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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경제와 사회 = Economy and Society, no.85, 2010년, pp.152 - 182, 318-319
전상진
오늘날 한국 정치 상황은 과거 호프스태터(Hofstadter, 1965)가 사용했던 “미국정치의 편집증적 스타일(the paranoid style in American politics)” 개념으로 잘 묘사될 수 있다. 편집증적 정치 스타일은 극단적인 불신과 의구심에 빠진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열악한 상황, 혹은 통제력 상실의 책임을 외부세력, 즉 공모집단에게 돌리는 정치 스타일을 말한다. 이 연구는 한국 정치에서 편집증적 정치 스타일이 만연되었다고 본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 현 집권당 국회의원들의 음모론적 논변(argumentation)에 주목한다. 연구문제 설정의 이유는 두 가지다. 음모론적 논변이 소통보다는 불통, 상호이해보다는 적개심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첫 번째다. 다음으로 음모론적 논변으로 전개되는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은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 산술(political arithmetics), 즉 권력의 유지와 획득을 위해 책임을 전가하고 회피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분석의 대상은 18대 국회 회의록이며 사용한 분석 방법은 질적인 내용분석이다. 음모론적 논변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자는 게어하르츠와 동료들(Gerhards et al. 2006; 2007)의 “책임귀속(Verantwortungszuschreibung)” 분석과 툴민(Toulmin, 2003)의 논변구조 분석(argumentation structure analysis)을 결합한 연구방법을 구성했다.
Current political situation in Korea could be well characterized by the concept of “the paranoid style in American politics” which was phrased by Hofstadter(1965) around 1960s. The paranoid style of politics refers to the peculiar political maneuvering style such that any individual or group, when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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