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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정서 판단에 미치는 감정단어의 맥락조절효과
Context Modulation Effect by Affective Words Influencing on the Judgment of Facial Emotion 원문보기

감성과학 =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v.22 no.2, 2019년, pp.37 - 48  

이정수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  양현보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  이동훈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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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심리구성주의 정서이론에서 제안한 얼굴정서 지각 과정에 미치는 언어의 영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얼굴표정의 정서 범주에 대한 판단 기준을 그 감정단어가 표상하는 정서 개념 맥락에 가깝게 이동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에서는 분노 또는 기쁨을 표현하는 감정단어가 표적 얼굴 전에 잠시 제시되었고, 표적 얼굴로는 중립에서 분노 (실험 1), 중립에서 행복 (실험 2)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 중 하나가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실험참가자는 표적얼굴의 정서를 분노 혹은 중립 (실험 1), 행복 혹은 중립 (실험 2)으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1 결과, 통제조건과 비교하여 분노 표현 감정단어들은 표적 얼굴정서를 분노로 판단하는 판단 경계 (PSE: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를 낮추었고, 행복 표현 감정단어들은 판단 경계를 높였다. 중립-행복 표정을 판단하는 실험 2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얼굴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를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며, 감정단어들은 정서에 대한 개념적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얼굴정서 지각에 영향을 준다는 구성된 정서 이론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Current research explores the effect of language on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as suggested by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by using a psychophysical method. In this study, we hypothesize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xpression may be influenced if the observer is shown a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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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1) 이때, 판단을 요구하는 얼굴표정이 제시되기 전에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를 표현하는 형용사와 ‘감격하다’, ‘경쾌하다’와 같이 행복을 표현하는 형용사, 또는XXXX와 같은 통제자극을 잠깐 제시함으로써, 제시한 감정단어들이 이후 얼굴표정 판단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 이 이론적 입장에서 사람들의 얼굴표정에 드러난 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은 얼굴표정 변화에 따른 시각적 정보와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주변 맥락정보를 고려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정서 개념을 통해 특정 정서 범주로 추론하는 과정이다(Barrett, 2006a, 2006b; Barrett, 2011; Lindquist, MacCormack, & Shablack, 2015). 따라서 동일한 얼굴표정이라도 어떻게 개념화하느냐에 따라 달리 지각될 수 있으며 다양한 맥락 정보가 개념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얼굴표정 지각의 다양한 맥락효과를 보고하는 최근 연구결과들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 본 연구는 최근 정서에 관한 새로운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리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정서 지각과 언어의 상호작용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중립-분노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 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고, 실험 2에서는 중립-행복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 본 연구에서는 정서 지각 과정에 언어가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구성주의의 주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은 언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정서 지각의 맥락으로 작용하여 얼굴표정의 지각 과정이 언어에 의해 조성된다고 주장하였다.
  • 실험 1에서는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을 대상으로,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을 각각 다른 실험참가자에게 수행하도록 하여 위 가설을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 실험 1은 표적 얼굴표정이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표정이었는데,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표정을 대상으로 중립-행복으로 판단하는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동일한 결과가 반복 검증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때, 맥락 자극은 동일하게 사용하였고, 가설은 실험 1과 반대로 분노단어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높일 것이며, 행복단어 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낮출 것이라는 것이었다.
  •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해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실험 1의 결과를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참가자의 행복 판단 반응 비율을 토대로 추정한 PSE 값을 보면 실험 1과 마찬가지로 감정단어 맥락에 의한 맥락조절효과가 관찰되었다.

가설 설정

  • 실험 1은 표적 얼굴표정이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표정이었는데,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표정을 대상으로 중립-행복으로 판단하는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동일한 결과가 반복 검증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때, 맥락 자극은 동일하게 사용하였고, 가설은 실험 1과 반대로 분노단어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높일 것이며, 행복단어 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낮출 것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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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서 명칭이나 감정단어가 얼굴 표정 전에 주어졌을 때, 얼굴 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나 기억 및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예로 어떤 연구가 있는가? 셋째, 정서 명칭이나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주어졌을 때,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나 기억 및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Fugate, Gouzoules, & Barrett, 2010; Fugate, Gendron, Nakashima, & Barrett, 2018; Nook, Lindquist, & Zaki, 2015). 예를 들어, Fugate, Gouzoules, & Barrett (2010)은 친숙하지 않은 침팬지 얼굴표정을 이용하여 명칭이 범주적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사전에 침팬지 얼굴표정에 대해 임의의 명칭을 부여한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관찰된 반면, 명칭을 부여하지 않은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관찰되지 않음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얼굴표정의 범주를 학습하는 과정에 언어적 명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얼굴정서 지각 과정이 어떤 맥락 정보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가? 최근 연구들은 얼굴표정의 문화적 차이 외에도 얼굴정서 지각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Aviezer, Ensenberg, & Hassin, 2017; Barrett, Mesquita, & Gendron, 2011; Hassin, Aviezer, & Bentin, 2013; Matsumoto & Hwang, 2010; Wieser & Brosch, 2012). 예컨대, 정서를 유발하는 상황맥락(Carroll & Russell, 1996), 사회적 맥락으로써 주변사람들의 정서(Masuda, Wang, Ishii, & Ito, 2012; Hess, Blaison, & Kafetsios, 2016), 얼굴표정과 함께 제시되는 몸짓(Aviezer, Trope, & Todorov, 2012), 배경사진(Lee, Choi, & Cho, 2012; Righart & De gelder, 2008) 등은 얼굴표정 지각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심리구성주의자들은 다양한 정서 경험을 ‘분노’, ‘공포’, ‘슬픔’ 등의 개별 정서 범주로 개념화하는 과정에 무엇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가? 특히, 심리구성주의자들은 다양한 정서 경험을 ‘분노’, ‘공포’, ‘슬픔’ 등의 개별 정서 범주로 개념화하는 과정에 언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Barrett, 2011; 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 Lindquist, 2013; Lindquist & Gendron, 2013). 이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로서 다음과 같은 증거들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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