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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문화와 융합 = Culture and convergence, v.40 no.2, 2018년, pp.77 - 110
김선현 (경상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최근 여러 문화콘텐츠 가운데 웹툰 시장이 부상하며 독자들의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를 모색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판소리 서사를 활용한 웹툰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판소리 서사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과 영화, 연극 등이 창작되며 판소리 향유 방식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는데, 이제 웹툰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 본다면, 이제 판소리 서사를 기반으로 한 여타의 콘텐츠들과 더불어 웹툰의 서사 변개 양상과 특징, 그 전망과 가능성을 분석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웹툰이 양적, 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이룬 2010년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등장한 판소리 서사를 활용한 10편의 웹툰을 중심으로 판소리 서사의 활용 양상을 검토하였다. 이 웹툰들은 인물에서부터 사건 구성, 시공간 설정에 이르기까지 판소리 서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기존의 서사에 비해 비현실성과 환상성을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판소리 서사에 내재된 서사적 특질을 기반으로 하되, 판소리 서사에 담지된 환상성을 현대인들의 취향 및 욕망에 걸맞게 변개하며 원전과의 차별성을 취득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 웹툰 독자들의 취향, 매체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로 파악된다.
As recently, the web-toon market is emerged out of various cultural contents, the web-toon utilizing pansori narrative is emerged, too. Musicals, movies, plays, etc. are being created contributing to the way of enjoying the pansori and to the expansion of its base so far and the academic society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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