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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선시대 궁중혼례용 '진주선(眞珠扇)'의 받침못을 통해 본 감장(嵌裝) 기법 고찰
A Study of the Bezel Settings of a JinjuseonUsed for Joseon Royal Weddings Based on an Examination of the Washers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21, 2019년, pp.17 - 28  

심명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  김선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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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은 궁중혼례에 사용된 화려한 보석장식 부채로, 현재는 보석 장식이 사라진 상태이다. 유물의 명칭처럼 진주선이 처음 제작 당시에는 진주 등의 보석이 감장되었는지를 유추하기 위해 현재 남아 있는 받침못의 표면관찰과 성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기법의 유물들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받침못을 따라 둥글게 돌면서 표면을 덮고 있는 회색의 이물질은 주석(Sn)-납(Pb) 합금이며, 못의 꺾인 흔적이 찍혀 있는 점을 보아 납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난집이 적용된 유물들에서 보이는 충진재의 흔적을 통해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은 처음 제작 당시에는 원통형의 난집에 주석-납 합금을 채워서 진주나 보석이 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감장기법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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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rm jinjuseon(眞珠扇), meaning literally a pearl fan, refers to a fan decorated with precious stones for use in royal wedding ceremonies. This study examined a jinjuseon housed in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NPMK) which currently lacks jeweled ornaments. In order to determine whether pear...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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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하지만 다른 기관 소장 진주선에는 감장기법을 이용해 보석 장식을 한 예로 보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보석이 감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떠한 방식으로 진주나 보석이 끼워져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받침못의 표면에서 보이는 회색의 이물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유사한 기법의 유물들과 비교함으로써 진주선의 감장 방식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감장기법의 특징을 공유함으로써 향후에 유사한 유물들에 대한 보존처리, 조사연구 또는 보존방안 마련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
  • 어떠한 방식으로 진주나 보석이 끼워져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받침못의 표면에서 보이는 회색의 이물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유사한 기법의 유물들과 비교함으로써 진주선의 감장 방식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감장기법의 특징을 공유함으로써 향후에 유사한 유물들에 대한 보존처리, 조사연구 또는 보존방안 마련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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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진주선이란 무엇인가? 본고의 연구대상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眞珠扇, 창덕26346)이다. 진주선(眞珠扇)은 궁중혼례 때 사용하던 둥근부채의 하나로, 금·은·주옥 등으로 장식하여 만든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부채[4]이지만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에는 보석 장식이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기관 소장 진주선에는 감장기법을 이용해 보석 장식을 한 예로 보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진주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보석이 감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감장이 당시 최상의 공예 장식 수준이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감장(嵌裝)이란 ‘알물림’ 이라고도 하며, 물체의 표면에 구멍을 파거나 난집·난발을 만들어 보석이나 유리 등을 끼워 넣는 기법을 말한다[1]. 보석이 감장된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석을 구할 재력은 물론이며, 이를 가공할 실력을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당시 최상의 공예 장식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2]. 특히 난집(Bezel Setting, 보석을 끼울 수 있는 테두리)이나 난발(Prong Setting, 보석을 고정하기 위한 뾰족한 발)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귀걸이, 팔찌, 사리장엄구, 금동불상의 광배, 보살상의 보관, 떨잠이나 비녀 등 상류층의 생활용품 이나 불교의 상징물, 각종 장신구와 같은 금속공예품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진주선에 감장기법이 쓰인 것으로 추측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진주선은 금사를 이용하여 두 마리의 용을 수놓는 등 고급 재료와 문양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왕실에서 사용한 생활물품으로 보인다. 현재는 진주와 같은 감입된 보석장식은 남아있지 않지만 받침못의 표면에서 확인되는 주석-납 합금 성분이 난집이 적용된 유물의 사례들에서 보이는 충진재들의 흔적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토대로 보면 원통형의 난집에 주석-납 합금을 채워서 진주나 보석이 고정될 수 있도록 제작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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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4)

  1. 윤근영, 고려후기.조선전기 보살상의 당초문겹보관 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p.67, (2016). 

  2. 이향민, 한국 불교공예를 통해 본 감장기법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 석사학위논문, p2, (2018). 

  3. 이향민, 한국 불교공예를 통해 본 감장기법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 석사학위논문, p31, (2018). 

  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21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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