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 포도알균은 사람 피부에 있는 정상균이나, 체내 이물질을 가진 사람이나 면역 저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13세 남자가 발열, 근육통으로 입원하였고 두피, 팔과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결절성 병변이 만져졌다. 혈액검사에서 범혈구 감소증과 모세포 80% 소견을 보였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전신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가장자리 조영 증강을 보이는 다발 낭성 병변이, 초음파 검사에서 에코성 낭성 병변과 그 내부의 에코성 결절이 팔과 다리의 근육 내부에서 관찰되어, 낭미충증이 강력히 의심되었다. 그러나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에서 농양이 확인되었고, 조직 배양검사에서 표피 포도알균이 동정되었다. 저자들은 백혈병 환자에서 낭미충증으로 오인되었던 표피 포도알균에 의한 전신 다발 병변이 발생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표피 포도알균은 사람 피부에 있는 정상균이나, 체내 이물질을 가진 사람이나 면역 저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13세 남자가 발열, 근육통으로 입원하였고 두피, 팔과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결절성 병변이 만져졌다. 혈액검사에서 범혈구 감소증과 모세포 80% 소견을 보였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전신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가장자리 조영 증강을 보이는 다발 낭성 병변이, 초음파 검사에서 에코성 낭성 병변과 그 내부의 에코성 결절이 팔과 다리의 근육 내부에서 관찰되어, 낭미충증이 강력히 의심되었다. 그러나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에서 농양이 확인되었고, 조직 배양검사에서 표피 포도알균이 동정되었다. 저자들은 백혈병 환자에서 낭미충증으로 오인되었던 표피 포도알균에 의한 전신 다발 병변이 발생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Staphylococcus epidermidis is a part of the normal skin flora of humans. However, it can cause serious infections in people exposed to foreign bodies or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A 13-year-old boy was hospitalized with fever and myalgia. Painful nodular lesions were detected on the scalp, arms,...
Staphylococcus epidermidis is a part of the normal skin flora of humans. However, it can cause serious infections in people exposed to foreign bodies or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A 13-year-old boy was hospitalized with fever and myalgia. Painful nodular lesions were detected on the scalp, arms, and legs. Pancytopenia and blasts were present in the peripheral blood. He was diagnosed with acute myeloid leukemia. Magnetic resonance imaging of the whole body showed multiple peripheral rim-enhancing, cyst-like lesions. Ultrasonography showed echogenic nodules inside the cystic lesions in the intramuscular space of the arms and legs. Therefore, cysticercosis was strongly suggested initially. However, an abscess was confirmed on sono-guided biopsy and S. epidermidis was isolated from a microbial culture of the tissue. We report a case of multiple disseminated lesions caused by S. epidermidis in a leukemia patient, initially mistaken for cysticercosis.
Staphylococcus epidermidis is a part of the normal skin flora of humans. However, it can cause serious infections in people exposed to foreign bodies or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A 13-year-old boy was hospitalized with fever and myalgia. Painful nodular lesions were detected on the scalp, arms, and legs. Pancytopenia and blasts were present in the peripheral blood. He was diagnosed with acute myeloid leukemia. Magnetic resonance imaging of the whole body showed multiple peripheral rim-enhancing, cyst-like lesions. Ultrasonography showed echogenic nodules inside the cystic lesions in the intramuscular space of the arms and legs. Therefore, cysticercosis was strongly suggested initially. However, an abscess was confirmed on sono-guided biopsy and S. epidermidis was isolated from a microbial culture of the tissue. We report a case of multiple disseminated lesions caused by S. epidermidis in a leukemia patient, initially mistaken for cysticerc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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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저자들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낭미충증과 감별이 필요했던 표피 포도알균에 의한 두피, 폐, 어깨, 팔과 다리에 파종 감염 병변이 발생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저자들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영상학적으로 낭미충증과 감별이 필요했던 표피 포도알균에 의한 전신 다발 병변이 발생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그러나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에서 농양이 확인되었고, 조직 배양검사에서 표피 포도알균이 동정되었다. 저자들은 백혈병 환자에서 낭미충증으로 오인되었던 표피 포도알균에 의한 전신 다발 병변이 발생한 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가설 설정
Ultrasonography of the (A) right elbow and (B) right lower leg show echogenic nodular lesions (red arrow) inside echogenic cystic lesions in the intramuscular space. (A) Debris (blue arrow) inside the cystic lesion may be the formation of an abscess. (A), (B) The echogenic nodular lesion (red arrow) inside the cystic lesion was thought to be strongly suggestive of a scolex in cysticercosis.
제안 방법
Praziquantel 6일, albendazole 7일 투여 후, 입원 11일째에 재시행했던 혈청 기생충 항체 검사가 음성인 것을 확인하여 항원충제 치료는 중단하였다. Vancomycin 치료를 지속하면서 입원 21일째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해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다. Vancomycin은 총 25일 사용 후 중단하였고, 입원 44일째 퇴원하였다.
본 증례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 받은 환자에서 전신 다발 낭성 병변이 발생하여, 이에 대해 낭미충증과 세균 감염의 감별이 필요하였다.
본 증례의 환자는 팔과 다리 초음파 검사에서 근육 내 낭성 병변 내부에 결절이 두절로 보여 낭미충증이 의심되어 항원충제 praziquantel 및 albendazole 치료를 약 1주 동안 시행하였다. 그러나 효과적인 낭미충증 치료 기간은 praziquantel 3주, albendazole 2주이다.
환자는 호중구 감소증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발열과 압통을 동반한 종아리 부종이 호전되지 않아서, 호중구 감소성 발열 및 폐렴에 대해 경험적 항생제로 cefepime과 doxycycline 치료를 유지하면서 항암 치료를 보류하였다. 입원 10일째 팔과 다리의 연부조직 초음파를 시행하였다. 초음파 검사에서 팔과 다리 근육 내 여러 개의 낭성 병변이 보였다.
3). 입원 11일째 오른쪽 종아리 근육 내 병변에서 초음파 유도하 조직 생검 및 배양 검사를 무균적으로 시행 후 teicoplanin을 추가하였다.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특이 소견은 없었다.
당시 사용중인 teicoplanin에 대한 표피 포도알균의 최소 억제 농도가 8 μg/mL으로 감수성 기준 최대치에 해당하였고, 5일 사용 후에도 임상적으로 호전을 보이지 않아 항생제를 vancomycin으로 변경하였다. 환자가 면역저하 상태인 점을 감안하여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서도 항원충제(albendazole, praziquantel) 치료를 병행하였다. Vancomycin과 항원충제 치료 5일 후인 입원 20일째 발열과 압통은 호전되었다.
환자는 호중구 감소증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발열과 압통을 동반한 종아리 부종이 호전되지 않아서, 호중구 감소성 발열 및 폐렴에 대해 경험적 항생제로 cefepime과 doxycycline 치료를 유지하면서 항암 치료를 보류하였다. 입원 10일째 팔과 다리의 연부조직 초음파를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표피 포도알균은 사람 피부에 있는 정상균이나, 체내 이물질을 가진 사람이나 면역 저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13세 남자가 발열, 근육통으로 입원하였고 두피, 팔과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결절성 병변이 만져졌다. 혈액검사에서 범혈구 감소증과 모세포 80% 소견을 보였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제주도에 거주하던 13세 남자가 내원 3일 전부터 시작된 발열, 근육통으로 걷기 힘들어 A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였다. 환자는 내원 2주 전 독감으로 항바이러스제를 2일간 복용하다 자의 중단하였다.
근육통에 대해서는 근염이나 횡문근 융해증을 의심하여 수액 치료를 시작하였다. 환자는 입원 3일째 백혈구 13,510/mm3(절대 호중구 수 500/mm3), 혈색소 7.9 g/dL, 혈소판 49,000/mm3으로 범혈구 감소증이 진행하여 시행한 말초 혈액 도말 검사에서 모세포 80%로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같은 날 추가 검사 및 치료를 위해 B 병원으로 전원하였다.
성능/효과
2) 몸 안의 카테터나 외과적 이물질로 인해 감염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독성이 낮다. 그러나, 백혈병 등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solium, pork tapeworm)의 유충으로 감염된 돼지 근육내 분포한다.4)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어 감염되며, 사람의 소장에서 성충으로 성장해 알을 낳아 대변으로 배출된다. 낭미충증은 유구조충의 충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어 감염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낭미충증 치료 기간은 praziquantel 3주, albendazole 2주이다.5) 환자는 과거 낭미충증이 유행하였던 제주도에 거주하였지만, 최근 낭미충증 감염률이 낮고,6,8-10) 환자의 연령이 어리며, 시내 빌라에 거주하였고, 오염원을 접촉한 적이 없으며 해외 여행력이 없어 낭미충증 가능성은 낮았다. 또한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 부적절한 치료를 하였음에도 증상과 검사 소견이 호전되었다.
5,8) 과거 제주도에서는 돼지에게 사람 대변을 먹여 유구조충 감염과 낭미충증이 유행했지만, 1980년대부터 이를 금지하여 감염률이 급격히 감소했다.6) 1990년 이후 우리나라 돼지에서 유구낭미충이 검출되지 않고, 2006년 제주도 주민의 대변검사에서 유규조충 감염률은 0%였다.8,9) 낭미 충증 확진은 조직검사이나 혈청학적 검사가 진단에 유용하며, 뇌낭미충증은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도움이 된다.
8,9) 낭미 충증 확진은 조직검사이나 혈청학적 검사가 진단에 유용하며, 뇌낭미충증은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도움이 된다.8) 피하조직이나 근육에 기생하는 경우에는 영상학적 진단이 쉽지 않으나, 자기공명영상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낭종 내부에 두절이 보이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7)
환자가 면역저하 상태인 점을 감안하여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서도 항원충제(albendazole, praziquantel) 치료를 병행하였다. Vancomycin과 항원충제 치료 5일 후인 입원 20일째 발열과 압통은 호전되었다. Praziquantel 6일, albendazole 7일 투여 후, 입원 11일째에 재시행했던 혈청 기생충 항체 검사가 음성인 것을 확인하여 항원충제 치료는 중단하였다.
Vancomycin 치료를 지속하면서 입원 21일째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해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다. Vancomycin은 총 25일 사용 후 중단하였고, 입원 44일째 퇴원하였다. 퇴원 6일후 항암치료를 위해 재입원하였고, 당시 시행한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폐 결절은 없어졌다.
당시 사용중인 teicoplanin에 대한 표피 포도알균의 최소 억제 농도가 8 μg/mL으로 감수성 기준 최대치에 해당하였고, 5일 사용 후에도 임상적으로 호전을 보이지 않아 항생제를 vancomycin으로 변경하였다.
5) 환자는 과거 낭미충증이 유행하였던 제주도에 거주하였지만, 최근 낭미충증 감염률이 낮고,6,8-10) 환자의 연령이 어리며, 시내 빌라에 거주하였고, 오염원을 접촉한 적이 없으며 해외 여행력이 없어 낭미충증 가능성은 낮았다. 또한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 부적절한 치료를 하였음에도 증상과 검사 소견이 호전되었다.
두 검사에서 비정형 과립구 육종, 파종 감염 결절, 결핵, 진균 감염, 낭미충증 등이 의심되었다. 원인 감별을 위해 혈액 배양검사, 객담 및 기관지 폐포 세척액의 세균 배양, 결핵균 도말과 배양 및 polymerase chain reaction, 진균 배양 검사 및 aspergillus antigen 검사, 경기관지폐생검, 혈청 기생충 특이 항체, 분변 기생충 충란 검사 등을 시행하였으나 모두 음성 소견이었다.
B 병원 입원 2일째 시행한 골수 생검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입원 3일째 시행한 전신 자기공명 영상 검사에서 오른쪽 측두부 두피에 조영 증강되는 결절과 양쪽 어깨, 팔과 다리에서 가장자리 조영 증강되는 병변이 다수 보였다. 대부분의 병변은 근육 내에 위치하고, 일부는 피부와 피하지방에 위치하였다(Fig.
혈액검사에서 범혈구 감소증과 모세포 80% 소견을 보였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되었다. 전신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가장자리 조영 증강을 보이는 다발 낭성 병변이, 초음파 검사에서 에코성 낭성 병변과 그 내부의 에코성 결절이 팔과 다리의 근육 내부에서 관찰되어, 낭미충증이 강력히 의심되었다. 그러나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에서 농양이 확인되었고, 조직 배양검사에서 표피 포도알균이 동정되었다.
낭미충증 가능성에 대해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특이 소견은 없었다. 조직 생검 결과가 입원 16일째에 농양으로 확인되었고, 조직 배양검사에서 methicillin 내성 표피 포도알균이 동정되었다. 심내막염으로 인한 색전 또는 다발성 농양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심초음파를 시행하였으나 정상 소견이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낭미충증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가?
낭미충증(cysticercosis)은 유구조충(Taenia solium, pork tapeworm)의 충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발생한다.4) 인체로 들어온 유충은 장벽의 혈류를 타고 온몸의 여러 장기로 이동한다. 다른 조직에 비해 혈액 공급이 풍부한 뇌, 눈 및 근육에서 유충이 잘 성장할 수 있으며,5) 중추 신경계 감염이 없이 연부 조직이나 근육에만 감염된 경우는 드물다.6) 기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나, 보통 수 년 동안 무증상이거나 피부에 결절이 만져지는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보인다.5) 조직검사나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자기공명영상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낭종 내부에 두절(scolex)이 보이면 의심할 수 있다.7,8)
낭미충증은 어떠한 경로로 발생하는가?
낭미충증(cysticercosis)은 유구조충(Taenia solium, pork tapeworm)의 충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발생한다.4) 인체로 들어온 유충은 장벽의 혈류를 타고 온몸의 여러 장기로 이동한다.
표피 포도알균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는가?
표피 포도알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은 그람 양성균으로1) 사람 피부에 흔하게 있는 균이다.2) 몸 안의 카테터나 외과적 이물질로 인해 감염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독성이 낮다. 그러나, 백혈병 등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3)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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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es E, Jacob C, Loehrke M. A case of native valve Staphylococcus epidermidis endocarditis with cardiac abscess formation. Am J Respir Crit Care Med 2017;195:A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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