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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극 속 여성의 상처와 치유 - 『행복한 나날들』을 중심으로
Wounds and Healing as a woman in Happy Days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20 no.4, 2019년, pp.242 - 249  

류다영 (중원대학교)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부조리극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 중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유일한 희곡 "행복한 나날들"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인간의 내면 아이에 초점을 맞추어 등장인물의 상처를 살펴보고, 어떻게 그녀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지를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행복한 나날들"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위니(Winnie)는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고통과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 고통을 직면함으로써 그녀는 과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고통과 마주하게 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치유의 과정을 겪는다. 위니의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은 그녀의 남편 윌리(Willie)의 행동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남편 윌리의 행동 변화는 그녀의 상처가 치유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니는 그녀의 남편 윌리와의 관계를 통해 그녀의 마음속 고통과 상처에 직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서서히 자신의 내면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걷게 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wounds and healing of the character as a woman in Samuel Beckett's play, Happy Days, through a microscopic approach by focusing on her inner I, and to study how she tries to heal her wounds. Winnie in Happy Days spends hard times not recognizing her internal wounds and pain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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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베케트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끊임없이 삶의 본질을 탐구한 작가이다. 그는 물질에 가치를 두고 외형적 껍질에 묻혀 왜곡된 삶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인간의 실존적 모습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였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은 베케트는 작품 속에서 전반적으로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무가치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정체성 소멸로 이어진다.
  • 즉,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 속에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극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작품 속에서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을 다루었으며, 사람들의 일상을 탐구하여 그 일상을 통해서 사화에서 나타나는 소외의 문제, 고통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극을 통해 재현하고자 하였다.
  • 자신의 말에 대해 인내하고 들어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다가 다음 순간에 “만약 당신이 죽는다면”[4]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나서 다시 남편이 자신을 버릴까봐 두려워 여러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윌리가 자신을 떠난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믿으며 그가 자신을 떠나버린 뒤의 상황을 얘기하려고 갑자기 윌리가 자신을 앞으로 떠날 것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확인하려 한다. 불안하고 연약한 자신의 위치를 방어하기 위해 위니는 윌리에게 강압적으로 말하면서 그를 통제하고 압도하려고 한다.
  • 한껏 치장을 하지만 자신이 매력적인지 아닌지를 거울을 보고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윌리에게 의존하여 어떻게 보이는지를 물어봄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 한다. 위니는 윌리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따라서 부조리 문학을 분석함에 있어서 거시적인 차원을 넘어 인간의 마음까지도 다루는 미시적인 차원으로 논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부조리극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1906-1989) 작품 중 유일하게 여성이 등장하는 『행복한 나날들』(Happy Days)을 통해 주인공 위니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 그녀의 여성으로서의 상처를 알아보고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 베케트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남성만을 등장인물로 설정하여 남성을 일반화하여 인간의 일반적인 소외와 고통을 표현하였는데, 『행복한 나날들』에서 유일하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여성의 입장에서 인간 소외와 고통을 바라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내면 자아를 연구하고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한 대표적인 학자, 존 브레드쇼(John Bradshaw)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여주인공 위니의 내면 자아의 상처와 이에 대한 치유의 과정을 살펴볼 것이며,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를 비롯한 다른 학자들의 이론에 근거하여 그녀의 심리를 분석해보고 여성적인 관점에서 위니의 상처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 연극의 여러 장르 중에서 부조리극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기 때문에 그 동안 거시적인 차원으로 주로 논의되어 왔다. 기존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전통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반연극(anti-theatr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던 부조리극은 모든 인간의 삶과 그들의 존재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조리하다고 가정하며 기본적으로 인간의 언어는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1]. 이에 따라 그 형식과 기교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정형화되고 잘 짜인 연극의 기법과는 많이 다르며, 해체된 인간 세계의 상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주제나 이념을 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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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베케트의 극에 등장 하는 인물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즉,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 속에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극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작품 속에서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을 다루었으며, 사람들의 일상을 탐구하여 그 일상을 통해서 사화에서 나타나는 소외의 문제, 고통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극을 통해 재현하고자 하였다.
부조리극이란? 이에 따라 그 형식과 기교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정형화되고 잘 짜인 연극의 기법과는 많이 다르며, 해체된 인간 세계의 상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주제나 이념을 논하지 않는다. 즉 부조리극은 현대문명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와 삶의 문제들이 무질서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소재로 삼은 연극 사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조리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 개개인의 내면의 감성적인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통해 분석하려는 것은? 따라서 부조리 문학을 분석함에 있어서 거시적인 차원을 넘어 인간의 마음까지도 다루는 미시적인 차원으로 논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부조리극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사무엘 베케트 (Samuel Beckett, 1906-1989) 작품 중 유일하게 여성이 등장하는 『행복한 나날들』(Happy Days)을 통해 주인공 위니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 그녀의 여성으로서의 상처를 알아보고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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