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심리구성주의 정서이론에서 제안한 얼굴정서 지각 과정에 미치는 언어의 영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얼굴표정의 정서 범주에 대한 판단 기준을 그 감정단어가 표상하는 정서 개념 맥락에 가깝게 이동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에서는 분노 또는 기쁨을 표현하는 감정단어가 표적 얼굴 전에 잠시 제시되었고, 표적 얼굴로는 중립에서 분노 (실험 1), 중립에서 행복 (실험 2)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 중 하나가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실험참가자는 표적얼굴의 정서를 분노 혹은 중립 (실험 1), 행복 혹은 중립 (실험 2)으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1 결과, 통제조건과 비교하여 분노 표현 감정단어들은 표적 얼굴정서를 분노로 판단하는 판단 경계 (PSE: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를 낮추었고, 행복 표현 감정단어들은 판단 경계를 높였다. 중립-행복 표정을 판단하는 실험 2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얼굴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를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며, 감정단어들은 정서에 대한 개념적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얼굴정서 지각에 영향을 준다는 구성된 정서 이론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심리구성주의 정서이론에서 제안한 얼굴정서 지각 과정에 미치는 언어의 영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얼굴표정의 정서 범주에 대한 판단 기준을 그 감정단어가 표상하는 정서 개념 맥락에 가깝게 이동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실험에서는 분노 또는 기쁨을 표현하는 감정단어가 표적 얼굴 전에 잠시 제시되었고, 표적 얼굴로는 중립에서 분노 (실험 1), 중립에서 행복 (실험 2)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 중 하나가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실험참가자는 표적얼굴의 정서를 분노 혹은 중립 (실험 1), 행복 혹은 중립 (실험 2)으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1 결과, 통제조건과 비교하여 분노 표현 감정단어들은 표적 얼굴정서를 분노로 판단하는 판단 경계 (PSE: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를 낮추었고, 행복 표현 감정단어들은 판단 경계를 높였다. 중립-행복 표정을 판단하는 실험 2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얼굴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를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이며, 감정단어들은 정서에 대한 개념적 맥락을 제공함으로써 얼굴정서 지각에 영향을 준다는 구성된 정서 이론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urrent research explores the effect of language on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as suggested by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by using a psychophysical method. In this study, we hypothesize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xpression may be influenced if the observer is shown an...
Current research explores the effect of language on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as suggested by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by using a psychophysical method. In this study, we hypothesize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xpression may be influenced if the observer is shown an affective word before he/she judges an expression. Moreover, we suggest that his/her understanding of a facial emotion will be in line with the conceptual context that the word denotes. During the two experiments conducted for this project, a control stimulus or words representing either angry or happy emotions were briefly presented to participants before they were shown a target face. These target faces were randomly selected from seven faces that were gradually morphed to show neutral to angry (in Experiment 1) and neutral to happy (in Experiment 2) expressions.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perform a two-alternative forced choice (2AFC) task to judge the emotion of the target face (i.e., decide whether it is angry or neutral, or happy or neutral). The results of Experiment 1 (when compared with the control condition) showed that words denoting anger decreased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 (PSE) for judging the emotion of the target as anger, whereas words denoting happiness increased the PSE. Experiment 2, in which participants had to judge expressions on a scale from happy to neutral, produced a contrasting pattern of results. The outcomes of this study support the claim of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is an active construction process that may be influenced by information (such as affective words) that provide conceptual context.
Current research explores the effect of language on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as suggested by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by using a psychophysical method. In this study, we hypothesize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xpression may be influenced if the observer is shown an affective word before he/she judges an expression. Moreover, we suggest that his/her understanding of a facial emotion will be in line with the conceptual context that the word denotes. During the two experiments conducted for this project, a control stimulus or words representing either angry or happy emotions were briefly presented to participants before they were shown a target face. These target faces were randomly selected from seven faces that were gradually morphed to show neutral to angry (in Experiment 1) and neutral to happy (in Experiment 2) expressions.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perform a two-alternative forced choice (2AFC) task to judge the emotion of the target face (i.e., decide whether it is angry or neutral, or happy or neutral). The results of Experiment 1 (when compared with the control condition) showed that words denoting anger decreased 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 (PSE) for judging the emotion of the target as anger, whereas words denoting happiness increased the PSE. Experiment 2, in which participants had to judge expressions on a scale from happy to neutral, produced a contrasting pattern of results. The outcomes of this study support the claim of the psychological construction theory of emotion that the perception of facial emotion is an active construction process that may be influenced by information (such as affective words) that provide conceptu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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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1) 이때, 판단을 요구하는 얼굴표정이 제시되기 전에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를 표현하는 형용사와 ‘감격하다’, ‘경쾌하다’와 같이 행복을 표현하는 형용사, 또는XXXX와 같은 통제자극을 잠깐 제시함으로써, 제시한 감정단어들이 이후 얼굴표정 판단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이론적 입장에서 사람들의 얼굴표정에 드러난 정서를 지각하는 과정은 얼굴표정 변화에 따른 시각적 정보와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주변 맥락정보를 고려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정서 개념을 통해 특정 정서 범주로 추론하는 과정이다(Barrett, 2006a, 2006b; Barrett, 2011; Lindquist, MacCormack, & Shablack, 2015). 따라서 동일한 얼굴표정이라도 어떻게 개념화하느냐에 따라 달리 지각될 수 있으며 다양한 맥락 정보가 개념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얼굴표정 지각의 다양한 맥락효과를 보고하는 최근 연구결과들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최근 정서에 관한 새로운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리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정서 지각과 언어의 상호작용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중립-분노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 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고, 실험 2에서는 중립-행복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 지각 과정에 언어가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구성주의의 주장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은 언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정서 지각의 맥락으로 작용하여 얼굴표정의 지각 과정이 언어에 의해 조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실험 1에서는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을 대상으로,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을 각각 다른 실험참가자에게 수행하도록 하여 위 가설을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 1은 표적 얼굴표정이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표정이었는데,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표정을 대상으로 중립-행복으로 판단하는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동일한 결과가 반복 검증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때, 맥락 자극은 동일하게 사용하였고, 가설은 실험 1과 반대로 분노단어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높일 것이며, 행복단어 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낮출 것이라는 것이었다.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해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실험 1의 결과를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참가자의 행복 판단 반응 비율을 토대로 추정한 PSE 값을 보면 실험 1과 마찬가지로 감정단어 맥락에 의한 맥락조절효과가 관찰되었다.
가설 설정
실험 1은 표적 얼굴표정이 중립에서 분노로 변화하는 표정이었는데,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변화하는 표정을 대상으로 중립-행복으로 판단하는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동일한 결과가 반복 검증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때, 맥락 자극은 동일하게 사용하였고, 가설은 실험 1과 반대로 분노단어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높일 것이며, 행복단어 맥락은 중립-행복 표정 판단 PSE를 낮출 것이라는 것이었다.
제안 방법
한 가지 차이점은, 표적으로 사용된 얼굴표정 자극이 중립표정과 행복표정을 7단계로 합성했다는 점이다. 7단계의 합성단계는 행복 수준 0%, 20%, 40%, 50%, 60%, 80%, 100%으로 구성하였다. 자극의 개수, 크기, 맥락자극의 종류, 감정단어의 개수 및 종류는 실험 1과 동일하였다.
반응시간자료에 대해서는 3가지 맥락 조건(분노, 통제, 행복) × 7 (표적자극 분노 강도)의 2원 상호작용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4인의 동양인 얼굴표정을 160 × 160픽셀의 크기로 생성하고, 각 인물들의 얼굴표정을 중립표정에서 분노 표정 수준을 각각 7단계 (분노 수준 0%, 20%, 40%, 50%, 60%, 80%, 100%)로 조정하여 총 98개의 얼굴표정을 산출하였다.
Nook, Lindquist, & Zaki (2015)는 반복-점화 기법과 신호탐지 분석을 이용하여 정서 명칭이 얼굴표정의 기억 표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실험 1에서는 선행 얼굴표정과 표적(얼굴표정 vs. 정서명칭)의정서 범주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제를 사용하였고, 실험 2에서는 실험 1에서와 같이 정서 범주 일치 여부를 판단한 다음, 선행 얼굴표정의 정서 강도를 회상하는 과제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실험 1의 결과, 표적이 정서명칭으로 제시되었을 때, 반응시간이 빨라졌으며 변별 민감도(d’)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정서에 관한 새로운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리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정서 지각과 언어의 상호작용을 정신물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중립-분노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 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고, 실험 2에서는 중립-행복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판단과제에서 분노, 행복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실험 1에서는 중립에서 분노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해 2AFC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분노 및 행복 범주에 해당하는 감정 형용사 또는 통제자극을 선행 맥락으로 제시했을 때, 실험참가자의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실험참가자의 중립-분노 판단 PSE는 ‘화나다’,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 감정을 기술하는 감정단어를 먼저 보았을 때 통제조건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졌다.
실험 1의 결과, 표적이 정서명칭으로 제시되었을 때, 반응시간이 빨라졌으며 변별 민감도(d’)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실험 2의 결과는 더욱 흥미로운데, 선행 얼굴표정과 표적 사이의 정서 범주 일치 여부를 판단한 다음 다시 선행 얼굴표정의 강도를 추정하게 하였을 때, 실제 선행 얼굴의 강도보다 표적의 강도에 가깝게 추정하는 오류를 관찰하였다. Nook, Lindquist, & Zaki (2015)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감정단어에 의한 개념적 표상이 지각한 얼굴표정의 표상을 보다 전형적인 것으로 변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1) 이때, 판단을 요구하는 얼굴표정이 제시되기 전에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를 표현하는 형용사와 ‘감격하다’, ‘경쾌하다’와 같이 행복을 표현하는 형용사, 또는XXXX와 같은 통제자극을 잠깐 제시함으로써, 제시한 감정단어들이 이후 얼굴표정 판단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에서 얻어진 참가자의 반응을 비선형 자료적합 과정을 통해 각 참가자의 주관적 동등점(the point of subjective equality) 및 정밀도(precision)를 추정하였고, 반응시간과 함께 실험 효과의 종속변인으로 삼아, 다음과 같은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Roberson, Damjanovic, & Pilling (2007)은 언어적 간섭(verbal interference)이 얼굴표정의 범주적 지각(categorical perception)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시각적 간섭 혹은 언어적 간섭 과제를 수행하면서,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시각적 간섭이 있었던 조건에서는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 여전히 유효한 반면, 언어적 간섭이 있었던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나타나지 않았다.
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은 언어가 얼굴표정 전에 제시될 경우, 정서 지각의 맥락으로 작용하여 얼굴표정의 지각 과정이 언어에 의해 조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립 얼굴표정에서 분노 혹은 행복 표정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들을 무선적으로 제시하고, 참가자들로 하여금 중립-분노(실험1), 또는 중립-행복(실험 2)의 두 가지의 반응 범주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2안 강제선택 과제(2 AFC; two alternative forced choice task)를 수행하게 하였다.1) 이때, 판단을 요구하는 얼굴표정이 제시되기 전에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를 표현하는 형용사와 ‘감격하다’, ‘경쾌하다’와 같이 행복을 표현하는 형용사, 또는XXXX와 같은 통제자극을 잠깐 제시함으로써, 제시한 감정단어들이 이후 얼굴표정 판단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극 간 간격(ISI; inter-stimulus-interval) 1,000 ms 이후 표적자극이 최대 2,000 ms 동안 제시되었는데, 참가자들은 표적자극이 제시된 시간 내에 표적자극을 ‘중립’ 혹은 ‘분노’ 중 하나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2 AFC; two alternative forced choice) 과제를 수행하였다.
자극 간 간격(ISI; inter-stimulus-interval) 1,000 ms 이후 표적자극이 최대 2,000 ms 동안 제시되었는데, 참가자들은 표적자극이 제시된 시간 내에 표적자극을 ‘중립’ 혹은 ‘분노’ 중 하나로 판단하는 2안 강제선택(2 AFC; two alternative forced choice) 과제를 수행하였다. 참가자들이 반응 선택을 하면 시행간 간격(ITI: inter-trial-interval) 1,500 ms 이후 자동으로 다음 시행이 시작되고, 2,000 ms 내에 반응을 하지 않으면 무반응으로 기록되고 ITI 이후 다음 시행으로 넘어가도록 프로그램되었다. 반응키는 키보드 좌우 A와 L키를 사용하였는데, 참가자 절반은 A (중립)-L (분노)로 반응하였고 나머지 절반은 A (분노)-L (중립)으로 교차할당 하였다.
표적 얼굴표정을 ‘행복’표정으로 판단하는 주관적 동등점을 추정하기 위해 7단계의 표적 얼굴표정 자극에 대한 참가자들의 ‘행복’반응을 사용하여 비선형 자료 적합을 수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2) 분노, 행복단어 맥락과 통제맥락 조건에 준비된 얼굴표정을 각각 짝지어 총 3 × 7 × 14 = 294시행과 실험의 목적을 숨기기 위한 채우개 (filler) 294시행을 합쳐 총 588 시행을 준비하였다.
P대학교 학부생 34명(여 20명, 남 14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19.
P대학교 학부생 35명(여 21명, 남 14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20.
실험 자극으로는 얼굴표정 자극과 감정단어 자극이 사용되었다. 먼저, 얼굴표정 자극은 Facegen Modeller 3.
자극 제시와 자료 수집은 Window 8 PC 컴퓨터에 설치된 E-prime 2 professional을 사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얼굴표정 및 단어자극은 참가자의 시선으로부터 60 cm 거리에 있는 19인치 LCD 모니터(해상도는 1280 × 1024)의 정 가운데에 제시되었다.
26)였다. 통제맥락으로는 XXXX를 사용하였다.2) 분노, 행복단어 맥락과 통제맥락 조건에 준비된 얼굴표정을 각각 짝지어 총 3 × 7 × 14 = 294시행과 실험의 목적을 숨기기 위한 채우개 (filler) 294시행을 합쳐 총 588 시행을 준비하였다.
데이터처리
실험 2의 결과로 맥락 조건별 주관적 동등점과 정밀도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Table 2에 제시하였고, 전체 실험참가자의 평균 반응 곡선을 Fig. 2b에 제시하였다. 먼저 PSE에 대해 감정단어 맥락의 효과를 살펴보았을 때, 조건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F(2,56) = 18.
통계분석은 추정된 각 실험참가자들의 PSE와 정밀도에 대해서 일원변량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맥락의 주효과가 유의할 경우 통제조건을 기준으로행복맥락과 분노맥락의 효과를 t-검증하였다. 반응시간자료에 대해서는 3가지 맥락 조건(분노, 통제, 행복) × 7 (표적자극 분노 강도)의 2원 상호작용을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각 참가자들의 선택 반응 자료를 바탕으로 비선형 자료 적합 방법(nonlinear curve-fitting method)을 사용하여 참가자들의 정서 판단 반응 특성을 추정하였다 (Treutwein & Strasburger, 1999; Wichmann & Hill, 2001).
맥락으로 사용된 감정단어 자극은 Park & Min (2005)의 한국어 감정단어 모음집에서 추출하였다.
각 참가자들의 선택 반응 자료를 바탕으로 비선형 자료 적합 방법(nonlinear curve-fitting method)을 사용하여 참가자들의 정서 판단 반응 특성을 추정하였다 (Treutwein & Strasburger, 1999; Wichmann & Hill, 2001). 심리측정 함수로는 누적 가우시안 함수(CDF; cumulative distribution function)를 사용하였고, 적합방법은 최대 우도법(maximum likelihood method)을 사용하였다. 자료 적합에서 x축은 표적 얼굴표정의 분노표정 강도로, 0: 중립표정, 0.
성능/효과
t-검증 결과 분노단어 맥락의 정밀도가 2.53으로 행복단어 맥락의 정밀도 3.33 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t(28) = 3.00, p < .01, 통제조건의 정밀도3.10 보다도 유의하게 낮았다, t(28) = 3.84, p < .01.
결론적으로, 현재 연구 결과는 정서와 언어에 대한기존 이론적 관점을 벗어나, 정서 지각 과정에도 언어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리구성주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리고 본 연구는 타인의 얼굴표정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에 언어적 맥락이 주어질 경우, 지각자는 그 언어적 맥락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그것을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07. 그리고 감정단어 맥락과 표적자극의 분노 강도의 상호작용을 검증한 결과 그 효과가 유의하였다. F(12,372) = 2.
둘째, 감정단어 맥락의 정서범주와 판단하는 얼굴표정의 반응 범주가 개념적으로 일치할 경우, 얼굴표정에 대한 판단을 쉽고 빠르게 하고, 불일치할 경우 판단이 느려지는 일종의 부합성 효과(congruency effect)가 나타날 것이다.
둘째, 판단의 정밀도(precision)와 반응시간을 보면, 중립-분노 판단을 수행한 실험1의 경우 감정단어 맥락간 큰 차이가 없으나, 중립-행복 판단을 수행한 실험 2의 경우 감정단어 맥락에 따른 차이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났다. 실험 2에서 관찰된 효과는 이 연구의 두 번째 가설인 부합성 효과로 볼 수 있다.
588시행은 84시행씩 7블록으로 나뉘어 제시되었는데, 매 블록은 실험조건 42시행과 채우개 42시행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실험조건 42시행은 3가지감정단어 맥락과 7단계의 중립-분노표정의 조합이 균등한 횟수로 구성되었으며, 무선적으로 제시되었다.
실험 2에서는 중립에서 행복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표정에 대해 2AFC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여 실험 1의 결과를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참가자의 행복 판단 반응 비율을 토대로 추정한 PSE 값을 보면 실험 1과 마찬가지로 감정단어 맥락에 의한 맥락조절효과가 관찰되었다. 행복 감정을 기술하는 단어들이 맥락으로 제시되었을 때, 참가자들은 얼굴표정의 행복 강도가 약할 때에도 행복으로 판단하여 PSE 값이 낮아졌으며, 반대로 분노 감정 형용사들이맥락으로 제시되었을 때는 PSE 값이 높아졌다.
먼저, PSE에 대하여 감정단어 맥락의 주효과를 통계 검증하였을 때, 감정단어 맥락의 주효과가 유의하였다, F(2,62) = 11.31, p < .001, η2 = .27.
단어의 쾌-불쾌 점수는 ‘매우 불쾌 (1)’에서 ‘매우 쾌 (7)’의 7점척도에서 평정된 자료였고, 각성 수준을 나타내는 활성화 점수는 ‘매우 비활성화 (1)’에서 ‘매우 활성화(7)’의 7점 척도에서 평정된 자료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분노단어의 쾌-불쾌 점수는 평균 2.12 (표준편차: 0.34), 활성화 점수는 평균 5.6 (표준편차: 0.30)였고, 행복단어의 쾌-불쾌 점수는 평균 5.77 (표준편차: 0.20), 활성화 점수는 평균 5.42 (표준편차: 0.26)였다. 통제맥락으로는 XXXX를 사용하였다.
실험 1의 결과, 표적이 정서명칭으로 제시되었을 때, 반응시간이 빨라졌으며 변별 민감도(d’)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시각적 간섭 혹은 언어적 간섭 과제를 수행하면서,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 과제를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시각적 간섭이 있었던 조건에서는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 여전히 유효한 반면, 언어적 간섭이 있었던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나타나지 않았다.
, “분노”)를 연속하여 계속 읽음으로써 해당정서개념 처리에 대한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조건에는 감정단어를 3번 말하거나(점화조건), 30번 말하는 (포화조건)이 있었는데, 의미포화 조건의 참가자들은 점화조건 참가자들에 비해 두 얼굴표정의 정서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과제에서 더 느린 반응속도와 부정확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언어적· 개념적 처리과정에 대한 간섭이 얼굴표정 지각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험참가자의 중립-분노 판단 PSE는 ‘화나다’, ‘경멸하다’, ‘괘씸하다’ 등과 같은 분노 감정을 기술하는 감정단어를 먼저 보았을 때 통제조건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졌다.
실험 2에서 관찰된 효과는 이 연구의 두 번째 가설인 부합성 효과로 볼 수 있다. 즉, 감정단어 맥락의 정서범주와 판단하는 얼굴표정의 반응 범주가 개념적으로 일치할 경우(분노-분노, 행복-행복), 얼굴표정에 대한 판단을 쉽고 빠르게 하고, 불일치할 경우(행복-분노, 분노-행복) 판단이 느려질 것을 예상하였다. 그러나 중립-분노 판단을 하는 실험 1에서는 이 부합성 효과가 분명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적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 판단 PSE는 선행된 감정단어의 개념 표상에 가깝게 이동하였다. 즉, 실험 1 중립-분노 판단에서 분노단어 맥락은 PSE를 보다 약한 분노표정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행복단어 맥락은 PSE를 보다 강한 분노표정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결과는 실험 2에서도 반복 검증되었다.
첫째, 감정단어 맥락은 그 단어가 가진 정서개념을 활성화함으로써 뒤따르는 얼굴표정에 대한 판단을 맥락 정서 개념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일종의 맥락 조절 효과(CME: contextual modulation effect)를 발생시킬 것이다.
통제조건을 기준으로 분노단어 맥락에 의한 효과와 행복단어 맥락에 대한 효과를 각각 t-검증하였을 때, 통제조건의 PSE (M = .52, sd = .18)에 비해, 분노단어 맥락의 PSE (M = .60, sd = .19)는 유의하게 높아졌고, t(28) = 3.73, p < .001, 행복단어 맥락의 PSE (M = .49, sd = .17)는 유의하게 낮아졌다, t(281) = 2.03, p < .05 (Figure 2d 참조).
통제조건을 기준으로 분노단어 맥락에 의한 효과와 행복단어 맥락에 대한 효과를 각각 t-검증하였을 때, 통제조건의 PSE (M = .59, sd = .14)에 비해, 분노단어 맥락의 PSE (M = .55, sd = .13)는 유의하게 낮아졌고, t(31) = -3.62, p < .001, 행복단어 맥락의 PSE (M = .63, sd = .15)는 유의하게 높아졌다, t(31) = 2.09, p < .05 (Fig. 2c 참조).
26. 통제조건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을 때, 행복단어 맥락에서 정밀도가 가장 높았고, 그리고 통제조건, 분노단어 맥락순으로 나타났다. t-검증 결과 분노단어 맥락의 정밀도가 2.
판단 반응시간에 대하여 감정단어 맥락과 표적자극의 분노 강도에 따른 차이를 통계 분석한 결과, 감정단어 맥락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F(2,62) = 1.81, p = .173, 표적자극의 분노 강도의 주효과는 유의하였다, F(6,186) = 9.46, p < .001, η2 = .07.
판단 반응시간에 대하여 감정단어 맥락과 표적자극의 행복 강도에 따른 차이를 통계 분석한 결과, 감정 단어 맥락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F(2,56) = 11.90, p < .001, η = .30, 표적자극의 행복 강도의 주효과도 유의하였다, F(6,168) = 8.78, p < .001, η2 = .24.
먼저 참가자의 행복 판단 반응 비율을 토대로 추정한 PSE 값을 보면 실험 1과 마찬가지로 감정단어 맥락에 의한 맥락조절효과가 관찰되었다. 행복 감정을 기술하는 단어들이 맥락으로 제시되었을 때, 참가자들은 얼굴표정의 행복 강도가 약할 때에도 행복으로 판단하여 PSE 값이 낮아졌으며, 반대로 분노 감정 형용사들이맥락으로 제시되었을 때는 PSE 값이 높아졌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서 명칭이나 감정단어가 얼굴 표정 전에 주어졌을 때, 얼굴 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나 기억 및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예로 어떤 연구가 있는가?
셋째, 정서 명칭이나 감정단어가 얼굴표정 전에 주어졌을 때, 얼굴표정에 대한 범주적 지각이나 기억 및 판단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Fugate, Gouzoules, & Barrett, 2010; Fugate, Gendron, Nakashima, & Barrett, 2018; Nook, Lindquist, & Zaki, 2015). 예를 들어, Fugate, Gouzoules, & Barrett (2010)은 친숙하지 않은 침팬지 얼굴표정을 이용하여 명칭이 범주적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사전에 침팬지 얼굴표정에 대해 임의의 명칭을 부여한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관찰된 반면, 명칭을 부여하지 않은 조건에서는 범주적 지각이 관찰되지 않음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얼굴표정의 범주를 학습하는 과정에 언어적 명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얼굴정서 지각 과정이 어떤 맥락 정보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가?
최근 연구들은 얼굴표정의 문화적 차이 외에도 얼굴정서 지각 과정이 다양한 맥락 정보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Aviezer, Ensenberg, & Hassin, 2017; Barrett, Mesquita, & Gendron, 2011; Hassin, Aviezer, & Bentin, 2013; Matsumoto & Hwang, 2010; Wieser & Brosch, 2012). 예컨대, 정서를 유발하는 상황맥락(Carroll & Russell, 1996), 사회적 맥락으로써 주변사람들의 정서(Masuda, Wang, Ishii, & Ito, 2012; Hess, Blaison, & Kafetsios, 2016), 얼굴표정과 함께 제시되는 몸짓(Aviezer, Trope, & Todorov, 2012), 배경사진(Lee, Choi, & Cho, 2012; Righart & De gelder, 2008) 등은 얼굴표정 지각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심리구성주의자들은 다양한 정서 경험을 ‘분노’, ‘공포’, ‘슬픔’ 등의 개별 정서 범주로 개념화하는 과정에 무엇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가?
특히, 심리구성주의자들은 다양한 정서 경험을 ‘분노’, ‘공포’, ‘슬픔’ 등의 개별 정서 범주로 개념화하는 과정에 언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Barrett, 2011; 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 Lindquist, 2013; Lindquist & Gendron, 2013). 이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로서 다음과 같은 증거들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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