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관련 탐색적 연구: 장소성 및 다크투어리즘 관점을 중심으로 Explorator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ocusing on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원문보기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 콘텐츠 구성 관련 기준 등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적 개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주요 입지별로 장소성 개념을 적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인 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과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토대로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사적 구조를 먼저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계할 경우 특정한 하나의 장소의 입지선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사적 구조를 기반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분산하고 코스화하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간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주요 이슈와 관련한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에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 콘텐츠 구성 관련 기준 등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적 개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주요 입지별로 장소성 개념을 적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인 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과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토대로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사적 구조를 먼저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계할 경우 특정한 하나의 장소의 입지선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사적 구조를 기반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분산하고 코스화하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간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주요 이슈와 관련한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에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present the criteria of location selection and contents composi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one of the main concepts of cultural tourism theory, and to draw academic concepts and implications related to it. First, the locat...
This study aims to present the criteria of location selection and contents composi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one of the main concepts of cultural tourism theory, and to draw academic concepts and implications related to it. First, the location selec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was proposed by applying the concept of placeness to each important location, and the direction of the contents composition was presented based on the contents components such as characters, stories, places and dark tourism composition directions. As a result, whe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designed in use of systemizing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 storytelling method and implementing it specifically, it is suggested that it is possible to construct a Sewol ferry memorial space by distributing and course-making based on the narrative structure rather than focusing on the location selection of a specific place. In addition, it was argued that the contents composition criteria should be more complex and systematically established and applied considering the connection between placeness and dark tourism whe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constructed in various sites like 416 life safety parks and Mokpo New Port. This study, which aims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related to major issues based on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o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expected to be used as a reference for the construction of the memorial space in the future.
This study aims to present the criteria of location selection and contents composi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one of the main concepts of cultural tourism theory, and to draw academic concepts and implications related to it. First, the location selection of Sewol ferry memorial space was proposed by applying the concept of placeness to each important location, and the direction of the contents composition was presented based on the contents components such as characters, stories, places and dark tourism composition directions. As a result, whe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designed in use of systemizing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 storytelling method and implementing it specifically, it is suggested that it is possible to construct a Sewol ferry memorial space by distributing and course-making based on the narrative structure rather than focusing on the location selection of a specific place. In addition, it was argued that the contents composition criteria should be more complex and systematically established and applied considering the connection between placeness and dark tourism whe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constructed in various sites like 416 life safety parks and Mokpo New Port. This study, which aims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related to major issues based on the perspective of placeness and dark tourism on the Sewol ferry memorial space, is expected to be used as a reference for the construction of the memorial space in the future.
세월호 침몰 사건이 2014년 이후 국내외에서 사회 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 교훈을 정리할 필요성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건립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한 개념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선정, 전시물 콘텐츠 구성및 설계 등과 관련한 논의에 대한 학술적 개념틀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장소성 관점을 기반으로 할 때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축시 그 위치/입지는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되어야 하는가라는 연구질문에 답하기 위해 세월호 기억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수의 후보군을 제시하고 그특성을 검토하며, 이후 입지선정에 필요한 기준에 대해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다크투어리즘과 장소성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에 대해 향후 어떠한 기준으로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개념틀과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이후의 사회변화에 많은 영향을 감안할 때 역사적 교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억공간의 형태로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과 관련하여 관련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건립시 검토되어야 할 주요 기준 등과 관련해 활발하게 공론화되거나 공청회/간담회를 통해 공개적인 토론이 이루어진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세월호 침몰 사건이 한국 사회에미친 큰 영향력을 고려할 때 역사적 교훈을 체계적으로정리하고 이를 기억공간의 형태로 구체화하는 노력이필요하다는 전제하에 문화관광론 분야의 주요한 개념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개념을 새로운 관점에서 적용함으로써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 관련 입지 선정기준콘텐츠 구성기준 등과 관련한 논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기존의 장소성 및 다크투어리즘 개념에 대한 선행연구와 세월호 기억공간 관련 선행연구에 대한 면밀한 고찰을 거쳐 이론적 배경을 정립하였으며, 세월호 기억공간 후보군과 관련하여 기 발표된 보고서, 논문, 언론보도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개별 자료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시 핵심고려사항인 주요한 기준 정립과 관련하여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각 후보지별로 각각 다른 인물, 이야기, 장소의 콘텐츠가 존재하며, 이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전시물과 콘텐츠 구성을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이 제시한 인물, 이야기, 장소 등의 세가지 요소의 콘텐츠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28]. 한편, 김헌식, 양정호(2014)는 문화 콘텐츠 관점에서 접근하여 다크투어리즘을 통해 교훈 및 깨달음의관광여행 관점에서 세월호 참사를 검토했으며, 다크투어리즘의 콘텐츠유형별 구성 방향과 관련하여 기록물, 추모묘역과 공원, 유품과 유흔 공간, 항로와 순례대장정등의 항목을 제시하였다[6].
내부성과 외부성의 측면에서 각각의 방문객 개인이 새로운 도시를 경험한 물리적, 실존적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이들이 각 도시에 대해 애착 및 관여하는 정도도 차이를 가지고, 이 경우 방문객이 어떻게 새로운 도시와 관련을 갖고 있는지에 관한물리적 정도뿐만이 아니라 정황적, 상대적 정도에 대한분석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3]. 따라서 본연구에서도 세월호 기억공간 입지후보군 검토를 위해 내부성/외부성, 진정성, 장소상실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였다[3].
선행연구 가운데서도 정수희, 이병민(2020)이 제시한 콘텐츠적 구성요소(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은 전술한대로 매우 복합적인 특성을 보이는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한 관련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데 적합한 개념틀로 판단되었다. 또한, 김 헌식, 양정호(2014)가 제시한 세월호 관련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 체계는 파악된 선행연구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콘텐츠 구성체계로 보이며, 동시에 일부 보완이가능한 영역이 있다고 판단되어 본 연구에서도 활용하기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과 관련한 주요 이슈 가운데 입지 선정기준과 콘텐츠 구성기준이라는두 가지 연구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세월호 사고는 탑승객 구성, 출발지, 도착예정지, 사고해역, 구조활 동, 선체거치지역 등이 복합적임에 따라 기억공간을 건립할 경우 그 입지선정에 있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수 있으며, 입지선정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매우중요한 단계에 해당되고 이 단계에서 문화관광 연구의주요 개념인 장소성의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방법으로는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경우를 가정하고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체적 건립 시 입지 선정기준, 콘텐츠 구성기준 등주요한 고려사항들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 수행되었으며, 입지선정 등과 관련하여 별도의 계량적 접근을 제시하지않고 질적인 연구방식을 적용하였다.
연구질문 2에 대해서는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 시 전시물 및 콘텐츠의 구성 관련기준은 이전 연구에서 논의된 바 있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와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 관련 연구결과들을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인 구성기준을 검토하고자 한다. 즉,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체적인건립 시 전시물 및 콘텐츠의 구성 관련 기준은 크게정 수희, 이병민(2020)이 제시한 콘텐츠적 구성요소와 김 헌식, 양정호(2014)가 제시한 세월호 관련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핵심적인 개념틀로 활용하여 검토하였 다[28][6].
장소성 관점을 기반으로 할 때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축시 그 위치/입지는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되어야 하는가라는 연구질문에 대해서는 7개의 후보군들을 검토 하였고, Relph(1976)와 심창섭(2014)이 제안한 장소개념을 주요 입지별로 적용해 핵심적인 고려사항을 도출하였고 이를 정리해 제시하였다[3II4].
중심으로 접근하여 온 기존 연구모델에 콘텐츠로서의속성인 인물, 이야기, 장소라는 구성요소를 더하여 이를좀더 다각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했으며, 이 세가지 콘텐츠적 구성요소를 세월호 기억공간 주요 후보군 세곳에 적용하여 검토하였다[28].
대상 데이터
세월호 침몰 사건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인 세월호가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고 전체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이 구조되었고, 299명이 사망하였으며, 5명이실종된 사건으로서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게 하는기록적인 대형참사였다.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 안산 세월호 기억저장소, 서울 광화문광장 전시실 '아이들의 방' 진도 팽목항 부두, 목포 신항만 세월호 거치소, 침몰해역 해상추모공원 등이 7개의 후보지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건립할 경우그 후보군으로 고려해 볼수 있는 곳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다양한 장소들을 검토한 결과, 다음의 7개장소를 후보군으로 제시하였다.
이론/모형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 시전시물 및 콘텐츠의 구성 관련 기준은 크게 정수희, 이병민(2020)이 제시한 콘텐츠적 구성요소와 김헌식, 양정호(2014)가 제시한 세월호 관련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개념틀로 활용하여 검토하였다[28][6].
본 연구에서는 김헌식, 양정호(2014)의 개념틀을 토대로 전시관 항목을 추가하여 구체적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성방식 및 설계 방향을 검토하여 그 검토의견을[표 4]로 제시하였다2[6].
연구질문 1에 대한 연구방법으로는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후보군으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 입지별로 Edward Relph의 장소이론을 재조명한 심창섭(2014) 이 제시한 장소성 관련 개념틀을 활용하여 입지 선정기준과 관련해 검토하였다[3II4]. 일반적으로 다양한 시설물의 입지를 선정할 때 그 시설물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선정기준을 설정하게 되며, 세월호 기억공간과 같은역사적 기념물은 대체로 해당 사건이나 사고의 중심지역으로 장소성이 강한 위치에 자리하게 된다.
전술한 7개 후보군 가운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때세월호 기억공간으로 보다 적정성이 높은 것으로보이는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 진도 팽목항 부두,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등 세 곳에 대해 심창섭(2014) 이 제시한 개념틀을 활용하여 입지 선정기준과 관련하여 장소성을 검토하였다[3].
연구질문 2에 대해서는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 시 전시물 및 콘텐츠의 구성 관련기준은 이전 연구에서 논의된 바 있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와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 관련 연구결과들을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인 구성기준을 검토하고자 한다. 즉,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의 구체적인건립 시 전시물 및 콘텐츠의 구성 관련 기준은 크게정 수희, 이병민(2020)이 제시한 콘텐츠적 구성요소와 김 헌식, 양정호(2014)가 제시한 세월호 관련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핵심적인 개념틀로 활용하여 검토하였 다[28][6]. 다크투어리즘 관련 다양한 선행연구들을 고찰한 결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의 리뉴얼 과정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정리한 Higashi(2018)의 연구나뉴욕 911기념관의 설계과정, 의미부여, 동선, 주요구성품을 제시한 Sturken(2015)의 연구 등은 세월호 기억공간 관련 콘텐츠 구성요소와 관련해서 다양한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241[25].
성능/효과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두 연구질문이 외견상 독립적으로 보이나, 두 연구질문에 대한 상세한 연구결과, 실질적으로 상당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수있음을 제안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시 그 위치를 어떠한 장소성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여부에 따라 전시물 및 전시방식 설계 시 주안점을 두는 접근법이 상당 폭 달라질 수 있고, 동시에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스토리텔링 구성과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향후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두 연구질문간의 연계성을 감안해 콘텐츠 구성기준이 입지선정기준과 더불어 고려됨으로써 보다 복합적, 체계적으로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두 연구질문이 외견상 독립적으로 보이나, 두 연구질문에 대한 상세한 연구결과, 실질적으로 상당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수있음을 제안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시 그 위치를 어떠한 장소성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여부에 따라 전시물 및 전시방식 설계 시 주안점을 두는 접근법이 상당 폭 달라질 수 있고, 동시에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스토리텔링 구성과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세월호 기억공간 건립 시 그 위치를 어떠한 장소성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여부에 따라 전시물 및 전시방식 설계 시 주안점을 두는 접근법이 상당 폭 달라질 수 있고, 동시에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스토리텔링 구성과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향후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두 연구질문간의 연계성을 감안해 콘텐츠 구성기준이 입지선정기준과 더불어 고려됨으로써 보다 복합적, 체계적으로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분석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이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단계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과 관련한 주요 이슈 가운데 입지 선정기준과 콘텐츠 구성기준이라는두 가지 연구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세월호 사고는 탑승객 구성, 출발지, 도착예정지, 사고해역, 구조활 동, 선체거치지역 등이 복합적임에 따라 기억공간을 건립할 경우 그 입지선정에 있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수 있으며, 입지선정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매우중요한 단계에 해당되고 이 단계에서 문화관광 연구의주요 개념인 장소성의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콘텐츠 구성기준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건립하는 목적이나 의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 하며, 다크투어리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2014년 이후 국내외에서 사회 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 교훈을 정리할 필요성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때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건립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한 개념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선정, 전시물 콘텐츠 구성및 설계 등과 관련한 논의에 대한 학술적 개념틀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이후의 사회변화에 많은 영향을 감안할 때 역사적 교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억공간의 형태로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과 관련하여 관련 공공기관이나 단체에서 건립시 검토되어야 할 주요 기준 등과 관련해 활발하게 공론화되거나 공청회/간담회를 통해 공개적인 토론이 이루어진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재진행 중인 건립 관련 절차나 검토 등에 대해 정보의 제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후의논거 제시와 연구결과 도출프로세스와 관련하여 이러한 제약사항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고, 진정으로 추모할 수 있는 장소로 설계되도록 추가적인 상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28[[6].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이 한 곳에 집중되어 건립되지않고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각각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두 연구질문간의 연계성이감안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기억공간 내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효과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29)
최막중, 김미옥, "장소성의 형성요인과 경제적 가치에 관한 실증분석: 대학로와 로데오거리 사례를 중심으로," 국토계획, 제36권, 제2호, pp.153-162, 2001.
A. Farmaki and K. Antoniou, "Politicising dark tourism sites: evidence from Cyprus," Worldwide Hospitality and Tourism Themes, Vol.9, No.2, pp.175-186, 2017.
P. Stone, "Dark tourism scholarship: a critical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e, Tourism and Hospitality Research, Vol.7, No.3, pp.307-318, 2013.
J. Higashi, "The Destruction and Creation of a Cityscape in the Digital Age: Hiroshima Peace Memorial Museum," Museum International, Vol.70, pp.104-113, 2018.
M. Sturken, "The 9/11 Memorial Museum and the Remaking of Ground Zero," American Quarterly, Vol.67, No.2, pp.471-490, 2015.
A. Farmaki, "Dark tourism revisited: a supply/demand conceptualiz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Culture, Tourism and Hospitality Research, Vol.7, No.3, pp.281-292, 2013.
H. Seraphin, "Terrorism and tourism in France: the limitations of dark tourism," Worldwide Hospitality and Tourism Themes, Vol.9, No.2, pp.187-195, 2017.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