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정량적 측정과 비교

원두환

doi:10.15266/kerea.2019.28.4.557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정량적 측정과 비교
A Comparative Study on NIMBY to Nuclear Power Plants 원문보기

자원·환경경제연구 = Environmental and resource economics review, v.28 no.4, 2019년, pp.557 - 58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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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지역적인 님비(NIMBY)를 정량적으로 추정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가상가치법을 이용하여 원자력발전소가 거주지 주변에 새롭게 건설되는 것을 가정하고, 전력 소비자들이 원자력발전소를 회피하기 위한 님비의 강도를 지불의사액(WTP)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추정 결과 현재 원자력발전소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 모두 원자력발전소가 인근지역에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지불의사액은 45.3원/KWh으로 국내 전기요금의 43%를 추가적으로 인상하더라도 원자력발전소를 회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 응답자의 지불의사액이 원전지역 응답자의 지불의사액보다 더 크게 나타났는데,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가 수도권에서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tries to quantify the regional NIMBY costs to nuclear power plants. NIMBY costs are estimated as willingness to pays for avoiding nuclear power plants near residential areas through the contingent valuation method(CVM). In the study, it was assumed that the nuclear power plants were newly constructed around the residences. The result of 600 respondents living within a radius of 30 km of nuclear power plants compared to the result of 600 respondents living in the metropolitan area, which reveal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NIMBY costs to the construction of nuclear power plants in all residences. By region, the willingness to pay in the metropolitan area was greater than that in the nuclear power areas. This study focuses on NIMBY to nuclear power plants from a regional point of view, which can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in establishing prudent and sound nuclear power policie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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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2014). 국가 에너지 문제로 접근하는 수용성과는 달리 지역적인 관점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님비를 측정하는 것은 향후 신중하고 건전한 원자력발전 정책의 수립과 원자력발전소 입지선정 갈등해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의미가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지 및 폐쇄에 관한 찬반을 조사하였다.
따라서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님비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설문에서는 원자력발전소가 새롭게 입지할 수 있다는 가상적인 상황을 가정하였고, 응답자 주변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입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득을 얼마만큼 포기할지를 질문하였다.
본 연구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지역적 님비를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해서 거주지 주변에 새로 건설되는 것을 가정하여 전력 소비자들의 지불의사액을 추정하였다. 원자력발전소가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두 지역 거주자 모두 원자력발전소가 주변지역에 건설되는 것에 대해서 유의한 님비를 나타내었다.
가치측정을 위해서 거래대상 재화나 서비스의 정의, 지불수단, 서비스의 공급방식, 지불의사 유도 방법 등을 갖추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상품은 원자력발전소의 새로운 입지에 대한 님비이고,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한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이미 4개 지역에 분포하고 가동 중에 있고,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를 현실적으로 이전할 수가 없다.
원자력발전소가 새로운 장소에 입지가 가능하고 응답자 거주지로부터 30km 이내에 들어올 경우 이를 반대하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추가적으로 얼마나 더 낼 수 있는지를 질문하였다.²⁾ 30km를 기준으로 제시한 이유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방사성비상계획구역이 30km를 기준으로 정해져 있어,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 2015).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최소 안전거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였다.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안전하려면 최소한 몇km 정도 떨어져 있어야 안전한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거리는 136km로 나타났고, 원전지역 응답자는 116km, 수도권지역 응답자는 156km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설 설정

여기서 e()는 주어진 효용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최소지출액 함수, X는 소득을 포함한 다양한 설명변수들의 벡터, β는 설명변수의 계수 벡터이며 오차항 ε는 특정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국내 가정용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단위당 요금도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단순화하여 2016년 월평균 가구당 전기소비량 370kWh와 월평균 전기요금38,800원을 이용하여 가정용 전기요금이 일률적으로 105원/kWh인 것으로 가정하였다.¹⁾

제안 방법

신속한 조사를 위해서 설문조사는 웹설문(Web-survey)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전문 설문조사업체의 웹 패널을 이용하여 표본을 비례할당하여 추출하였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반경 30km 이내에 위치하는 시군구를 분리하여 해당지역의 인구수, 성별, 연령대에 비례하여 60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공변량을 포함하지 않고 WTP함수를 추정한 경우 원전지역과 수도권지역을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두 지역의 WTP가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표본을 분리하여 각각 WTP를 추정하였다. <표 7>은 지불거부자를 제외한 경우와 포함한 경우 각각의 추정결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 자체에 대한 님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현상을 지불의사액을 이용하여 추정하여 비교한다.
이러한 응답을 포함시켜서 지불의사액을 추정한다면 과소추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Jorgensen and Syme, 2000). 따라서 후속질문을 통하여 지불거부 응답자들을 구별하였다. 모든 제시금액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응답한 356명에 대해서 지불의사액이 0원인지 아니면 최소한 1원 이상 지불의사가 있는지 추가 질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0명은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의사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답자 특성으로 나이, 성별, 소득 수준과 수도권 거주 여부를 포함하였다. 또한 지불거부자를 포함하여 함수를 추정하고 지불거부자를 제외하여 함수를 추정하여 두 추정값의 비교를 해보았다.
신속한 조사를 위해서 설문조사는 웹설문(Web-survey)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전문 설문조사업체의 웹 패널을 이용하여 표본을 비례할당하여 추출하였다.
첫 번째 모형은 응답자의 특징(공변량)을 반영하지 않고 ‘예/아니오’ 응답만을 이용하여 WTP함수를 추정하는 것이고, 두 번째 모형은 응답자의 특성(공변량)을 고려하여 WTP함수를 추정하는 것이다. 지불의사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답자 특성으로 나이, 성별, 소득 수준과 수도권 거주 여부를 포함하였다. 또한 지불거부자를 포함하여 함수를 추정하고 지불거부자를 제외하여 함수를 추정하여 두 추정값의 비교를 해보았다.
최초 제시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분은 1kWh당 10원, 20원, 30원, 40원이고, ‘예’라고 응답하면 인상요금을 2배로 하고, ‘아니오’라고 하면 인상요금을 1/2배로 변경하여 다시 질문하였다.
표적 집단 토론회를 거쳐 가상가치법 설문지를 수정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한 후 최종 설문지는 와 같이 설계되었다.

대상 데이터

600명의 응답자 중에서 198명은 ‘아니오-아니오’라고 응답하였다.
국내 전문 설문조사업체의 웹 패널을 이용하여 표본을 비례할당하여 추출하였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반경 30km 이내에 위치하는 시군구를 분리하여 해당지역의 인구수, 성별, 연령대에 비례하여 60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지역별로는 부산 290개, 울산 189개, 전남 영광29개, 경주 65개, 울진27개의 샘플을 수집하였다.
모든 제시금액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응답한 356명에 대해서 지불의사액이 0원인지 아니면 최소한 1원 이상 지불의사가 있는지 추가 질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0명은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56명에 대해서는 지불의사액이 0원인 이유에 대해서 다시 조사를 한 결과 지불거부의사를 표시한 응답자는 160명으로 원전지역 응답자 82명 수도권지역 응답자 78명이었다.
설문의 목적이 지불의사액 추정에 있기 때문에 가계의 생활비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가 현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더욱 강한지, 아니면 원자력발전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강한지 비교하기 위해 설문조사 지역을 국내 원자력발전소지역 30km 이내의 거주자 600 명, 수도권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도권의 경우도 서울, 인천, 경기도의 인구구성에 맞추어 60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실제설문 조사는 2017년 7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실시되었다. <표 1>과 같이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45.
설문의 목적이 지불의사액 추정에 있기 때문에 가계의 생활비 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가 현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더욱 강한지, 아니면 원자력발전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강한지 비교하기 위해 설문조사 지역을 국내 원자력발전소지역 30km 이내의 거주자 600 명, 수도권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1200명의 응답자중에서, 356명은 첫번째 제시액뿐만 아니라 두 번째 제시액에도 ‘아니오’를 응답하였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반경 30km 이내에 위치하는 시군구를 분리하여 해당지역의 인구수, 성별, 연령대에 비례하여 60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지역별로는 부산 290개, 울산 189개, 전남 영광29개, 경주 65개, 울진27개의 샘플을 수집하였다. 수도권의 경우도 서울, 인천, 경기도의 인구구성에 맞추어 60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이론/모형

(2014)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강도를 지불의사액(Willingness to Pay: WTP)으로 측정하여 정량적으로 비교한 사례가 있지만, 국내 사례를 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를 가상가치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 CVM)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한다. 원자력발전소가 주변지역에 입지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반대하게 될 것이고, 이를 회피하고자 비용을 치를 수 있다.
응답자로부터 지불의사액을 추출하기 위해서 양분선택형(dichotomous choice) 질문 을 사용하였다. 양분선택형 방식은 원자력발전소가 거주지 주변에 입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기요금 인상분을 제시한 후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예/아니오’ 답변으로 유도한다.
, 1991). 이중양분선택형 방식은 단일양분선택형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설문조사 표본이 많지 않아도 정확한 지불의사액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도 이중양분선택형 방식을 채택하였다. 표적 집단 토론회를 거쳐 가상가치법 설문지를 수정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한 후 최종 설문지는 <그림 2>와 같이 설계되었다.

성능/효과

’라는 질문에 대해서 ‘위험수준이 매우 높아짐’, ‘위험수준이 어느 정도 높아짐’, ‘위험수준이 변화없음’, 3단계로 응답할 수 있었는데, 전체 1200명 응답자 중에서 변화없다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고 어느 정도 위험수준이 높아졌다는 응답자가 35%였다.
1%의 인상으로 나타나, 양 국가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님비의 강도에는 차이가 있다.⁵⁾ 두 연구 모두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더 많은 지불의사액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의 내륙지역 거주자들의 지불의사액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해안지역 거주자의 지불의사액보다 크게 나타났고, 본 연구에서도 수도권지역의 지불의사액이 원전지역의 지불의사액보다 크게 나타났다.
현재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도 원자력발전소가 입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났다. 님비의 강도를 지불의사액(WTP)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지불의사액은 45.3원/KWh으로 국내 가정용 평균 전기요금의 43% 수준을 추가적으로 인상해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의 지불의사액이 원전지역의 지불의사액보다 더 크게 나타났는데, 원자력발전소 인근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정보가 더욱 많아 위험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접근이 가능하거나,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익숙해져 상대적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안전하려면 최소한 몇km 정도 떨어져 있어야 안전한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거리는 136km로 나타났고, 원전지역 응답자는 116km, 수도권지역 응답자는 156km 수준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의 원자력발전소로 안전거리는 유의하게 차이가 있고, 수도권응답자들이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더 많이 떨어져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된다면 님비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공간적인 범위를 예상할 수 있다.
1% 수준이다. 또한 현재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사람들의 지불의사액이 미래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거주할 사람들의 지불의사액보다 크게 나타나, 원자력발전소를 경험한 사람들의 님비가 더욱 크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프로빗 모형으로 추정된 상수의 계수가 평균 WTP이다. 모든 계수는 1% 수준에서 유의하여 원자력발전소를 회피하기 위한 지불의사액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거부자를 제외하고 추정한 결과 원자력발전소 입지를 회피하기 위한 가구당 평균 지불의사액(WTP)은 45.
모든 제시금액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응답한 356명에 대해서 지불의사액이 0원인지 아니면 최소한 1원 이상 지불의사가 있는지 추가 질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0명은 지불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는 19개 국가에 걸쳐 원자력발전의 수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 분석하였고, 가장 중요한 요인은 원자력 관리기구에 대한 신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원자력 관리기구에 대한 믿음이 높을수록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용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속한 정보전달, 비상사태에 대한 관리체계 등이 원자력 관리기구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로 확인되었다. Soutenborough et al.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최소 안전거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였다.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안전하려면 최소한 몇km 정도 떨어져 있어야 안전한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거리는 136km로 나타났고, 원전지역 응답자는 116km, 수도권지역 응답자는 156km 수준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의 원자력발전소로 안전거리는 유의하게 차이가 있고, 수도권응답자들이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더 많이 떨어져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지역적 님비를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해서 거주지 주변에 새로 건설되는 것을 가정하여 전력 소비자들의 지불의사액을 추정하였다. 원자력발전소가 반경 30km 이내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600명의 응답자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두 지역 거주자 모두 원자력발전소가 주변지역에 건설되는 것에 대해서 유의한 님비를 나타내었다. 현재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도 원자력발전소가 입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났다.
(2013)은 실증조사를 통해 미국인들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수용성이 원자력에 대한 지식과 정책적 지원에 의해 결정됨을 보였다. 원자력에 대한 교육과 소통, 사회적 합의를 통한 안전한 원자력관리가 원자력발전의 수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환(2010)은 국내 원자력시설에 대한 선호의 이질성을 조사하였는데, 응답자들의 85% 정도가 원자력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고, 나머지 15%의 응답자들도 원자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국내 여건상 원자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
응답의 지역적 차이를 보기 위해 수도권지역과 원전지역으로 구분한 응답 비율은 <그림 3>과 같다. 원전지역의 응답자들 41%와 수도권지역 응답자들 36%가 폐쇄 찬성을 하여, 원전지역 응답자들의 폐쇄 찬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의 수용성과 관련해서는 원자력발전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하지 못한 수도권응답자들이 조금 더 높다.
⁵⁾ 두 연구 모두 현재 원자력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더 많은 지불의사액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의 내륙지역 거주자들의 지불의사액이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해안지역 거주자의 지불의사액보다 크게 나타났고, 본 연구에서도 수도권지역의 지불의사액이 원전지역의 지불의사액보다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익숙함 또는 보다 많은 정보제공이 원자력발전에 대한 님비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모든 계수는 1% 수준에서 유의하여 원자력발전소를 회피하기 위한 지불의사액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거부자를 제외하고 추정한 결과 원자력발전소 입지를 회피하기 위한 가구당 평균 지불의사액(WTP)은 45.56원/kWh으로 나타났고, 원전지역 응답자만으로 추정했을 경우 42.43원/kWh, 수도권지역 응답자만을 이용할 경우 48.52원/kWh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 응답자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님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원전인근지역 거주자들은 원전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고, 이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위험을 수도권응답자에 비해서 적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
지불의사액을 조사하는 문항에서 각각의 제시금액은 비슷한 수의 응답자들에게 배분되었고, 제시금액이 커질수록 ‘예’라고 응답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로 인한 거주지의 위험성 변화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원자력발전소 자체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과, 둘째 원자력발전소와 거주지와의 거리로 인한 안전성이다. 만약 원자력발전소에 자체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분포가 두 지역에서 동일하다면, 원자력발전소로 인한 위험수준의 변화는 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후속연구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정량적 측정은 향후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입지에 따른 보상의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지불의사액 이상의 보상은 원자력발전소 입지로 인한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에 대한 님비 완화는 금전적인 보상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정량적 측정은 향후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입지에 따른 보상의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지불의사액 이상의 보상은 원자력발전소 입지로 인한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후쿠시마 사고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원자력발전이 우리 사회에 매우 위협적인 요소임을 다시 확인시키는 사건은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이다. 이 사고는 일본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에 대해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홍사균 외, 2011).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지는 급격히 떨어졌고, 각 국가마다 원자력발전 정책을 즉시 재검토하여 그 비중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은 모든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였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계획을 중지하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하는가?	국가적으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 하더라도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의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소가 거주지역 인근에 위치 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님비는 국가 에너지공급 차원의 문제라기 보다는, 지역의 혐오시설에 관한 문제로 접근해야한다. 과학기술부(2003)의 연구에 의하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추가 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거주지역 인근에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는 무엇 떄문인가?	그러나 구소련의 체르노빌 사고와 미국의 Three Mile Island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원자력발전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게 된다. 원자력발전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붉어지면서이다. 타 발전원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2000년대 들어서면서 원자력발전소를 신규로 도입하거나 추가로 건설하려는 국가들이 증가하였다(World Nuclear Associatio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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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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