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서석대 탐방구간(Seoseokdae Trail Section: STS)의 탐방객수 관리 상태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석대 정상부(Seoseokdae summit area: SSA)에서의 조우수 측정 및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허용 가능 조우수) 설정이 이루어졌다. 데이터는 2019년 6월 중 편의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된 263명의 STS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SSA에서의 평균 조우수는 18.7명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95.4%)가 SSA에서 다른 탐방객을 30명 이하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15분 간격 평균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4명(범위 3-31명)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14시(21.0명), 11-12시(19.8명), 14-15시(15.5명), 12-13시(15.3명), 10-11시(12.3명), 8-9시(10.8명) 등 순으로 많았다. 두 가지 평가기준 설정방법, 즉 긴 질문 형식(Long-question format: LQF)과 짧은 질문 형식(Short-question format: SQF)을 적용한 결과, LQF에 의한 SSA에서의 허용가능 조우수(Acceptable encounter number: AEN)는 59.2명, SQF에 의한 AEN은 55.1명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현재 조우수인 18.7명과 동시 최대이용객수(범위: 3-31명)는 LQF 및 SQF에 의해 각각 산출된 AEN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83.0%가 STS에서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였으며, 단지 10.0%의 응답자만이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였다.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은 27.5명으로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46.6명)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78.4%는 SSA에서 전혀 혼잡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92.3%)의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 허용기준은 그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지각 조우수(Perceived encounter numbers: PEN)보다 높았으며 응답자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기준과 그들의 PEN의 차이는 혼잡 지각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서석대 탐방구간(Seoseokdae Trail Section: STS)의 탐방객수 관리 상태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석대 정상부(Seoseokdae summit area: SSA)에서의 조우수 측정 및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허용 가능 조우수) 설정이 이루어졌다. 데이터는 2019년 6월 중 편의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된 263명의 STS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SSA에서의 평균 조우수는 18.7명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95.4%)가 SSA에서 다른 탐방객을 30명 이하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15분 간격 평균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4명(범위 3-31명)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13-14시(21.0명), 11-12시(19.8명), 14-15시(15.5명), 12-13시(15.3명), 10-11시(12.3명), 8-9시(10.8명) 등 순으로 많았다. 두 가지 평가기준 설정방법, 즉 긴 질문 형식(Long-question format: LQF)과 짧은 질문 형식(Short-question format: SQF)을 적용한 결과, LQF에 의한 SSA에서의 허용가능 조우수(Acceptable encounter number: AEN)는 59.2명, SQF에 의한 AEN은 55.1명으로 나타났다. SSA에서의 현재 조우수인 18.7명과 동시 최대이용객수(범위: 3-31명)는 LQF 및 SQF에 의해 각각 산출된 AEN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83.0%가 STS에서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였으며, 단지 10.0%의 응답자만이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였다.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은 27.5명으로 '유원지/관광지와 같은 경험'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AEN(46.6명)보다 적었다. 응답자의 78.4%는 SSA에서 전혀 혼잡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92.3%)의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 허용기준은 그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지각 조우수(Perceived encounter numbers: PEN)보다 높았으며 응답자의 조우수에 대한 개인기준과 그들의 PEN의 차이는 혼잡 지각도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This study measured the present number of encounters and established the evaluation criterion for the allowable number of encounters in the Seoseokdae summit area (SSA) of Mudeungsan National Park to examine managerial conditions of the number of visitors to the Seoseokdae trail section (STS). Data ...
This study measured the present number of encounters and established the evaluation criterion for the allowable number of encounters in the Seoseokdae summit area (SSA) of Mudeungsan National Park to examine managerial conditions of the number of visitors to the Seoseokdae trail section (STS). Data were obtained from a questionnaire survey of 263 visitors to STS selected through convenient sampling during June 2019. The average number of encounters in SSA was 18.7. Most of the respondents (95.4%) encountered fewer than 30 other visitors. The average maximum number of simultaneous users (AMNSU, measured at 15-minute intervals) in SSA was 13.4 persons (range: 3~31 persons). The AMNSU by the hour was the highest with 21.0 persons at 13-14, followed by 19.8 persons at 11-12, 15.5 persons at 14-15, 15.3 persons at 12-13, 12.3 persons at 10-11, and 10.8 persons at 8-9. Acceptable encounter number (AEN) developed by long-question format (LQF) was 59.2 persons, and that by short-question format (SQF) was 55.1 persons. AEN of the respondents who preferred "near-nature experience" at 27.5 persons was fewer than those who preferred "resort/tourism area like experience" at 46.6 persons. The present number of encounters and AMNUS (range: 3~31 persons) in SSA were fewer than AENs derived from LQF (59.2 persons) and SQF (55.1 persons). Eighty-three percent of the respondents preferred "near-nature experience," while only 10.5% of the respondents preferred "resort/tourism area like experience." 78.4% of the respondents did not perceive that SSA was crowded. The absolute majority of the respondents (92.3%) answered higher personal AEN than the perceived encounter numbers (PEN). The gaps between the personal AEN and the PEN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erceived crowding.
This study measured the present number of encounters and established the evaluation criterion for the allowable number of encounters in the Seoseokdae summit area (SSA) of Mudeungsan National Park to examine managerial conditions of the number of visitors to the Seoseokdae trail section (STS). Data were obtained from a questionnaire survey of 263 visitors to STS selected through convenient sampling during June 2019. The average number of encounters in SSA was 18.7. Most of the respondents (95.4%) encountered fewer than 30 other visitors. The average maximum number of simultaneous users (AMNSU, measured at 15-minute intervals) in SSA was 13.4 persons (range: 3~31 persons). The AMNSU by the hour was the highest with 21.0 persons at 13-14, followed by 19.8 persons at 11-12, 15.5 persons at 14-15, 15.3 persons at 12-13, 12.3 persons at 10-11, and 10.8 persons at 8-9. Acceptable encounter number (AEN) developed by long-question format (LQF) was 59.2 persons, and that by short-question format (SQF) was 55.1 persons. AEN of the respondents who preferred "near-nature experience" at 27.5 persons was fewer than those who preferred "resort/tourism area like experience" at 46.6 persons. The present number of encounters and AMNUS (range: 3~31 persons) in SSA were fewer than AENs derived from LQF (59.2 persons) and SQF (55.1 persons). Eighty-three percent of the respondents preferred "near-nature experience," while only 10.5% of the respondents preferred "resort/tourism area like experience." 78.4% of the respondents did not perceive that SSA was crowded. The absolute majority of the respondents (92.3%) answered higher personal AEN than the perceived encounter numbers (PEN). The gaps between the personal AEN and the PEN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erceived crow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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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존의 수용력 개념은 이용량과 생태 및 휴양경험에 미치는 영향 간의 비례 또는 알려진 관계가 성립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수용력 개념의 대안으로 개발된 허용변화한계 모델(Limits of acceptable change: LAC; Stankey et al., 1985)의 개념을 적용하여 탐방객의 휴양경험을 고려한 사회적 지표 선정과 해당 지표에 대한 평가기준을 설정하며 이를 토대로 현재 무등산 정상부 탐방구간의 사회적 지표(예, 서석대 정상부에서의 조우수)의 문제여부 판단 및 관리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SSA에서의 조우수'를 모의 조작한 총 12장(범위: 5명-100명, 각 사진의 범위는 현장관찰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됨)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컬러사진(규격: 8"x10")을 플라스틱 파일에 넣어 정돈한 후 조사대상자가 각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서 설문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12장의 모의조작 사진을 일련의 순서대로(5명→100명) 응답자에게 노출한 후 각 사진속의 탐방객수에 대한 허용도(acceptability)를 9점 응답척도(현 상태로는 안된다: -4 - 현 상태로 괜찮다: +4)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SQF자료 수집방법을 적용하여 각 응답자에게 2가지 탐방경험 형태 즉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Nature experience: NE)’과 ‘관광지 및 유원지와 같은 경험(Tourism/resort experience: TRE)’을 위해 허용 가능한 탐방객수를 보여주는 사진(Figure 1 참조) 한 장을 각각 선택하도록 하였다.
SSA에서 응답자가 원하는 탐방경험의 형태에 따라 ‘SSA에서의 AEN’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SSA의 탐방객수를 모의 조작한 일련의 사진(5명, 10명, 15명, 20명, 25명, 30명, 40명, 50명, 60명, 70명, 80명, 100명)을 응답자에게 순서대로 노출한 후 “ 귀하가 오늘 서석대 정상부에서 보셨던 탐방객수와 가장 유사한 사진 한 장을 선택해 번호를 적어주세요”라고 요청하였다.
관리지표(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현재상태 평가 및 평가기준 설정을 위한 자료는 시각 매체(모의 조작사진)를 이용하였으며 긴 질문 형식(long-question format: LQF)과 짧은 질문 형식(short-question format: SQF)을 통해 수집되었다(‘변수측정’ 참조).
귀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서석대 정상부의 최대 탐방객수(사진 속의 탐방객수보다 조금이라도 더 탐방객수가 많다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탐방객수)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선택해 주세요”라고 요청한 후 선택한 사진 번호를 적도록 하였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다른 탐방경험 형태(즉 ‘고적감 및 자연몰입 등 자연경험보다는 자유분방한 유원지 또는 관광지와 같은 경험’)를 제공하였으며 첫 번째 질문과 정확히 동일한 설문과 방법을 이용하였다.
STS의 출입구인 목교와 장불재 입장객수와 SSA에서의 MNSU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두 변수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탐방객이 목교와 장불재 입구로부터 SSA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대략 15-30분으로 가정하여 두 변수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입장객수는 SSA에서의 MNSU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18.
또 다른 방법으로 응답자가 직접 선택한 선호경험 형태와 위의 LQF 대신 SQF에 의해 산정된 ‘SSA에서의 AEN’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시간대별 ‘STS’ 탐방객수를 측정하기 위해 ‘STS’의 주요 출입구인 ‘목교’와 ‘장불재’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 15분간의 총 입산객 및 하산객의 수를 수동계수기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SSA에서도 매 15분간의 동시 최대이용객수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시간대별 평균 최대이용객수를 산출하였다(Table 1).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STS의 탐방객수 및 정상구간의 탐방객수를 수동계수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기 때문에 일회성 조사시점에서의 탐방객수만을 제시하였다. 현재 무등산탐방구간의 주요 입출구인 장불재와 목교에 자동계수기가 기설치되어 있다.
설문지 내용은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탐방행태(예, 그룹의 수 및 특성, 방문경험 정도), ‘STS’에서의 선호 경험의 형태, 응답자의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현재상태 지각(perceived encounter number: PEN) 및 개인 평가기준(personal standard: PS), SSA에서의 혼잡정도 및 전반적 경험평가를 위한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시간대별 ‘STS’ 탐방객수를 측정하기 위해 ‘STS’의 주요 출입구인 ‘목교’와 ‘장불재’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 15분간의 총 입산객 및 하산객의 수를 수동계수기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우선 선호 경험척도인 7점 어의차별척도(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경험-관광지/유원지와 같은 경험)의 ‘1-3’을 ‘NE’, 척도 ‘4’를 ‘중간(Neutral)’, 척도 ‘5-7’을 ‘TRE 선호 그룹’으로 범주화한 후 세 그룹 간 SSA에서의 AEN을 비교하였다.
위와 마찬가지로 선호경험 형태를 3개 그룹으로 그룹핑한 후 그룹 간 ‘SSA에서의 AEN’을 비교하였다.
위의 분석방법과 달리 선호 경험형태에 따라 LQF 산정 평가기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자가 선호 경험형태를 제시하는 대신 응답자에게 그들이 원하는 선호 경험형태를 선호 경험측정 척도로부터 직접 선택하도록 하였다. 우선 선호 경험척도인 7점 어의차별척도(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경험-관광지/유원지와 같은 경험)의 ‘1-3’을 ‘NE’, 척도 ‘4’를 ‘중간(Neutral)’, 척도 ‘5-7’을 ‘TRE 선호 그룹’으로 범주화한 후 세 그룹 간 SSA에서의 AEN을 비교하였다.
응답자에게 SSA에서의 탐방경험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3개 문항으로 구성된 9점 어의차별척도(괜찮지 않았다-괜찮았다, 문제가 많았다-문제가 없었다, 불만족스러웠다-만족스러웠다)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전반적 평가는 이들 척도의 합산치의 평균값에 의해 산출하였다.
즉 첫 번째 질문에서는 “만약 귀하께서 서석대 정상부에서 ‘고적감 및 자연몰입 등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면 귀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서석대 정상부의 최대 탐방객수(사진 속의 탐방객수보다 조금이라도 더 탐방객수가 많다면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탐방객수)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선택해주세요”라고 요청하였으며 괄호 안에 적절한 사진 번호를 기입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STS의 관리지표인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응답자의 PEN을 측정하기 위해서 12장의 모의조작 사진매체(Figure 1)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은 2019년 6월의 휴일 중 무등산국립공원의 STS를 이용하는 18세 이상의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은 오전 7시부터 대부분의 탐방객이 퇴산하는 오후 4시경까지 ‘STS’의 주출입구인 목교(74명: 28.
본 연구의 대상지인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탐방구간(Seoseokdae trail section: STS)’(목교-장불재)은 용도지구상 ‘공원자연보존지구’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서 무등산국립공원 내 현재 탐방객들의 접근이 허용된 곳으로서는 가장 높은 서석대 정상부(표고: 1100m)가 위치한 곳이다.
표본은 오전 7시부터 대부분의 탐방객이 퇴산하는 오후 4시경까지 ‘STS’의 주출입구인 목교(74명: 28.1%)와 장불재(189명: 71.9%)를 통해 퇴산하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방법을 통해 총 263명이 선정되었다.
데이터처리
SSA에서의 개인 평가기준(AEN)과 지각 조우수(PEN)와의 차이(DIF)와 혼잡지각도(perceived crowding: PC) 및 전반적 경험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DIF는 PC와 부정적 관계(Pearson's r=-0.
STS의 출입구인 목교와 장불재 입장객수와 SSA에서의 MNSU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두 변수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탐방객이 목교와 장불재 입구로부터 SSA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대략 15-30분으로 가정하여 두 변수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선호 경험형태에 따라 평가기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세 가지 상황(즉 응답자가 ‘NE’를 선호하는 경우, 'TRE’를 선호하는 경우, 선호하는 경험형태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에서 각각의 최대 허용가능 조우수(AEN)를 대응표본 t-test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응답자에게 SSA에서의 탐방경험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3개 문항으로 구성된 9점 어의차별척도(괜찮지 않았다-괜찮았다, 문제가 많았다-문제가 없었다, 불만족스러웠다-만족스러웠다)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전반적 평가는 이들 척도의 합산치의 평균값에 의해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SSA에서의 AEN을 측정하기 위해 규범적 평가방법(normative evaluation approach, Vaske et al., 1986; Shelby et al., 1996)으로서 평가기준 설정을 위한 자료수집 방법의 하나인 시각매체(현재상태 측정에 이용된 모의조작 사진과 동일)를 이용한 LQF와 SQF를 적용하였다(Manning et al., 1999). LQF 자료수집을 위해 응답자에게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 속의 장소는 귀하가 조금 전에 다녀오신 서석대 정상부입니다.
관리지표 즉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2가지 자료수집방법, 즉 LQF와 SQF를 이용하였다.
응답자에게 SSA에서 어느 정도 혼잡을 느꼈는지를 물었으며 Shelby and Heberlein(1986)이 개발한 9점 응답척도(전혀 혼잡하지 않음-극도로 혼잡)에 답변하도록 하였다.
성능/효과
4%)가 SSA에서 30명 이하의 다른 탐방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분 간격 SSA에서의 동시 최대 이용객수(Maximum number of simultaneous users: MNSU) 측정 결과, 평균 MNSU는 13.4명(SD: 6.8), 범위는 최소 3명에서 최대 31명으로 나타났다(Table 2).
3개 문항의 전반적 평가결과 통합 후 빈도분석 시행결과, 긍정적 경험(응답척도: 6-9)을 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 응답자(252명)의 95.6%(241명)를 차지한 반면, 부정적 경험(응답척도: 1-4)을 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단지 4.0%(10명)에 불과했다(Table 7).
SSA에서 응답자의 혼잡지각도(perceived crowding: PC)는 9점 혼잡척도에서 평균 2.03(SD: 0.96)으로 나타났다. 빈도분석 결과, ‘전혀 혼잡하지 않음’에 속하는 척도 1과 2에 답한 응답자는 78.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명확한 선호경험형태가 응답자에게 제공될 경우 응답자가 ‘SSA에서의 AEN’를 제시할 수 있으며 선호경험 형태에 따라 뚜렷이 다른 평가기준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넷째, 무등산국립공원의 STS의 경험형태 결정시 관리기관에서는 응답자의 상당수(83.0%)가 무등산국립공원의 SSA에서 ‘진정한 자연경험’을 선호하고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SSA에서의 조우수와 평가기준(허용가능 조우수)과의 차이는 PC와 상관관계가 있으며, 특히 경험형태별로 뚜렷이 다른 SSA에서의 허용가능 조우수는 ‘SSA에서의 조우수’가 탐방객의 경험을 위한 중요한 관리요소임을 의미한다.
둘째, 입장객수와 ‘SSA에서의 조우수’와의 관계성은 관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명확한 선호경험형태가 응답자에게 제공될 경우 응답자가 ‘SSA에서의 AEN’를 제시할 수 있으며 선호경험 형태에 따라 뚜렷이 다른 평가기준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별도의 두 변수(선호경험형태 측정과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간의 관계를 통해 경험형태에 따른 평가기준 설정을 시도하기보다 응답자에게 직접 선호 또는 목표 경험형태를 제시한 후 각각의 경험형태에 대한 평가기준을 답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표본의 크기와 관련된 조사의 경제성 및 실행 편의성 측면, 그리고 변수 간의 관계 분석시 개입될 수 있는 내외적 영향 요인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072)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지각 조우수(PEN)는 결국 PC와 전반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원천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각 조우수 자체가 아닌 평가기준(AEN)의 개입이 이들 변수간의 상관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 결과, ‘목교’와 ‘장불재’를 통해 입장한 총 입장객수는 437명(목교: 205명, 장불재: 232명)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DIF는 PC와 부정적 관계(Pearson's r=-0.25, P=0.000)를 나타냈으나 전반적 경험과는 통계적으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8).
분석결과, 세 유형의 선호 경험 형태 간 평가기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즉 ‘NE’ 선호그룹의 AEN은 27.
두 변수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탐방객이 목교와 장불재 입구로부터 SSA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대략 15-30분으로 가정하여 두 변수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입장객수는 SSA에서의 MNSU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18.2%의 낮은 설명력을 나타냈다(Table 9). 이는 두 변수간의 관계에 입장객수이외에 81.
빈도 분석결과에서도 응답자의 선호 경험형태가 ‘고적감 및 자연몰입 등 진정한 자연경험에 가까운 경험’으로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빈도분석 결과, ‘전혀 혼잡하지 않음’에 속하는 척도 1과 2에 답한 응답자는 78.4%, ‘약간 혼잡’(척도 3과 4)은 19.3%로 나타난 반면, ‘상당히 혼잡’(척도5-7)은 2.3%에 불과했으며 ‘극도로 혼잡’(8과 9)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없었다(Table 6).
셋째, 탐방객의 휴양경험의 질적 개선 및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평가기준 및 수용력 산정에 앞서 SSA에서 어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SSA에서의 조우수’에 대한 평가기준은 무등산국립공원의 STS에 어떤 형태의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위의 선호경험 척도를 통해 선호경험형태를 분류한 두 연구결과는 SQF를 이용하여 응답자에게 선호 또는 목표 경험형태 제시 후 각각의 경험형태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토록 한 첫번째 연구결과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서 ‘NE 선호 그룹(n=215)’을 제외한 두 그룹의 작은 표본크기(Neutral 그룹: 18명, TRE 선호 그룹: 26명)에 따른 표본의 대표성 문제와의 관련성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응답자의 SSA에서의 전반적 경험을 평가하기 위해 3개 문항의 9점 어의차별척도(괜찮지 않았다: 1-괜찮았다: 9, 문제가 많았다: 1-문제가 없었다: 9, 불만족스러웠다: 1-만족스러웠다: 9)를 통합하였다. 분석결과, 각 문항에 대한 평균치는 8.
첫째, 조사당일 STS의 관리지표인 ‘SSA에서의 조우수’는 전반적 또는 경험형태별 평가기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첫째, 조사당일 STS의 관리지표인 ‘SSA에서의 조우수’는 전반적 또는 경험형태별 평가기준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조사는 단지 특정 시점에서 단기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른 시점 및 상황에서의 관리지표에 대한 문제여부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 조사한 입장객수 및 SSA의 동시 최대이용객수는 국립공원관리공단(2016)에서 2015-16년 시행한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있다.
2001년도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정상부 일대에 탐방예약제가 시행된 이래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2008년), 북한산국립공원의 우이령길(2009년)에 이어 현재 총 15개 국립공원 21개 구간에 탐방예약제가 시행되고 있다(Korea National Park Service, 2020). 또한 탐방예약제 시범운영 중인 한라산국립공원과 탐방예약제 시행을 고려 중인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탐방구간 등 탐방예약제 시행 구간은 앞으로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보다 면밀한 자료수집 방법(예, 탐방객 또는 조사자 참여 서베이 등)을 통해 입장객수와 더불어 ‘SSA에서의 조우수’에 관여하는 영향인자 규명이 필요하다.
STS 양단의 출입구로부터 SSA 도달시간을 15-30분후로 가정한 점과 탐방객의 SSA에서의 체류시간에 따른 동시 최대이용객수의 변화 등 시간상의 불일치 및 SSA에서의 탐방객의 탐방행태가 두 변수간의 관계를 낮추었을 가능성이 있다. 추후 보다 면밀한 조사방법(탐방객 또는 관리자 참여 서베이)을 통해 두 변수 간의 관계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립공원에서 시행하는 탐방예약제의 목적은?
각 국립공원의 장소 및 구간별로 탐방예약제 시행 목적에 차이가 있지만 현재 국립공원에서 시행하는 탐방예약제는 생태자원의 보전 및 관리 또는 탐방객 안전을 목적으로 탐방객수를 통제 또는 조정하는 관리전략으로 볼 수 있다.
탐방예약제를 위해 산정한 적정 탐방객수 수치의 타당성 및 산출근거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는?
그러나 과거의 연구에 따르면 이용량(탐방객수)은 생태적 영향(ecological impact) 뿐만 아니라, 혼잡지각도(perceived crowding: PC) 및 만족도와 같은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과도 비례관계가 성립되지 않거나 그 관계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Shelby and Heberlein, 1986; Manning, 2011; Hammitt et al., 2015). 예를 들면 탐방객수와 생태적 영향 간의 관계의 경우 적은 이용량에서 급격한 생태적 영향(훼손)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만 일정 이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그 영향(훼손)정도가 감소하는 비선형(curvilinear) 관계가 흔히 발견된 바 있다(Cole, 1995). 또한 탐방객 만족도도 탐방객수의 증가와 관계없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PC도 역시 탐방객수와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Manning, 2011).
자연공원법 제 28조에 고시된 국립공원의 탐방예약제란?
국립공원의 탐방예약제는 자연공원법 제 28조에 고시된 것처럼 ‘자연생태계 및 자연경관 보호, 자연적 또는 인위적 요인으로 훼손된 자연의 회복, 탐방객 안전, 공원의 체계적 보전관리가 필요한 경우 일정지역에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 또는 차량 통행을 금지/제한하거나 일정지역을 탐방예약구간으로 지정하여 탐방객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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