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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귀농･귀촌 이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 복지․문화 서비스 및 인프라와 관련된 도시민의 유입요인과 귀농･귀촌인의 압출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그간 농업활동 및 주거 환경 지원 중심의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에서 벗어나 향후 관련 정책 추진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과 이미 귀농･귀촌한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 돌아오는 농촌 구현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복지･문화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와 서비스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관련 주요 항목을 도출하기 위해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과 이미 귀농․귀촌한 농촌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귀농․귀촌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지역 복지문화 인프라와 서비스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서는 복지 및 문화에 관한 설문항목을 설정 하기 위하여 Bae et al.(2019)의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복지 및 문화 2대 영역에 대하여 복지는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2개 부문, 문화영역은 문화, 교육, 여가체육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하였다(Table 3).
- 귀농･귀촌인의 경우에는, 지역별 분포를 고려하여 8개 시군(화성시, 영월군, 아산시, 증평군, 남원시, 담양군, 구미시, 거창군)에 각 시군당 귀농･귀촌인 5명(담양군의 경우 7명)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개인정보를 획득하여 2019년 7월 15일 ∼ 8월 10일까지 면담(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은퇴 후 귀농･귀촌 희망자 그룹(G1), 학령기 아동이 있는 도시생활 정리 후 귀농․귀촌 희망자 그룹(G2), 미혼 또는 영유아 자녀를 가진 귀농･귀촌 희망자 그룹(G3)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그룹별 333명∼334명으로 표본 할당하였다.
대상 데이터
- 귀농･귀촌 의향자의 설문조사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유효표본수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16일 ∼ 7월 22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되었다.
- 본 연구의 설문조사는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 1,000명과 이미 귀농･귀촌한 주민 42명을 대상으로 시행 하였다.
- 본 연구는 귀농･귀촌 이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농촌 복지․문화 서비스 및 인프라와 관련된 도시민의 유입요인과 귀농･귀촌인의 압출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그간 농업활동 및 주거 환경 지원 중심의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에서 벗어나 향후 관련 정책 추진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과 이미 귀농･귀촌한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수집된 설문자료는 SPSS 프로그램(version 22.0)으로 분석하였으며, 각 조사항목에 대한 자료는 빈도, 백분율등 기술통계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 ‘대체로 찬성함’ 또는 ‘매우 찬성함’에 대한 응답률이 80%를 넘는 항목을 살펴보면, 응급의료시설(88.1%), 생활문화시설(88.1%), 영화상영관(88.1%), 의료시설(85.7%), 문화기반시설(85.7%), 마을 체육시설 (85.7%), 약국 및 의약품 구입시설(83.3%), 민간 스포츠 시설(83.3%)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의료 분야, 문화, 여가·체육분야의 인프라 시설 지원 확대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 분야 세부 항목별로 예상되는 염려 정도로는 ‘학원 시설’이 62.1%로 가장 높았 으며, 다음으로 ‘교육프로그램’, ‘평생교육기관’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학령기 아동이 있는 도시생활 정리 후 귀농․귀촌 희망자 그룹(G2)에서는 전반적으로 교육분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 귀농･귀촌 의향자의 복지 및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염려정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가장 염려되는 시설로 ‘응급 의료시설’이 78.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의료 시설’, ‘약국/의약품 구입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귀농･귀촌자의 복지·문화 인프라 시설 지원 확대에 대해 ‘대체로 찬성함’ 또는 ‘매우 찬성함’에 대한 응답률이‘매우 반대함’ 또는 ‘대체로 반대함’에 대한 응답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 귀농･귀촌자의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대체로 찬성함’ 또는 ‘매우 찬성함’에 대한 응답률이 영유아 보육 프로그램(66.7%)과 유아 교육 프로그램(64.3%)를 제외하면 모두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복지･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한 동의 정도를 살펴보면 ‘응급 의료시설’과 ‘치매안심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최우선 필요항목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귀농･귀촌 의향자는 시설 및 공간지원항목과 프로그램 확대, 귀농･귀촌자는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직까지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관련 시설 투자가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서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체감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문화 분야 세부 항목별 정부의 서비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6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문화강좌 프로그램’, ‘지역 및 마을 축제’ 등의 순으로 파악되었으며, 교육 분야 세부 항목별 정부의 서비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프로그램’이 68.3% 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성인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 문화 분야의 세부 항목별 정부의 시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생활 문화시설’이 72.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평생 교육기관’이 64.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 민간 스포츠시설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보통’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고, 마을 체육시설은 ‘예상대로 약간 불편함’, ‘보통’, ‘예상외로 편리함’이 각각 26.2%로 나타났다.
- 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통에 대한 응답을 제외하고, 편리함과 불편함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보건기관은 편리함의 응답률이 불편함의 응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의료시설, 응급의료시설, 약국 및 의약품 구입시설, 보건의료 프로그램의 경우 편리함의 응답률보다 불편함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아동복지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노인복지 시설, 사회복지 프로그램 모두 ‘보통’에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만, 아동복지 시설과 영유아 보육시설의 경우 편리함의 응답률보다 불편함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 복지 및 문화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지원 확대 동의 정도를 귀농･귀촌 의향자에게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보건 의료 분야의 ‘치매안심 프로그램’이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복지･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한 동의 정도를 살펴보면 ‘응급 의료시설’과 ‘치매안심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 사회복지 분야 세부 항목별 정부의 서비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노인교실 프로그램’이 74.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 ‘영 유아 보육 프로그램’ 순으로 조사되었다.
-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아동복지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노인복지 시설, 사회복지 프로그램 모두 ‘보통’에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만, 아동복지 시설과 영유아 보육시설의 경우 편리함의 응답률보다 불편함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 사회복지 분야의 세부 항목별 정부의 시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노인 복지시설’이 72.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은퇴자 그룹(G1)에서는 노인복지 시설, 학령기 자녀가 있는 그룹(G2)에서는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시설 지원 확대 동의가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 여가체육의 분야 세부 항목별 정부의 시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마을 체육 시설’이 69.9%로 가장 높 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공 체육시설’, ‘민간 스포츠 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령기 자녀가 있는 그룹(G2)에서는 민간 스포츠 시설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문화기반시설’, ‘생활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영화상영관, 연령이 높아질수록 생활문화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염려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 세부 항목별로 예상되는 염려 정도로는 ‘학원 시설’이 62.
- 응답자 특성별로는 초･중･고 자녀 보유층에서 전반적으로 교육 분야에 대한 서비스 지원 확대 동의 정도가 매우 높게 조사되었으며, 여가체육 분야 세부 항목별 정부의 서비스 지원 확대 동의 정도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74.0% 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체험학습 프로 그램’, ‘뉴스포츠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 전반적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의 시설 지원 확대에 동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 특성별로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시설 지원 확대 동의가 높게 나타났다.
- 주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보건의료, 사회복지,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귀농･귀촌 의향자에 비해 귀농･귀촌자의 체감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 및 여가체육 분야에 대해서는 염려정도와 체감만족도가 유사하게 나타나 귀농･귀촌 이전에 해당 분야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점은 귀농･귀촌 동기 및 개인별 특성에 따라 요구되는 복지․문화 서비스 및 인프라 항목이 서로 상이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특성별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이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 추진 시 복지 및 문화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동의 정도를 귀농･귀촌 의향자에게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보건 의료 분야의 ‘응급 의료 시설’이 82.9%로 가장 높게 났다.
- 특히 ‘대체로 찬성함’ 또는 ‘매우 찬성함’에 대한 응답률이 90% 이상으로 응답한 항목으로는 치매안심 프로그램(95.3%), 문화강좌 프로그램(92.9%), 건강증진 프로그램(90.5%)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프로그램 확대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할수 있었다(Table 6).
- 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의료 시설’, ‘약국/의약품 구입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후 귀농･귀촌 희망자 그룹(G1)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려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복지 분야 세부 항목별로 예상되는 염려/불편 정도로는 ‘영유아 보육 시설’이 54.
- 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생활문화시설과 문화기반시설, 영화상영관, 생활문화프로그램은 ‘보통’의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편리함과 불편함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편리함의 응답률이 불편함의 응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화상영관의 경우 편리함(28.6%)보다 불편함(35.7%)에 대한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의 경우, 전체적으로 ‘보통’에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불편함에 대한 응답이 편리함에 대한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로 나타났다. 편리함과 불편함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경우 민간스포츠시설, 마을체육시설,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불편함에 대한 응답률이 편리함에 대한 응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후속연구
- 그러나, 귀농･귀촌자의 설문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점 등 여러 제한점이 존재한다. 또한, 이미 역귀농･귀촌한 자를 대상으로 농촌 복지․문화와 관련된 압출요인을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종단적 연구가 아니라 횡단적 연구로 시행된 점 등의 한계도 존재한다. 향후에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와 연계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을 정립하는 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귀농･귀촌자의 설문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점 등 여러 제한점이 존재한다.
- 또한, 이미 역귀농･귀촌한 자를 대상으로 농촌 복지․문화와 관련된 압출요인을 파악하지 못하였으며,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종단적 연구가 아니라 횡단적 연구로 시행된 점 등의 한계도 존재한다. 향후에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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