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데이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 사회적 불평등 양상을 탐구한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의 관람 경험 및 전시 수용을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고찰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인지된 가치 중 심미적 가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지된 경험 품질 측면에서는 작가, 작품, 전시 주제에 대한 관심이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설문참여자들은 전시만족도(71.4%)와 전시몰입도(70.8%)를 각각 높게 평가했다. 가설 검증 결과를 종합해보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관심 수준, 전시 작품 혹은 전시 주제에 대한 관심이 전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전시몰입도 또한 전시만족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나아가, 상술한 전시에 대한 이용 태도는 타인에 대한 전시 추천과 전시 재관람 의사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데이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 사회적 불평등 양상을 탐구한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의 관람 경험 및 전시 수용을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고찰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인지된 가치 중 심미적 가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지된 경험 품질 측면에서는 작가, 작품, 전시 주제에 대한 관심이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설문참여자들은 전시만족도(71.4%)와 전시몰입도(70.8%)를 각각 높게 평가했다. 가설 검증 결과를 종합해보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관심 수준, 전시 작품 혹은 전시 주제에 대한 관심이 전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전시몰입도 또한 전시만족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나아가, 상술한 전시에 대한 이용 태도는 타인에 대한 전시 추천과 전시 재관람 의사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visitors' experience and acceptance of 《Hito Steyerl-A Sea of Data》, which explores power structures and social inequalities of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data, via a survey. The aesthetic value received the highest evaluation among the perceived v...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visitors' experience and acceptance of 《Hito Steyerl-A Sea of Data》, which explores power structures and social inequalities of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data, via a survey. The aesthetic value received the highest evaluation among the perceived values. The high enthusiasm in the artist, the works of art and the exhibition theme were identified as key factors for perceived experience quality. The degree of satisfaction(71.4%) and the degree of immersion(70.8%) for the exhibition are rated highly. Summarizing the hypothesis testing, the interest level of digital media and contemporary art, and the high enthusiasm in the works of art and the exhibition theme positively influenced the degree of satisfaction, with the degree of immersion significantly correlating to the degree of satisfaction. Furthermore, the attitudes towards the exhibition demonstrat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intention to recommend the exhibition and to revisit the exhibition.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visitors' experience and acceptance of 《Hito Steyerl-A Sea of Data》, which explores power structures and social inequalities of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data, via a survey. The aesthetic value received the highest evaluation among the perceived values. The high enthusiasm in the artist, the works of art and the exhibition theme were identified as key factors for perceived experience quality. The degree of satisfaction(71.4%) and the degree of immersion(70.8%) for the exhibition are rated highly. Summarizing the hypothesis testing, the interest level of digital media and contemporary art, and the high enthusiasm in the works of art and the exhibition theme positively influenced the degree of satisfaction, with the degree of immersion significantly correlating to the degree of satisfaction. Furthermore, the attitudes towards the exhibition demonstrat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intention to recommend the exhibition and to revisit the exhibition.
본 연구는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며, 문헌 연구와 정량적 연구방법론을 통해 해당 전시에 대한 관람 경험을 측정하고, 연구 모형과 가설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전시의 특성을 탐색하여, 관련 특성이 관람 경험, 전시 이용 태도 및 지속적 행동 의사에 미친 영향력에 대한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학술적 측면에서는 데이터 임베디드 전시의 관람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이러한 유형의 전시를 평가할 수 있는 연구 모형 및 주요 변인을 제안하며, 실무적 차원에서는 데이터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성찰을 도모하는 작품 제작 혹은 전시 기획 과정의 주요 고려사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던 《불온한 데이터(2019)》는 인간이 구축해 온 디지털 체계, 첨단 기술과 데이터의 진화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를 가공, 소유, 유통하는 주체와 권력, 데이터에 대한 믿음과 불신, 그리고 이를 둘러싼 위기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한 질문을 제기했다. 이에 상기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탐구를 통해 미학적 특징을 발견하고, 반권위적 새로운 시스템을 탐색하며, 탈중앙화를 시도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조명되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체계화하여 예술 표현의 폭을 넓히거나, 첨단기술을 활용해 창조적 공공재를 확장하는 방식을 모색했다[10].
본 연구는 데이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불평등을 탐구한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의 관람 경험에 실증적으로 접근, 관람객의 전시 수용을 고찰했다. 상기 전시에 대한 전시만족도와 전시몰입도는 각각 설문 참여자로부터 매우 높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학술적 차원에서 최근 전시 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이터 임베디드 전시에 대한 관람 경험과 전시 수용에 실증적으로 접근하면서, 실질적인 전시 경험에 대한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또한 실무적 차원에서 향후 데이터 임베디드 전시 기획에 대한 주요 고려사항, 사용자 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 전시에 대한 이용 태도 및 지속적 의용 의사에 대한 주요 시사점을 제공해주었다.
가설 설정
H1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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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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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방법
MOV 피파일(2013)>로 디지털 기술 기반 세상에서 ‘안 보일 수 있는 방법’을 다섯가지로 구분하며, 디지털 가시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2018)[15], Chen & Chen(2010)[18]의 ‘Quality-Value-Loyalty Chain in Museums’을 연구 모형으로 차용했다. 연구 모형의 주요 변인은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이하 IM), 인지된 가치(Perceived Value, 이하 PV), 인지된 경험 품질(Perceived Experience Quality, 이하 PEQ), 전시 이용 태도(Attitude toward the Exhibition, 이하 ATE), 전시에 대한 지속적 이용 의사(Intention to Use the Exhibition, 이하 ITUE)로 구성되었으며(Fig. 3), 서술된 연구 문제 및 연구 모형을 바탕으로 여섯 가지의 가설을 설계했다[Table 1].
설문지 설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시 관람 경험을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사용자 참여 척도(User Engagement Scale, 이하 UES)[28], 연구 모델을 구성하는 주요 변인(내적 동기(IM), 인지된 가치(PV), 인지된 경험 품질(PEQ), 전시 이용 태도(ATE), 전시에 대한 지속적 이용 의사(ITUE))의 세부 변인, 그리고 선행 연구[29-31]에서 사용된 관람 유형 관련 설문 문항을 반영한 30개의 선택형 문항 및 리커드 7점 척도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빈도 분석을 수행하고, 상관 분석 및 신뢰구간 유의 확률 검정을 통해 변인 간의 관계성에 대한 가설을 검증했다.
대상 데이터
전시는 5개의 조닝으로 구분되었는데, 1부 ‘데이터의 바다’의 경우에는 <태양의 공장(2015)>, <이것이 미래다(2019)>, <소셜심(2020)>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데이터 사회를 비평했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는 데이터가 가상 세계를 넘어 현실 세계의 다양한 삶의 차원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해 예술적 탐구와 실천을 제시하는 히토 슈타이얼의 대표작 23점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5개의 조닝으로 구분되었는데, 1부 ‘데이터의 바다’의 경우에는 <태양의 공장(2015)>, <이것이 미래다(2019)>, <소셜심(2020)>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데이터 사회를 비평했다.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의 관람 경험에 대해 실증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2023.06.02.- 2023.06.09.)[27]가 실시되었다. 상기 설문조사는 ㈜LG U+ 통신사의 지원 하에 배포되어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방문한 ㈜LG U+ 통신사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7]가 실시되었다. 상기 설문조사는 ㈜LG U+ 통신사의 지원 하에 배포되어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방문한 ㈜LG U+ 통신사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지 설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시 관람 경험을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사용자 참여 척도(User Engagement Scale, 이하 UES)[28], 연구 모델을 구성하는 주요 변인(내적 동기(IM), 인지된 가치(PV), 인지된 경험 품질(PEQ), 전시 이용 태도(ATE), 전시에 대한 지속적 이용 의사(ITUE))의 세부 변인, 그리고 선행 연구[29-31]에서 사용된 관람 유형 관련 설문 문항을 반영한 30개의 선택형 문항 및 리커드 7점 척도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빈도 분석을 수행하고, 상관 분석 및 신뢰구간 유의 확률 검정을 통해 변인 간의 관계성에 대한 가설을 검증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 검증을 위해 스피어만 상관계수(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와 점이연 상관계수(Point-Biserial Correlation Coefficient)를 계산했으며, 이를 통해 유의 수준과 유의 확률을 기반으로 변인 간의 관계를 평가했다(Fig. 4, Fig.
이론/모형
그 가운데 문화유산과 박물관 및 미술관 영역에서 사용되는 연구 모형 HISTOQUAL[14-15] 및 MUSEQUAL[15-17]으로부터 발전한 Chen et al.(2018)[15], Chen & Chen(2010)[18]의 ‘Quality-Value-Loyalty Chain in Museums’을 연구 모형으로 차용했다
성능/효과
9%)가 Z세대에 해당했다. 76.9%의 설문참여자는 최근 1년간 4회 이상 전시를 관람했고, 과반수 정도(43.5%)의 설문참여자는 관심을 끄는 전시물을 탐색하길 선호하는 관람 유형적 특성을 보였다. 대다수의 설문참여자(83.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의 관람 경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가치는 심미적 가치(35.4%)였으며, 유희적 가치(22.4%), 일탈적 가치(20.4%), 교육적 가치(18.4%)의 편차는 크지 않았던 반면 치유적 가치(3.4%)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되었다. 전시 동선을 이용하는 방식 측면에서 설문참여자의 과반수 이상(54.
전시 이용 태도에 대한 빈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참여자는 전시만족도(71.4%)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는데, 전시 주제 및 기획 의도(50.3%), 작품 구성 방식(42.2%), 디지털 미디어의 고해상도 영상 및 음향 기술(30.6%) 등이 주요 만족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전시에는 다양한 방식의 영상 미디어가 포함되었는데, 과반수 정도(47.
H6. 전시 이용 태도 및 전시에 대한 지속적 이용 의사의 점이연 상관 분석 결과, 전시만족도는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드러냈다.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정보 탐색(ρ=0.
가설 검증 내용을 종합해보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관심 수준, 전시 작품 혹은 전시 주제에 대한 관심 등은 전시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선행 연구의 결과[29-31]와 동일하게, 전시몰입도는 전시만족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전시 이용 태도(DOS, DOI, DODUE)는 타인에 대한 전시 추천과 전시 재관람 의사에 유의미한 양(+)의 영향력을 미쳤다.
본 연구 결과에서 한 가지 주지할 만한 사실은 설문참여자의 68.0%가 전시 환경에서의 사진 촬영, 즉 관람 경험 기록에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실제로 SNS에 사진 이미지를 공유한 비율은 22.4%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동일한 맥락에서, 사진 촬영 및 SNS 업로드와 전시만족도 간의 상관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이유는 문화해득력과 예술공학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전시의 난해한 특성 때문이었으며, 상술한 전시의 특성은 설문조사의 전시난이도에 대한 빈도 분석 결과에서도 입증되었고, 작가의 난해한 주제 표현법, 추상적인 작품 주제나 복잡한 작품 구성 방식은 전시 난이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전시 난이도가 높다고 느끼는 설문참여자는 전시만족도 및 전시몰입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전시 재관람 의사 및 타인에 대한 전시 추천 의사 또한 높았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며, 문헌 연구와 정량적 연구방법론을 통해 해당 전시에 대한 관람 경험을 측정하고, 연구 모형과 가설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전시의 특성을 탐색하여, 관련 특성이 관람 경험, 전시 이용 태도 및 지속적 행동 의사에 미친 영향력에 대한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학술적 측면에서는 데이터 임베디드 전시의 관람 경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이러한 유형의 전시를 평가할 수 있는 연구 모형 및 주요 변인을 제안하며, 실무적 차원에서는 데이터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성찰을 도모하는 작품 제작 혹은 전시 기획 과정의 주요 고려사항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무적 차원에서 향후 데이터 임베디드 전시 기획에 대한 주요 고려사항, 사용자 경험을 예측할 수 있는 전시에 대한 이용 태도 및 지속적 의용 의사에 대한 주요 시사점을 제공해주었다. 향후 연구팀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게시된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관련 빅 데이터를 활용, 작품 선호도를 예측 및 추론할 수 있는 심화 연구를 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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