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삼음교(SP6) 혈위에 관한 연구 - 족내과상 8촌설에 대하여 -

박상균

doi:10.14406/acu.2020.013

삼음교(SP6) 혈위에 관한 연구 - 족내과상 8촌설에 대하여 -
Study on the Acupoint Location of Sameumgyo (SP6) - Regarding the Theory of 8 Cun above the Tip of the Medial Malleoulus - 원문보기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v.37 no.2, 2020년, pp.122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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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s :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cupoint location of Sameumgyo (SP6) from classic literatures. Methods : A review of SP6 acupoint location on 13 classics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was performed. Results : Differences of SP6 acupoint location were found by classics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9 classics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said the acupoint of SP6 was located on 3 cun above the tip of the medial malleoulus, however acupoint location of SP6 was described on 8 cun above the tip of the medial malleoulus by 4 classics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Conclusions : Through a classic literature review, it was possible for the explanation that the location of SP6 was 8 cun above the tip of the medial malleoulus, but it was not intended to overturn the theory of 3 cun above the tip of the medial malleoulus regarding location of SP6. This study may be the starting point for future experimental or clinical studies for exploring new acupoint, and is expected to follow up.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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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논문에서는 삼음교(SP6)의 혈위에 있어 각 침구문헌에 기술된 골도분촌법(骨度分寸法)을 기반으로 조사되었다. 골도분촌법은≪黃帝內經‧靈樞≫의 ｢骨度編｣에 기술된 취혈법으로 이후 시대에 따라 계속하여 개선되어 왔으며, 이는 취혈을 보다 정밀하게 하기위하여 인체 비율에 맞지 않는 부위의 촌수를 계속 수정하여 왔으며, WHO에서도 표준경혈 위치를 제정할 때 중요하게 다루어 인체 각 부위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였다²⁵⁾.
비록 대부분의 침구문헌에서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3촌으로 되어있지만, 저자는 시대별로 여러 침구문헌들의 기록을 살펴보아 삼음교(SP6)의 혈위를 8촌으로 잡았던 근거에 대해 추론해봄으로써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한 보다 명확한 고찰을 해보고자 이 논고를 진행하였다.
유주의 의미에 충실하다면 족삼음의 교회혈은 현재 표준위치로 설정되어 있는 삼음교(SP6)의 혈위인 족내과상 3촌보다는 족내과상 8촌의 혈위가 더욱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과거 침구문헌에 등장하는 삼음교(SP6)의 혈위를 조사하여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黃帝明堂經≫,≪鍼灸甲乙經≫, ≪黃帝明堂灸經≫, ≪備急千金要方≫, ≪銅人腧穴鍼灸圖經≫, ≪鍼灸資生經≫, ≪外台祕要方≫, ≪太平聖惠方≫, ≪醫心方≫, ≪聖濟總錄≫, ≪十四經發揮≫, ≪醫宗金鑑≫, ≪鍼灸大成≫등 13종의 침구문헌을 조사한 결과, ≪鍼灸甲乙經≫등 9개 문헌에서 삼음교(SP6)의 혈위를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하고 있었으나, ≪黃帝明堂經≫, ≪備急千金要方≫, ≪醫心方≫, ≪太平聖惠方≫에서는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제안 방법

각 문헌별로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한 기술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鍼灸甲乙經≫을 시작으로 ≪黃帝明堂灸經≫, ≪外台祕要方≫, ≪銅人腧穴鍼灸圖經≫, ≪聖濟總錄≫, ≪鍼灸資生經≫, ≪十四經發揮≫, ≪鍼灸大成≫, ≪醫宗金鑑≫에서는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각 문헌별로 족태음비경의 유주상에서 삼음교(SP6)의 등장순서를 조사하였다. 현재 누곡(SP7)은 족내과상 6촌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삼음교(SP6)와 누곡(SP7)의 혈위 및 순서를 확인한 결과, 누곡(SP7)은 13종의 문헌에서 모두 일관되게 족내과상 6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黃帝明堂經≫, ≪鍼灸甲乙經≫, ≪黃帝明堂灸經≫, ≪備急千金要方≫, ≪銅人腧穴鍼灸圖經≫, ≪鍼灸資生經≫, ≪外台祕要方≫,≪太平聖惠方≫, ≪醫心方≫, ≪聖濟總錄≫, ≪十四經發揮≫, ≪醫宗金鑑≫, ≪鍼灸大成≫에 등장하는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해 조사하였다. 또한 삼음교(SP6)의 혈위 뿐 아니라 유주에 따른 경혈의 등장순서를 같이 조사하여 삼음교(SP6)와 누곡(SP7)의 위치관계를 조사하였다. ≪黃帝明堂經≫은 원문이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 바, 후대에 편찬된 ≪黃帝明堂經輯校≫를 참고하였다.
하지만 ≪黃帝明堂經≫과 초기 ≪黃帝明堂經≫의 전본으로 생각되는 ≪備急千金要方≫, ≪醫心方≫, 그리고≪太平聖惠方≫에는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또한 삼음교(SP6)의 혈위를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한≪鍼灸資生經≫에서도 주해에 “≪黃帝明堂經≫과 ≪備急千金要方≫에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되어 있다”는 것을 기재하여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한 족내과상 8촌의 여지를 제시하였다(Table 2).

대상 데이터

≪黃帝明堂經≫, ≪鍼灸甲乙經≫, ≪黃帝明堂灸經≫, ≪備急千金要方≫, ≪銅人腧穴鍼灸圖經≫, ≪鍼灸資生經≫, ≪外台祕要方≫,≪太平聖惠方≫, ≪醫心方≫, ≪聖濟總錄≫, ≪十四經發揮≫, ≪醫宗金鑑≫, ≪鍼灸大成≫에 등장하는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해 조사하였다. 또한 삼음교(SP6)의 혈위 뿐 아니라 유주에 따른 경혈의 등장순서를 같이 조사하여 삼음교(SP6)와 누곡(SP7)의 위치관계를 조사하였다.

성능/효과

또 ≪銅人腧穴鍼灸圖經≫의 경우 본문에는 삼음교(SP6)가 누곡(SP7)보다 먼저 등장하였으나, 부록에 해당하는 ｢卷下穴腧都數｣의 족태음비경 설명에서는 누곡(SP7), 삼음교(SP6), 지기(SP8)로 기술되어 있었다. 각 문헌의 편찬연대별로 조사한 결과 宋代 이전의 문헌은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된 문헌과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된 문헌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이후 宋, 元, 明, 淸代를 거치며 삼음교(SP6)의 혈위는 족내과상 3촌으로 일관되게 자리잡게 되었다(Table 3) (Fig. 1, 2).
하지만 상술한 바와 같이 삼음교(SP6)는 족삼음의 교회혈이며, 족태음비경과 족궐음간경의 유주를 살펴보면 상과 8촌에서 교출한다고 되어있다. 유주의 의미에 충실하다면 족삼음의 교회혈은 현재 표준위치로 설정되어 있는 삼음교(SP6)의 혈위인 족내과상 3촌보다는 족내과상 8촌의 혈위가 더욱 부합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과거 침구문헌에 등장하는 삼음교(SP6)의 혈위를 조사하여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각 문헌별로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한 기술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鍼灸甲乙經≫을 시작으로 ≪黃帝明堂灸經≫, ≪外台祕要方≫, ≪銅人腧穴鍼灸圖經≫, ≪聖濟總錄≫, ≪鍼灸資生經≫, ≪十四經發揮≫, ≪鍼灸大成≫, ≪醫宗金鑑≫에서는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하지만 ≪黃帝明堂經≫과 초기 ≪黃帝明堂經≫의 전본으로 생각되는 ≪備急千金要方≫, ≪醫心方≫, 그리고≪太平聖惠方≫에는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각 문헌별로 족태음비경의 유주상에서 삼음교(SP6)의 등장순서를 조사하였다. 현재 누곡(SP7)은 족내과상 6촌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삼음교(SP6)와 누곡(SP7)의 혈위 및 순서를 확인한 결과, 누곡(SP7)은 13종의 문헌에서 모두 일관되게 족내과상 6촌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침구문헌에서 족태음비경의 족부경혈 나열 시 족부에서 체간으로 진행되어지는데,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3촌으로 기술된 경우 삼음교(SP6), 누곡(SP7) 순으로 등장해야 하며,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된 경우 누곡(SP7), 삼음교(SP6) 순으로 등장해야 자연스럽다.

후속연구

하지만, ≪黃帝明堂經≫의 초기 전본인 ≪備急千金要方≫, ≪醫心方≫에서도 삼음교(SP6)의 혈위는 족내과상 8촌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족태음비경, 족궐음간경의 유주상 상과 8촌에서 교출함을 볼 때,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해 족내과상 8촌설도 고려해볼 만 하다. 다만, 이는 기존 삼음교(SP6)의 혈위에 대한 반론이나 새로운 의견제시는 아니며, 문헌 조사연구에서 과거 삼음교(SP6)의 혈위가 족내과상 8촌으로 기재된 경우가 다수 존재하였기 때문에, 추후 비교효과 연구를 통해 족내과상 8촌부위에 효과가 우수한 주치를 가진 신혈(新穴)을 탐색할 경우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정보만으로 정확한 체표표지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위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혈위에 대한 변화과정을 검토할 수 있으며, 나아가 실제 임상에 적용함에 있어 기존의 족내과상 3촌 외에 족내과상 8촌이라는 새로운 혈위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의 표준경혈체계에서 삼음교(SP6)는 족내과상 3촌, 누곡(SP7)은 족내과상 6촌, 지기(SP8)는 족내과상 10촌으로 족내과상 8촌에 해당하는 족태음비경의 경혈은 존재하지 않는다¹⁾.
예를 들면, 삼음교(SP6), 누곡(SP7), 지기(SP8)의 혈성이 모두 부인과 질환, 비뇨생식기계 질환, 소화기 질환 등에 응용될 수 있음을 고려하였을 때, 족내과상 3촌, 6촌, 8촌, 10촌의 혈위를 취혈하여 효과등의 비교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추후 문헌에 기반한 연구를 넘어 실험연구나 임상연구 등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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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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