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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와의 상생을 위한 환대의 정치 - 탈북민 문제를 중심으로 -
Politics of Hospitality for Sangsaeng with 'Precariat': With a focus on Problems of North Korean Migrants 원문보기

大巡思想論叢 = Journal of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v.33, 2019년, pp.147 - 177  

모춘흥 (한양대학교)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낳은 불평등과 불안정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신조어인 '프레카리아트'라는 개념을 가지고 타자를 대하는 인간의 근원적 인식과 태도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고에서 주목하는 한국사회의 프레카리아트는 탈북민이다. 이들은 북녘을 떠나 중국과 제3국을 거치며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지닌 채 한국사회에 들어왔지만 열악한 일자리, 낮은 수준의 복지혜택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배제, 그리고 무관심을 고려하면, 이들은 프레카리아트 그 자체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탈북민들이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 한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려고 한다. 이에 필자는 타자 철학의 논의로서 환대 개념과 대순사상의 실천윤리 강령인 해원상생 개념이 오늘날 남한사회가 탈북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실천적 사유라고 본다. 이는 나눔으로써 타자와의 경계를 낮추는 '해원'과 그로 인해 타자와의 일상적 어울림, 즉 '상생'은 오늘날 타자를 대하는 새로운 윤리적, 실천적 가치인 환대와 문제의식의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대순사상이 가진 종교적 함의가 부각된 것과는 달리, 대순사상의 철학적, 실존적 의의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간주체가 왜 타자를 환대해야하는 가에 대한 물음에 주목하면, 대순사상이 종교적 차원의 특수한 맥락을 고려하면서도 실존적 차원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바로 이점이 본 연구가 갖는 학문적 의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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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ttempts to examine the fundamental perceptions and attitudes of human beings towards others utilizing the concept of 'precariat,' a new word recently created to designate people affected by the inequality and instability brought about by neoliberal globalization. Especially, the precar...

주제어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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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이상원, 「데리다의 환대 개념의 정치적 긴장성 - 고대정치철학적 해석과 사유를 중심으로」, 『한국정치학회보』 51-4, 2017. 10.18854/kpsr.2017.5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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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이희영, 「새로운 시민의 참여와 인정투쟁」, 『한국사회학』 44-1, 2010. http://uci.or.kr/G704-000205.2010.44.1.003 

  22. 정병화, 「상생적 관계형성을 위한 도덕성 확인에 관한 연구 - ‘공감적 성향’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 『대순사상논총』 28, 2017. 10.25050/jdaos.2017.28.0.103 

  23. 장인숙 외, 『2016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서울: 남북하나재단, 2016. 

  24. 10.33078/COWOL64.06 정윤희, 「프레카리아트의 실존과 주체의 구성 - 손원평의 소설 『서른의 반격』」, 『세계문학비교연구』 64, 2018. 10.33078/COWOL6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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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10.21185/jhu.2019.6.78.313 홍용표ㆍ모춘흥, 「탈북민에 대한 ‘환대’ 가능성 탐색」, 『통일인문학』 78, 2019. 10.21185/jhu.2019.6.78.313 

  27. 김누리, 「가면 쓴 민주주의」, <한겨레>, 2018. 5. 20. 

  28. 10.17321/rnks.2018.21.2.006 김성경, 「탈북민이라는 존재의 증언」, <한겨레>, 2017. 6. 21. 

  29. 손제민, 「한국, 탈북자들 지위 높여야 통일에 도움 돼」, <경향신문>, 2014. 6. 3. 

  30. 주승현, 「탈북 그후 … ‘수저 계급론’ 탓 탈북 후에도 명암 갈려」, <데일리한국>, 2016. 8. 22. 

  31. 통일부 통계자료, 검색일: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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