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행동 융합과 인지적 융합의 개념적 이해 : 강박증을 중심으로 Conceptual Understanding of Thought-Action Fusion and Cognitive Fusion : Focus on Obsessive-Compulsive Symptoms원문보기
Thought-action fusion (TAF) is a tendency to blindly assume causal relations between their thoughts and external reality. On the other hand, cognitive fusion (CF) is a tendency to take internal experiences, such as thoughts and feeling, literally rather than view them as random events. However, thes...
Thought-action fusion (TAF) is a tendency to blindly assume causal relations between their thoughts and external reality. On the other hand, cognitive fusion (CF) is a tendency to take internal experiences, such as thoughts and feeling, literally rather than view them as random events. However, these two terms are often confusedly used and, in fact, have conceptual overlaps.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ir distinctive features through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definition, origin, measurements and clinical implications especially on the understanding of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The cognitive-behavioral concept of TAF is confined to erroneous and maladaptive beliefs about the connection between thoughts and behaviors. The CF is a broader construct that entails taking thoughts and feelings as facts and engaging or struggling with them such that the quality of life is lowered. They also have different theoretical backgrounds, developing processes and therapeutic approach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both concepts have been studied as mid-structures for this illness. Recently, the effectiveness of psychological therapies related to these concepts such as defusion therapy has been tested. However, it is yet still in its infancy. In the future, complementary advances between the two concepts with studies on biological substrates is needed.
Thought-action fusion (TAF) is a tendency to blindly assume causal relations between their thoughts and external reality. On the other hand, cognitive fusion (CF) is a tendency to take internal experiences, such as thoughts and feeling, literally rather than view them as random events. However, these two terms are often confusedly used and, in fact, have conceptual overlaps.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ir distinctive features through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definition, origin, measurements and clinical implications especially on the understanding of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The cognitive-behavioral concept of TAF is confined to erroneous and maladaptive beliefs about the connection between thoughts and behaviors. The CF is a broader construct that entails taking thoughts and feelings as facts and engaging or struggling with them such that the quality of life is lowered. They also have different theoretical backgrounds, developing processes and therapeutic approach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both concepts have been studied as mid-structures for this illness. Recently, the effectiveness of psychological therapies related to these concepts such as defusion therapy has been tested. However, it is yet still in its infancy. In the future, complementary advances between the two concepts with studies on biological substrates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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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CFQ는 융합과 탈융합의 연속선상의 인지적 융합을 반영할 수 있는 단일 차원 구조의 설문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융합 및 탈융합과 관련된 42개 문항의 개발로 시작되었으며, 문항들은 10개의 기능적 정의에 따라 나뉜다.
가령,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이 교통사고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하는 이미지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환자의 사례를 들어보자. 32 그는 자신이 그러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에 대해 비참하고 불안해하며 극도의 죄책감을 느꼈다.
둘째, 강박장애를 중심으로 두 가지 개념이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끝으로 두 가지 개념의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토론과 제안을 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첫째, 두 가지 개념의 기원,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서 서로의 개념을 명료화하고자 한다. 둘째, 강박장애를 중심으로 두 가지 개념이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설문지는 원판의 한계를 넘어 몇 가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문을 풀기 위해 개발되었다. 첫째, 강박장애 환자들은 부정적 사건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건에서도 TAF 경향을 보이는가? 둘째, 부정적 사건의 대가를 더 크게 평가하는가? 셋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가? 였다.
가설 설정
둘째, 부정적 사건의 대가를 더 크게 평가하는가? 셋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가? 였다.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강박 증상을 가진 개인들은 긍정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TAF 경향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생각의 결과로 일어나는 사건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위해를 막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제안 방법
국내에서는 번안되거나 타당화된 바 없다. DDS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데, 첫째, 척도 작성에 앞서 탈융합이라는 용어에 대한 상당한 설명을 읽은 뒤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며, 둘째,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다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에 대해 답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셋째, 문항마다 생각뿐만 아니라 신체감각, 감정 및 욕구 등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을 달리 평가한다. 이런 특징은 오히려 응답자에게 탈융합과 관련된 설문지임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설문지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미리 알고 반응할 가능성, 응답자가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가정된 상황에 걸맞게 반응할 가능성 등의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11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된다. 기존 도덕성 TAF, 자기-가능성 TAF는 유지되었고, 타인-가능성 TAF를 확장하여 가능한 사건의 종류를 긍정/부정 사건으로 나누고 각각에 대해 가능성 (Likelihood), 비용(Cost) 및 책임 (Responsibility) 항목을 평가한다.
성능/효과
역설적 효과에 관한 연구가 반복되어 왔다.a", 실험에서 피험자에게 5분간 흰 곰을 생각하지 않도록 지시한 후 흰곰에 대한 생각의 빈도를 측정해본 결과, 실험군은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제집단에 비해 흰 곰을 훨씬 자주 생각하였다 결과는 일종의 자기통제전략으로서 사고억제 시도가 역설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는 강박관념이나 선입관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대한 불내성, 3) 사고의 중요성 및 통제의 3요인이 도출되었다. 세 하위척도 모두 강박장애 환자와 비 임상 통제집단을 구별하는데 타당성을 보였다.
실제로 Twohig 등筋은 OCD를 위한 ACT 기반 노출 및 반응금지(Exposure and Response Prevention, 이흐卜 ERP)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그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강박관념, 불안, 불확실성 속에서 유연하게 경험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의지를 기르는 것, 2) 사고와 감정은 옳고 그름의 판단의 대상이 아님을 인식하는 것(즉, '인지적 탈융합'), 3) 환자가 자신의 삶에서 가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OCD 의 ACT 치료에서도 많은 은유를 사용한다. 은유는 환자가 강박사고와 기타 강박증과 관련된 사적 경험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엄격하게 평가하는 것에서 벗어나(예, '위험', '도덕적' 등) 이러한 경험을 단지 관찰하고 어느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지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ACT는 세션 간에는 명시적인 불안감소 목표를 언급하지 않고 가치에 기반한 행동약속 (여】, 강박관념에 개입하지 않고 의미 있는 활동을 추구하기) 에참여하도록 하였으며 명시적인 ERP 지침은 포함하지 않았다. ACT는 치료 후 및 추적관찰시 이완훈련에 비해 우수한 강박 증상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그룹 간 효과 크기는 각각 0.77과 0.62이었다. 주목할 점은 ACT 중재가 1) 강박관념의 심리적 기능을 위협적인 것에서 단순히 또 하나의 인지적 사건으로 바꾸는 것, 2) 자신의 가치를 따르고 기꺼이 강박관념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기 위한 행동약속을 계획 및 실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CFQ의 장점은 첫째, 기존 척도들의 내용이 특정적, 제한적인 방식으로 조작되는 한계를 개선하여 인지융합에 초점 맞춘 일반적 진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째, 측정을 '이해해야 할 대상으로 혼동하게 하는 점화효과 경향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셋째, 임상, 지역사회, 실험실 등 다양한 세팅에서 충분히 사용가능함을 입증하였다는 것이다. CFQ 는 Kim과 Cho*에 의해 한글판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TAF에 대한 인지행동적 개념은 사고와 행동 간 관계에 대한 잘못된 부적응적 신념에 국한되는 반면, CF는 사고 및 감정을 실제 사실로 받아들여 거기에 사로잡히거나 투쟁하느라 삶의 질의 저하를 수반하는 보다 광범위한 구성개념으로 두 개념 간에는 여러 측면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들 두 개념은 강박장애를 설명하는 중간구조로 연구되어 왔는데, TAF는 강박장애 치료에 활발히 적용되었다고 볼 수 없으나 강박증상의 발달에 기여하는 주요한 인지 변인의 하나로 인지치료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고 있는 개념이다.
세 하위척도 모두 강박장애 환자와 비 임상 통제집단을 구별하는데 타당성을 보였다. 강박장애 환자의 OBQ 점수는 불안장애 대조환자보다 다소 높았다. 이 차이는 완벽주의/불확실성 척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미했다.
첫째, 강박장애 환자들은 부정적 사건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건에서도 TAF 경향을 보이는가? 둘째, 부정적 사건의 대가를 더 크게 평가하는가? 셋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가? 였다.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강박 증상을 가진 개인들은 긍정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TAF 경향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생각의 결과로 일어나는 사건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위해를 막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강박장애에서 TAF가 피해를 줄이는 예방책으로써 생각에 대한 과장된 믿음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AF의 정신측정적 특성(psychometric property)에 대한 검증이 처음으로 이루어진 Rachman 등&의 연구에서, 그들은 책임감평가질문지(Responsibility Appraisal Questionnaire)의 하위척도로 TAF 관련 4문항을 포함시켰다. 그 결과 주요인분석에서 TAF가 하나의 요인 (Cronbachs a=0.51)으로 분류되었으며, 위해에 대한 책임감, 사회적 책임감, 긍정적 책임감 등의 다른 요인보다 TAF가 강박 증상에 특히 중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Shafran 등' 이 TAF 단독 척도를 만들면서 책임감과 TAF, 두 개념은 분리되었는데, 이들은 Salkovskis'의 이론을 TAF로 설명하면서 TAF가 재난적 오해석의 근본이며 일종의 상위인지라고 하였다.
융합 및 탈융합과 관련된 42개 문항의 개발로 시작되었으며, 문항들은 10개의 기능적 정의에 따라 나뉜다. 그 기능적 정의는 사고에 대한 믿음 정도(believability of thoughts), 말 그대로 사고를 받아들이기(taking thoughts literally), 사고에 감정적으로 반응흐]기(reacting emotionally to thoughts), 사고에 지배받는 행동(behavior being governed by thoughts), 사고를 통제하려는 노력 (trying to control thoughts), 상황을과잉해석흐]기(over analyzing situations), 사고내용의 평가 (evaluating thought content), 개인의 경험에서 인지의 지배 (dominance of cognition in a persons experience), 관점 취하기(taking perspectives), 거리를 둔 사고 자각(detached awareness of thoughts)이었다. 최종적으로 탈융합과 관련된 문항들은 제외되었고 융합과 관련된 7개 문항으로 확정되었다 (https://contextualscience.
그러나 학생 및 성인 표본과 달리 강박장애 표본에서는 가능성 TAF 의 자기와 타인 구조가 단일요인으로 합쳐졌고, 요인분석 결과 도덕성 TAF 및 가능성 TAF의 2개 하위척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AFS 점수는 강박적인 학생과 성인 대상군에 대한 강박증상 및 우울 증상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TAF는 강박증상을 설명하는 틀로 처음 개념화된 이후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등 다른 장애로 그 개념이 확장 적용된 반면, CF는 정신현상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출발한 것으로 용어가 설명하는 범위(scope) 자체도 다르게 시작되었다.
첫째, TAF 총점이 임상집단(즉, 강박 신경증 및 기타 불안 장애)에서 더 높았으나, 상이한 불안장애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도덕성 TAF 점수는 불안장애와 통제집단(즉 학생 및 정상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강박증상과는 가능성 TAF 하위척도가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학생 및 성인 표본과 달리 강박장애 표본에서는 가능성 TAF 의 자기와 타인 구조가 단일요인으로 합쳐졌고, 요인분석 결과 도덕성 TAF 및 가능성 TAF의 2개 하위척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AFS 점수는 강박적인 학생과 성인 대상군에 대한 강박증상 및 우울 증상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CF의 심리측정 도구인 CFQ 도 최근에야 개발되었다筮 기존에 알려진 강박장애의 중간구성요인(사고통제의 중요성, 책임감/위협, 완벽주의/확실성) 에더해 ACT의 구성개념인 경험회피와 CF를 함께 넣어서 강박 장애 증상차원에 대한 설명력을 확인한 결과, CF는 용납할 수 없는 사고(unacceptable thoughts) 차원과 위해에 대한 책임감 차원을 의미 있게 설명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이 두 가지 차원은 원치 않는 내적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증상들로 전통적인 인지행동치료에 더해 ACT의 탈융합기법이 함께 적용할 때 보다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1) 책임과 위협 평가, 2) 완벽주의와 불확실성에 대한 불내성, 3) 사고의 중요성 및 통제의 3요인이 도출되었다. 세 하위척도 모두 강박장애 환자와 비 임상 통제집단을 구별하는데 타당성을 보였다. 강박장애 환자의 OBQ 점수는 불안장애 대조환자보다 다소 높았다.
셋째, TAF에 대한 인지행동적 개념이 사고와 행동 간 관계에 대한 잘못된 부적응적 신념에 국한되는 반면, CF는 사고 및 감정을 실제 사실로 받아들여 거기에 사로잡히거나 투쟁하느라 삶의 질의 저하를 수반하는 보다 광범위한 구성개념이다. 53 따라서 rft는 불쾌한 경험(예를 들어 부정적인 정서나 침습적인 사고)을 수용하는 것, 개인의 가치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인지 행동적 접근에서는 부적응적 인지 및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둘째, 도덕성 TAF 점수는 불안장애와 통제집단(즉 학생 및 정상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강박증상과는 가능성 TAF 하위척도가 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TAFS는 Lee', 가 번안하여 수정 및 역번역 과정을 거친 것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한글판으로 표준화된 바가 없다.
셋째, 마음챙김은 인지적 탈융합과 어느 정도 중첩되는 개념이다. 사실 ACT 모델에서 현재-순간 알아차리기는 종종 인지적 탈융합의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32 그는 자신이 그러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에 대해 비참하고 불안해하며 극도의 죄책감을 느꼈다. 이 사례에서 우리는 환자의 역기능적 신념과 높아진 TAF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강박적 사고와 행동의 매일 기록, 파국적인 오해석과 수시로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는 회피행동 등을 수정 및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적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즉 확인된 강박사고의 내용을 수정하고, 그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적 치료목표가 된다.
첫째, TAF 총점이 임상집단(즉, 강박 신경증 및 기타 불안 장애)에서 더 높았으나, 상이한 불안장애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도덕성 TAF 점수는 불안장애와 통제집단(즉 학생 및 정상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아 있다. 첫째, TAF에서 말하는 실현성의 증가는 감정(emotion)의 한 속성으로 여겨지고 있는 행위 또는 행위 경향성(action tendency)이나 인지적 오류의 하나인 감정적 추론(emotional inference)과 유사하다. 즉 개념적으로는 사고가 바로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할 수는 있으나 과연 행위의 동인으로 작용하는 어떤 정서적 개입도 없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의문을 풀기 위해 개발되었다. 첫째, 강박장애 환자들은 부정적 사건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건에서도 TAF 경향을 보이는가? 둘째, 부정적 사건의 대가를 더 크게 평가하는가? 셋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가? 였다.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강박 증상을 가진 개인들은 긍정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TAF 경향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생각의 결과로 일어나는 사건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위해를 막을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관계사고, 미신, 마술적 사고와 같은 조현형 특징은 TAF의 인지왜곡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종종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조현형 성격장애가 동반되며, 3° 심지어 비임상 표본에서도 강박증 점수와 조현형 점수 간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3' 그러나 Rachman과 Shafran꼬은 TAF가 '비이성적이고 마술적이며 생각만으로는 해로운 사건을 일으킬 수 없다는 충분한 통찰(full insight)이 있다는 점에서 정신병적 현상과는 구분된다고 하였다.
후속연구
따라서 향후 보다 질환 특정적 CF 질문지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59 넷째, 이러한 개념에 근거한 강박장애6° 치료 기법의 발전과 치료적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으나, TAF는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치료기법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CF의 경우 ACT에서의 탈융합 치료가 최근에서야 적용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아직은 이렇다 할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烦
CF는 일반정신병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특정 정신질환에 대한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향후 보다 질환 특정적 CF 질문지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59 넷째, 이러한 개념에 근거한 강박장애6° 치료 기법의 발전과 치료적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
반면 CF는 ACT 치료기법의 발달선상에서 대두된 개념으로 아직 강박증의 병리적 특성에 대한 설명력이나 치료적 적요 축적된 연구증례가 TAF에 비해서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두 개념의 보완적 발전, 생물학적 기반에 대한 연구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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