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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기의 행동경제학
The Behavior Economics in Storytelling 원문보기

Journal of the convergence on culture technology : JCCT = 문화기술의 융합, v.5 no.4, 2019년, pp.329 - 337  

김경섭 (을지대학교 교양학부) ,  김정래 (을지대학교 의료공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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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연 현장에서 전달되는 이야기들은 세련되고 정제된 것들 보다는, 왜곡되고 변질된 채 전승되는 이야기들이 더 많다. 거기다가 구연자의 엉뚱한 해석까지를 텍스트 범주에 포함한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구연 설화의 경우에는 이야기를 연행하는 구연자의 세계관과 이야기 내용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이 글은 그 동안 우리가 설화를 읽으면서 지나치고 말았던 부분들을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점검함으로써 설화 읽기 내지는 해석에 새로운 관점을 제기한다. 모든 인간의 합리성이란 제한된 합리성일 수밖에 없다.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해 인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사고를 멈추고 단순한 모형이나 대략적인 추측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단 순화되는 의사결정 과정에 작용하는 것이 바로 휴리스틱(Heuristic)이다. 휴리스틱은 기존 경험이나 특정 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편향(Bias)이 생기게 된다. 구비문학은 언어 대중의 어림짐작과 사고의 편향성에 기반을 두고 전승되어 온 특징이 있기에, 행동경제학의 휴리스틱과 구비문학을 관련시킬 여지는 충분하다. 이 글은 대중의 사고유형과 행동양식에 대한 행동경제학의 관점을 원용하여, 개인과 대중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연되는 이야기에 대해 휴리스틱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휴리스틱은 화자의 실수, 이야기의 착종, 청중의 반응 등 이야기 구연에서 자주 포착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웠던 유의미한 사항들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지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t is true that many tales delivered in an 'Story-telling' auditorium or theater have not so much exquisite and refined forms as distorted and deteriorated ones. Furthermore, when false interpretations of tale-performers added into the category of the texts of tales, the problems can be made worse. ...

주제어

표/그림 (7)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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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고는 이렇듯 이야기하기와 필연적으로 결부된 인간이 이야기를 할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양상들을 ‘행동경제학’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 거기다가 구연자의 엉뚱한 해석까지를 텍스트 범주에 포괄 시킨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이 글은 그 동안 우리가 설화를 읽으면서 지나치고 말았던 부분들을 행동경제학적 관점으로 점검함으로써, 설화 읽기 내지는 해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 이와 같은 어림셈(휴리스틱)과 오류들(편향)은 이야기하기 현장에서 흔한 현상이다. 이 글은 이야기 구술 현장에서 포착할 수 있는 갖가지 일그러짐과 어긋남을 행동경제학적 측면에서 논의하고자 한다.
  •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본고에서는 그간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이야기하기의 전승 주체가 이야기 내용과 어떤 역동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 그간의 설화 읽기에서 누락되거나 축소되었던 지점들을 재검토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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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서사 사건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서사된 사건(Narrated Event)’은 연행된 이 야기의 내용이나 성격에 관련된 것이고, ‘서사 사건 (Narrative Event)’은 이야기하는 사건 자체를 지칭한 다. 특히 ‘서사 사건’은 ‘이야기하기’가 그 자체로서 예 술 형식의 한 장르로 논의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며,[6] 이런 구술적 행위가 서사적 사건을 전달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취급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되는가? 모든 인간의 합리성이란 제한된 합리성일 수밖에 없다.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해 인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사고를 멈추고 단순한 모형이나 대략적인 추측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단 순화되는 의사결정 과정에 작용하는 것이 바로 휴리스틱(Heuristic)이다.
화자와 청중의 항목이 무시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야기가 생성되고 유포되는 지점을 살피는 데 있어 서 화자의 지역, 연령, 학력 등의 다양한 맥락들이 이야 기에 관여하는 주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청중의 존재 유무나 청중의 정체성도 이야기하기의 현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야 할 조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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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4)

  1. HH Kong, Studies on the Application of Behavioral Economics to Design Process, Journal of Digital Design, 14(1);191-200, 2014. 

  2. JS Kwak, Behavioral Economics and Marketing, Excellence Marketing for Customer, 43(9);43-49, 2009. 

  3. SW Kwak, JS Park,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Behavioral Traits and Economic Decision Making, Korean Management Consulting Review, 15(3);121-132, 2015. 

  4. JS Shim, MJ Kim, Bureaucrat's Judgment and Decision Making: Heuristics and Biases, Korean Public Management Review 20(2);33-68, 2006. 

  5. KH Lee, KJ Kim, Korean Culture and Behavioral Economics, Journal of Culture Industry, 14(1);91-101. 2014. 

  6. Richard Bauman, Verbal Art as Performance, Waveland Press, 1-150, 1984. 

  7. M. L. Pratt, Toward a Speech Act Theory of Literary Discourse, Indiana University Press, 1-256, 1977. 

  8. HS Song, A Narratological Significance of Storytelling Today, The Society of Poetics & Linguistics, 18;163-180, 2010. 

  9. HZ Kim, The Orality of Experience story and Folktales, Journal of Korean Oral Literature, 4;113-142, 1997. 

  10. Barbara A. Babcock, Reflexivity : Definition and Discriminations, Semiotica 30(1/2);2-10, 1980. 

  11. Beverly Stoeltje & Richard Bauman, "The Semiotics of Folkloric Performance", A. Sebeok and Jean Umike-Sebeok eds., The Semiotic Web, Mouton de Gunyter, 1-439, 1987. 

  12. Daniel Kahneman, Thinking Fast and Slow, Kimyoungsa, 1-555, 2012. 

  13. Harris M. Berger & Giovanna P. Del Negro, "Bauman's Verbal Art and the Social Organization of Attention : The Role of Reflexivity in the Aesthetics of Performance", Journal of American Folklore, 115;62-73, 2002. 

  14. KS Kim, JLKim, The Significance of Korean Proverb and Riddle in the sense of Bias. Journal of the Convergence on Culture Technology, 3(4);35-4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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