]은, 가족의 공 동체성이 구성원 중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유지되어 왔음을 보여준다[11].
김선영, "한국 가족의 현실: 생애주기에 따른 가족이슈-TV 드라마 가 선택한 가족 이슈를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제35권, 제2호, pp.161-192, 2009.
김지영, 김동규, "TV 드라마가 재현하는 '혼외관계 '-전통적 가족주의와 현대적 욕망의 충돌- 1990년대 이후 지상파 TV 드라마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이론, 제13권, 제1호, pp.44-93, 2017.
이은실, TV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특성에 관한 연구: KBS2 을 중심으로, 동아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S. Chatman, Story and Discourse: Narrative structure in fiction and film, Ithaca, NY: Cornell University Press, 1978, 김경수 역, 영화와 소설의 서사구조, 서울: 믿음사, 1990.
T. Todorov, The poetics of prose, R. Howard Trans., Ithaca: Cornell University Press, 1977.
박정은, 이훈, "캠핑은 어떤 가족을 위한 것인가-캠핑에 관한 미디어 담론분석을 중심으로," 관광학연구, 제39권, 제4호, pp.95-112, 2015.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