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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21, 2019년, pp.17 - 28
심명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 김선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The term jinjuseon(眞珠扇), meaning literally a pearl fan, refers to a fan decorated with precious stones for use in royal wedding ceremonies. This study examined a jinjuseon housed in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NPMK) which currently lacks jeweled ornaments. In order to determine whether 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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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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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선이란 무엇인가? | 본고의 연구대상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眞珠扇, 창덕26346)이다. 진주선(眞珠扇)은 궁중혼례 때 사용하던 둥근부채의 하나로, 금·은·주옥 등으로 장식하여 만든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부채[4]이지만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에는 보석 장식이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기관 소장 진주선에는 감장기법을 이용해 보석 장식을 한 예로 보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보석이 감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
감장이 당시 최상의 공예 장식 수준이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감장(嵌裝)이란 ‘알물림’ 이라고도 하며, 물체의 표면에 구멍을 파거나 난집·난발을 만들어 보석이나 유리 등을 끼워 넣는 기법을 말한다[1]. 보석이 감장된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석을 구할 재력은 물론이며, 이를 가공할 실력을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당시 최상의 공예 장식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2]. 특히 난집(Bezel Setting, 보석을 끼울 수 있는 테두리)이나 난발(Prong Setting, 보석을 고정하기 위한 뾰족한 발)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귀걸이, 팔찌, 사리장엄구, 금동불상의 광배, 보살상의 보관, 떨잠이나 비녀 등 상류층의 생활용품 이나 불교의 상징물, 각종 장신구와 같은 금속공예품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 |
진주선에 감장기법이 쓰인 것으로 추측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진주선은 금사를 이용하여 두 마리의 용을 수놓는 등 고급 재료와 문양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왕실에서 사용한 생활물품으로 보인다. 현재는 진주와 같은 감입된 보석장식은 남아있지 않지만 받침못의 표면에서 확인되는 주석-납 합금 성분이 난집이 적용된 유물의 사례들에서 보이는 충진재들의 흔적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보면 원통형의 난집에 주석-납 합금을 채워서 진주나 보석이 고정될 수 있도록 제작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
윤근영, 고려후기.조선전기 보살상의 당초문겹보관 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p.67, (2016).
이향민, 한국 불교공예를 통해 본 감장기법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 석사학위논문, p2, (2018).
이향민, 한국 불교공예를 통해 본 감장기법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 석사학위논문, p31, (2018).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21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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