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의학(韓醫學) 침(鍼) 처방(處方)의 구성 방법 및 주차(主次) 개념에 관한 고찰

계강윤; 김병수

doi:10.13048/jkm.20022

한의학(韓醫學) 침(鍼) 처방(處方)의 구성 방법 및 주차(主次) 개념에 관한 고찰
A Study on Methods of Acupuncture Points Combination and Hierarchy Concept of Acupuncture Prescription(鍼處方) in Korean Medicine(韓醫學). 원문보기

Journal of Korean Medicine = 대한한의학회지, v.41 no.3, 2020년, pp.9 - 21

계강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김병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is study is to understand and develop Acupuncture treatment in Korean Medicine(韓醫學). Methods : Firstly, the definitions of Acupuncture Prescription(鍼處方) and Methods of Acupuncture Therapies(鍼法) were clarified. Secondly, the results from the researches of previously existing Acupuncture Prescriptions(鍼處方) were analyzed. Results ＆ Conclusions : Acupuncture Prescription(鍼處方) represents the results achieved from combining Acupuncture Points(腧穴) according to the symptoms of diseases. Methods of Acupuncture Therapies(鍼法) denote methodologies for proposing Acupuncture Prescriptions(鍼處方) which were accomplished by combining Acupuncture Points(腧穴) based on a specific theory. The existing methods of combining Acupuncture Points(腧穴) derived from the analysis of Acupuncture Prescription (鍼處方) have a meaning in suggesting a direction for acupuncture treatments. However, deficiencies still exist to restore the absence of universality and objectivity in acupuncture treatment. Researches on Methods of Acupuncture Therapies(鍼法) based on the principle are required accordingly. The concept of hierarchy exists in Acupuncture Prescription(鍼處方) and it ranks Acupuncture Points(腧穴) as primary and secondary according to the indications of the Acupuncture Points(腧穴). Since there is the time difference in needling process, the concept of hierarchy is fulfilled through the needling procedur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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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臨床鍼灸處方學』의 組方原則에 제시된 君臣佐使의 원칙을 침 치료에 응용한 개념 역시 침법에도 적용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다음으로 君臣佐使 이론의 실제적인 침 치료 적용에 대해 고찰하겠다.
이에 필자는 ‘침 처방’과 ‘침법’의 의미를 규정하고, 그중‘침 처방’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기존 침 처방 방법론에 관한 분석 결과와 君臣佐使 방법론의 적용에 관해 고찰하였다. 본 논문을 통해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침 치료의 穴位 선정 방법은 침 처방과 침법, 구체적으로는 ‘전해 내려오는 침 처방을 귀납하여 도출된 腧穴 구성방법’과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침법’의 두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서론에 언급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중 침 처방의 穴位 구성 방법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를 살펴보았다.
이상 3권의 서적에서 분석한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침구처방학』의 경우 그 내용을 항목별로 재분류하였다. 이를 토대로 기존의 침 처방 연구 결과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필자는 ‘침 처방’과 ‘침법’의 의미를 규정하고, 그중‘침 처방’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기존 침 처방 방법론에 관한 분석 결과와 君臣佐使 방법론의 적용에 관해 고찰하였다.

제안 방법

침구처방과 치료방법은 매우 많은데, 침구치법에 대한 귀납유추와 인식을 통해야 치료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다.여기서는 귀납정리에 근거하여 汗, 通, 消, 合, 溫, 淸,補, 瀉의 八法으로 나누어 침구처방의 치료작용을 크게 분류하였다. 八法을 세분하면 一法에도 여러 小法이 있고, 一法도 다른 法과 配合하여 사용가능하다.
우선 ‘침 처방’과 ‘침법’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침구처방학』에서는 고전 침구처방의 配穴法과 현재 쓰이는 침구처방의 구성 방법들을 바탕으로 실천적 의의가 있다고 보이는 방법을 23가지로 정리하였다(局所取穴法, 隣近取穴法, 遠隔取穴法, 三部配穴法, 한 개의 경혈로 처방을 만드는 방법, 두 개의 경혈로처방을 만드는 방법, 五腧配穴法, 順經取穴法, 表裏配穴法, 巨刺法·繆刺法, 上下配穴法, 同名經取穴法, 前後配穴法, 陰陽配穴法, 팔다리에 끝에 있는 경혈로 배혈하는 방법, 對症取穴法, 臟象配穴法, 辨證配穴法, 輪環交替法, 神經幹配穴法, 열감도에 의한 배혈법, 반응점을 이용하여 배혈하는 방법, 綜合配穴法). 이 가운데 두 개의 경혈로 처방을 만드는 방법과 順經取穴法, 반응점을 이용하여 배혈하는 방법에는 각기 하위 항목을 추가로 제시하였다.
에는 ‘鍼灸處方이 古代醫書에 기재되어 임상에 운용되고 있으나 아직 발전과정에 있고, 수 천 개의 처방 중에 그 組方大法을 밝히고 組方의 각종 기본 요소를 찾아내는 것은 의사들이 處方의 인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 새로운 처방의창조와 鍼灸處方學의 발전을 위해’ 기존 침 처방의 연구가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침구처방의 방법론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하여 方劑學의 체계에 따라 서술하였다. 특히 침 처방 구성 방법에 대해서는 ‘組方大法’에서 제시하는데, 그 하위에는 配穴方法과 組方原則이 있고, 配穴方法에는 역대로 사용된 여러 配穴方法 중 상용하는 6종류의 방법을 소개한다.
이상 침 처방의 한의학적 분석 2가지와 ‘서양의학관점 침’의 접근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상으로 ‘침 처방’과 ‘침법’의 개념을 구분하고, 침 처방 분석 결과와 主次 개념의 적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침구처방학』은 침구처방 配穴法 및 구성 방법 23가지가 나열식으로 서술되어 있으므로 전체내용을 파악하기에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다. 이에 필자는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공통되는 특성을 토대로 각 항목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病所와의 거리에 따른 구성법(4항목), 경혈의 개수에 따른 구성법(2항목), 특정 이론에 근거한 구성법(2항목), 경혈이 배속된 경락의 특성에 따른 구성법(4항목), 경혈의 위치에 따른 구성법(4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7개 항목은 개별적 속성을 갖는 구성법에 배치하였다(Figure 2).
두 서적이 연구한 대상에는 灸처방도 포함되어 있으나, 鍼처방과 灸처방 모두 腧穴로 구성되어 있고, 처방의 분석 결과에 鍼, 灸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두 술기에 따른 처방구성에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臨床鍼灸處方學』에 서술된 침 처방 구성 방법론에 관한 내용은 한의학 교육의 표준이 되는 한의과 대학 침구학 교재⁹⁾에 그대로 인용되어 있으므로 우선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추가로 서양의학적 관점으로 침 치료에 접근하는 방법론이 한의학 침 처방 구성방법의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서양의학적 관점 침’에 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는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을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성능/효과

이에 필자는종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공통되는 특성을 토대로 각 항목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病所와의 거리에 따른 구성법(4항목), 경혈의 개수에 따른 구성법(2항목), 특정 이론에 근거한 구성법(2항목), 경혈이 배속된 경락의 특성에 따른 구성법(4항목), 경혈의 위치에 따른 구성법(4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7개 항목은 개별적 속성을 갖는 구성법에 배치하였다(Figure 2).
이상의 방법론들은 기존 침 처방들을 귀납하여, 혹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제시된 것으로, 침 처방을 구성하는데 하나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특히 君臣佐使이론을 접목한 主穴과 配穴에 관한 부분은 더욱 정밀한 침 치료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하면 침 처방에는 腧穴의 효능에 따른 主次개념이 존재한다. 침 치료는 시간성을 가지므로, 자침 순서를 통해 主次 개념이 실현되며, 이외에 침의 자극 강도나 刺法도 이와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후속연구

다만 方劑學이 예로부터 君臣佐使 시스템으로 본초의 조합을 설명해온데 비해, 침 처방 분석에 있어서는 이러한 시도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우선 초보적인 主次 구분을 침 처방과 침법에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되며, 이후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통해 君臣佐使 혹은 主穴, 主穴配穴, 病機配穴, 從症配穴, 特殊配穴의 組成원칙까지도⁵⁾ 침 치료에 응용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침 치료의 보편성과 객관성의 확보를 위해서는 벼리가 될 원칙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필요하다. 그런데 기존 침 처방 분석에 쓰인 귀납적 연구방식으로는 그러한 방법론이 제시되지 못했으므로, 귀납적 접근이 아닌 한의학의 기초 원리를 바탕으로연역하는 방식의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의학의 藏府·經絡·經穴이 象數學적 원리를 토대로 체계화했다는 점은¹⁹⁾ 이러한 시도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내용은 침 치료에 있어 처방 구성뿐 아니라 시술의 순서, 방식에까지 더 정밀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특정 처방에 있어서 主穴에 속하는腧穴이 다수라면 主穴 내에서도 主次가 존재하게 되므로, 이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穴이 담고있는 인체 생리 정보와 그 작용을 구체화하고, 침 치료에 있어 더욱 세밀한 辨證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한의학의 침 치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는 침 처방과 침법 개념의 명확한 구분 및 각각에 관한 종합적 분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에 필자는 ‘침 처방’과 ‘침법’의 의미를 규정하고, 그중‘침 처방’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기존 침 처방 방법론에 관한 분석 결과와 君臣佐使 방법론의 적용에 관해 고찰하였다.
3%에 불과하며²⁰⁾, 五輸穴 외의 穴位도 다양하게 활용²¹⁾, 選穴이 상황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는 인체에 나타나는 病症이 다양하여 동일한 處方을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으로²⁰⁾, 본론에 제시된 침 처방 구성 원칙들은 임상에서 침법을 상황에 맞게 운용하는 데 유용할것이다.
침 치료는 시간성을 가지므로, 자침 순서를 통해 主次 개념이 실현되며, 이외에 침의 자극 강도나 刺法도 이와 관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내용은 침 치료에 있어 처방 구성뿐 아니라 시술의 순서, 방식에까지 더 정밀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특정 처방에 있어서 主穴에 속하는腧穴이 다수라면 主穴 내에서도 主次가 존재하게 되므로, 이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穴이 담고있는 인체 생리 정보와 그 작용을 구체화하고, 침 치료에 있어 더욱 세밀한 辨證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침 처방을 연구하여 얻어진 腧穴 구성방법은 보편성과 객관성을 온전히 담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지만, 특정 원리를 중심으로하는 침법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강점을 보일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에 사용되고 있는 침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처방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무엇인가?	‘처방’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병의 증세에 따라 약재를 배합하는 방법10).”으로 되어 있다.
	처방을 방제와 같은 의미로 정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으로 되어 있다. 『東洋醫學大辭典』과 『한의학대사전』에는 ‘처방’ 항목이 없는데, 『東洋醫學大辭典』의 ‘방제(方劑)’ 항목에 보면 “방(方)·처방(處方)이라고도 한다. 치료 원칙에 근거하여 여러 가지 약물을 配合함으로써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11).”라 하여 처방을 방제와 같은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즉 ‘처방’은 ‘약재 배합 방법’과 ‘약물을 배합하여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는데, 그중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라는 표현에는 배합된 결과물이라는 뜻 또한 내포되어 있다.
	‘침 처방’과 ‘침법’은 무엇이 다른가?	‘처방’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병의 증세에 따라 약재를 배합하는 방법10).”으로 되어 있다. 『東洋醫學大辭典』과 『한의학대사전』에는 ‘처방’ 항목이 없는데, 『東洋醫學大辭典』의 ‘방제(方劑)’ 항목에 보면 “방(方)·처방(處方)이라고도 한다. 치료 원칙에 근거하여 여러 가지 약물을 配合함으로써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11).”라 하여 처방을 방제와 같은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즉 ‘처방’은 ‘약재 배합 방법’과 ‘약물을 배합하여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는데, 그중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라는 표현에는 배합된 결과물이라는 뜻 또한 내포되어 있다. ‘침 처방’은 약재가 아닌 腧穴을 치료에 이용한 것이므로, ‘침 치료를 위해 병의 증세에 따라 腧穴을 조합한 결과물’로 정의할 수 있다. ‘침법’은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東洋醫學大辭典』11)에는 침법을 “1. 針灸療法을 통칭한 것이다. 금속제 針으로 體表의 穴位를 자극하여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榮衛氣血을 조절한다. 2. 刺針 수법을 가리키며, 자법(刺法)이라고도 한다. 進針 ·行針 · 出針 과정에서 운용하는 각종 방법을 포괄한다. 3. 眼科 수술 방법. 鋒針法과 金針拔障法이 있는데, 이 둘은 針法 및 적응증이 모두 다르다.”라는 3가지 의미로 정의하고 있고, 『한의학대사전』12)에는 침법의 뜻을 “달리 침자요법(鍼刺療法)이라고도 부른다. 침으로 혈들을 자극하여 병을 예방치료하는 방법. 침법에는 호침(毫鍼) · 동침(銅鍼) · 삼릉침(三稜鍼) · 잎침 · 피내침(皮內鍼) · 피부침(皮膚鍼) · 돌개침(轉鍼) · 전기침 · 수침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침들이 있다. 침법의 개념에는 여러 가지 침들을 놓는 수법인 침을 꽂는 방법, 보사(補瀉) 방법, 침을 빼는 방법, 침놓는 데서 주의할 점과 침에 의한 의료사고(暈鍼 · 滯鍼 · 折鍼, 내장장기의 손상 등)를 예방하고 구급치료하는 방법 등이 포괄된다.”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한의학계에서는 이 같은 ‘침법’의 여러 사전적 뜻 외에도, 앞에 특정 단어를 붙여 ‘腧穴을 조합하는 방법론’의 의미로 ‘침법’을 통용하고있고, ‘사용하는 침법에 대한 설문조사 연구7,8)도 이러한 의미를 기초로 한다. 즉 ‘침법’은 ‘특정 한의학 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腧穴 조합 방법론’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봄이 합당하고, 침 치료에 관한 연구에서 쓰이는 ‘침법’의 뜻 또한 이와 같다. 정리하면 ‘침 처방’이 병의 증세에 따라 腧穴을 조합한 결과물이라면, ‘침법’은 특정 이론을 바탕으로 腧穴을 조합하여 침 처방을 구성하는 방법론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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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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